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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 그리고 그녀의 비밀
작가 : 로투스틸
작품등록일 : 2020.9.29

그의 비밀, 마지막 숨을 다 하는 순간까지, 지키고 싶었다. 덮어두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그의 비밀을 들춰낼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너는, 괜찮니~~~~

그녀의 비밀, 약속을 했다. 죽을 때까지 지키겠노라고.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생에 충실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비밀이 탄로날 위기가 찾아 왔다. 이제,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할 지, 어떻게 비밀과 스스로 마주해야할지 고민해야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새빛아~

그리고, 새빛~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이 비밀 때문에......

 
[ 제 1 화 ] 엄마 떡볶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작성일 : 20-09-29 01:53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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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빛아~!!!!!!!!”

 

 “어! 새빛아~ 니네 엄마~”

 엄마를 먼저 발견한 윤지가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며 말한다. 새빛이는 입을 삐죽 내밀며 고개를 흔든다.

 “저러고 싶을까 몰라.”

 “좀, 그렇긴 하지?”

 새빛이의 마음을 아는 아리가 고개를 끄덕여 주며 새빛이의 어깨를 토닥인다. 엄마와 손 흔들기를 마친 윤지가 둘을 쳐다보며,

 “뭐, 뭐가?”

 이게 윤지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가끔 왜 이리 엉뚱하고 사오정같이 굴까 싶기도 하다. 새빛이 걸음을 멈추자, 아리와 윤지도 멈춘다. 새빛이를 향해 크게 손을 흔들던 엄마가 손을 내리고 웃으며 셋을 바라본다.

 “그래도, 예쁘잖아. 먼저 가~”

 아리가 어깨를 툭 치며 새빛이 걸음을 재촉해 준다.

 “예쁘기는~!”

 아리의 말에 새빛이 톡 쏘자, 윤지가 거든다.

 “무슨 소리~ 엄청 이쁘지~!”

 “됐거든~!!!”

 새빛이 윤지에게 눈을 흘긴다.

 “그래도, 너라면 끔찍하잖아.”

 새빛이 말에 금세 주눅이 든 윤지를 토닥하며 한 마디 한다.

 “안 끔찍한 엄마도 있냐?”

 “뭐, 그렇긴 하지만, 울 엄마는 내가 장식품인 줄 아는 편이고, 윤지 엄마는 방목이잖아. 그거에 비하면, 니네 엄만 아주 너라면 깜빡이잖아.”

 “몰라~! 먼저 간다.”

 아리의 말에 딱히 반론할 말이 생각나지 않은 새빛이 퉁퉁거리며 걸음을 옮긴다. 아리와 윤지는 한 두 번 겪는 일이 아닌 듯, 저들끼리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따, 학원 갈 때 니네 집 앞으로 갈게.”

 윤지가 새빛이 등에 대고 말하니, 새빛이 손을 흔들어 알았단 표시를 해준다.

 “괜히 좋으면서 난리야~”

 아리가 삐쭉하고 툭 던지자,

 “내 말이야~”

 윤지가 덥썩 받는다.

 

 “쫌~!”

 마지못한 것처럼, 터벅 터벅 엄마 앞에 선 새빛이 엄마를 흘겨 보며 한마디 한다. 새빛이ㅢ 불평은 보이지도 않는 듯, 새빛이를 본 새빛이 엄마는 그저 좋기만 하다.

 “못 보고 지나칠까봐~”

 “아휴~ 어떻게 못 알아 봐~!”

 “왜? 이상해?”

 이리저리 옷 매무새를 둘러 보며, 엄마는 걱정 섞인 투로 묻는다. 새빛이는, 이런 식으로 엄마를 놀려 먹는 게 참 재미있다. 속으로 킥킥거리며, 엄마의 행동을 바라 본다. 그러는 새, 아리와 윤지가 새빛이를 지나쳐 집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보인다. 세 친구가 저들끼리만 아는 눈빛을 나눈 것은, 새빛이 엄마만 모르는 비밀이다.

 “아휴~ 그만~! 하나도 안 이상해~!”

 “근데, 왜~”

 “이렇게, 키 크고, 이렇게 이쁜 엄마가 어디 흔한 줄 알아?!”

 새빛이의 핀잔인지, 칭찬인지 아리송한 대답에, 엄마는 멈칫한다. 새빛이를 바라보면,

 “아휴~! 얼굴 구멍 뚫린다~!”

