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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 황녀가 원한 건 작은 식당이었을 뿐인데
작가 : 한잎이
작품등록일 : 2020.9.24

베르딘 황실의 셋째 황녀 프시케. 뛰어난 요리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살벌한 입담?!
황실의 트러블 메이커로 자자한 그녀에게 주어진 퀘스트.

정해진 기간 동안 마계에 가서 요리 선생님이 되어주고 돌아와라. 네가 그렇게 노래 부르던 소원. 들어줄게.

퀘스트만 완료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마계에 입성한 프시케.
곳곳에 달콤살벌한 일들이 폭탄처럼 터지기 시작한다!

"요리도 좋습니다만. 제게도 시간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냉기가 뚝뚝 묻어나는 마계의 유명한 차도남이라는 조슈아는 왜 나한테만 들이대고

"그대가 황족의 신분으로 왔다고 한들, 마계에 있을 때는 이곳의 법을 따라야만 한다.
이 말의 뜻은, 자유 시간이라고 하여 외간 남자와 함부로 돌아다니는 건 불법이란 소리다."

잘생기긴 더럽게 잘생겼지만 사사건건 아빠처럼 간섭해대는 마왕, 루시펠은 또 왜 이럴까.

내 소원은 반려 너구리인 솔트와 작은 음식점 하나 차려 오순도순 둘이서만 사는 것인데...

과연 이 소원. 이룰 수 있을까?

 
08
작성일 : 20-09-28 02:10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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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모트는 할 일이 있다며 돌아갔고 안에는 조슈아와 프시케만이 있었다.

 

 “큐우….”

 

 아, 솔트도 있었다.

 

 “하하… 그래, 솔트. 우리 광장 구경 갈까? 여기 잡화점은 어떤지 궁금하지?”

 

 솔트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솔트마저 없었다면 도저히 저 남자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미쳤지. 술은 함부로 먹는 게 아닌데. 적어도 세 번은 참았어야 했는데!’

 

 끝없이 과거의 자신을 채찍질 해보았으나 바뀌는 건 없었다.

 

 ‘좋아, 이렇게 된 거. 툭 터놓고 말해보자.’

 

 아무 이야기도 안 하고 넘어가는 방법도 있었고,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안 나는 척 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러나 두 가지 전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전자의 답답함이 증폭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음. 반가워요.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저는 프시케라고 합니다.”

 

 “네.”

 

 “혹시 어제 제가 입을 맞춘 것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프시케에게 후진이란 없었고

 

 “네.”

 

 남자에게 망설임이란 없었다.

 

 “…미안해요. 고의가 아니었어요. 술에 취하는 바람에 실수를 해버렸네요.”

 

 그러니 애먼 오해는 말아주시기를,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예상했습니다.”

 

 다행이도 조슈아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오히려 너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프시케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네에. 그럼. 어제 일은 자연스레 넘어가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네. 말씀하신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사람이 아닌 바위랑 말하는 것 같다.

 

 ‘뭐지? 마족들은 원래 이런가?’

 

 베르딘에는 구질구질함의 끝판 왕들만 모여 있었는데 이런 쿨한 모습을 보니 호기심이 동했다.

 

 “음. 그럼. 아까 보좌관님께서 말씀하신 일을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구경 말씀이십니까.”

 

 “네, 맞아요.”

 

 이제 어딜 구경하고 싶으냐고 묻겠지? 그렇다면 경치 좋은 곳, 블제리트의 역사가 깃든 곳도 좋겠지만… 역시 제일 보고 싶은 장소는 광장이었다.

 

 ‘광장을 보면 대충 알 수 있어. 이 지역의 사람들은 어떤 것에 관심이 많고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나간 김에 신기한 물건도 사고 식료품도 사고, 세르시 선물이나 솔트 선물도 사면 좋겠지.’

 

 프시케가 머릿속으로 조슈아의 반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고 있을 때였다.

 “네. 앞장서겠습니다.”

