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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현령무적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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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현청, 하지만 사람들에겐 귀고현청이라 불린다.

이곳에 새로 부임해 온 장철현이란 사내. 이 현령, 뭐 하다 온 작자인지 무지 세다.

 
12 화
작성일 : 16-07-13 15:17     조회 : 396     추천 : 0     분량 : 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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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쿵, 쿵.

 어두운 방 안에서 규칙적인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가 계속해서 벽을 두들기고 있었다. 방은 음울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소리의 진원지는 이 음울함의 근원이기도 했다. 흔들리는 심지가 닿지 않은 방구석에 장철현이 있었다. 그는 음울한 기운과 함께 끊임없이 이마로 벽을 들이박고 있었다.

 쿵.

 “내가…….”

 쿵.

 “미쳤지, 미쳤어.”

 쿵, 쿵…….

 벽을 들이박을 때마다 그는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자책으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장철현은 문득 고개를 치켜들었다. 얼굴이 크게 일그러졌다.

 “으아악!”

 그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움에 가득한 비명을 내질렀다. 벽을 들이박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는 머리를 움켜쥔 채 이제는 아예 방구석을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미쳤어. 내가 그딴 말을 하다니이!”

 장철현은 진심으로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았다. 그는 여홍의 어이없어하는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떠올랐다.

 ‘오빠라니, 오빠라니…….’

 아무리 무의식중에 튀어나온 말이라지만, 이건 아니지 않은가!

 생각이 깊어지자, 장철현은 방을 굴렀다. 그는 창피함에 괴로웠고, 괴로움에 홀로 울부짖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사방으로 굴러다니던 장철현은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후우, 그만 하고 자자. 이제 와 뭘 어쩌겠냐.”

 장철현은 혼자 난리를 치고, 혼자 수습했다. 아니, 이제는 괴로워하기 귀찮은 것일지도 몰랐다. 그는 툭툭 옷을 털어 내고는 언제 괴로워했느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침상에 드러누웠다.

 하지만 드러누운 장철현은 이전처럼 쉽게 눈을 붙이지 못했다. 그는 어두운 천장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창을 통해 밖으로 나서기 직전의 여홍의 모습이 떠올랐다. 간신히 웃음을 참던 그 얼굴이 또렷했다. 하기는 그 순간의 창피함을 어찌 잊을까.

 “에효, 그나저나 잘하고 있으려나? 해뜨기 전에는 돌아와야…….”

 장철현은 문득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다가 급히 입을 막았다. 여홍의 걱정을 했다는 것에 흠칫한 것이었다. 그는 오한이 든 사람처럼 어깨를 움츠린 채 몸을 떨었다.

 “으흐흐, 수면 부족이야, 부족. 빨리 자자.”

 자신을 타이르듯 중얼거린 장철현은 황급히 머리 위로 이불을 뒤집어썼다. 문득 이불 속에서 손가락 하나가 튀어나왔다. 그 순간, 탁자 위의 심지에서 불꽃이 사라졌다.

 방 안은 어둠과 함께 뚜렷한 푸른 달빛이 새어들었다.

 

 

 위고현의 검은 하늘 위로 하얀 무언가가 비단 자락처럼 흩날리고 있었다. 여홍이었다. 그녀의 신형은 바람의 도움을 받아 여유로이 허공을 노닐었다. 흐트러지는 검은 머릿결을 정리할 새는 없었다.

 그녀는 한밤중의 위고현을 자세히 살폈다. 위고현은 어둠이 내리기 무섭게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을이었다. 하지만 지금 여홍에게는 별 상관없는 일이었다.

 여홍의 모습은 이내 밤하늘에 어둠에 물들듯이 사라졌다. 그녀가 할 일은 사람의 모습을 찾는 것이었다. 모습을 감춘 여홍은 홀연히 높이를 낮추어 인가 속으로 스며들었다. 장철현이 당부했던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녀는 마을의 곳곳을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녀는 벽에 고개를 내밀어 집 안을 살피고, 다시 다른 집으로 향하고를 반복했다.

