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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현령무적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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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현청, 하지만 사람들에겐 귀고현청이라 불린다.

이곳에 새로 부임해 온 장철현이란 사내. 이 현령, 뭐 하다 온 작자인지 무지 세다.

 
11 화
작성일 : 16-07-13 15:16     조회 : 480     추천 : 0     분량 : 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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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여인은 흐르는 땀을 훔쳤다. 두 손 가득 피비린내가 배어 있었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시뻘건 피로 물들어 있는 두꺼운 사각도였다. 여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었지만, 그녀는 너무도 익숙하게 짧고 두꺼운 사각도를 내려쳤다.

 탕! 탕! 탕!

 사각도가 나무 도마 위를 힘차게 내려칠 때마다 커다란 고깃덩이가 썩둑 썩둑 잘려나갔다.

 묵묵히 고기를 잘라내는 그녀의 앞에는 고기들의 각종 부위가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이곳은 푸줏간이었다.

 “정 처녀, 여기 돼지고기 반 근만 좀 다우.”

 지나가던 한 중년 여인이 묵묵히 고기를 잘라내던 여인에게 말을 건넸다. 무표정했던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중년 여인에게 다가갔다.

 “어머나, 홍 아주머니.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 봐요?”

 “에잉, 좋은 일은 무슨……. 우리 애 아빠가 오늘 밤 근무 나가거든. 에휴, 귀신 나온다는 현청에서 밤을 새워야 하니 먹는 거라도 든든히 해 주고 싶어서 그러지, 뭐.”

 홍씨 아낙의 푸념 섞인 말에 돼지고기를 저울에 재던 여인의 손이 잠시 멈칫했다.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고기를 포장하며 넌지시 말을 건넸다.

 “현청에서 밤을 새우는 일은 없다 하지 않으셨어요?”

 “그랬지. 그런데…… 에휴, 이번에 새로 온 현령이란 사람이 여간 까탈스러운 게 아닌가 봐. 우리 그이뿐만이 아니라 밑에 관리들도 다 죽어지낸다고 하더라고.”

 한숨 쉰 홍씨 아낙은 잠시 주저하는 듯하더니 이내 현령에 대한 불만을 쏟아 냈다. 좀 부풀린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녀의 불만을 들으며 푸줏간의 정씨 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에구, 내 정신 좀 봐.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미안하우, 정 처녀. 내가 시간을 너무 뺐었네.”

 “아니에요, 아주머니.”

 “그랴, 그럼 정 처녀, 수고해. 고기 맛있게 잘 먹을게. 어딜 가더라도 정 처녀네 고기가 제일 질이 좋다니까.”

 “예, 들어가세요. 그런데…… 한 닢 더 주셔야 하는데요.”

 급히 돌아서는 홍씨 아낙에 정씨 여인은 웃는 낯으로 말을 건넸다. 홍씨 아낙은 뭔가 아쉬운 듯한 얼굴로 정씨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에 여인은 더욱 화사하게 웃었다.

 “아이구, 정말. 단골 좋다는 게 뭐야. 한 닢 정도는 좀 깎아 주고 그래야지.”

 툴툴거리면서도 홍씨 아낙은 정씨 여인 앞에 한 닢 더 내려놓고는 종종걸음으로 시정을 벗어났다. 정씨 여인은 뒤돌아 사라지는 홍씨 아낙에게 깊이 고개 숙이며 외쳤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하지만 고개를 들었을 때, 만면에 가득했던 웃음은 간데없었다. 한순간 표정을 지워 버린 여인은 동전을 집어 들며 곰곰이 생각에 잠겨 들었다.

 “이문이 안 남아, 이문……. 헉! 아니지,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혼자 중얼거리던 여인은 퍼뜩 정신을 차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의 이름으로 말하자면 정영(鄭瑩), 중원구세(中原九勢) 중 하나인 검각의 당당한 소각주이자, 차기 검후라 공인받은 소검후(小劍后)가 바로 푸줏간의 이 아가씨이다.

 급히 고개를 흔들던 정영은 손에 쥔 몇 닢의 철전을 짤랑대며 심각한 얼굴을 했다.

 “신임 현령이라, 현령……. 아무리 그래도…… 이문이 남지 않아. 검각의 호심검의(護沈劍意)로 자른 돼지고기가 겨우 닷 냐…… 앙?”

