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그. 그리고 그녀의 비밀
작가 : 로투스틸
작품등록일 : 2020.9.29

그의 비밀, 마지막 숨을 다 하는 순간까지, 지키고 싶었다. 덮어두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그의 비밀을 들춰낼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너는, 괜찮니~~~~

그녀의 비밀, 약속을 했다. 죽을 때까지 지키겠노라고.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생에 충실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비밀이 탄로날 위기가 찾아 왔다. 이제,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할 지, 어떻게 비밀과 스스로 마주해야할지 고민해야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새빛아~

그리고, 새빛~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이 비밀 때문에......

 
[ 제 3 화 ] 어쨰서, 나만 몰라야 하는 거죠?
작성일 : 20-09-29 01:55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13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번엔 진짜로 성공하는 거야?”

 주위가 이제 막 밝아지려는 새벽 시간, 새빛이와 윤지가 운동복 차림으로 만났다. 아직 잠이 덜 깬, 새빛이는 연신 하품을 해대는 중이다. 그에 반해 윤지의 표정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손목도 돌려 보고, 발목도 돌려본다. 가볍게 콩콩 뛰기도 하고, 다리를 번갈아 양쪽으로 스트레칭도 한다. 새빛이는 그런 윤지의 모습이 꽤 귀엽다고 생각했다.

 “아리는 왜 안 오는 거야?”

 윤지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몸을 푸는 사이, 옆에 웅크리고 앉은 새빛이 주위를 둘러 본다. 운동장 저 쪽에서 아리가 보인다. 한 눈에 봐도 불만 가득 붙은 걸음 걸이다. 새빛이도 제 무릎을 포개 얼굴을 묻는다.

 “이 꼭두새벽부터 꼭,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예상대로 짜증이 잔뜩 섞인 아리의 목소리. 새빛이, 제 무릎에 묻고 있던 얼굴을 뻬꼼히 들며 대답한다.

 “이번엔 진짠가 봐.”

 “이번엔 진짠가 봐, 가 어디 한 두번이어야 말이지.”

 새빛이 말에, 윤지를 한 번 흘겨 보고 핀잔을 준다. 들리지 않는 것처럼 윤지는 계속해서 스트레칭에 집중한다. 양팔 벌려 뛰기도 하다가, 다리 벌리고 왼쪽 오른쪽으로 몸의 중심을 옮기면서 몸풀기 중이다.

 “표정부터 달라.”

 다시 무릎에 고개를 묻으며, 새빛이 말한다. 아리가 윤지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 본다. 윤지는 살짝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린다.

 “표정 어디가? 어디가 다른데?”

 다시 고개를 든 새빛이가 윤지를 한 번 쳐다보고, 아리에게 말한다.

 “함 봐, 표정이 좀 다르다니까.”

 아리가 윤지에게 다가가 윤지 얼굴 코 앞에 제 얼굴을 바짝 댄다. 윤지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으로 따라 쳐다보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다시 오른쪽으로 따라 쳐다본다. 몇 번을 반복하니, 윤지가 하던 동작을 멈춘다.

 “아이 참! 왜애~~~!”

 “새빛이가, 니 표정부터 다르다고 해서, 어떻게 다른지 함 보는 거야.”

 “이번엔! 진짜로! 성공해서! 오디션 보러 갈 거야!”

 “이번엔! 진짜로! 성공해서!, 가 벌써 몇 번째냐고~!!!!”

 아리가 어깨까지 들썩일 정도로 팔짱을 끼며 윤지를 흘겨 본다. 한쪽 다리까지 까딱거리면서······, 금세 윤지가 풀이 죽는 표정을 하자, 새빛이 엉덩이를 탁탁 털며 일어선다. 윤지 어깨를 툭툭 쳐주며, 아리에게 눈짓을 한다.

 “아이 참~!, 몇 번째인 게 뭐가 중요해. 늘 새롭게 시작을 한다는 게 중요한 거지. 안 그래?”

 여전히 아리는 못마땅한 표정.

