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 황녀가 원한 건 작은 식당이었을 뿐인데
작가 : 한잎이
작품등록일 : 2020.9.24

베르딘 황실의 셋째 황녀 프시케. 뛰어난 요리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살벌한 입담?!
황실의 트러블 메이커로 자자한 그녀에게 주어진 퀘스트.

정해진 기간 동안 마계에 가서 요리 선생님이 되어주고 돌아와라. 네가 그렇게 노래 부르던 소원. 들어줄게.

퀘스트만 완료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마계에 입성한 프시케.
곳곳에 달콤살벌한 일들이 폭탄처럼 터지기 시작한다!

"요리도 좋습니다만. 제게도 시간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냉기가 뚝뚝 묻어나는 마계의 유명한 차도남이라는 조슈아는 왜 나한테만 들이대고

"그대가 황족의 신분으로 왔다고 한들, 마계에 있을 때는 이곳의 법을 따라야만 한다.
이 말의 뜻은, 자유 시간이라고 하여 외간 남자와 함부로 돌아다니는 건 불법이란 소리다."

잘생기긴 더럽게 잘생겼지만 사사건건 아빠처럼 간섭해대는 마왕, 루시펠은 또 왜 이럴까.

내 소원은 반려 너구리인 솔트와 작은 음식점 하나 차려 오순도순 둘이서만 사는 것인데...

과연 이 소원. 이룰 수 있을까?

 
10
작성일 : 20-09-28 02:29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22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로이 살바레스는 태어날 때부터 엘리트였다.

 

 그는 유서 깊은 백작가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두뇌 회전이 빠른 제 능력을 살려 기사단의 재정 관리를 맡았다. 보유한 재산도 많았고 외모도 준수했으며 미래도 보장되어 있는.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였다.

 

 3년 전까지는 말이다.

 

 “이번엔 꼭 성공해야 해.”

 

 그는 손톱을 깨물며 중얼거렸다. 손톱을 얼마나 깨물었는지 가장자리의 여린 살갗이 벗겨진지 오래였다. 그러나 로이는 아픔 따위는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박을 통한 ‘전율’을 느끼는 것이었다.

 

 “이번 건만 성공하면 모든 빚을 만회 할 수 있어…!!”

 

 유서 깊은 백작가였던 것도 모두 옛말이었다. 집안의 재산은 도박으로 날아갔고 아껴둔 패물이며 살림살이들도 모두 판돈으로 쓰인지 오래였다.

 

 그는 일생일대의 커다란 도박판을 앞두고 있었다. 긴장해서인지 손뿐만 아니라 이까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준비는 다 되었습니까?”

 

 딜러가 물었다.

 

 자신의 인생이 걸린 마지막 도박. 그 종목은 모든 도박의 기본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커’였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포커 게임이 아니었다. 로이 살바레스가 잃었던 모든 돈과 그의 목숨을 저울질 할 정도로 커다란 게임을 단순히 운만이 좌지우지 하게 할 수는 없었다.

 

 로이는 이미 속임수를 써두었다. 그러나 상대방도 속임수를 써 두었을 것이다. 상대방의 속임수를 파악하려 노력하다 보면 내 수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애써 준비해 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 준비는 잘 해두었다. 내가 질 리는 없다.

 

 하지만…

 

 “잠깐. 잠깐만 기다려! 금방 돌아올 테니.”

 

 감이 좋지 않다. 간밤에 제대로 못 자서? 아니야, 아니야.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야. 이 찜찜한 기분이 뭐지?

 

 그 순간이었다.

 

 “로이 살바레스.”

 

 장난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두운 로브를 뒤집어쓴 마족이었다. 그가 조용히 후드를 들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날은, 로이가 움브라로 변하기 시작한 날이었다.

 

 *

 

 “앞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해야 할지를 알아야 해요. 그래서 오늘은 각자 자유롭게 음식을 만들어 볼 거예요.”