 

 그러나 조슈아는 프시케에게 묻지도 않고 성큼성큼 앞장서 걸어갔다.

 

 “저, 저기! 지금 어디 가요?”

 

 “일단 이곳, 황녀님께서 머무르실 거처부터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기는 했지만 자신이 머물 거처라니. 안내를 받는 편이 좋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했다.

 

 ‘그럼 여기부터 구경하고 나서 광장에 대해 말해야겠다.’

 

 그렇게 프시케는 쫄래쫄래 조슈아의 뒤를 따랐다.

 

 *

 

 그의 안내를 따라 구경한 ‘프시케가 머물 저택’이라는 것은 가히 황궁을 연상케 했다.

 

 초반에는 소박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방 곳곳을 구경할수록 깨달았다. 그 모든 가구의 종류와 배치들이 편안함을 위해 설계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놀라운 건 인테리어 뿐만이 아니었다. 프시케가 쓸 물건이며 침구들, 옷가지들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그것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다.

 

 ‘베르딘에서 온 황녀라고 한들, 난 잠깐만 머무르다 돌아갈 사람인데….’

 

 프시케는 정원을 돌아보았다. 정원은 단순히 값진 조경물들만 심어놓은 정원이 아니었다. 요리를 하는 프시케의 취향에 맞추었는지 대부분의 나무는 과일나무였다. 또한 초록빛의 풀들은 단순한 풀이 아닌 허브들이었다.

 

 물론 외관만을 위해 심어둔 꽃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꽃들조차 식용은 가능한 꽃으로서 고급 요리에는 데코레이션으로도 사용 되는 것들이었다.

 

 ‘고작 나 하나 온다고 이렇게 많은 준비를 했다고?’

 

 물론 고마운 일이었다. 고마운 일이긴 했지만… 프시케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이유 없는 친절’은 없다는 것.

 

 ‘왜 이렇게 잘 해주는 걸까. 마족들한테 요리를 가르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 걸까?’

 

 그러고 보니 벨모트 보좌관님이 말했었지. 마족들의 인성이 하나같이 X 같다고.

 

 ‘그래서 이렇게 아부를 하는 걸까?’

 

 잠자코 저택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차였다. 순간 그녀의 눈에 정원 중앙으로 길게 뻗은 오솔길 하나가 들어왔다.

 

 “저건 뭔가요?”

 

 호기심에 그 길을 가르치자, 순간 조슈아의 눈빛이 밝아지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궁금하십니까?”

 

 뭐지, 이 반응은? 그냥 평범한 오솔길이 아니었나?

 

 “네. 궁금하네요.”

 

 “그럼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어딜요? 저 오솔길을요?”

 

 “네.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항상 단답형이던 그가 처음으로 길게 말한 듯 싶었다. 그렇기에 프시케는 거절할 수 없어 고개를 끄덕였던 것이었다.

 

 ‘아무래도 오늘 광장은 못 가겠는데.’

 

 결국 마계의 5번대 대장이라는 조슈아와 함께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는 길.

 

 ‘범상치 않은 사람이군.’

 

 그 사실을 함께 걸으며 깨달았다.

 

 “와. 꽃이 정말 예쁘네요. 들꽃인가?”

 

 “…….”

 

 “베르딘에서는 본 적 없는 풀인데. 신기한 향이 나는군요. 허브 같기도 하고.”

 

 “…….”

 

 “평화로운 분위기네요. 제가 마계에 대해 섣부른 오해를 하고 있었나 봐요.”

 

 “…….”

 

 프시케는 제 풀에 꺾여 말하기를 포기했다.

 

 ‘도대체 이 사람은 뭐하는 놈일까. 본인이 신난 것처럼 보여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하더니, 가는 길 내내 아무 말도 안 하네.’

 

 그가 이상한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큐우, 큐우-!”