 “어~, 어~~~”

 “어디에 있어도 단박에 보이는데, 어떻게 엄마를 못 보고 지나칠 수가 있냐고~!”

 “아~.”

 그제야, 엄마는 무슨 말인지 알았다는 듯, 안심한 표정을 한다. 새빛이는 엄마의 이런 표정을 볼 때마다,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유난스런 표현이 좀 부담스럽기는 해도, 엄마가 이렇게 학교 앞까지 마중을 나오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누가 봐도, 정말로 예쁜 모습을 가진 엄마니까. 은근 자랑스럽기도 하고, 으쓱한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엄마가 자연스럽게, 새빛이의 가방에 손을 들어 받으려하자, 새빛이 등을 살짝 튼다. 엄마의 손이 멈칫하며 새빛이 표정을 살핀다.

 “나도 이제 애기 아니라구~!”

 “무겁잖아.”

 “이제 내가 더 힘이 셀 걸?”

 “그런가~~~?”

 새빛이 입을 삐죽하자, 엄마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새빛이가 또래보다 키도 작고 체구도 작아서 엄마는 늘 노심초사다. 이제 제법, 제 몫을 할 줄 아는 나이임에도, 아직까지도 아기같은 마음이 늘 먼저 해주려고 한다. 그런 엄마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애기 취급은 좀 짜증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새빛이 앞서 걸으며 퉁박한다.

 “안 가?”

 “어~ 가~.”

 새빛이 곁으로 걸음을 옮긴다.

 “근데, 어쩐 일이야? 오늘은 재판 없어?”

 “응, 오전에 끝내고 오는 길이야.”

 “학교 앞에는 왜?”

 “그냥, 우리 딸 보고 싶어서~”

 “아유~ 닳아 없어지겠네요. 만날 보면서 보고 싶다기는······”

 “너도 나중에 딸 키워봐라, 보고보고 또 봐도 보고 싶지~~~”

 엄마가 새빛이 앞에 바짝 얼굴을 대며 말한다. 만날 듣는 말이라, 지겨울 정도.

 “어휴~ 쫌~!!!!!”

 엄마에게 핀잔을 주고 새빛이 걸을을 옮긴다. 크고 호리호리한 몸을 가진 엄마가 새빛이 뒤에 바짝 붙으며 한 마디 툭 던진다.

 “만날 쫌~!”

 “그래~ 쫌!”

 “이구우~~~ 쫌쫌쫌”

 “쫌쫌쫌쫌쫌쫌~~~!!!!!”

 새빛이와 엄마의 대화는, 거의 이런 식으로 끝난다. 이제 열 다섯, 북한의 김정은도 무서워서 못 내려온다는 중2인 새빛이지만, 엄마와의 관계는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각별하다.

 새빛이에게 엄마는 온 우주다. 엄마 그 자체로도 우주였고, 때로는 아빠였고, 때로는 친구였고, 또 때로는 온 세상이었다. 새빛이에게 있어서, 엄마는 또래 아이들이 흔히 생각하는 넘어서야할 존재도, 이겨야할 꼰대도 아니었다. 그냥 엄마. 언제고 새빛이가 부르면 한달음에 달려오는, 어쩌면, 새빛이 자신이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나타나주는,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중2가 흔히 겪는 사춘기도 대충 넘어가는 중인 것 같다. 가끔 엄마의 과장스런 애정 표현이나 호들갑스러운 반응은 좀 그렇지만, 아직도 엄마가 엄청나게 좋은 걸 보면.

 엄마에게도 새빛이는 전부다. 그냥, 전부. 다른 어떤 말로도 표현할 말이 없어서, 그냥 전부다. 엄마에게 세상은, 새빛이가 있는 때와 없었던 때로 나누어진다. 그냥 그렇다. 엄마에게 새빛이는.

 

 “맛있는 거 사준다니까.”

 “난 이게 젤로 맛나다니까~”

 “널리고 널린 게 떡볶이다!”

 “엄마 떡볶이는 이거 하나지~”

 간만에 나는 시간 덕에 학교 앞으로 새빛이 마중을 갔고, 모처럼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려고 했더니, 새빛이는 기어이 집으로 가자고 했다. ‘엄마표 떡볶이’를 먹어야 한다며.

