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진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작가 : 화산호
작품등록일 : 2020.9.11

“나랑 사귀자!”
진심 1도 없는 고백이란 걸 알지만
커플이 되어 살아남아 우승해야만 끝이 나는 유튜브 인기 방송,
<리얼 청춘 낭만 서바이벌 쇼: 하이틴 스캔들>에 출연하게 된 12명의 고등학생들.
서로의 정체를 살피며 아슬아슬한 연애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한다.

뭔가 유치한 프로그램에 쭈뼛쭈뼛 참가하게 된 권재하!
최대한 존재감 없이 그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첫 번째 탈락자가 되는 것이 원래 목표였다.
그런데!
왜 나보고 웃어 자꾸!
왜 삼겹살 그거 내 밥에 올려주고 난리야!
분명히 날 좋아하는 게 아니란 걸 아는데
이러면 탈락하기 싫어지잖아.
점점 살아남고 싶어진다고!
다음 라운드에서도 너를 계속 보려면
다른 애한테 고백해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진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 애에게 그러면 나는 완전 양아치잖아.

 
17. 2라운드부터는 나랑 함께하자.
작성일 : 20-09-29 10:58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23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미안해!’

 우서진은 짜증이 나서 머리를 벅벅 긁었다. 재하와 그러고 나서 주말 내내 우서진을 괴롭혔던 감정들은 월요일 아침이 되어도 사라질 기미가 없었다.

 ‘우리 같이 최종 라운드까지 도전하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럼 그냥 말하면 되지!

 ‘이걸 돌려받고 그럴 순 없겠지.’

 그건 그러라고 돌려준 게 아니라고!

 자주 만지면 낡아서 못 알아보게 될까봐 눈으로만 보던 여자애의 손수건이었다.

 소중하게 간직하다보면 언젠가 여자애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미신처럼 믿고 있었다.

 손수건을 돌려주고 고마웠다고 인사하게 될 그 날을 얼마나 많이 상상해 왔는지 모른다.

 여자애가 나도 널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간질간질한 꿈을 꾸기도 했었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었다. 그렇게 완전히 망쳐버리면 안된단 말이다.

 억울했다.

 한 번도 잊은 적 없었던 우서진과는 달리 재하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우서진이 잠 못 들며 추억했던 그 날이 재하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자식 때문에 자기를 이용하려 했다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서진은 상처받은 건 자기 쪽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지가 그딴 얼굴이냐고!

 “야! 아침부터 뭐 그렇게 살벌해?”

 정은성이었다.

 이 자식.

 우서진은 정은성을 보자 표정이 더 안 좋아졌다.

 같은 반이지만 친하지도 않았다.

 여자애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곱상한 얼굴 때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싸가지 없는 행동과 더 싸가지 없는 말투 때문에 여자애들이 가까이 들이대질 못했다.

 그런데 그런 놈이 재하에겐 무장해제에 가까웠다.

 제길 흑기사라니!

 ‘제 생존과 맞바꾸어 권재하를 구하겠습니다!’

 부러운 새끼.

 “월요병이다.”

 우서진이 맘에 안 든다는 듯 툭 내뱉으며 교실로 향했다. 너무 일찍 왔는지 학교가 조용했다.

 “어? 권재하!”

 정은성의 말에 우서진이 거대한 미어캣처럼 주변을 살폈다.

 “월요병은 무슨!”

 정은성이 픽 웃으며 우서진을 앞질러 교실로 들어갔다.

 우서진은 얼굴이 벌개져서 정은성을 쫓았다.

 정은성은 우서진이 재밌었다. 말과 행동에 별 계산이 없는 것이 단순하고 좋았다.

 조금만 수틀리면 바로 한 대 팰 것 같은 인상과는 달리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허물없었다. 그래서 항상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

 “이게 아침부터 사람을 가지고 놀아?”

 우서진이 정은성의 목에 팔을 걸어 조르려고 했다.

