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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호문쿨루스의 사랑수업
작가 : 강보보
작품등록일 : 2020.8.30

20xx년 현대의 어느 산속 시골마을에 살고있던 여주 강기도.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온 영생교라는 사이비 종교에 부모며 온 마을 사람들이 빠져들게 된다.

결국 기도는 영생교의 재물이 되어 독극물을 마시고 죽게되는데, 어디선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눈을 떠보니 중세시대 즈음의 유럽, 연금술의 황금기를 맞이한 루멘 제국에서 눈을 뜨게 된다.

갑자기 나타난 공작이라는 남자는 다짜고짜 연금술사라며 여주를 마차에 태운다. 여주 강기도(멜리사)는 무서울 것이 없다며 당차게 그에게 묻는다.

"당신도 제 눈동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남자는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대답했다.

"네 눈동자는 아름답다."

알고보니 남자는 루멘 제국의 위대한 연금술사 파라셀의 걸작이라고 불리 우는 호문쿨루스.

제국의 연금술사 파라셀은 호문쿨루스가 완전한 인간이 되려면 사랑을 해야 한다고 한다.

호문쿨루스는 인간이 되고 싶은 것일까 여주에게 갑자기 연인이 되어 달라하며 두 사람은 한 달만 계약 연인이 되기로 하는데.......

 
27화. 원하는 것은 무엇
작성일 : 20-09-28 21:09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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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이 밝아오고 있었지만 멜리사는 좀처럼 잠들지 못해 계속해서 몸을 뒤척였다.

 

 한밤에 있었던 일들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 그녀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을 맞은 멜리사는 눈 아랫부분이 거무스레해진 채 침대에서 일어나야했다.

 

 멜리사는 기어가는 속도로 걸어 화장대 앞에 앉았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몰골을 보고는 비웃듯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가를 손으로 지그시 눌러보기도 하고 머리를 더듬어 만져보기도 했다.

 

 이곳에서 눈을 뜨고 얻게 된 보라색 눈동자와 반짝이는 금발머리.

 

 멜리사는 생각했다.

 

 ‘차라리 저번 생에서 끝났더라면 덜 고통스러웠을까?’

 

 그리고 두 손으로 얼굴을 짓눌렀다.

 

 똑똑-

 

 그때 누군가 방문을 두드려왔다.

 

 멜리사의 방문 앞에 선 여자는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의아해하며 문고리를 돌려 방안으로 들어갔다.

 

 멜리사의 방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버니를 대신하여 들어온 새로운 시녀였다.

 

 멜리사는 누르고 있던 손을 내리고는 방에 들어온 그녀를 감탄사와 같은 외마디 말과 함께 멍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아......”

 

 그것은 버니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의아함과 그 버니가 자신을 죽이려던 일을 동시에 떠올렸기에 나온 말이었다.

 

 잠을 깨우러 온 새로운 시녀는 조용히 멜리사의 단장을 도왔다.

 

 버니가 떠나고 난 뒤의 아침은 매일이 조용했다.

 

 간신히 시간 맞춰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내려오자 하넨스가 아직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멜리사는 마치 몸을 질질 끌고 가듯이 천천히 걸어 식탁 앞에 앉았다.

 

 인사를 건네는 하넨스의 말을 못들은 것인지 고개를 아래로 처박고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주변사람들로부터 그녀가 졸고 있는 모습으로만 보였다.

 

 그러자 테이블 가까이 서있던 볼렌테가 걱정스러움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저런, 바다에서 돌아오신 이후로 몸이 쇠약해지셨나 봅니다. 의사를 부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아니에요. 몸이 아픈 건 아니라서.”

 

 멜리사는 힘없이 싱긋 웃어보이고는 다시 쳐진 입으로 수저를 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듯 자꾸만 수저에서 음식을 놓쳤다.

