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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30화 천 년의 대회 (12)
작성일 : 20-09-28 13:49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6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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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또 무슨 일이야."

  검은 무리 중 하나가 내려친 검이 단보루의 목에 살짝 닿은 뒤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확실히 핏방울이 튀어오른 것까지 실운은 감지 할 수 있었다.

  여전히 멈춰있는 시은이를 두고, 초감각 속에서 재빠르게 확인했으니 틀림은 없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핏방울이, 튀어오르는 그대로 멈춰서는, 더 이상 퍼져나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실운의 머릿속에서 있어서는 안될 가정이 스쳐지나갔다.

  그는 재빠르게 기신의 검압으로 멀리 떨어진 나무를 베어냈다.

 "..미친."

  거친 욕설이 흘러나왔다.

  그의 검은 나무를 통과했으나, 나무는 그대로 멈춰서 있었다.

  분명 사선으로 베었으니, 중력의 힘을 받아 한쪽으로 쓰러져야 했다.

  하지만 사선으로 베어진 흔적만 남은 채, 나무는 그대로 올곧이 서있었다.

 "어때?"

  서늘하다못해, 듣는 이로 하여금 귀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의 차가운 목소리.

  그 목소리는, 계속해서 멈춰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시은이의 입가에서 흘러나왔다.

  그 순간 실운은 세포 깊숙한 곳에서 부터 치고 올라오는 불길한 기운에 자기도 모르게 거리를 벌렸다.

 "..김시은조차 이런 힘은 가지지 못했다.. 단 한 번도 못본 현상이야."

  광기에 어렸던 실운은 언제그랬냐는듯 침착한 말투로 시은이를 쭉 훑어보고 있었다.

  겉보기엔 변한 것이 없었다.

  그저 더 이상 그의 몸에서 핏방울이 흐르지 않는 정도.

  아니, 실운이 가했던 모든 공격이 이미 회복된 상태였다.

  시은이의 입가가 슬쩍 벌어진다.

  평소 같았다면, 그 모습조차 화보에 어울릴 정도의 화사함을 풍겨냈겠지만.

  지금의 시은이의 모습은, 죽음조차 덜덜 떨어버릴 정도의 냉혹한 기운을 퍼뜨리고 있었다.

  주변에 자라나던 모든 생명들이 고개조차 들지 못한 채, 그대로 스스로의 운명을 다하고 있었다.

 "보이니?"

  시은이는, 서서히 뒷걸음질 치고 있는 실운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손을 펼쳤다.

  시은이의 곱디고운 손바닥에서 푸르른 기력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이어서 녹색 기력이 피어오르더니, 그 가운데에 새하얀 기력이 펼쳐졌다.

  그 모든 것이 한 데 뒤섞이며 맹렬하게 회전했다.

 "뭐하는 거냐."

  기력감응도가 떨어지는 것일까. 실운은 그의 손에서 피어오른 기력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사신이 다가오는 듯한 섬뜩함을 느끼며 뒷걸음질을 이어갈뿐이었다.

  시은이는 덜떨어지는 실운의 반응에, 짧게 한숨을 쉬고는, 반대손에서 어느새 피어오른 기력을 가볍게 실운에게 던졌다.

  실운이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 그의 몸에 그 기력이 들어가더니.

  여전히 허세를 부리던 실운의 두 눈빛이 경악에 물들기 시작했다.

 "..하,하얀 기력.."

  그도 하얀 기력에 대해선 알고 있던 것일까.

  시은이의 손에 뚜렷하게 보이는 하얀 기력에서 압도적인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제야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현상이 이해가 가길 시작했다.

  자신들을 제외한 시간 정지.

  말도 안되는 영역을 넘어서는 현상을 발휘하는 건, 하얀 기력을 이뤄낸 재능밖에 없었으니까.

 "설마..이 와중에 한 번 더 경지상승을 일으킨다고?"

  카르탄이라는 이가 죽어서 분노하며 길길이 날 뛸 것이라 예상하고 있던 실운에겐,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물론, 이런쪽의 각성이 있을수도 있게다고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각성을 이룬 뒤.

  시간을 멈춰낼 줄은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왕의 자질을 갖췄다는 거냐."

  하얀 기력을 다루면서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는 능력은, 왕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만 가능한 일.

  약하고 강함을 따지는 것이 아닌, 단순한 재능과 기력을 다루는 격의 차이.

  지금 시은이의 재능과 기력을 다루는 격은, 최소 왕의 수준 이상이라는 뜻이었다.

 "..눈깔이 삔 거냐? 제대로 봐. 이게 정말 단순한 시간 정지인지."

  시은이의 허락으로 인해, 시은이의 기력을 관찰 할 수 있게 된 실운이, 그의 말에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경악했다.

 "후...마지막까지 정말 마음에 안드는 년놈들이군."

  하얀 기력이 만들어내는 시간 정지.

  움직일 수 있는 건, 본인과 본인이 정한 또 다른 인물 한 명.

  그리고 그 둘은 자신들 외에 세상엔 간섭할 수 없다.

  세계의 밸런스가 그렇게 맞추어둔 것이었다.