 

 함께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따라온 솔트. 솔트는 베르딘의 평범한 복식인 로브 상의를 입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아무것도 입지 않은 자유의 몸이었겠지만, 그래도 마계에 처음 왔다고 예쁜 꼬까옷을 차려 입은 것이었다.

 

 쫄래쫄래 따라가던 도중, 솔트는 딸기 덩굴을 발견했다. 솔트는 작은 손으로 프시케의 옷자락을 잡아끌며 덩굴을 가리켰다.

 

 “먹고 싶니?”

 

 “큐우!”

 

 빨갛게 익은 딸기의 비주얼은 가히 솔트가 발을 동동 구를 만 했다. 딸기를 따주기 위해 덩굴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을 때였다.

 

 ‘덥석’

 

 “?!?!”

 

 조슈아가 별안간 제 팔을 길게 뻗어 프시케의 이마를 막았다. 살아생전 리벨로건과 사루비아에게도 당한 적이 없는 기행을 처음 보는 남자에게 당해버린 것이다.

 

 “뭐, 뭐하는 거예요?”

 

 “죄송합니다. 허나 안 됩니다.”

 

 “뭐가요?”

 

 조슈아가 손을 뻗어 딸기를 가리켰다.

 

 “왜요?”

 

 설마 독이라도 든 것이었나? 그래서 이렇게 다급하게 막은 걸까? 그렇다면 이마를 친 건 이해해 줄 수 있었다.

 

 “앞으로 마계의 것은 함부로 먹지 마십시오.”

 

 “…….”

 

 마계의 것은 함부로 먹지 말라니. 그게 이유라니. 마계와 인간계의 편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돕고자 온 사람한테 이런 대우라니.

 

 “알겠어요. 하지만 앞으로 이마는 건드리지 마시죠.”

 “……죄송합니다.”

 

 프시케는 빈정이 상해버려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게 침묵한 상태에서 앞으로만 걸어간 지 얼마나 지났을까.

 

 “…이곳은 마왕님이 프시케 님께 선물로 드리는 숲입니다.”

 

 “……저한테요?”

 

 “예.”

 

 “왜요?”

 

 “마계에서 이렇게 평화로운 곳은 흔치 않습니다. 황녀님께서 베르딘에서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는 없겠지만 가끔씩 이런 곳에서 여유를 즐기길 원하셨습니다.”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답변을 들었다. 프시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까 전, 이마를 잡은 건 죄송합니다.”

 

 “…….”

 

 “마계에는 빛깔만 좋은 독초들이 많습니다. 아까 전의 딸기도 그 일종일까 싶어 저도 모르게 무심코 팔이 나가버렸습니다.”

 

 진작 그렇게 말할 것이지. 그제야 프시케의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다.

 

 “알겠어요. 한 번만 봐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제야 가벼운 발걸음으로 앞에 걸어가던 프시케였으나, 그녀는 이윽고 오솔길을 묻기로 한 게 아주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음. 조슈아라고 불러도 되나요?”

 

 “네. 물론입니다.”

 

 “좀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말이죠.”

 

 “네. 물으십시오.”

 

 “제게 선물로 준다는 이 숲 말예요.”

 

 “네.”

 

 프시케는 뒤를 돌아보았다.

 

 “원래 이렇게 넓은 건가요?”

 

 저어어어- 먼 곳으로 프시케가 걸어온 길이 보였다. 얼마나 걸어왔는지 길을 굽이굽이 따라 보아도 그들이 있던 집은 보이지도 않았다.

 

 곳곳에 위치한 풀숲과 나무만이 그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하. 이 숲은 뭘까요? 제 예상보다 좀. 아니, 좀 아주 많이 크군요.”

 

 “큐우!!”

 

 “프시케 황녀님을 위한 숲입니다. 아침에 나오는 향은 마기로 오염된 심신을 회복하는데 좋으며 밤에만 나오는 빛은 프시케 님의 정신에 이롭습니다.”