 새빛이가 눈을 깜빡거리다 못해, 인상을 팍~! 쓰자, 그제야 얼굴을 좀 푼다. 아리의 표정이 좀 나아지는 걸 보면서, 새빛이가 팔을 쭉쭉 펴며 스트레칭을 한다. 몸통 비틀기도 하고, 쭈그려 앉았다 일어섰다도 하고, 목 돌리기도 한다.

 “으으으윽~~~ 뒷목이 왜 이리 아프냐.”

 “늙은 거지.”

 마지 못해, 스트레칭을 시작한 아리가 퉁박을 준다.

 “벌써?, 이제 열 일곱인데?”

 “어제보다 늙었잖아.”

 “뭐야~ 재미없게,”

 “재미없긴, 어제보다도 늙었고, 그저께보다도 늙었고, 작년보다도 늙었고······.”

 “그러는 넌, 넌 안 늙었냐?”

 이리저리 몸통을 돌리고, 손목 돌리기, 목돌리기 등을 부드럽게 해보이며 아리가 의기 양양하게 말한다.

 “난, 아직 멀었다.”

 새빛이 윤지쪽으로 다가가 머리를 맞대며 아리를 보고 삐죽한다.

 “아유~ 왜 저렇게 얄밉냐. 정말 재수다, 재수야~”

 “뭐가?”

 윤지는 윤지다. 여태 아리의 핀잔은 다 까먹은 것처럼, 완전 새로운 표정을 지으며 새빛이를 쳐다본다. 새빛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천진한 윤지의 표정에 어이 없어 입이 다 벌어진다.

 “여태 뭘 들은거야?”

 “뭐? 왜?”

 윤지의 벙 찐 표정에, 새빛이 어깨를 으쓱하고, 아리가 깔깔거리며 넘어간다.

 “역시~ 이윤지다~! 역시~ 최고야~!”

 “넌 이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야?”

 새빛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제자리 뛰기를 하자, 아리가 따라 뛴다. 윤지도 덩달아 제자리 뛰기를 한다.

 “그럼, 최고지, 이게 윤지의 매력인 거지.”

 “내가 매력적이었어?”

 아리의 말에, 윤지가 엉뚱한 반응을 보이자, 새빛이와 아리를 두 팔을 번쩍 들었다 툭 떨어뜨린다.

 “자자, 잡담은 이제 그만하고, 이윤지~! 이번엔 진짜인거지?”

 아리가 손목 시계를 한 번 바라 보고 진지 모드를 발동한다. 아리의 말에, 새빛이도 진지 모드 돌입, 윤지 표정에는 비장함마저 돈다. 윤지는 고개까지 한 번 끄덕이고, 입도 꾹 다문다.

 “좋았어~! 이번엔 진짜로 성공하고! 오디션 보러 가자~!”

 아리가 힘주어 말하며 손등을 보이자, 새빛이와 윤지가 차례로 손을 포갠다.

 “아자, 아자, 아자! 10킬로 성공!!!!!!”

 이른 새벽, 동네 운동장에 세 고딩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저 아이야?”

 이른 새벽 세 고딩들의 다이어트 도전의 현장에 뜻하지 않은 관람객이 있었다. 한 눈에도 눈에 띌 정도로 고급스런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한 여자와 이른 새벽부터 검정 수트를 갖춰입고, 역시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키카 큰 남자다. 새빛이 패거리- 어느 날부터인가, 동네에서 새빛이와 아리, 윤지는 그렇게 불렸다. 이유는 잘 모른다. 유치원 시절부터 셋이 줄곧 붙어서 지내왔고, 엄마들까지도 보통 딸 친구 엄마들끼리의 교류라기에는 좀 더 끈끈한 무엇이 있었다. 소문이 빠른 동네지만, 적어도 동네에서 새빛이 패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고, 만약 모른다면, 새로 이사왔거나, 사회성이 지극히 부족한 사람이거나, 그도 아니면,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거라고, 그렇게 이야기들 했다. - 는 물론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는 못한 것 같다.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까맣게 모른채, 저들끼리 깔깔거리고 뛰고 구르고 하고 있는 중이다.

 한참을 바라보던 관람객 중 여자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남자에게 말한다.