 

 안쓰러운 그 모습을 보고 있기 힘들었는지 하넨스는 맞은편의 자리에서 일어나 곧 바로 멜리사에게 다가갔다.

 

 멜리사의 바로 옆까지 바짝 붙어 앉고서야 기척을 느낀 멜리사는 크게 동요하는 듯 몸을 떨었다.

 

 멜리사가 손에서 놓친 수저는 아래로 떨어지고 음식물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지켜보던 시녀가 급하게 그녀의 몸에 음식물이 튀지는 않았는지 살피려 다가가려 했지만 볼렌테의 제지로 멈춰 섰다.

 

 멜리사의 옆에서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던 하넨스는 그제야 오늘 그녀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들어오는 순간부터 단 한 번도 자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는 것 또한 말이다.

 

 하넨스는 자신의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멜리사의 손을 조심스레 닦아 주고는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몸이 많이 안 좋은가?”

 

 “......”

 

 하넨스의 물음에도 멜리사는 닦아준 손에 시선을 두고는 그의 얼굴을 보려하지 않았다.

 

 멜리사는 닦인 손등을 다른 손으로 만작이며 말했다.

 

 “그냥, 혼자 있고 싶습니다.”

 

 하넨스는 멜리사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다. 의사를 부를 테니 오늘은 집에서 쉬는 게 좋겠군. 볼렌테.”

 

 멀찍이 서있던 볼렌테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오전 중으로 의사를 부르겠습니다.”

 

 그제야 하넨스는 한시름 덜은 듯 걱정으로 구겨졌던 미간을 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 모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하넨스는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오전 중 밖으로 나가봐야 했고 멜리사는 혼자 방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볼렌테가 부른 의사가 찾아와 멜리사의 방에서 진찰을 해보았지만 피로가 쌓인 것 외에 다른 병은 찾지 못했다.

 

 의사는 심신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되도록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주며 저택을 떠났다.

 

 볼렌테는 의사를 보내고 난 뒤 2층을 올려다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작게 읊조렸다.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볼렌테는 고개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는 자신의 업무를 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볼렌테의 걱정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멜리사가 점심부터 저녁까지 차려진 식사 중 그 무엇도 입에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멜리사가 잘 먹던 고기마저도 말이다.

 

 이대로라면 멜리사의 몸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하넨스 공작이 돌아오면 이 소식을 알려야 하기에 볼렌테로서는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멜리사 아가씨가 왜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하는지 이유라도 알면 좋을 텐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늦은 저녁 돌아온 하넨스에게 그대로 그 소식을 전하자 표정이 점점 심각하게 굳어 갔다.

 

 하넨스는 겉옷을 볼렌테에게 맡기고는 걸음을 재촉해 2층에 있는 멜리사의 방문 앞에서 멈춰 섰다.

 

 노크를 하려 손을 올리던 하넨스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 내리고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멜리사를 불렀다.

 

 “멜리사, 잠시라도 좋으니 나와 이야기하지 않겠나?”

 

 하넨스는 아무런 반응이 없음에도 떠나지 않고 문 앞을 서성였다.

 

 그의 말이라면 무서워하거나 복종하거나 바로바로 숙이는 자들과 달리 멜리사는 하넨스에게 있어 다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고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런 소중한 사람이기에 걱정이 된다는 이유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하는데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신경 끄고 그냥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오랫동안 자신의 방문 앞을 서성이는 발소리를 들었는지 드디어 멜리사의 방문이 열렸다.

 

 하넨스는 멜리사가 자신과 이야기 하겠다는 것에 기뻐 웃는 얼굴로 열린 문을 바라봤지만 그곳에는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 못해 기력이 없는 그녀가 서있었다.

 

 멜리사는 휘청거리는 몸을 벽에 짚은 팔 하나로 지탱하는 듯 위태로워 보였다.

 

 하넨스는 그런 멜리사의 모습에 자신이 무너질 것만 같은 표정을 지었다.

