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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신의 게임
작가 : 월탑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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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쯤 투명한 알림창 하나가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신의 게임!
52개 차원의 존재들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게임.
이민재, 영혼을 건 플레이를 시작하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15 화
작성일 : 16-07-13 15:01     조회 : 629     추천 : 0     분량 : 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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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민재가 5레벨이 되자, 진격로에 적이 등장했다. 4명의 외계인이었는데, 곤충과 동물 등 하나같이 인간과는 외모가 달랐고 창, 칼, 채찍, 총 등으로 무장을 하고 있었다.

 ‘총이 있어?’

 민재는 총을 든 두더지 외계인을 보고 눈을 부릅떴다.

 현대의 자동화기처럼 무시무시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후장식 라이플인 것은 확실해보였다.

 ‘총을 만들 정도면 문명이 꽤나 발전했단 말인데.’

 민재는 그들과 거리를 벌였다. 두더지는 물론이고 다른 두 외계인마저 민재보다 월등히 강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만 덤벼도 도망가야 할 판국에 적이 넷이나 되다니. 이대로는 미니언 막타를 칠 수가 없었다.

 두더지와 다른 세 외계인들은 민재를 경계하며 자기들끼리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두더지가 총을 겨누었다.

 민재는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올렸다. 총알을 막을 수 있을 리는 없지만 본능적으로 방어자세가 나왔다.

 탕!

 두더지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그와 동시에 한 아군 미니언의 날개가 날아가 버렸다.

 총알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지 민재의 눈으로도 총알의 궤적을 볼 수 있었다. 날개를 뚫고 지나간 총알은 20미터 정도를 날아가더니,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총알이 사라지다니. 사정거리의 영향을 받는 것인가?’

 밸런스 유지를 위해 원거리 무기를 약화시켰다면 말이 되었다.

 ‘저 두더지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겠군.’

 갑자기 이상한 세계로 불려온 것은 물론이고 총알의 사정거리마저 제한받게 되다니. 처음엔 상당히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그보다 경험치도 먹기 힘들게 생겼어.’

 총의 사정거리와 경험치 습득 범위가 비슷하니, 쉽게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때에 새로운 외계인들이 나타났다.

 아군의 원정대가 도착한 것이다.

 그들은 총 5명이었는데 민재를 보더니 경계를 했다.

 그 중 사자 외계인이 아는 척을 했다.

 “자네는 본 적이 있군.”

 사자는 원정대가 결성되었다며 민재에게 참가를 요청했다.

 ‘참가해야하나?’

 민재는 고민했다.

 그들과 함께 하면 이쪽은 6명, 적은 4명이니 아군이 유리해진다. 안전하게 미니언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손발만 잘 맞는다면 킬을 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험치를 6명이 나눠먹게 되므로 레벨업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진다. 또한 막타를 먹을 기회도 줄어든다.

 ‘외계인들과 함께 레벨업을 하면 나만 불리해.’

 레벨업 시 오르는 능력치가 다르니, 아군과 함께 하면 민재는 게임에서 활약을 할 수 없게 된다.

 ‘정글로 가야겠어.’

 “당신들을 적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원정대에 참여하지도 않겠습니다.”

 “자네는 일찍 자리를 떠서 주요 논점을 듣지 못했을 것이네. 우리와 함께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지.”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나는 홀로 적을 상대하겠습니다.”

 “적은 수가 많네. 혼자서는 무리야.”

 “그것은 내 사정입니다.”

 민재는 사자에게 눈인사를 한 후 진격로에서 빠져나왔다.

 정글로 진입해 이리저리 이동하곤 수풀에 몸을 숨겼다. 미니맵을 보니 근처에 아군 외계인은 없었다. 그 상태에서 민재는 귀환 메뉴를 클릭했다.

 첨벙.

 이곳의 신전은 얕은 연못.

 빛이 사라지자 민재는 물이 무릎까지 닿는 연못 가운데에 서 있었다.

 민재는 아이템상인을 찾았다. 나무 정령이 상인이었는데, 기이하게도 나무의 형상이 개구리를 닮아 있었다.

 녀석은 민재가 다가오자 눈알을 휙휙 돌리더니 혀를 쏘아 근처의 나뭇잎을 따먹었다.

 ‘진짜 개구리 같네.’

 민재는 녀석을 잠시 관찰한 후 아이템 구매창을 열었다.