 “빨간 코에, 새우 눈, 때가 꼬질꼬질한 모습에 악필의 깃발을 들고 다니는 점쟁이 노인이라…….”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여홍은 적어도 현청 근처의 인가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잠시 발길 아닌 발길을 멈춘 채 장철현이 일러 준 바를 되짚어 보았다.

 “후우.”

 그녀는 절로 한숨이 나왔다. 금방 찾을 줄 알았건만, 하루 이틀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긴 쉬운 일이었다면 알아서 했겠지.

 여홍은 지금쯤 퍼져 자고 있을 장철현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입술을 삐죽였다. 하지만 문득 그녀의 입가에 고소가 맺혔다.

 “흥, 다음부터 오라버니라고 불러 줘야 하나?”

 여홍은 자신이 한 말에 뒤늦게 당황하던 장철현의 모습이 떠올라 피식 실소를 흘렸다. 하지만 그렇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기어코 일은 시켜 먹지 않는가.

 여홍은 새삼 어깨를 펴며 하늘을 살폈다. 아직 동이 트기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그럼 몇 군데만 더 찾아보고 돌아갈까?”

 

 장철현은 감았던 눈을 치떴다. 잠을 자고 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또렷한 눈이었다. 도리어 그의 두 눈에는 핏발이 서 있었다.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이었다.

 “아, 왜 아직도 안 돌아와.”

 장철현은 드러누운 채 중얼거렸다. 이러니저러니 떠들어도 실은 여홍의 안위가 걱정된 것이었다. 그는 드러누운 채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런 바보 같은 일이 어디 있을까. 몸 좀 편해 보고자 여홍을 달래 보내 놓고는 정작 그녀에 대한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니.

 “도대체 내가 왜 걔를 걱정하는 거냐?”

 졸린 기색조차 사그라진 그는 한탄처럼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그는 침상 위에서 한참을 뒤척였다. 깊어 가는 어둠이 곧 새벽이 다가올 듯했다.

 내일을 생각하면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할 텐데 심란함에 장철현은 눈을 붙일 수 없었다.

 “에이!”

 장철현은 신경질적으로 이불을 박차며 몸을 일으켰다. 대충 옷을 꿰입은 그는 방문을 열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들었다.

 헝클어진 모습 그대로 밖으로 나선 장철현은 딱히 갈 데가 없음에 그저 문 앞을 서성였다.

 “엥?”

 한참을 그러고 있던 장철현은 문득 기묘한 소리를 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무언가가 그를 향해 날아들었다.

 탕!

 울림은 위협적이었다. 뺨을 스치고 지나간 그것은 그대로 벽에 틀어박혔다. 장철현은 굳어 버린 목을 억지로 돌렸다.

 두꺼운 사각도가 벽에 깊숙이 틀어박혔다. 아직 실린 힘을 다 풀어내지 못했는지 사각도는 부르르 두꺼운 몸을 떨었다. 그 순간이었다.

 쩌저저적!

 요란한 소리와 함께 장철현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치켜들었다. 사각도의 힘에 벽이 갈라진 것이었다. 높이 천장까지 치솟은 갈라짐에 문득 기왓장 하나가 툭 떨어졌다.

 장철현은 아무 생각 없이 떨어지는 기왓장을 받아 들었다. 기와의 차갑고 단단한 감촉이 선명했다. 그것을 내려다보는 장철현의 두 눈이 점차 깊숙하게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대가 장 현령이신가요.”

 흔들림 없는 옥음이 들렸다. 장철현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기와를 움켜쥔 그의 손에 문득 굵은 힘줄이 튀어나왔다.

 빠직!

 

 

 높은 담 위에 정영은 서 있었다. 그녀의 한 손은 허리의 요대에 닿아 있었고, 다른 한 손은 치맛자락을 살며시 붙잡고 있었다. 수줍게 들어 올린 치맛자락 아래로 잿빛의 당혜가 드러났다.

