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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 그리고 그녀의 비밀
작가 : 로투스틸
작품등록일 : 2020.9.29

그의 비밀, 마지막 숨을 다 하는 순간까지, 지키고 싶었다. 덮어두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그의 비밀을 들춰낼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너는, 괜찮니~~~~

그녀의 비밀, 약속을 했다. 죽을 때까지 지키겠노라고.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생에 충실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비밀이 탄로날 위기가 찾아 왔다. 이제,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할 지, 어떻게 비밀과 스스로 마주해야할지 고민해야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새빛아~

그리고, 새빛~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이 비밀 때문에......

 
[제 8 화] 한 걸음, 다가간다.
작성일 : 20-09-29 02:44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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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학교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재잘거리는 여자 아이들도 있고, 싸움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가게 툭탁거리며 뛰어 나오는 남자 아이들도 있다. 슬그머니 손을 잡는 커플도 보이고.

 “학교는~ 참~~ 좋네.”

 차 안에서 안나 정은, 교문 밖으로 나오는 학생들을 보며 탄식한다. 벌써 며칠 째, 이 학교 앞에서 서성이는 중이다. 말을 걸어서 확인해야지, 싶다가도 미스터 강이 마음이 걸려서 돌아서기를 몇 번인지 모른다. 이번에도 아이를 붙잡고 물어볼 참이었는데, 며칠 째, 아이 뒷모습만 쫓고 있다. 여기까지 운전은 해주지만, 번번이 막아서는 훈의 말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러 번 와서 보고, 또 봐도, 사진 속 여자랑 닮은 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훈이 알아 본 정보로는, 서류상으로는 딸로 되어 있으니, 사진 속 여자의 딸이 많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신은 없다.

 “나, 이번엔 정말로 내려서 물어볼 거야.”

 안나가 훈에게 선전포고 하 듯 말한다. 훈은 대답이 없다.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알아봐야지~!”

 “회장님께서~”

 훈이 무거운 입을 뗀다.

 “알아, 안다고! 그래도, 나중에라도 내가 알고 있어야 막던가 돕던가 할 거 아냐~!”

 정말 그랬다. 순수하게 돕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째서 그리 꼭꼭 숨겨두는 지. 다른 건 다 되는데, 왜, 이 여자만큼은 알아도 안 되고, 찾아도 안 되는 건지. 안나는 이해할 수도,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안나가 차 문을 열려는 찰나, 한 여자가 커다란 솜사탕 3개를 들고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며 다가간다.

 “어? 저 여자는 누구지?”

 아이와 아이의 친구 둘은 반갑게 그 여자를 반긴다. 잠시 서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한바탕 웃더니, 함께 걸음을 옮긴다.

 “따라가 봐.”

 

 오랜만에 제경이 새빛이 패거리를 마중 갔다. 재잘거리며 내려오던 아이들은 제경을 보자 한달음에 달려 왔다.

 “이모~~”

 제경이 손까지 흔들며, 새빛이 패거리를 반긴다. 새빛이 패거리를 제경의 손에 들려 있는 솜사탕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오리, 꽃, 눈사람~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솜사탕이다. 하지만, 이걸 들고 학교 앞에?

 “이게 뭐야~?”

 새빛이 주위를 살피며 제경에게 묻는다. 예쁜 건 예쁜 거고, 살짝 창피한 건 창피한 거니까.

 “예쁘지?”

 “예쁘긴 한데~”

 아리도 눈을 감으며, 이 솜사탕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한다.

 “오다가 초등학교 앞에서 팔길래, 니들 생각나서 사왔지. 싸우지 말라고 각자 하나씩~”

 “초등학교 앞에서?”

 새빛이 다시 묻는다.

 “응~ 안 이뻐?”

 “이쁘긴 한데, 초등학교 앞에서 사서, 고등학교 앞으로 들고 왔다고?”

 “왜애~~~”

 아이들의 반응에 제경이 살짝 무안해지려는 찰나~

 “잘 먹겠습니다~~!!!!”

 윤지가 덥석 받아든다. 윤지의 말에 제경의 표정이 다시 밝아진다. 새빛이와 아리도 마지못해 받아 든다. 사실, 오랜만에 보는 솜사탕인데, 그냥 구름 같은 모양이 아니라 이렇게 예쁜 모양에, 색도 여러가지 있어서 신기하기는 하다.

 “어쩐 일로?”