 골드 총량은 790.

 민재는 700골드짜리 사냥꾼의 정글도를 골랐다.

 방어력 20을 올려주고, 정글에 있는 몬스터에게 기본공격을 하면 추가로 60의 데미지를 더 주는 동시에 체력을 3 회복시켜주는 능력이 있는 아이템이었다. 정글의 몬스터를 사냥하는데 최적화된 옵션이었다.

 민재는 나머지 90골드로 포션을 구입했다. 정글사냥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하기 위해서였다. 2개를 구입하니 사용하지 않은 포션 1개까지 합쳐 총 3개를 가지게 되었다.

 [이민재 레벨 5 체력 740 골드 23]

 민재는 정글도를 손에 쥐고는 정글로 달려갔다. 도중에 본진에서 무기력하게 서 있는 외계인과 마주쳤지만, 민재는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미니맵을 살폈다.

 민재가 포기했던 탑라인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사자를 선두로 아군 외계인들이 적을 견제해나갔다.

 하지만 적도 만만치 않았다. 수의 불리함을 깨닫고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했다.

 중앙의 미드라인에서는 엘프를 비롯해 9명의 외계인이 있었는데, 적의 수가 다섯 밖에 되지 않아 꽤나 유리한 입장이었다.

 때문에 미니언의 전열이 적의 포탑 가까이 형성되어 있었다. 적들은 미친 나무 정령의 근처에 머물며 소극적으로 행동했다.

 반면에 아래쪽 봇라인은 적에게 크게 밀리고 있었다. 아군은 5명인데 반해 적은 7명이나 되었다. 아군의 리더가 돌고래였는데, 수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돌격만을 외쳤다.

 싸움이 점점 불리해지더니 곧 시스템 음성이 들렸다.

 [적이 선취점 달성!]

 머리에 뿔이 달린 남색의 악마 같은 녀석이 아군 하나를 살해한 것이다.

 “후, 후퇴!”

 돌고래가 뒤늦게 불리함을 깨닫고 외쳐보았지만, 이미 도망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악마의 스킬이 적을 느리게 하는 것인지, 아군이 도망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 적은 손쉽게 아군의 등짝을 공격해 전멸시켜버렸다.

 [적에게 당했습니다.]

 [적 더블 킬.]

 [적 트리플 킬!]

 악마가 순식간에 3킬이나 올렸다. 상태창을 보니 악마의 레벨이 벌써 3이나 되었다.

 ‘트롤 같은 놈들.’

 민재는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바보처럼 죽어서 적을 키워주다니. 이대로라면 패배할지도 모르지 않은가?

 민재는 급한 마음으로 정글에 진입했다.

 미니맵상에 표시되는 몬스터의 둥지는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세 개의 아군 진격로 사이에 끼여 있는 곳이 두 개. 마찬가지로 적의 진격로 사이에도 두 개가 있는 것이다.

 민재는 아군 기지에서 가까운 아래쪽 정글부터 공략했다. 그곳엔 몬스터의 둥지가 8개나 있었는데, 미니맵만으로는 약한 몬스터가 어떤 녀석인지 알 수 없었다.

 민재는 사냥보단 정보파악부터 시작했다.

 몬스터의 둥지로 접근한 후 녀석들의 상태창을 열어 강함을 파악하는 것이다.

 둥지 한 곳에 접근하자 늑대 3마리가 보였다. 녀석들은 민재를 보지 못했는지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고 있었다.

 [늑대 체력 220]

 [거대한 늑대 체력 1100]

 거대한 늑대는 민재보다 체력이 많은 반면 공격력이 낮았다. 민재가 유리했지만 늑대는 셋이니 쉽게 승패를 점칠 수는 없었다.

 ‘스킬이라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지구의 록이라면 스킬을 이용해 몬스터를 쉽게 잡았을 것이다.

 ‘유저 스킬로 강타를 선택할 걸.’

 강타는 챔피언이 아닌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이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 자주 사용할 수 있어서 정글사냥을 갈 때 필수적인 스킬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미 가속과 회복을 고른 상태였다.

 ‘어쩔 수 없어. 이대로 몬스터와 싸워야겠다.’

 민재는 계속해서 정글을 돌며 몬스터의 강함을 파악했다.

 이쪽 지역에서 가장 강한 녀석은 고대 하마였다.