 기울어 가는 달빛 아래에서 그녀의 모습은 사뭇 오연했다. 마치 강호기담(江湖奇談) 속에 등장하는 일대여협(一代女俠)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미처 담 아래 장철현의 기색을 깊이 살피지 못했다.

 도리어 그녀는 사각도를 던진 일초로 충분히 장철현의 심지를 제압했으리라 여겼다. 날아든 사각도에 벽이 갈라지는 광경을 평범한 현령이 어디서 보았겠는가. 게다가 고개를 푹 숙인 채 굳어 있는 모습이 마치 두려움에 질려 버린 것처럼 보였으니, 정영은 장철현을 경계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벼운 모습으로 담에서 내려왔다.

 사위가 고요하건만, 그녀의 발 딛는 소리는 울리지 않았다. 사소한 동작 하나에서 그녀의 절묘한 경신의 공부를 엿볼 수 있었다. 내려선 그녀는 곧 두 손을 모으며 눈을 빛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저는 검각의 정영이라고 합니다.”

 예를 취함에서 공손한 가운데에 날카로운 기세가 숨겨져 있었다.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철현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처음 모습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현령……!”

 이상스레 여긴 정영은 고개를 들어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녀는 채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없었다.

 돌연 현령의 모습이 환영처럼 흩어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눈을 채 치뜨기도 전 귓가에 차가운 목소리가 닿았다. 그것은 북풍보다 차가운 속삭임이었다.

 “그런데.”

 “!”

 갑작스러운 살기 어린 속삭임에 정영은 심장이 멎을 듯 매우 놀랐다. 하지만 단련된 그녀의 몸은 생각보다 빨랐다. 위험을 느끼고 신형을 비트는 한 동작, 요대에 닿아 있던 왼손이 손가락을 튕겨 내는 한 동작, 동시에 치솟은 섬광이 다시 한 동작이었다. 말은 길었지만, 이 모든 것에 반 호흡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소검후란 칭호에 부끄럽지 않은 일초였다.

 그 일련의 행위가 끝나는 순간, 정영의 손은 빛을 뿌리는 한 자루 보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둔섬검쾌(鈍閃劍快)의 일초, 섬전을 압도하는 발검이었다. 하지만…….

 깡!

 “크윽!”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무언가 빛을 번뜩이며 높이 날아올랐다. 그것은 부러져 나간 검편(劍片)이었다.

 정영은 손목을 타고 흐르는 강렬한 충격에 하염없이 뒤로 물러서야만 했다. 가슴으로부터 뜨거운 혈기가 치솟았다. 그녀는 으득 이를 악물었다. 영류연검이 부러져 나가며 실렸던 내력이 흩어졌기 때문이었다. 부릅뜬 눈동자는 불신으로 일그러졌다.

 내상은 둘째였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목격한 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완벽하게 펼쳐진 둔섬검쾌가 고작 기왓장 하나를 베어내지 못했다니. 그것도 보통의 검도 아닌 영류연검(英劉軟劍)으로 펼친 일초이지 않은가.

 검각의 보검 중에서도 능히 다섯 손가락에 드는 보검인 영류연검이 겨우 한 장의 기와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지다니. 저 기왓장이 무슨 현철(玄鐵)을 구워 만들기라도 했단 건가!

 정영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장철현은 그녀의 혼란함을 배려해 주지 않았다.

 멍해 있던 정영은 자신을 다가오는 장철현의 모습에 급히 늘어진 검극을 치켜들었다. 공력을 끌어올리기가 무섭게 부러진 반검일망정 연검은 날카로운 예기와 함께 고개를 치켜들었다.

 “에라이!”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장철현을 자극하고 말았다. 그는 일갈을 터뜨리며 손안의 기왓장을 냅다 집어 던졌다.

 둔섬검쾌의 일초를 막았던 기와였다. 눈앞에 날아든 기와를 정영은 감히 맞받지 못하고, 급히 신형을 비틀며 주저앉았다.