 새빛이 오리 모양 솜사탕의 부리를 떼 먹으며 묻는다.

 “그냥, 니들 보고 싶어서~”

 “에이~ 그거 아닌 거 같은데?”

 “진짜야~ 간만에 니들 데리고 학원 땡땡이나 할까~~ 하고~”

 새빛이, 아리, 윤지가 서로 한 번씩 쳐다 보고 소리친다.

 “대~~~박!!!!!”

 사실 제경이 아이들을 마중 나온 건 영 걸리는 게 있어서였다. 며칠 전부터, 자꾸 누군가가 새빛이 근처를 맴도는 기분이 들었다. 새빛이 패거리 등교길에 있는 제경의 네일샵에서 보면,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맞추어 검은색 세단 하나가 자리를 잡고 서 있다. 어떤 날은 아침 등교 시간에 서 있고, 어떤 날은 하교 시간에 서 있었다. 처음엔 그저 우연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늘 같은 차종이어서-하필 눈에 딱 띄는 고급 외제차라서, 흔하지도 않은- 하루 정도 눈여겨 봤는데, 번호판이 같은 차였다. 짙은 코팅 덕에 안에 누가 탔는지 볼 수는 없었지만, 영 기분이 개운치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같은 자리에 같은 차가 와 있다.

 ‘도대체 뭐지? 누가 새빛이 주위를 맴도는 거야.’

 제경은 아이들과 걸음을 옮기면서 뒤를 돌아 검은색 차를 계속 쳐다본다.

 “이모 왜 그래?”

 “어? 왜?”

 “왜 자꾸 뒤를 돌아 봐? 누가 쫓아와?”

 새빛이 제경의 눈치를 살피고 뒤를 돌아본다. 제경은, 새빛의 시선을 저에게 돌려 얼버무린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가자~ 뭐 하고 싶어? 니들?”

 아이들을 데리고 걸음을 옮기기는 하지만, 영, 기분이 그렇다.

 

 “저 여자가 이 여자인가?”

 아이들을 데리고 계속해서 이쪽 차를 힐끔거리며 걸음을 옮기는 제경을 본 안나가 사진을 한 번 더 쳐다본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훈아~ 이 여자가 저 여자 같아 보여?”

 “잘~”

 “그래, 니가 대답을 할 리가 없지. 지금 저 둘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저 여자애도 유난히 작은데, 저 여자도 체구가 작은 편이잖아. 얼굴도 오목조목 생겼고. 이 여자가 저 여자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여자애랑은 닮은 것 같네~”

 안나는 사진 속 여자와 눈 앞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제경을 번갈아 본다.

 찾아서 딱히 뭘 하고 싶은 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미스터 강이 그 오랜 시간 꽁꽁 숨기고 있는 이유가 무언지 궁금하고, 그 마음이 무언지 궁금하다. 사업 파트너로 꽤 오래 함께 일하면서, 합이 잘 맞는 것 뿐만 아니라, 가슴이 뛰었던 적도 꽤 많았다. 그 때마다, 미스터 강은 딸 같다고도 했고, 조카 같다고도 했다. 훌륭한 파트너라고도 했고, 좋은 친구라고도 했다. 딱 하나, 딱 하나, 그 마음만은 주지 않았다.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도 잡음이 없었던 것이 그 덕분일 수도 있지만, 안나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2프로였다. 그 나머지 마음 하나까지 온전히 제 것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사내 인트라넷 망을 이용해서, 후계를 정하고, 사후의 유언장까지, 공증도 모자라 공개까지 해 놓고서도, 유일하게 공개하지 않는 존재. 모든 재산을 형제와 조카, 그리고 사회에 적절히 배분해서 증여와 사후 상속까지-물론 안나에게 줄 회사의 지분과 유산도 포함해서- 모든 절차를 마쳐 놓았으면서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은 미스터 강 개인의 저작권 상속자. 게다가, 미스터 강이 서른 즈음부터 살았다는 지금의 집. 그 집의 상속자. 그럼에도, 지난 10년 동안, 미스터 강은 단 한 번도 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

 안나는 알고 싶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긴 여자인지. 그 여자의 무엇이, 미스터 강의 마음 속에 저리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지·······. 박실장님의 사무실에서 우연히 얻은 한 장의 사진을 시작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저 아이를 붙잡고 너희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한 마디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미스터 강의 말이 내내 걸린다.

 “사무실로 가자, 훈아~”

 

 “오늘도 새빛이 학교 앞까지 다녀왔다네요.”