 

 그녀는 마족들에게 각자의 자리를 선정해주고 할 일들을 일러 주었다.

 

 “자유롭게요? 에이잉. 그럼 저는 자유롭게! 안 만들어도 되나요?!”

 

 드라한이 몸을 배배 꼬며 물었다. 프시케는 자애롭게 웃으며 답했다.

 

 “안 됩니다.”

 

 무엇을 만들지 잠시 동안 고민하던 베르아체가 갑자기 탁자를 내리쳤다.

 

 “어렵군. 난 생각하는 걸 싫어한다. 무엇을 만들지 생각한다는 건 너무 어려워.”

 

 분홍색 금발이 점점 붉은 머리가 되는 듯한 느낌은 기분 탓이 아니었다. 그의 머리에 열기가 조금씩 피어 오르고 있었다. 프시케는 얼른 다가가 그녀의 머리에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생각하세요.”

 

 그에 혼자 열의 가득히 밀가루를 꺼내던 칼리알이 우수에 찬 눈빛으로 프시케를 향해 물었다.

 

 “저는 혼자 만드는 건 힘들어서 말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만들 수는 없을까요?”

 

 그러면서 칼리알은 마치 언젠가 연극에서 보았던 죽은 남자 영혼과 인간 여자가 만나 함께 도자기를 빚던 장면처럼 프시케의 곁으로 다가가 밀가루 반죽 자세를 잡았다.

 

 “혼자 하세요.”

 

 프시케는 싱그럽게 웃으며 칼리알의 두 손을 밀가루 반죽에 고정 시켰다.

 

 “요리 하나 하는 데도 저렇게 딴 말들이 많으니. 정말 천박합니다.”

 

 스프를 만들기 위해 국물을 내던 레이어스가 중얼거렸다. 나름 열중하던 그녀가 프시케에게 물었다.

 

 “그런데 혹시 유기농 탄자니안산 소금 있습니까? 저는 싸구려 조미료는 쓰지 않아서.”

 

 프시케는 생긋 웃으며 그녀에게 찬장에 있던 다른 소금을 건넸다.

 

 “물론이죠. 여기요.”

 

 레이어스는 맛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탄자니안산 소금입니다.”

 

 그것은 요리 교실에 오랫동안 처박혀있던 원산지 모를 소금이었다.

 

 프시케는 찬찬히 고개를 돌려 반대쪽을 보았다. 그 쪽은 루시펠의 요청대로 선정한 자리였다. 정 가운데에는 움브라인 로이가 있었다. 그 오른쪽에는 조슈아가 자리 잡았고 왼쪽에는 루시펠이 있었다.

 

 조슈아는 하얀 셔츠에 검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검고 작은 타이를 두른 모습은 마치 진짜 셰프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비쥬얼이었다. 보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 하나 배부르게 먹은 듯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뭐 만들고 계세요?”

 

 프시케는 조슈아 곁으로 다가갔다. 그에게서 좋은 냄새가 훅 끼쳐 들어왔다. 웬만한 음식 조리 냄새보다 좋은 냄새였다. 갑자기 다가온 프시케를 보고 놀랐는지 조슈아가 잠시 멈칫거렸다. 프시케는 그가 팬에 볶는 것을 지켜보았다.

 

 “……음. 이게 뭘까요?”

 

 “배추 필라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그건 분명 아랑 지방의 요리였다.

 

 “이 요리를 어떻게 알고 있죠? 아는 사람도 많이 없을 텐데.”

 

 “아랑 지방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먹어본 음식입니다.”

 

 아랑 지방에는 나도 간 적이 없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기대 돼요.”

 

 “……네.”

 

 평소와 다름없는 대답이었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른 점을 발견했다.

 

 ‘귀!’

 

 항상 무표정해서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런데 그의 귀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어떻게 얼굴은 그대론데 귀만 붉어지지?’

 

 그의 귀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차였다.