 “권재하 본 것 같아서 그런 건데?”

 정은성이 슬쩍 피하면서 뺀질거렸다.

 “오늘부터 2라운드 촬영 하냐?”

 “몰라! 탈락한 놈이 알아서 뭐하게!”

 우서진이 얄밉게 대답하자 정은성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재하한테 카톡으로 물어봐야겠다.”

 정은성이 핸드폰을 꺼내자 우서진이 냉큼 정은성 옆에 섰다.

 “번호 알아?”

 우서진이 급 얌전해진 목소리로 물었다.

 “알면?”

 정은성이 건방지게 묻자 우서진의 표정이 우울해졌다.

 “아니다! 됐다! 오늘 오후5시 30분에 시청각실에서 2라운드 오프닝 촬영이래.”

 “2라운드 미션은 아직 모르고?”

 “응. 가면 알겠지.”

 우서진이 자리에 앉으며 대답했다. 교실 한가운데 제일 뒷자리였다. 정은성은 창가 쪽 중간 자리였지만 우서진 앞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었다.

 “나는 걔를 울린 적이 있어.”

 정은성이 말하는 애가 재하라는 것을 우서진은 알 수 있었다.

 우서진의 기억 속엔 항상 웃고 있는 재하가 있었다면 정은성의 기억 속에서 재하는 늘 울고 있었다.

 “걔 우는 얼굴은 완전별로야.”

 가만히 듣고만 있는 우서진을 보며 정은성이 차갑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끔찍하겠지.

 우서진은 재하의 마음 아픈 표정만으로도 지난 이틀이 힘들었었다. 그런데 우는 얼굴은 얼마나 더 지독할지 생각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내가 널 도와주기로 했어.”

 정은성의 뜬금없는 말에 우서진은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정은성도 주말 내내 머리가 아팠었다.

 엉망이 된 재하의 교복도 맘에 걸렸고, 이은주가 했던 말도 찝찝했다.

 하지만 이제 정은성은 촬영에 참여할 수 없으니 재하를 도울 수가 없었다.

 답답했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우서진이었다. 우서진은 재하를 좋아한다. 정은성은 그것을 이용하기로 했다.

 “2라운드부터는 나랑 함께 하자. 내가 매니저 해줄 게.”

 하이틴 스캔들 2라운드부터는 개인 매니저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면서 학교 밖 야외로 나가기도 하고, 개별 촬영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서진은 매니저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걔가 우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 내 매니저가 되겠다고?”

 우서진은 이게 돌았냐고 하려다가 한 번 더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래!”

 “그냥 걔 매니저하지?”

 “그럴 수 있으면 그랬지. 내가 왜 쓸데없이 니 매니저를 하겠냐?”

 정은성이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듯 귀찮아했다.

 “싫어.”

 우서진은 간략하게 대답했다.

 그게 말이 되냐, 결국 재하를 돕기 위해서 이용하는 거 아니냐 등등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저 여우같은 놈한테 말릴 게 뻔해서 그냥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여우가 왜 여우인지 우서진은 몰랐다.

 정은성은 고민도 하지 않고 자기의 핸드폰 화면을 우서진에게 내밀었다.

 “엇!”

 그 여자애였다.

 우서진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12살의 권재하였다. 반질반질한 까만 머리카락을 하나로 높이 묶어서 걸을 때 마다 강아지 꼬리처럼 흔들렸다. 웃으면 더욱 반짝이는 까만 눈동자와 콧잔등 위에 생기는 주름이 귀여웠다.

 정은성은 우서진의 표정을 확인하고는 핸드폰 화면을 꺼버렸다.

 “어린이집 다닐 때랑 초등학교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중학교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사진만 있을까? 학예회, 연주회, 축제 공연 동영상까지 있어.”

 “매니저 해라.”

 우서진의 말에 정은성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니가 굳이 이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권재하 생각보다 꽤 쎄던데?”

