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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어쩔 수 없는 아싸 학창시절
작가 : 이야기소녀
작품등록일 : 2020.9.10
어쩔 수 없는 아싸 학창시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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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였던 미라는 전학을 가면서 자신을 진정 알아주는 친구들을 만나
여러 난관을 거치면서 아이돌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19. 최종 오디션 준비(1)
작성일 : 20-09-28 12:38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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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JBS 방송국? 오케이. 미라야 아빠가 데려다줄게”

  “아니예요. 봄이가 데릴러 올거예요”

  “엄마가 어떻게 알았어?”

  “봄이랑 전화통화 많이 했잖니 후훗. 우리 미라 힘내!”

  “파이팅”

  “응응 헤헤 고마워 엄마! 아빠!”

 

  토요일 오디션 전날까지 잠잠했으면 했다. 그리고 그동안 밀린 수업에도 충실하고자 수업에 집중하려 했지만 또 별별일이 다 생겼다. 하교하려는 와중에 박건민과 오세영이 학교 정문에서 나를 기다렸는지 연신 나를 가르키며 카메라를 든 사람에게 울면서 이야기하는 사건이 있었다. 참 내가 어이가 없어서. 예전에 좋아했던 작은 한 톨의 감정조차 없어졌다.

  “미라양이죠? 이번에 JBS와 JPY 출연하는 참가자요. 정말 박건민씨와 오세영씨를 따돌렸나요?”

  “말 할 필요도 없어요. 맞아요. 얘랑 그 친구들 유봄인가 이세기 머시기 때문에 웬만한 기획사에서 받아주지 않았는데 DV에서만 받아줬어요. 우리 포스타의 팬클럽인 포스터가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박건민은 그 잘난 얼굴로 썩은 말을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 학교 학생 윤혜윤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교감선생님이신대요. 놀자고등학교에서 박건민, 오세영, 권미라, 이준겸이 있었는데 이쪽 이야기를 들으셨나봐요. 권미라가 박건민을 좋아해서 러브레터를 썼었는데 오세영이 그거 가지고 반 애들한테 돌리고 속된 말로 아싸를 시켰나봅니다. 그래서 우리 갈 곳 없는 권미라양은 학교 독서실에만 처박혀 지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원하신다면 놀자고등학교 관계자들과 연결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혜윤이가 어디선가 뛰어나와 내 앞을 보디가드처럼 보호하더니 기자 앞에서 엄청 똑부러지게 말했다.

  “아 네 그렇군요.”

  “저랑 잠깐 남은 이야기 좀 하실까요?”

  하면서 혜윤이가 기자를 데리고 한 쪽으로 갔다. 박건민과 오세영은 뭔가 틀어진 듯 씩씩 거리고 있는데 하교하는 학생들마다 이 둘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봤다.

  “어엇! 포스타다!!! 사인받아야지!”

  “야~ 미쳤어. 쟤네가 우리 학교 권미라 아싸시킨 애들이잖아. 그리고 매장시키려고 별짓을 다하는 데 뭘 받아. 넌 의리도 없냐”

  “아...쏘리”

  내가 알지도 못하는 전교생이 나로 인해 대동단결된 느낌이었다. 너무 고마웠다. 혜윤이는 저 멀리서 윙크를 하며 얼른 가라고 제스처를 취했다.

  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얼른 집으로 뛰어갔다.

 

  드디어 토요일!

  “야 타!”

  역시나 유봄의 터프한 말투! 나는 웃으며 차 안을 바라봤다. 유봄과 세기와 준겸. 다들 눈빛은 따뜻했다.

  “쳐다보지 말고 얼른 타”

  “네네네”

  타고 가면서 유봄의 연설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꼭 필요한 연설!

  “오늘 최종 오디션이고 팀으로 진행된다고 하니까 우리는 붙지 말고 떨어지자! 붙어서 진행하면 한꺼번에 떨어질 수 있으니까 따로 팀을 들어가도록 노력하고 붙어도 최선을 다해서 하면 돼.”

  “아 그 생각을 못했네. 나는 무조건 같이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아.”

  “그러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 되든 안 되든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자랑스럽지 않냐”

  이준겸이 웬일로 옳은 말을 했다.

  “오~ 이준겸!!!”

  “그렇지그렇지!”

  “구호!”

  “아싸아싸아싸!!”

 

  드디어 결전의 장소에 도착했다. 우리 넷은 포부를 다지며 로비에서 오디션 장소 안까지 당차게 걸어갔다. 전과는 약간 다른 점이 있었다.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 검정색으로 네 가지 선이 바닥에 붙어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앞에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었다. 느낌이 쎄했다.