 중얼거리던 정영은 다시 엉뚱한 곳으로 빠져 버린 자신을 깨닫고 흠칫 입을 막았다. 고요했던 얼굴에 당황함이 떠올랐다.

 소검후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도 정영은 이문에 집착했다. 이곳에서의 이문이야 부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으련만, 정영은 그조차 아쉬웠던 것이었다.

 정영은 손안에 다섯 닢을 굳게 움켜쥐며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그녀는 새삼스레 사각도를 움켜쥐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그녀는 묵묵히 고기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투박한 사각도는 단순히 고기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 투박한 도신이 지나간 자리라고는 믿을 수 없으리만치 고기의 붉은 단면은 생생함이 있었다.

 “하여튼, 신임 현령이라…….”

 탕!

 도마 위에 떨어져 내린 사각도가 둔중한 울음을 토했다. 이문에 집착하던 모습을 애써 떨쳐낸 정영은 깊은 눈으로 멀리 보이는 현청을 바라보았다.

 현청의 하늘 위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한번 찾아가 봐야겠군.”

 

 ***

 

 해는 저무는데 장철현은 하릴없이 처소 앞을 서성였다. 바삐 불 밝히는 관병들의 모습이 보였다.

 관병들 사이에 아직 불만이 남아 있었지만, 장철현의 말대로 이제는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불만을 표할 수는 없었다. 다만 불만과 불안 속에서 마지못해 뛰어다닐 뿐이었다.

 관병들의 사정과는 별개로 장철현은 뒷짐을 진 채 어둠이 내리는 것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관병들이 일찌감치 밝혀 놓은 불빛에 그의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일렁였다.

 관병들은 멀리 관청의 정문 앞에 저들끼리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기운 문 앞에 선 채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던 장철현은 고개를 들었다. 불길처럼 붉은 노을이 자취를 감추고 하늘은 곧 검은빛으로 물들었다. 진즉 고개를 내밀었던 달은 이제 검은 하늘 높이 떠올랐다. 문득 불어 드는 바람은 차가웠다.

 그는 푹 한숨을 토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어둑한 방 안에 불을 밝혔다. 유등의 심지가 노란빛을 발했다.

 “해가 졌군, 해가 졌어.”

 잠시 불빛을 바라보던 장철현은 음울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휘잉. 덜컹.

 차가운 바람이 홀연 불어 들었다. 낡은 창문이 그 서슬에 소리 내었다. 장철현은 문득 헛기침하며 한층 낮은 목소리로 재차 입을 열었다.

 “어험, 해 졌다니까.”

 “…….”

 장철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침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그저 작은 심지의 불빛에 흔들리는 자신의 그림자만이 있을 뿐이었다.

 “야, 해 졌다고! 밤이야, 밤!”

 숨을 토해 내듯이 장철현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의 외침에 그림자가 크게 일렁였다. 검은 그림자가 늘어나는가 싶더니 여홍이 몸을 일으켰다.

 하얀 그녀는 도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모로 돌리고 있었다.

 여홍의 모습에 장철현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움켜쥐었다.

 “야…….”

 “교양 없이 왜 이렇게 일찍 부르고 난리야.”

 “교, 교양? 일찍? 야, 달이 저렇게 떴어, 달이.”

 장철현은 창밖 검은 하늘에 덩그러니 떠오른 달을 가리키며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여홍은 흘깃 장철현이 가리키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근데?”

 여홍은 도도하게 턱 끝을 세우며 되물었다. 두 눈에 시퍼런 귀화가 일렁였다. 순간, 장철현은 할 말을 잃었다. 그는 머뭇거리며 하늘 향해 치켜들었던 손을 내렸다.

 “아니, 그냥…… 그렇다고.”

 “흥!”

 여홍은 비웃듯이 코웃음을 흘리며 홱 고개를 돌렸다. 분명 날 밝을 때만 하더라도 가식적이나마 미소를 나누었던 그녀였다. 한데 왜 또 저렇게 냉기 철철 흐르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인지.

 장철현은 어이없는 눈으로 여홍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얘 또 왜 이래? 이게 사람을 가지고 노나? 아, 진짜 그냥 엎어 버려?’

 그는 미간에 깊은 골을 그리며 소매 속의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했다. 그런 장철현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홍은 그를 무시한 채, 날듯이 소맷자락을 펄럭이며 창가에 다가갔다. 창틀에 기댄 그녀는 가만히 푸른 달빛을 바라보았다. 문득 그녀의 입가에 그려지는 미소가 사뭇 요사스러웠다.