 최지민의 등을 시원하게 까던 재하의 행동력뿐만 아니라 한 번씩 욱하면 튀어나오는 거친 말투들을 떠올리며 우서진이 말했다.

 순하고 겁 많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사나울 때가 있었다.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살쾡이 같은 건가 싶어 우서진이 빙긋 웃었다.

 정은성도 재하가 더 이상 물러터진 어린 애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암튼 그럼 잘 해보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할게!”

 자기 볼일이 다 끝나자 쌩하게 일어나는 정은성을 보면서 우서진은 한숨을 쉬었다.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라가 아니라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할게라니. 우서진은 매니저가 생긴게 아니라 매니저님을 모시게 됐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 같았다.

 

 “권재하!”

 재하는 가방을 챙기다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교실 앞문에 차해인이 서 있었다.

 교실 청소 후 남아있던 몇몇 남자애들이 차해인을 흘긋흘긋 보면서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럴 만 했다. 늘씬한 키에 어른스럽고 예쁜 얼굴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차가운 인상만 아니었으면 남자애들이 벌써 에워싸고도 남았을 것 같았다.

 “무슨 일이야?”

 “같이 가자고!”

 재하가 가방을 챙겨 나오며 묻자 차해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아!”

 재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분이 좋았다.

 “오늘 촬영은 또 어떻게 가서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이렇게 니가 와주니까 너무 좋다! 고마워!”

 재하의 솔직한 말에 차해인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재하는 여러 명이 함께 있을 때 보다 단 둘이 있을 때 훨씬 더 감정 표현도 많고 밝아보였다.

 “다른 애들한테는 촬영 이야기 못하니까 답답하지 않아?”

 차해인의 말에 재하가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응! 완전! 그리고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것도 신기해.”

 “그치? 어떻게 이렇게 보안이 완벽해? 조금만 말이 새도 송PD가 다 죽여 버리는 거 아냐?”

 차해인이 진짜 소름끼친다는 듯 과장된 표정으로 말을 하자 재하가 웃었다.

 “참! 너는 매니저나 촬영 도와줄 사람 있어?”

 “아니. 너는?”

 재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았다. 촬영을 하면서 갑자기 옷이나 화장이 필요할 때 스스로 다 챙기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언니한테 말해 볼려고. 친한 애들은 레슨이랑 콩쿨 준비로 바쁘니까 부탁하기 미안하고.”

 차해인의 말에 재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도 동생한테 말해 봐야 되나.”

 “그러는게 좋지 않을까? 김희윤이랑 이승호는 기획사에서 도와주기로 했나봐.”

 재하는 원래 1라운드에서 탈락할 생각이어서 그 이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걸 보니 2라운드가 시작되긴 시작되나 보다.

 “이번 미션은 뭔지 알아?”

 재하는 뭐든 한 발 앞서서 알아내는 차해인이라면 혹시 알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물어봤다.

 “말했잖아. 송PD가 다 죽이는 거 같다고. 아무도 힌트 하나 안 알려주더라고.”

 차해인이 또 이상한 표정을 짓자 재하가 웃었다.

 “권재하 너 웃을 때 정말 예쁜 거 알아? 아꼈다가 필살기로 꼭 써먹어!”

 “뭐야!”

 재하가 부끄러워서 얼굴이 벌게지자 차해인이 진지하게 다시 말했다.

 “진짜야! 꼭 필요할 때! 꼬셔야만 할 때 팍! 알겠지? 무조건 먹혀!”

 재하는 열심히 이야기하는 차해인을 보면서 문득 우서진이 생각났다.

 두 사람 모두 겉보기엔 빈틈없고 차가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재밌고 격의 없는 것이 닮았다.

 하지만 우서진이 다시는 자기를 그렇게 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재하는 마음이 서늘해졌다.

 ‘김산한테 고백을 해야지 왜 우서진한테 하는 거야? 우서진 이용하는 거야?’

 이은주의 말에 싸늘해지던 우서진의 표정이 무척 무서웠다.