  “혹시 모르니까 저기 지날 때 다들 다른 색의 선들 밟아.”

  내가 속삭였다.

  “그럼 난 빨간색”

  “난 주황”

  “그래 내가 초록”

  “나는 남은 거 검정”

  각각 다 정했다. 유봄이 빨간색, 난 주황, 이준겸이 초록, 세기가 검정. 일부러 모르는 척을 하고 각자 밟으며 들어갔다. 시간이 되고 사람들이 다 채워지자 전연무 아나운서는 평소처럼 진행을 했다.

  “안녕하십니까. 전연무입니다. 최종 오디션에 합격한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총 20명이 되었죠. 아까 들어오실 때 색깔 선을 밟으셨겠죠.”

  영상에 같은 줄을 밟은 사람들을 보여주며 팀으로 묶어줬다.

  “다들 힘내시구요. 연습실 입장하시기 전에 폰은 반납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동안만 보관합니다.”

  나는 얼른 부모님께 문자로 이런 상황을 말씀드리고, 폰을 껐다. 우리 넷은 폰을 반납하고 나가면서 결의를 다졌다.

  “오~ 권미라! 너 진짜 똑똑하다.”

  “내가 추리를 좋아해서 그래.”

  “잘했어!!”

  “이제 흩어지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꼭 최종 합격하자!”

  우리 넷은 조용히 파이팅을 하고 팀별로 연습실에 모이라는 말에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연습실로 들어갔다.

  빨간색 연습실, 주황색 연습실, 초록색 연습실, 검정색 연습실. 각각 따로 있었다. 나는 주황색 연습실에 들어가자마자 벽과 바닥 온통 주황색이었고, 벽면에 거울이 없었다. 벽 한 쪽 켠에 부착된 티비가 갑자기 켜졌다.

  “안녕하십니까. 최종 오디션이 오신 여러분. 지금부터는 리더와 센터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각자 파트두요. 모인 5명의 멤버들과 합이 잘 맞아야 하겠죠. 아 그리고 1분 내로 리더를 뽑아 리더들은 처음 모였던 장소로 오시기 바랍니다. 팀별로 댄스와 보컬(K팝), 댄스와 보컬(팝), 비쥬얼과 끼, 뮤지컬로 나뉘어 제비뽑기를 진행할 것입니다. 자 1분 시작합니다! 1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으면 불합격처리 됩니다. 유의하세요!”

  우리는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일단 얼굴부터 둘러봤더니 다 여자였다.

  “다 여자네요”

  내가 말을 꺼냈다.

  “그러게요. 신기하게도”

  “일단 리더부터 뽑아요!”

  티비에서 전연무 아나운서가 외쳤다.

  “30초”

  “아아악~ 누가 하실래요”

  다들 혼돈에 빠졌다. 쉽사리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나와 내 옆에 있던 주근깨가 있는 귀여운 소녀만 계속 말을 하고 있었다.

  “20초”

  “그럼 하나 둘 셋 해서 지목하기 해요”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도 쉬지 않고 랩하는 것처럼 다 같이 합창을 했다. 그 다섯손가락들이 나를 지목했다.

  “왜 제가?”

  “10초”

  “먼저 말 꺼냈잖아요. 일단 얼른 나가요!!”

  “얼른얼른!!!!”

  “빨리이이”

  말 안하던 팀원들도 소리를 쳤다. 나도 마음이 급해 얼른 문을 박차고 나가 처음 들어갔던 장소로 뛰어갔다. 저기서 유봄과 세기, 그리고 모르는 어떤 잘생긴 소년이 뛰어나오는 걸 보고 다 리더가 됐구나 싶어서 얼른 들어갔다.

  “5초”

  “4초”

  “3초”

  “2초”

  “1초”

  “땡!!!!!”

  네 명의 리더들은 숨을 가쁘게 내쉬며 숨을 골랐다. 연습실이 3층이었고, 처음 모인 장소는 지하였기 때문이었다.

  “자~ 다 모이셨나요? 그럼 앞에 나오셔서 장르를 뽑겠습니다. 걸어오시면서 숨을 고르세요”

  뭔가 얄미웠다. 이럴 때가 아니었다. 우리 팀에 맞는 장르를 골라야 한다면 무엇을 골라야 할까. 생각하면서 천천히 나가고 있는데, 유봄이 뛰어나가면서 댄스와 보컬(K팝)을 먼저 집었다. 세기도 아차 싶어서 뛰어가서 댄스와 보컬(K팝)을 집으려 했지만 놓쳐서 팝으로 바꿨다. 잘생긴 소년은 비쥬얼과 끼를 선택했고, 센스가 빠르다는 나는 아주 늦게 나가서 뮤지컬을 집을 수밖에 없었다.