 녀석은 대형트럭만큼이나 덩치가 컸고 체력이 무려 3500이나 되었다.

 ‘저게 중형 몬스터인가?’

 록의 중형 몬스터를 잡으면 경험치와 골드를 많이 획득하는데다 챔피언에게 이익을 주는 버프까지 얻을 수 있었다. 여기도 같은 방식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하마는 강한 몬스터이니 보상이 클 것이다.

 더 강한 몬스터도 있었다.

 맵의 중앙을 관통하는 강에 강력한 대형 몬스터가 존재했다. 강의 아래쪽엔 용의 둥지가, 위쪽엔 날개달린 거대한 야수가 존재했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로는 용은커녕 중형 몬스터조차 잡을 수가 없었다.

 ‘늑대가 약한 편이네. 놈들부터 상대해보자.’

 민재는 일단 늑대부터 상대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녀석들은 으르렁거리며 민재에게 달려들었다.

 기세만 본다면 맹수를 능가했다.

 ‘선공몹이라니?’

 지구의 록은 챔피언이 공격을 하기 전까지 몬스터들은 얌전히 서있기만 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민재를 인식하자마자 공격을 시작하다니.

 ‘제길.’

 현실에선 대형견만 보아도 움찔했던 민재였다. 영상으로나 보던 늑대를 실제로 마주치게 되자 절로 두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이곳은 게임. 늑대보다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거리낌 없이 정글도를 휘두를 수 있었다.

 촤악!

 “캥!”

 정글도가 박혀들자 작은 늑대 하나가 비명을 지르며 물러섰다. 하지만 늑대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나머지 늑대들이 달려들며 민재의 몸을 물었다.

 늑대 셋에게 많은 공격을 당했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았다.

 ‘공격력이 낮아서 아프지 않은 걸까?’

 저번 전장에서도 어느 정도 느꼈지만, 고통의 강도는 피해량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최대 체력의 몇 %에 달하는 데미지를 입느냐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는 것이다.

 ‘통증을 줄이려면 체력과 방어력을 높여야 하는 군.’

 그런 생각을 하며 민재는 늑대를 상대해나갔다.

 생각보다 늑대의 전투패턴이 다양했다. 물고 할퀴고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처 입은 척 절뚝거리다 불시에 공격을 하기도 했다. 때문에 민재는 꽤나 고생을 했다.

 ‘겨우 세 마리 잡았을 뿐인데 피가 100밖에 남지 않다니.’

 민재는 포션을 사용했다. 회복량은 15초 동안 150. 유저 스킬인 회복을 사용하고 나서야 체력이 거의 회복되었다.

 ‘효율이 좋지 않구나.’

 늑대를 처치하고 얻은 골드는 총 40. 사용한 포션값은 35골드였다.

 경험치도 얻었고 5골드 이익이긴 했지만 진격로보다 효율이 낮았다. 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진격로로 가는 것은 무리였다.

 ‘그래도 6명이서 경험치를 나눠먹는 것보다는 혼자 정글에서 레벨업을 하는 게 빠르니 어쩔 수 없어.’

 민재는 계속해서 몬스터를 사냥해나갔다.

 프로그맨 다섯과 늪돼지 넷을 처치하고 나자 포션을 모두 사용해버린 상태가 되었다. 획득한 골드는150.

 민재는 귀환해 포션 4개를 사선 다시 사냥을 했다.

 다행히 처치했던 늑대는 물론이고 다른 몬스터들 역시 시간이 지나자 재생성 되었다. 민재는 포션을 사용하며 놈들을 다시 잡아갔다.

 그렇게 여러 차례 사냥을 하자 레벨 10이 되었다. 골드를 절약해 초보자용 검도 하나 살 수 있었다.

 [이민재 레벨 10 체력 841 골드 11]

 방어력 등 다른 수치는 낮았지만 체력은 그런대로 높았다. 포인트를 투자한 덕분이었다.

 미니맵을 보니 외계인들의 레벨은 대체로 5정도였고 체력은 700에서 1000정도였다. 특히 봇라인의 악마는 5킬을 올려 레벨이 7이나 되었고 체력이 1200에 육박했다.

 레벨은 민재가 높았지만 여전히 외계인들이 압도적으로 강했다. 아이템이라도 빵빵했다면 격차는 줄어들었겠지만, 현 상태로는 격차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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