 박실장이 미스터 강에게 보고 한다. 미스터 강이 한숨을 쉰다.

 “그냥 좀~”

 미스터 강은 고개를 조금씩 흔들며 허공을 응시한다. 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진심을 담아 부탁을 해도, 안나는, 기어이 그 애를 찾아낼 것인가 보다.

 “차라리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 어떨지~”

 박실장이 미스터 강의 표정을 살피며 말한다. 미스터 강의 지금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박실장이다. 처음 그 아이를 만났을 때도, 하염없이 그 아이에게 쏟아 부을 때도, 그 아이 때문에 가슴 치며 숨 죽여 울 때도, 박실장이 함께 있었다.

 “시기를 놓친 것 같아~”

 “그렇지만~”

 “글쎄~, 안나가 잘 받아들여줄 것 같아 보이나?”

 “그, 그건~”

 박실장도 알고 있다. 안나가 어떤 여자인지. 능력도 훌륭하지만, 욕심 또한 많다. 그 욕심이, 지금의 능력과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이지만, 미스터 강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

 “박실장아~”

 미스터 강이 저렇게 부르면, 그 때부터는 이 큰 회사의 수장이 아니라, 그 옛날 처음 일을 시작하던 미스터 강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다. 가슴에 품은 단 한 사람에게만 마음을 준, 인간 미스터 강.

 “그 아이가, 그냥 지금처럼 부대끼면서, 걱정도 하면서, 그냥 보통 사람처럼 살았으면 좋겠어. 나랑 엮여도 너무 주목을 받을 거고, 행여나 지난 일들이 다 들춰지면, 그 쪼꼬만 아가, 그 아가는 어쩌겠나. 그냥, 지금처럼 행복하게~ 가끔 힘도 들면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회장님, 바람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알겠지~, 아니까 저도,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나를 찾아오지 않았겠지.”

 “오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준비시키셨습니다.”

 “맞아~ 다시는 오지 않을 수 있게 준비했지.”

 지난 시간을 떠올리면, 그랬다. 함께 보낸 시간은 고작 5년 남짓.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잘 견뎠고, 잘 해냈다. 그래서 선물을 주고 싶었고, 선물을 받아들고 눈물을 흘리며,

 -- 그렇게 할게요, 꼭~

 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게 헤어졌다. 그 아이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미스터 강 역시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가끔, 박실장이, 훈이가, 근처에 들러 그저 그렇게, 세상 속에 섞여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전해주는 말이 전부였다.

 “잘 지내고 있다고 했지.”

 “네~”

 “그 작은 아가도~”

 “이제 열 일곱이 되었습니다.”

 “많이 컸네~ 제 엄마 닮아서 이쁘던가?”

 “아주 작고 예쁘게 컸습니다.”

 “작고 예쁘다~”

 “박실장아~”

 “예~”

 “어쩌면 좋을까, 안나를~”

 딱히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박실장 역시. 미스터 강은 고민이 깊어졌다. 안나가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찾아다닐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꽤나 진심으로 호소했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라면, 으레, 보통, 사람의 심정이라면, 그렇게 묻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 안나는 좀 달랐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이 시키는 것이 다른 모양이다. 유언장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하고, 재산 분배 및 상속 절차를 공개한 이후 안나는 집요하게 그 아이를 찾고 있다. 공개된 유언장에 ‘개인 저작권과 현재 살고 있는 집은 강한철의 개인적 관계인 상속자에게 별도의 절차로 상속한다’라는 문구가 시작이었다. 안나는 이 ‘개인적 관계인 상속자’가 누구인지를 알려달라고 했다. 미스터 강은 입을 다물었다. 아니 알려줄 수 없었다. 오히려 그 침묵이 안나를 더 안달나게 했던 모양이다. 그 이후로는, 안나가 직접 그 ‘개인적 관계인 상속자’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새, 그 코 앞까지 다가갔다. 안나의 운전사를 하고 있는 훈이 박실장에게 보고 하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손 놓고 있을 뻔했다. 다행히, 아직 그 아이를 완전히 찾아내지는 못한 듯 하다. 아가를 찾아내기는 했는데, 망설이는 것 같다고, 훈이 전했다고 박실장이 이야기해줬다.

 “시간이 얼마 없는데······.”

 쿵~!!!!!

 “회장님~!!!!!”

 미스터 강이 그 자리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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