  “선착순인 거 어떻게 아셨죠. 그럼 지금 각 연습실에 노트북을 드렸을 겁니다. 각 장르와 팀원에 맞는 곡을 고르셔서 딱 하루를 드리겠습니다.”

  하며 큰 전자시계를 키며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돌아가셔서 센터를 정하시고 연습하시고 하루가 지난 지금 이 시간에 다시 모여 최종 오디션을 진행하겠습니다. 내일은 심사위원들이 오실거구요. 최종 3인만 남는다는 거 아시죠? 너무 휘리릭 진행되는 것 같지만 글로벌 아이돌에게는 꼭 필요한 조건들이라 생각합니다. 순발력과 빠른 습득력. 그리고 그 속에서 발산되는 끼. 그럼 시작하세요”

  “아 그런데 비쥬얼과 끼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잘생긴 소년이 물었다.

  “팁을 드리지 않았군요. 비쥬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모델?”

  “그렇습니다! 그 속에서 창조하세요. 더 이상의 질문은 놉”

  이 방송사와 기획사는 시청률은 생각 안하나보다. 대부분 아이돌 육성프로젝트를 보면 시청률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려주고 지도해주는 데, 여기는 방송사와 합작임에도 불구하고 후다닥 뽑고 얼른 아이돌을 시키려는 느낌이 강하다. 방송사는 남는 게 있을까.

  쓸데없는 생각은 치우고 얼른 팀으로 돌아갔다. 왠지 내 선택에 마음이 좋지 않은 팀원도 있을 것 같아 조금은 걱정했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리더리더리더!”

  다들 반겨줬다.

  “힝~ 고마워요! 우리 자기소개하고 센터 정하고 연습할까요?”

  주근깨 소녀가 먼저 소개했다.

  “저는 17살, 나리라고 해요.”

  “저는 17살, 미나입니다.”

  “저는 18살, 혜지입니다.”

  “저는 19살, 유희입니다.”

  “저는 18살 미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센터는 누가 하면 좋을까요?”

  다들 고등학생 이었다. 고1에서 고3까지. 나리는 주근깨에 아담한 체구에 귀여웠고, 미나는 날씬하고 아담했지만 저번 오디션 때 춤을 잘 췄던 걸로 기억이 났다. 혜지는 노래를 잘 불렀던 것 같고, 이쁜 유희언니도 발라드를 잘 불렀었다.

  “저...저 하고 싶어요”

  유희언니가 손을 들었다. 왠지 알 것 같았다.

  “저는 찬성!”

  난 단번에 찬성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을는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도 다 찬성을 했다.

  “어떤 뮤지컬을 할지 의견 내주세요”

  “저는 맘마미아요”

  “저는 헤어스프레이요”

  “위키드요”

  생각해봤다. 다들 좋은 의견이었다. 하지만 다른 팀에 비해 임팩트가 없는 느낌이 들었다.

 “다 좋아요. 제 생각에는 다른 팀들을 보면 비쥬얼도 강하고 댄스와 보컬 팀 다음으로 하면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 뮤지컬로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여자로 꾸려진 우리 팀을 보고 뮤지컬 시카고가 생각났어요. 어떨까요?”

  다들 생각을 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시카고의 어느 부분을 하실 건대요? 옷은요?”

  유희언니가 물었다.

  “주인공이 감옥에 들어가서 다섯 명의 여자들과 함께 왜 살인을 하게 됐는지의 부분을 뮤지컬로 하는 부분이요. Cell Block Tango. 옷은...”

  뒤에서 많이 본 직원이 말했다.

  “옷과 메이크업은 저희가 준비해드립니다. 미라양”

  그 놀이공원에서 본, 전화번호 알려달라던 직원이었다.

  “엇! 가..감사합니다”

  나리가 노트북으로 뮤지컬의 부분을 찾아서 팀원들에게 보여줬다.

  “맞아요! 이 부분이예요. 누가 무슨 역할을 맡을지 정해볼까요?”

  뭔가 어색하긴 했다. 초등학교 때 부회장 몇 번 한 적은 있어도 내가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게 참 어설펐다.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시간이 있었으면 팀원들이 이런 나를 따라줬을까 싶었다.

  둘러보니 영상을 보니 외국버전이라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팀원도 있는 듯 해서 팀 미션이니까 한국 버전을 찾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잠시만요”

 

 

 
작가의 말
 

 보통 진행하는 오디션과 다른 색다른 오디션!!! 시카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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