 “떡볶이 못하는 엄마가 어딨냐~”

 “엄마 껀 다르다니까, 아리도 그랬고, 윤지도 그랬어.”

 새빨간 떡 하나를 집어 호호 불면서 새빛이가 말한다. 새빛이 먹는 입만 봐도 이쁘다. 엄마는 늘, 어디서 저렇게 이쁜 아이가 내 딸로 왔을까 싶다. 마냥 감사하고 행복하다.

 “윤지 엄마도 음식 엄청 잘하는데?”

 일주일이면 서너 번씩 만나는 사이들인 아리, 윤지 엄마다. 새빛이 윤지, 아리가 열 다섯 살이 되는 동안, 친 자매처럼 함께 자랐다. 당연히 엄마들도 친 자매처럼 지냈다. 윤지 엄마는 넉넉한 외모 만큼이나 요리가 일가견이 있었고, 그 덕에 새빛이 엄마나, 아리 엄마는 윤지 엄마의 음식에 익숙했다. 아파트가 아닌 작은 마당이 딸린 새빛이네 집은 아이들이 놀기 좋은 집이었고, 아빠가 안 계신 집은 엄마들이 맛있는 걸 해 먹고 놀며, 아이들을 풀어 놓을 수 있는 아지트가 되어 주었다. 당연히 요리는 윤지 엄마였다.

 “아니 아니, 그래도 떡볶이는 엄마가 최고랬어.”

 “에이~ 설마~!”

 “진짜라니까, 윤지가 만날 이모한테 엄마처럼 해달라고 하는데도, 그 맛이 안 난데~”

 “완전 영광인 걸?”

 새빛이는 계속해서 바쁘게 떡볶이를 입에 넣으며 오물거린다.

 “내가 딴 건 모르겠는데! 이! 이 떡볶이! 이거 하나는, 울 엄마가 최고라고 자부하거든!”

 젓가락에 떡볶이 떡 3개를 동시에 꽂아 눈앞에 딱 들어 보이며 새빛이 꼭꼭 힘주어 말한다. 그 덕에 사방으로 빨간 떡볶이 국물이 마구 튄다.

 “야야~~ 한새빛!!!! 튀잖아!”

 새빛이 삐죽, 메롱 한 번 하고 통째로 입에 쏙 넣는다. 그 표정이 너무 익살스러워서 엄마도 웃을 수밖에 없다. 또, 눈물날 정도로 큰 소리로 웃기.

 띠리릭~

 “뭐야, 뭐야, 뭐가 이렇게 신나는데?”

 현관문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제경이 뛰듯이 들어온다. 사방에 튀어 있는 떡볶이 국물을 보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본다.

 “이제 오는 거야? 일찍 끝났네?”

 새빛이와 깔깔 웃다가 제경을 발견한 엄마가 먼저 아는 척을 한다. 엄마는, 사방에 튄 국물들을 닦으며, 남은 떡볶이를 다른 그릇에 담아 한 그릇 더 식탁 위에 올려 놓는다.

 “와서, 앉아. 너도 좀 먹어~”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며, 제경이 자리에 앉는다. 새빛이와 엄마가 눈빛을 주고 받으면, 그 모습을 더 어이없게 쳐다본다. 고개까지 절레 절레 흔든다.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다. 새빛이가 젖병 먹는 아가일 때 만나, 세살 즈음부터 주욱 함께 살았으니, 이 두 모녀를 본 것만 벌써 십년하고도 오 년쯤이 훌쩍 지났다. 아주 죽고 못사는 모녀, 그 말이 딱 맞는 새빛이와 새빛이 엄마라고 생각했다. 제경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든든하게, 때로는 조금 부럽게 바라봤다. 나도 새빛이 같이 예쁜 딸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그럴 날이 올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언니랑 새빛이랑 셋이 똘똘 뭉쳐 계속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살가롭고 예쁘게 구는 새빛이가 가끔은 딸 노릇도 해주고, 친구 노릇도 해주고, 귀여운 조카 노릇까지 다 해주니, 그 이상 바라면 욕심이지~ 싶었다. 새빛이 엄마에게, 세상이, 새빛이가 태어나기 전과 태어난 후로 나뉘는 것처럼, 제경에게 세상은, 새빛이 모녀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뉘었다. 제경에게 새빛이와 새빛이 엄마는, 꼭 지켜내야하고, 언제나 내 편인, 세상 전부고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아 새빛이 엄마가 내준 떡볶이 접시를 당겨 한 개 집어 든다. 입에 채 들어가기도 전에, 입 안에 가득 침이 고인다. 이게 뭐라고. 스스로 픽 웃음이 난다. 입에 딱 넣자, 익숙하면서도 톡 쏘는 언니 특유의 떡볶이 맛이 난다. 대체 비법이 뭔지. 이건 정말 물건이라니까. 연달아 서너개를 입에 넣으며 제경이 생각했다.