 “저 작은, 키가 제일 작은 아이라는 거지?”

 “네~”

 여자의 질문에 남자가 대답한다.

 “그 여자랑 많이 닮았나? 잘 모르겠네.”

 여자가 사진 한 장을 꺼내 자세히 들여다 본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남자에게 사진을 보여준다. 남자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훈도 봤지? 이 사진?”

 “네~”

 “닮은 것 같아?”

 “사진만으로는 잘~”

 “근데, 이 여자 딸 맞다는 거지?”

 “일단 서류상으로는······.”

 “그래, 서류상으로······.”

 여자는 다시 한 번 사진을 바라보고, 새빛이 패거리를 바라본다. 번갈아 몇 번을 더 본다.

 “이 학교 다니는 거고?”

 “일단 현재는······.”

 “그래, 현재는······.”

 여자는 다시 선글라스를 쓰며 몸을 돌린다. 남자가 몇 걸음 앞서 가더니, 차 문을 열어 준다. 여자는 다시 뒤를 돌아 새빛이 패거리에 눈길을 한 번 더 주고, 차에 올라탄다. 달리는 차 안에서 여자는 다시 한 번 사진을 바라본다.

 “훈, 이 여자는 찾았어?”

 운전을 하며, 남자가 대답한다.

 “그게·······.”

 “왜? 그 아이가 서류상으로는 딸이 맞다며, 그럼 서류상 엄마가 이 여자인 거 아냐?”

 “그게 좀, 조사가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 뭐가 있어?”

 남자가 입을 다문다. 물어도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여자는 안다.

 훈은, 무엇을 시키든, 빈틈없이 해결했다.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사소한 일도 꺼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딱 하나 이 사진 속의 여자에 대해서만은 늘 허술하게 한다. 일부러 시키는 일을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번 일도 마찬가지다. 사진 속의 여자를 찾아보라고 시켰는데, 서류상 딸을 찾았다는 것이다. 훈 정도의 업무 능력이면, 사람 하나 찾는 것은 쉬운 일일텐데, 늘 그런다.

 “왜 만날, 이 여자를 찾으라는 건, 그런 식이지?”

 물어도 대답하지 않을 걸 안다. 알면서도 묻는다. 서류상 딸을 찾기까지는 꽤 우여곡절이 있었다. 훈이 직접 나선 것도 아니었다. 찾아오지 않으면, SNS를 이용해서 찾아낼 거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한 결과다. 그런데, 고작 서류상 딸이나 알려주다니. 그것도 달랑 있는 사진 한 장으로는 진짜 딸인지 아닌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

 “진짜 이럴 거야?”

 여자가 잔뜩 짜증 섞인 말을 던진다. 훈은 묵묵부답이다. 사진을 다시 가방에 넣으며 여자가 한 번 더 묻는다.

 “이유나 알자고, 왜 이 여자 일에는 그런 식이냐고~!”

 “회장님께서······”

 이렇게 나오면, 더 이상 대화는 안 된다는 거다. 이쯤에서 접어야 하는 거다. 여자는, 등받이에 털썩 소리가 날 정도로 기대며 눈을 감는다.

 

 “도대체 이유나 알자고요!”

 “무슨 이유~”

 “회장님 유언장~”

 “내 유언장을 훔쳐 본 게냐?”

 “온 회사 사람 다 아는 유언장을, 저만 보지 말란 법이 있어요? 아예 대놓고 회사 내부망에 올려 놓으셨으면서······.”

 “그래야, 나중에 뒤탈이 없으니까.”

 “공증도 해 놓으셨다면서, 무슨 뒤탈 걱정을······”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고, 사람 마음이 변하기도 하고~!”

 “제가요? 아니면 박실장님이요? 그것도 아니면, 뭐 김변호사가 변호사법이라도 위반하겠대요?”

 “모르는 일이야, 사람 마음은~”

 “참, 말씀 섭하게 하시네. 박실장님도 들으시면 섭하다 하실 걸요.”

 “그 사람이야, 만날 듣는 말인 걸. 회사 내부 공지 사항으로 올리라는 건, 박실장 아이디어였어.”