 

 방으로 들어간 하넨스는 멜리사와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서 양쪽 의자에 앉았다.

 

 멜리사는 역시나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린 채 침묵했다.

 

 하넨스는 무거운 공기 속에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멜리사. 혹 힘든 일이 있었다면 이야기해줄 수 없나?”

 

 멜리사는 굳은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말하지만 눈만 본다면 그녀가 웃고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다.

 

 “이야기하면 뭐가 달라지죠?”

 

 “뭐?”

 

 “제가 이곳을 떠나고 싶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게 해줄 건가요?”

 

 “그건......”

 

 생각지도 못했던 대답과 질문에 하넨스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멜리사는 테이블위에 올려져있던 종이를 휙-하고 빠르게 뒤집었다.

 

 그것은 멜리사가 이곳에 오고 얼마 되지 않아 하넨스가 만들어 보여주었던 연인계약서였다.

 

 멜리사의 흐릿하던 눈빛이 완고하게 변하더니 이내 날카로운 말을 내뱉었다.

 

 “이 계약 그만두겠습니다.”

 

 하넨스는 갑자기 다짜고짜 계약을 그만두겠다는 멜리사의 말에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그녀가 농담을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굳은 결의의 표정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갑가기 무슨 말을, 아직 시간은 더 남았지 않나?”

 

 “제 마음이 바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러니 빨리 끝내고 싶어요.”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내가 더 노력하겠다.”

 

 멜리사는 빈정거리는 투로 말했다.

 

 “노력이요, 이번에는 또 어떤 달콤한 거짓말로 날 속이시려고요?”

 

 “거짓말?”

 

 “모르는 척 시치미라도 떼시겠다는 건가요? 아무리 제가 어리숙해 보여도 그렇게 까지 바보는 아니에요.”

 

 “나는 널 단 한 번도 바보라고 생각한 적도 속인 적도 없다.”

 

 하넨스의 진지하고 단호한 대답에 멜리사는 조금 동요할 뻔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따졌다.

 

 “속인적인 없다고요. 인간이 되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라면서요. 이래도요?”

 

 하넨스는 그제야 멜리사가 이상했던 이유를 알았다는 듯 놀랐지만 당황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더 이상 인간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도 하며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의 꼬여버린 상황도 설명하면 그녀도 분명 이해해줄 것이라고 행각했다.

 

 하지마나 그것은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이었다.

 

 멜리사가 있는 쪽으로 상체를 기울이며 말하는 그의 모습은 어쩐지 안도하는 듯 보였다.

 

 “그것 때문이었나. 그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멜리사. 누구에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인간이 될 생각이 없으니까.”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저를 사랑하실 이유가 없겠네요.”

 

 하넨스는 그것이 마치 별일이 아니라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멜리사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였기에 쉽게 풀 수는 없었다.

 

 멜리사의 단호함에 두 사람 사이는 찬바람이 불 듯 냉랭한 채로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넨스는 자신의 어리석었음을 한탄하며 어떻게 하면 멜리사에게 자신의 마음이 닿을지 고민하고 고르고 골라낸 말들을 내뱉었다.

 

 “콜록 콜록, 멜리사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깨닫게 해줬어, 인간이 되지 않더라도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처음부터 모든 걸 이야기하지 못한 내가 밉겠지만 진심이다......”

 

 인간이 되지 않더라도 행복하다는 하넨스의 말에 순간 멜리사의 굳어있던 표정이 살짝 풀릴 뻔 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으려는 듯 주먹을 꽉 쥐어 잡고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리고 처음 듣는 하넨스의 기침소리가 신경 쓰였지만 못들은 채 하며 말했다.

 

 “거짓말.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세요. 거짓말 같은 거 하지 말고.”

 

 “솔직하게라니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은 거지?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다 말해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거라면 다 말할 수 있어요?”

 

 “그래.”

 

 멜리사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작게 읊조렸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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