 급하게 떡볶이를 집어 넣는 제경을 바라보며, 새빛이와 새빛이 엄마는 또 한 바탕 깔깔거린다. 하여간, 이 두 모녀는 눈만 마주쳐도 좋다니까······

 “왜? 떡볶이 먹는 사람 처음 봐?”

 “이모~, 이거~~ 정말 죽이지 않아?”

 “으으응~”

 입 안 가득 찬 떡볶이 덕에 제경이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격하게 끄덕여준다.

 “봐~ 이모도 동의하잖아.”

 엄만, 마냥 좋은 표정이다.

 “인정하긴 싫지만, 새빛이 말에 공감 하나~! 대체 비법이 뭐야? 언니? 난 이 맛이 안나~”

 새빛이 접시에 있는 떡볶이까지 슬쩍 하며 제경이 말한다. 놓치지 않는 새빛, 제경이 집어 가는 떡볶이를 젓가락으로 딱 잡는다. 크게 고개를 흔든다. 제경이 애원하는 눈빛으로 다시 떡볶이를 집으려 하지만, 새빛이 놓아주지 않는다.

 “하나마안~”

 “안 돼애~!”

 새빛이 홀딱 집어 입에 넣는다.

 “야~! 너무 하는 거 아냐~!”

 “이건 양보가 안 되어요~! 이모님~!!!”

 이렇게 세 여자는, 한 번 더 크게 깔깔 소리를 내어 웃는다. 새빛이 엄마도, 제경도, 새빛이도. 이런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다. 이 소소한 일상 하나가, 매번, 이 세 사람을 하나로 똘똘 뭉쳐 세상 속에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누구보다 어두운 한 시절을 지난, 새빛이 엄마와 제경에게는 더욱 더······

 

 

 “다 됐다~”

 갖씨가 제경의 발그림을 챙겨 일어선다. 제경이 신고 왔던 신발을 다시 신는다. 갖씨는 이전에 그렸던 제경의 발그림과 비교하며 새로 그린 발그림을 봤다.

 “요즘 안 걷나 봐?”

 “어? 어떻게 아세요? 그걸?”

 “발이 다~ 말해주는데?”

 "어휴~ 아저씨는 정말 귀신에요, 귀신~“

 “내가 귀신인가, 발이 귀신인 거지~~ 허허”

 갖씨는 꼭 발그림을 그려야 신발을 맞춰주었다. 발에서 냄새가 날까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발을 씻을 수 있게 해주고, 준비해 둔 새 양말을 주기도 한다. 그렇게해서라도 꼭 발그림을 그려야만 신발을 맞추어 준다. 지난 번에 그렸다고 해서, 이번에 맞출 때는 안 그려도 되는 것도 아니다. 늘 새 신발을 맞추려면, 새로 발그림을 그려야 한다. 발이 늘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 갖씨의 설명이었다.

 “아저씨, 이번에도 2개.”

 그런 갖씨에 유일한 예외가 제경이었다. 제경은 늘 똑같은 신발 2개를 맞춘다. 하나는, 230, 또 다른 하나는 280.

 “발그림 안 그리면 안 만들어~”

 “에이~ 만들어 주실 거면서~ 제 발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엄지발톱 솟아 있고, 새끼발가락 며느리 발톱으로 갈라져서 자꾸 아픈. 아시믄서~~”

 “도대체 제경이 같은 발을 가진 이 왕발이 아가씨는 무슨 사연이 있어서 한 번도 안 오는 게야~, 내 50년 철칙까지 자꾸 어기게 말야.”

 “아아아아주~~~~ 이쁜 언니라는 것만 알려 드릴게요.”

 봄볕처럼 싱그럽게 웃는 제경의 모습에, 갖씨는 거절을 할 수가 없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른다. 그냥, 그렇게 맞춰 주어야할 것 같다. 지훈이 발도, 저렇게 유난스럽게 생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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