 “네에~? 그게 말이 돼요? 그럼 결국 저만 나쁜 사람 만드시는 거잖아요~!”

 미스터 강이 회장실 책상에서 소파로 옮겨 앉는다. 예의 커다란 머그잔을 들고서. 이가 군데 군데 빠지고, 그림도 흐릿해진 낡은 하얀 도자기잔이다. 미스터 강의 시그니처처럼 들고 다니는.

 “정실장아~, 아니 안나야. 뭐가 그렇게 궁금한 건데~”

 미스터 강의 눈빛이 깊어진다. 안나는 이번에도 대답을 들을 수 없다는 걸 직감한다. 늘 그랬다. 미스터 강이 저 머그잔을 들고, 저런 눈빛을 하면, 더 이상 캐물어도 입을 다물어 버린다는 걸, 지난 세월 동안 경험했다. 계속해서 따지면, 꽤 크게 화를 내고, 몇 날 며칠을 결제도, 미팅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회사의 대부분은 안나가 이끌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늘 미스터 강의 직접 서명만이 효력이 있는 시스템이었다. 미스터 강의 두문불출은 회사가 통째로 멈추는 걸 의미했다. 안나는, 더 이상 묻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안나야~”

 미스터 강이 안나를 부른다. ‘정실장’이 아니고, ‘안나’라고 부른다. 안나는 몸에서 힘이 쭈욱 빠지는 기분이 든다. 체념한 듯, 터덜거리며 소파에 털썩 앉는다.

 “왜요~”

 “부탁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 죽고 나서도, 그냥, 지금처럼, 지금처럼 그냥 둬.”

 이건 뭐, 밑도 끝도 없다. 안나는, 그래서 답답하다. 미스터 강의 비밀이라면, 함께 묻어줄 용의도 있고, 사랑이라면 지켜주고 이어줄 의향도 있다. 그런데, 말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거다.

 “왜, 왜 나만 몰라야 하는 건데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제 20 화] 안나도, 훈도, 후우~ 2020 / 9 / 30 236 0 3954   
20 [제 19 화] 너를 위한 것이라면...... 2020 / 9 / 30 244 0 5276   
19 [제18 화] 심호흡 2020 / 9 / 30 252 0 5785   
18 [제 17 화] 멈출 수는 없다 2020 / 9 / 30 236 0 5216   
17 [제 16 화] 무엇이었을까...... 2020 / 9 / 30 229 0 5189   
16 [제 15 화] 발그림 2020 / 9 / 30 236 0 5164   
15 [제 14 화] 다름의 공존을 위한 시작 2020 / 9 / 30 244 0 5111   
14 [제 13 화] 사진 속의 그녀, 숨겨둔 시간. 2020 / 9 / 30 246 0 5615   
13 [제 12 화] 검은 외제차 2020 / 9 / 30 238 0 5223   
12 [제 11 화] 비밀을 지키기 위해 2020 / 9 / 30 241 0 5012   
11 [제 10 화] 시간이 필요했네~ 2020 / 9 / 29 229 0 5591   
10 [제 9 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착한 사람이 … 2020 / 9 / 29 243 0 5196   
9 [제 8 화] 한 걸음, 다가간다. 2020 / 9 / 29 233 0 5243   
8 [제 7 화] 제희, 제나의 동생이 되다! 2020 / 9 / 29 241 0 5389   
7 [제 6 화] 새빛이를 만난 날 2020 / 9 / 29 231 0 6137   
6 [제 5 화] 엄마는 왜 찜질방에 가지 않을까? 2020 / 9 / 29 232 0 5549   
5 [제 4 화] 참, 좋다~! 2020 / 9 / 29 251 0 5502   
4 [ 제 3 화 ] 어쨰서, 나만 몰라야 하는 거죠? 2020 / 9 / 29 237 0 5139   
3 [ 제 2 화 ] '발이 웃는 신발' 가게 갖씨 2020 / 9 / 29 234 0 5456   
2 [ 제 1 화 ] 엄마 떡볶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 2020 / 9 / 29 229 0 6117   
1 [ 플롤로그 ] 2020 / 9 / 29 398 0 523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