 

 “화, 황녀님?”

 

 조슈아가 토끼같이 동그래진 눈으로 프시케를 보았다.

 

 “헉.”

 

 프시케는 깜짝 놀라 손을 내려놓았다. 무의식적으로 조슈아의 귀를 만지고 있었다.

 

 ‘헐. 내가 진짜 미쳤나 봐. 다짜고짜 입을 맞추더니, 가슴을 안더니, 이번에는 귀까지?!’

 

 “미, 미안합니다.”

 

 순식간에 주방 안이 조용해졌다. 옆에 있던 드라한이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크흠.”

 

 저쪽에서 불편한 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아. 뭐, 뭐 모르시는 게 있나요? 알려드릴게요.”

 

 이 어색한 상황에서 마침 잘됐다 싶어 프시케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기침 소리의 주인공은 루시펠이었다. 그는 조리대 앞의 긴 의자에 앉아 그 만큼이나 긴 다리를 꼬고 있었다. 원래도 굉장히 서늘한 표정이었지만 지금은 유난히도 불편해 보였다.

 

 프시케는 루시펠에게 물었다.

 

 “마왕님. 무엇 하시나요?”

 

 “앉아 있다.”

 

 “왜 앉아 계시나요?”

 

 “다들 잘 하는지 지켜봐야 하니까.”

 

 “지켜보는 건 저 혼자도 가능하답니다. 마왕님께서도 어서 앞치마를 두르시고 칼을 드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에 루시펠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프시케는 빙그레 웃으며 올라간 그의 눈썹을 천천히 내렸다.

 

 “못 하는 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프시케는 식칼을 하나 꺼냈다. 그리고 우렁찬 소리와 함께 도마에 내려놓았다.

 

 “하지만 안 하는 건 못 봐줍니다.”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마족들은 딴청 부리던 것을 멈추고 조용히 요리를 시작했다. 루시펠은 조용히 검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시작했다.

 

 “자, 그럼….”

 

 프시케는 그 옆에 있던 남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로이는 이런 소란스런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요리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그가 요리하는 양을 지켜보았다.

 

 그가 만드는 음식은 라따뚜이. 라따뚜이는 분명 초보자가 하기에는 어려운 음식이었다. 채소들을 일정한 모양으로 잘라야 했고, 그것들을 가지런하게 정렬해 두어야 했다. 간을 맞추는 게 어렵다기 보다는 모양을 예쁘게 내는 것이 어려운 요리였다.

 

 그러나 살바레스는 척척 잘 해나갔다.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런데 그때, 프시케는 그의 팔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거미의 다리 같이 생긴 작은 다리들이 그의 팔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비비고 다시 한 번 보았다. 이번에는 그 징그러운 다리들은 보이지 않았다.

 

 “…….”

 

 그러나 이번에는 살바레스가 번들거리는 눈으로 프시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어딘가 사람을 소름끼치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그녀는 애써 미소 지으며 물었다.

 

 “로이. 처음일 텐데 아주 능숙하시네요.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도 좋아요.”

 

 검은자가 유난히도 작은 눈동자로 프시케를 빤히 보던 로이는 갑자기 하얀 가루가 담긴 스푼을 내밀었다.

 

 “프시케님. 이것이 무엇일까요?”

 

 스푼에 담긴 가루는 입자가 곱고 햇빛에 반사되듯 빛이 났다.

 

 “글쎄요, 맛을 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

 

 “…네?”

 

 “저와 내기를 하지 않겠습니까?”

 

 “내기요?”

 

 “이것이 소금인지 설탕인지 맞춰 보시지요.”

 

 로이의 사백안이 희번득거렸다. 마치 먹이를 발견한 뱀이 조용히 다가가 단숨에 낚아채기 바로 전처럼, 그의 표정은 맹수의 그것과도 같았다.

 

 “만약 못 맞추실 경우…”

 

 그가 혀를 날름거리며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 시선은 프시케의 희고 고운 손에서 멈추었다.