 ‘흥, 그렇게 쉽게 제 볼일만 보게 할 수는 없지. 이제 넌 잠 다 잤어. 휏, 휏, 휏.’

 소리 없이 웃으며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이, 이봐…….”

 “왜?”

 뒤에서 장철현이 그녀를 불렀다. 그 소리에 여홍은 득의함에서 벗어났다. 조소 가득했던 얼굴을 황급히 굳힌 그녀는 싸늘히 뒤를 돌아보았다.

 “저기…… 왜 그러는데?”

 “아무것도 아냐.”

 여전히 튕기는 여홍이었다. 그러자 장철현의 얼굴이 와그작 일그러졌다.

 “이게 진짜!”

 “꺅!”

 장철현은 버럭 성질을 부리며 탁자를 엎어 버렸다. 탁자 위의 놓인 잡동사니가 한순간 허공 위로 치솟았다.

 “안 해, 안 해. 더러워서 안 해. 내가 아쉬워? 내가 아쉽냐고!”

 장철현은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모두 끌어 모아 버럭버럭…… 하고 싶었다.

 

 탁자까지 움켜쥔 장철현이었지만, 차마 엎어 버리지는 못하고 부들 몸을 떨었다. 귀신 주제에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는.

 “후우우.”

 장철현은 참자, 참자 거듭 되뇌며 길고 긴 한숨을 토했다. 한숨에 담긴 분노의 기색을 읽은 여홍은 흠칫 어깨를 떨었다. 흘깃 눈치를 살피니, 장철현의 손 옆에는 검은 벼루가 떡하니 놓여 있었다.

 ‘위험!’

 여홍은 더 이상의 자극은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호, 호호호…….”

 여홍은 하얀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그녀는 고요히 신형을 돌려 탁자 앞에 다소곳이 앉았다.

 장철현은 크흠 헛기침하며 여홍과 마주 앉았다.

 낮에는 긴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여홍이 오래 나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고, 장철현이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간에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철현은 여홍에게 이것저것을 부탁하고 싶었고, 여홍은 여홍대로 장철현에게 부탁할 것이 있었다. 다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뒤로 미뤄 놓았을 뿐이었다.

 

 

 여홍은 입술을 삐죽이 내민 채 불퉁한 모습으로 탁자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괜스레 잔머리 쓰다가 봉변당할 뻔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챈 그녀였다. 장철현을 자극해 유리한 위치에서 서려 했지만, 이건 도리어 자신이 굴복한 꼴이 아닌가.

 여홍은 짧은 순간이나마 분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주 앉은 채 두 눈을 감고 있는 장철현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지라 그녀는 몸을 사렸다.

 짜증을 억누른 장철현은 감았던 눈을 떴다. 불빛에 고개 돌린 여홍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밝은 불빛에 그녀의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낮에도 워낙 그늘진 곳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기에 그녀와 얼굴을 살필 일은 없었다.

 “…….”

 장철현은 잠시 그녀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푸른빛을 띤 창백한 얼굴을 제외하고는 차분한 미인의 모습이지 않은가.

 여홍은 탁자에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열린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긴 속눈썹이, 그 아래 호수같이 깊고 넓은 동공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장철현은 문득 그녀에게 안쓰러움을 느꼈다.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젊다고도 어리다고도 할 수 있는 나이일 텐데…….

 ‘응? 나이?’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장철현은 두 눈을 끔뻑이다가 물었다.

 “저…… 너, 몇 살이냐?”

 “응?”

 “몇 살이냐고.”

 갑작스레 나이를 물어 오는 장철현의 모습에 여홍은 흠칫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벼이 입을 열었다.

 “나 스물.”

 “스……물?”

 어울리는 나이였다. 좋은 나이였다. 그런데 스물, 스물……. 장철현 자신의 나이는 이제 스물…….

 ‘크흐흠! 어쨌든 까마득히 어린 게 감히 누구한테.’

 장철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야, 근데 너, 왜 나한테 반말이야!”

 “뭐?”

 여홍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흥분하는 장철현을 올려다보았다. 처음에는 장난인가 싶었지만, 씩씩거리는 모습을 보니 진심인 모양이었다. 기묘한 표정으로 장철현을 바라보던 여홍은 피식 헛웃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나 참, 귀신한테 오빠 소리라도 듣고 싶은 거야?”

 “그럼!”

 장철현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했다. 참 진지한 모습이었다. 여홍은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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