  실운도 단순히 그렇게만 여기고 있었으나.

  시은이의 언짢은 표정에서 튀어나온 말에 실운은 제대로 현상을 다시 파악할 수 있었다.

  간섭이 가능한 시간 정지.

  그것도 다른 이들을 제외한, 시전자 본인만이 간섭 가능한 불합리한 현상.

 "네놈만 할까."

  시은이의 차가운 미소가 주변을 얼려버릴듯한 냉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그의 손끝에 연결된 하얀 기력이 숲너머로 뻗어나갔다.

  아주 짧은 침묵 뒤.

 "됐다."

  시은이의 살짝 밝아진 목소리 톤 뒤에, 하얀 기력의 선을 따라 무언가가 이쪽으로 건너오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하.."

  그 광경을 지켜보는 실운의 입에서 어이없는 숨이 터져나갔다.

  하얀 기력에 연결되어 이쪽으로 재빠르게 넘어온 이들.

 "시은! 멀쩡한 건가!"

 "시은아아! 이게 어떻게 된 거야아!"

 '시은님!"

 "..시은아..미안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실운의 세력에 맥없이 잡혀있던, 단보루와 시야카, 그리고 젠과 시즌이었다.

  시은이는 자신의 곁으로 곧바로 다가온 이들에게, 한없이 따스한 시선을 보내주었다.

 "난 괜찮으니까. 내 뒤에 눕혀둔 카르.. 아니, 반 카르탄좀 챙겨줘."

  실운을 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밝은 목소리.

  그 이질적인 모습에 실운의 표정이 더욱 썩어들어갔다.

  시은이의 말에, 다들 칠성 중 한 명인 그 카르탄이 맞나 싶은 표정을 지으며, 그를 부축하려 했다.

  그러다 문득 시즌의 표정이 차갑게 굳어버렸다.

 "..아저씨..?"

  카르탄의 몸이 힘없이 추욱 늘어진 것이 범상치 않았다.

  급하게 시즌이 자신의 기력을 흘리며 그의 몸을 검사했다.

  그리곤 바로 시은이에게 시선을 던졌다.

 "..미안..지키지 못했어.."

  씁쓸함이 묻어나는 목소리.

  시은이의 말에서 시즌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분노와 슬픔을 품고 있다는 것을.

  시즌은 말없이 시은이를 뒤에서 살짝 끌어안았다.

  시야카와 젠마저 지금 순간만큼은 애써 못본척하며 단보루를 도와 카르탄을 들어 조금 떨어진 곳에 편안히 눕혀주었다.

 "..나야말로 미안해..그리고 고마워."

  짧은 말은 건네고 시즌마저 단보루네에 합류하며, 시은이의 곁에서 멀어졌다.

 "크윽..."

  실운에게는 더 이상 써먹을 수 있을 만한 패가 존재하지 않았다.

  잠깐의 감회에 사로잡혀 있었을 때, 실운은 검압으로 조금의 피해라도 입히려 했었지만.

  살의가 뚝뚝 묻어나는 냉혈안의 시은이의 시선에 꼼짝도 못한 채, 거리를 자연스레 더 벌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너라도 이제는 눈치챘을 거야."

  모든 이들이 안전해진 것을 확인한 시은이가, 거리가 다시 멀어진 실운을 향해 천천히 걸어나갔다.

 "내가 단순하게 하얀 기력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시은이가 가까워 질 때마다, 본능적으로 점점 거리를 벌리는 실운.

  투욱.

  그의 머리에 나무의 거친 표면이 닿았다.

 '...제길.'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숲속으로 들어갈까 싶었지만, 나무와 나무 사이로 하얀 기력들이 얽히고설킨 상태로 거미줄처럼 펴져있었다.

  실운에게는 지금 서있는 자리가, 그가 움직일 수 있는 최선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난 그 다음 단계에 들어섰어. 모든 기력을 통합함과 동시에, 모든 기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단계."

  시은이의 손에 하얀 기력이 피어올랐다.

  실운은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다.

  저것이 자신의 몸을 꿰뚫고,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란걸.

 "..크크..이걸로 끝일 거라 생각하나? 난 고작 이런 걸로 죽지않아..!"

  실운의 몸에서 피어오를 수 없는 검붉은 기력이 요동쳤다.

  더 이상 기신에 담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검붉은 기력이, 다시 한 번 더 세차게 휘감아오르기 시작했다.

  스스로 순환하며 진기신의 형태로 돌아오는 실운의 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마."

  그 말을 시작으로 실운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았다.

  거세게 밟은 진각에 의해, 멈춰있던 땅이 일그러지며 갈라졌고, 실운은 시은이를 향해 쇄도했다.

  채채채채챙! 채채채챙!

  초감각 이상의 속도를 발휘하며 진기신을 휘두르는 실운.

  그의 두 눈동자가 붉게 물들어가며, 속도를 점차 높여갔다.

 "생명을 태우는 기술이라..효율적인지는 모르겠다만."

  초당 수백 번이 넘어서는 검술을 펼쳐대는 실운.