 

 “그 손가락을 자르는 겁니다.”

 

 그의 표정은 장난이 아니었다. 못 맞출 경우 정말로 그 손가락을 잘라 씹어 먹을 듯한 기운을 풍겼다. 난생 처음 겪는 상황에 굳어만 있을 찰나였다. 로이의 양 옆으로 두 개의 살벌한 기운이 뻗쳐 들어왔다.

 

 “뭐라고 지껄인 것이냐.”

 

 “…….”

 

 조슈아와 루시펠이 어느새 프시케의 양 옆을 지키고 섰다. 그들은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며 로이를 보고 서 있었다. 그는 자신의 목을 양 옆에서 겨누고 있는 것들을 힐끗 보았다.

 

 “오른쪽에는 니플헤임의 한기. 왼쪽에는 무스펠헤임의 불꽃이라…. 이런 경험은 처음이군요. 무서워 죽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로이의 입가에는 재미있다는 미소가 번졌다. 곧 그는 과장되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저 농이었을 뿐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제가 인간 황녀님께 해를 입혀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의 말에도 루시펠과 조슈아는 마력을 거두지 않았다.

 

 “전 괜찮아요.”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들을 제지한 것은 다름 아닌 프시케였다. 프시케는 조용히 그들의 손을 붙잡았다. 얼떨결에 마력을 거둔 그들이 프시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로이 살바레스. 재미있네요.”

 

 “그렇지요? 그저 재미있는 장난일 뿐인…”

 

 “제 앞에서 감히 밑장 깔 시도를 하시다니. 재미있어요.”

 

 로이의 표정이 굳었다. 프시케는 그가 들고 있던 스푼을 뺏어들고는 그 가루를 탁자에 털었다.

 

 “설탕과 소금 중에 택하라니. 선택지를 아예 잘못 주셨잖아요?”

 

 그리고는 조리대 위에 올라와 있던 조미료 병 두 개를 가져왔다. 한 병에는 베이킹파우더. 한 병에는 슈가파우더라고 적혀 있었다. 그녀는 베이킹파우더 한 스푼, 슈가파우더 한 스푼을 덜어 두 개를 한데 섞는다. 그러자 스푼에 있던 가루와 똑같은 모습이 되었다.

 

 프시케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로이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또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도 좋아요. 하지만 손가락을 거는 건 사양이에요.”

 

 그리고 프시케는 다른 마족을 봐주기 위해 돌아갔다. 상황은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고 그는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로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야채를 썰고 있었다. 동그랗게 떨어지는 야채들. 그것을 보며 로이는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었다.

 

 드디어 찾았다. 저 여자는 최고의 판돈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2020 / 9 / 28 262 0 6014   
19 19 2020 / 9 / 28 261 0 6176   
18 18 2020 / 9 / 28 260 0 6298   
17 17 2020 / 9 / 28 256 0 5655   
16 16 2020 / 9 / 28 273 0 4769   
15 15 2020 / 9 / 28 255 0 4993   
14 14 2020 / 9 / 28 257 0 4635   
13 13 2020 / 9 / 28 262 0 6199   
12 12 2020 / 9 / 28 262 0 5560   
11 11 2020 / 9 / 28 266 0 7111   
10 10 2020 / 9 / 28 260 0 5227   
9 09 2020 / 9 / 28 277 0 5324   
8 08 2020 / 9 / 28 258 0 5667   
7 07 2020 / 9 / 27 268 0 5458   
6 06 2020 / 9 / 27 259 0 5311   
5 05 2020 / 9 / 27 267 0 4839   
4 04 2020 / 9 / 25 275 0 4888   
3 03 2020 / 9 / 25 266 0 5627   
2 02 2020 / 9 / 25 264 0 4638   
1 01 2020 / 9 / 25 446 0 155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세상이 멸망해서
한잎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