 그 무엇으로도 영원히 녹일 수 없는 거대한 얼음벽 앞에 선 기분이었다.

 차해인의 말처럼 진짜 재하의 웃는 모습이 예뻐 보인다고 해도 우서진에겐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진짜 먹힐까?”

 미심쩍어 하는 재하에게 차해인이 확신을 담아 말했다.

 “백퍼!”

 재하는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주려는 차해인이 고마워서 활짝 웃었다.

 “차해인! 권재하!”

 시청각실 앞에 이승호가 먼저 와 있었다.

 “근데 권재하 좋은 일 있어? 저기서 보니까 오늘따라 좀 달라 보이던데?”

 이승호의 말에 차해인이 눈썹을 치켜뜨며 이거 봐, 내말이 맞지 라는 표정으로 재하를 쳐다봤다. 재하는 웃음을 참으며 차해인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2라운드를 시작해 볼까?”

 재하와 차해인에게 시청각실 문을 열어주며 이승호가 힘차게 말했다.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라지만 재하는 그 말이 와 닿지 않았었다. 재하는 웬만하면 알 수 있는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틴 스캔들이 시작되고 나서는 그 말이 점점 실감되었다. 언제까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서바이벌에서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휩쓸려가고 있는 게 생생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재하의 그런 기분을 송PD가 눈치 챈 걸까?

 시청각실 정면 스크린에 커다란 글자가 띄워져 있었다.

 2라운드 미션 <알 수 없는 인연의 끈을 찾아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2. 미션이라는 것을 아는데 그래도 나빴다. 2020 / 9 / 30 243 0 4365   
21 21. 그 찌질이한테 니가 어떤 존재인지 너는 … 2020 / 9 / 30 238 0 4052   
20 20. 카드에 하트는 단 하나였다. 2020 / 9 / 30 276 0 4556   
19 19. 누가 자기를 좋아하면 이마에 여드름 난다 2020 / 9 / 30 242 0 4802   
18 18. 알 수 없는 인연의 끈을 찾아라! 2020 / 9 / 30 278 0 4417   
17 17. 2라운드부터는 나랑 함께하자. 2020 / 9 / 29 253 0 5235   
16 16. 멱살 잡고 머리라도 박아버릴까. 2020 / 9 / 22 257 0 4896   
15 15. 조용히 처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020 / 9 / 22 253 0 5847   
14 14. 하루 만에 양아치 다 됐네. 2020 / 9 / 22 254 0 4581   
13 13. 뼈만 있어서 아플 줄 알았는데. 2020 / 9 / 20 268 0 4550   
12 12. 넌 견제 대상도 아닐 텐데. 2020 / 9 / 20 283 0 4029   
11 11. 이런 몰골로 초라한 탈락자가 될 수는 없… 2020 / 9 / 20 250 0 4650   
10 10. 전쟁터에서도 잠은 온다는데. 2020 / 9 / 15 277 0 4357   
9 9. 그렇게 웃지 마! 2020 / 9 / 15 270 0 4137   
8 8. 정말 알고 싶다, 너의 마음! 2020 / 9 / 15 257 0 4824   
7 7. 여기 이곳에 진짜는 없어. 2020 / 9 / 14 267 0 4173   
6 6. 미친 듯이 깜빡깜빡 거리는 하트에 서글퍼… 2020 / 9 / 14 273 0 5439   
5 5. 짠 거, 단 거, 마무리는 사이다 2020 / 9 / 14 276 0 4458   
4 4. 짠 거 먹고 나면 단 게 먹고 싶은 거야. 2020 / 9 / 14 272 0 3810   
3 3. 누군가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 2020 / 9 / 11 251 0 5316   
2 2. 이놈에 볼따구는 왜 지 맘대로 나대는 거야 2020 / 9 / 11 241 0 6171   
1 1. 빨리 처형이나 당했으면 좋겠다. 2020 / 9 / 11 440 0 544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꿈결별리
화산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