 

 “그래요. 좋군요. 정말 좋은 숲이에요. 블제리트에서 머물 동안 이 산책길을 제게 선물로 주신다니. 크나큰 은혜에 깊이 감사드려요.”

 

 프시케는 제 다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얼마나 걸었는지 발꿈치가 빨갛게 부어있었다.

 

 “하지만 목적지는 언제쯤 도착할까요? 이 좋은 산책길이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걸 보니 이제는 선물이라는 이 숲이 신기루는 아닌가 싶지 뭐예요.”

 

 “큐우우우!!”

 

 그녀의 부어오른 발꿈치를 본 순간 처음으로 조슈아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떠올랐다.

 

 “우리가 걷기 시작했을 때, 해가 정 중앙에 떠 있었는데. 하하. 벌써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네요? 아. 아름다워라.”

 

 “…….”

 

 “아름다운 하늘을 보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지만. 이 정도 거리일 줄은 미처 몰랐는걸요? 미리 알았더라면 다시 한 번 고민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큐우…….”

 

 “죄송합니다.”

 

 “죄송하길 바라고 한 말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목적지는 언제쯤… 뭐, 뭐해요, 지금?”

 

 순간 조슈아가 옆에 있던 호숫가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호수의 물을 한 움큼 떠올리더니 순식간에 얼려버렸다. 그의 손끝에 있던 얼음 조각이 마차의 형태를 갖추어가기 시작했다.

 

 “큐우……!!”

 

 “마차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발이 아프실 걸 생각 못했습니다.”

 

 “아, 아니. 저기! 마차가 필요하다는 뜻이 아니었어요.”

 

 “마차를 싫어하십니까?”

 

 “큐우?!”

 

 “제가 마차를 싫어할 이유는 뭐죠?! 그런 건 없어요! 하지만 지금 제 말 뜻은…”

 

 “불편하시다면 업어드리겠습니다.”

 

 “아니! 괜찮아요! 절대 괜찮아요!”

 

 “큐우, 큐우.”

 

 그러나 솔트는 안 괜찮았던 모양이다. 기다렸다는 듯 조슈아의 등에 덥석 업혔다.

 

 “큐우-”

 

 “……음. 정 등이 허전하시다면 솔트를 업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네. 알겠습니다.”

 

 냉기가 풀풀 피어오르는 조슈아라는 남자가 엉거주춤 솔트를 등에 업는 모습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그만 돌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는 여전히 프시케의 발꿈치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중얼거렸다.

 

 ‘물론 발이 좀 아프긴 해. 그냥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프시케는 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았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걸어왔다.

 

 “그 전에. 저한테 보여주실 것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표정이었다. 분명 드넓은 저택을 구경하고 감탄하는 프시케를 보고는 또 보여줄 것이 있다며 끌고 와 놓고서는.

 

 “괜찮으시겠습니까?”

 

 아직도 그의 시선은 프시케의 발꿈치에 향해있다. 못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혹시 많이 남았나요?”

 

 “금방입니다.”

 

 “그렇다면 괜찮아요. 가죠.”

 

 “마차를 타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발이 아프긴 했지만 저 마차의 비주얼을 보면 타고 싶지 않았다. 아름답긴 했지만 전체가 다 얼음으로 되어 있었으니까!

 

 “음. 걷는 편이 좋을 거서 같네요.”

 

 그녀의 대답에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던 조슈아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그가 손짓하자 얼음으로 이루어진 마차는 순식간에 물로 변했다.

 

 ‘…진짜 신비한 능력이네.’

 

 마법이라는 건 생각보다 베르딘의 연금술과 색이 확연히 달랐다. 잠자코 그의 능력을 지켜보다가 이내 원래의 목적지로 향했다.

 

 그렇게 십여 분을 더 걸어갔을까? 조슈아의 등에 업힌 솔트가 작게 코를 골 때쯤,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건…….”

 

 조그마한 나무들이 입구처럼 서있는 오솔길. 그 사이로 자그마한 집 한 채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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