  하지만 그의 검은 더 이상 시은이에게 닿지 않았다.

  시은이는 그저, 가만히 그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볼 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대체! 왜! 나같은 놈은 안되고! 너 같은 년은 되는 거냐! 대체 왜!"

  실운의 계획은 완벽했다.

  대체 그 누가 이 순간에 시간을 정지시킬만한 각성을 이뤄낸단 말인가.

  게다가 단순한 시간 벌이가 아닌, 시전자에게만 유리한 시간 정지라니.

  이것보다 불합리한 일은 없을 것이다.

 "난..! 노력했다! 나는 노력해왔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매일같이 사백 년간 쉬지않고 계획을 짜고 수련을 거듭해왔단 말이다!"

  절규 섞인 처절한 실운의 검격은, 여전히 시은이의 손에서 피어오른 하얀 기력에 가로막혀,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간단해. 넌 혼자였고, 난 여럿이었다. 너와 나의 차이는 미안하지만, 그것밖에 없어."

  시은이는 더 이상 질질끌지 않겠다는 듯 양손을 펼쳐 하얀 기력을 사방으로 퍼뜨렸다.

  그러자 가볍게 실운의 진기신이 튕겨져 나가며, 일그러지는 공간속으로 사라졌다.

  그 여파로 실운은 아까 있던 자리로 밀려났다.

  시은이가 가볍게 거리를 좁혔다.

  축지법이라도 한 것처럼, 한 걸음을 내딛었을 뿐인데, 그의 바로 앞에 실운이 들어왔다.

 "혼자 꿈꾸는 이상은 혼자밖에 이룰 수 없어. 하지만 같이 꾸는 이상은 모두가 이룰 수 있지."

  푸푹푹!

  하얀 기력이 가시화되며 실운의 부숴졌던 관절을 다시 한 번 일일이 끊어냈다.

  검붉은 기력의 운용으로 어떻게든 다시 이어놓았던 기력의 선이 완전하게 소멸했다.

  실운은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그대로 나무에 몸을 기댄채 쓰러져 내렸다.

 "..후..죽여라. 난 실패했으니까."

  계획의 실패는 죽음이다.

  그도 그것을 잘알고 있었기에, 지금껏 최선을 다해 계획을 세웠다가 철회했다가를 반복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그 모든 계획은 실수없이, 실패없이 잘돌아갔기에 신뢰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끝이다.

  앞서 말했듯 가진 패도 더 이상 없었지만, 애초부터 시간이 정지된 상태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마지막 희망인 자신의 몸조차도 이젠 완전히 기력을 운용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억지로 움직이던 관절도 이젠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끝이다.

  허망한듯한 실운의 늘어진 입가를 보고 시은이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카르를 봐서라도 넌 쉽게 죽일 수 없지."

  실운은 또 얘가 무슨 소리를 하나 싶어, 시선을 들어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불길할 정도로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 잘 있어."

  그걸로 끝이었다.

  시은이는 그대로 남은 이들을 데리고 실운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크크.."

  실운의 낮은 웃음소리가 천천히 흘렀다.

  낮은 웃음소리는 점차 소리를 키워가며, 호탕하게 뒤바뀌었다.

 "하하하하! 역시 김시은! 네년은 물러! 무르다고!"

  이렇게 자신을 끝장내지 않고 지나갈 줄은 몰랐다.

  죽음보다 더한 삶?

  아무래도 김시은이는 자신이 이 상태에서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모든 것이 풀린 이 순간.

  그에게는 최고의 조력자가 남아있었으니까.

 "장관들이여! 날 치료해라!"

  얼굴외엔 움직일 수 있는 부위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외칠 수밖에 없었다.

  따로 신호를 보낼 수는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 신호에 응해서 움직이는듯한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설마 다른 이들을 전부 죽여낸건가?"

  그러고 보니, 주변의 다른 기척들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런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숲의 생동감이며, 바람의 흐름. 태양이 선사하는 따스함.

  공기속에 섞여있는 미세한 피비린내 등.

  실운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엔 그저 자신의 감각이 망가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머리에서 흘러내린 피의 촉각을 느끼는 것으로 해소되었다.

  심지어 자신의 피로인한 피비린내까지 났으니, 감각이 무뎌진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는 건.

 "..아아.."

  그제야 실운은 시은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럼 잘 있어.

 "..진짜 끝까지 마음에 안드는 년이야."

  이곳은 아직 시간이 멈춘 세계.

  아니, 영원히 시간이 흐르지 않을 세계.

  실운은 이곳에 홀로 남겨졌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이 더 이상 흐르지 않는다.

  오직 자신만이 시간의 흐름을 느낄뿐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움직이지도 못한 채, 주변의 아무런 것에도 간섭하지도 못한 채.

  그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명이 다할 때까지.

  그는 아무것도.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영원한 감옥이자, 확정된 죽음이 있는 세계.

  그곳에 홀로.

  실운은 남겨졌다.

 
작가의 말
 

 아아.. 죄송합니다 ㅠㅠ

 어제 올렸어야했는데 피곤해서 잠들어버렸어요 ㅠㅠ

 늦게나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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