 츄리릿!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기와는 정영의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갔다. 정영의 두 눈에 안광이 번뜩였다. 그녀는 굽혔던 두 무릎을 힘을 다해 뻗으며 빈손의 장철현을 향해 한껏 검을 떨쳤다. 절묘한 회천번신(回穿翻身)의 일초였다. 그러나 검의 끝에 장철현의 모습은 없었다.

 검을 거둘 새도 없이 통렬한 울림이 그녀의 뒷머리를 크게 뒤흔들었다.

 빠악!

 “크윽.”

 정영은 쓰러지려는 몸을 애써 가누며 뒤를 돌아보았다.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그녀는 던졌던 기와를 다시 들고 있는 장철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된 일…….’

 찰나의 의문 끝에 머리를 스치는 하나가 있었다.

 “서, 설마…… 이형화…….”

 검이 부러진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녀의 이목을 뛰어넘은 장철현의 움직임을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 실책이었다.

 하지만 정영은 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정신을 잃기 직전 장철현의 외침이 그녀의 귓가에 울렸다.

 “넌 공공기물 파손 현행범이야!”

 

 

 “어디서 까불고 있어, 뒈지려고.”

 장철현은 널브러진 채 정신을 잃은 정영을 못마땅한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그는 이내 갈라진 벽과 널브러진 정영의 모습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갈라진 벽의 모습을 보니 속이 쓰려 왔다. 이게 도대체 얼마야. 참 잘도 갈라놨다.

 한참을 구시렁거리던 그는 이내 짜증스런 모습으로 여직 손에 들고 있던 기와를 뒤로 던져 버렸다.

 속절없이 그의 손을 떠난 기와는 벽에 부딪혀 파삭 깨져 나갔다. 촌각 전 소검후의 검격을 당당히 막아 낸 기와라고는 볼 수 없는 허망한 모습이었다.

 “아, 근데 얘는 또 왜 이렇게 안 와? 도대체 어디까지 간 거야?”

 그는 괜히 신경질을 부리며 버럭 외쳤다.

 “여기 왔잖아.”

 “흡!”

 그 순간, 뚱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철현은 흠칫하며 입을 다물었다. 조심히 고개를 돌리니, 처마 위에 하얀 인영이 있었다.

 여홍이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어, 언제 왔냐?”

 “방금.”

 여홍은 처마에서 내려섰다. 그녀는 문득 드러누운 정영의 모습을 보고는 의문을 드러냈다.

 “이 사람은 누구야?”

 “몰라. 무슨 검각 제자라고 하던데?”

 “검각?”

 여홍은 문득 눈을 치뜨며 되물었다. 그녀는 쓰러진 정영의 얼굴을 찬찬히 살피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쩐지 낯익은 얼굴인데…….”

 “응, 그러냐.”

 낯익다는 여홍의 말에도 장철현은 무덤덤했다. 그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방에 들어간 그는 천 조각 하나를 꺼내 들고 나오더니 대뜸 정영의 두 손을 뒤로 묶어 버렸다.

 “뭐 하는 거야?”

 그 모습에 여홍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그러자 장철현은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뭐 하긴, 포박하는 거지.”

 “포박?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여홍의 물음에 다시금 분노가 떠오른 장철현이었다. 그는 빠직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으르렁거렸다.

 “무슨 죄냐고? 공공기물 파손에 협박, 그리고, 그리고…….”

 이를 악문 채 중얼거리던 장철현은 잠시 멈칫했다. 무슨 죄를 또 더하려는지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곰곰이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죄목 하나가 퍼뜩 떠올랐다.

 “그래, 살인미수 현행범이야!”

 여홍은 성난 장철현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았다. 정말 화가 난 모양이었다. 그녀는 곧 그러려니 하는 모습으로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 그래. 그렇구나.”

 “흠!”

 장철현은 뜨거운 콧김을 뿜으며 단단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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