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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 방울에 백만원
작가 : 으른신
작품등록일 : 2020.8.30

이별은 생각보다 힘들었고 눈물은 멈추질 않았다. 다들 울지 말라고 달래줘도 모자랄 판에, 더 울어달라고 애원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잘생기고 능력있는 슈퍼스타의 어이없는 부탁에 나도 어이없게 말했다. "뭐야, 그럼 눈물 한 방울에 백만원씩 내놔요." 말도 안되는 부탁은 잘만 했으면서, 어느 새 내 앞에만 서면 대형견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이 남자. 울어줘? 말어?

 
14화: 즐거웠는데 왜 눈물이 나지?
작성일 : 20-09-27 22:17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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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잘 먹었습니다.”

 

 계산을 마친 지호를 보며 소은이 말했다.

 

 “입맛에는 맞았어요?”

 

 “네. 냄새 하나도 안 나고,

 고기도 부드럽고 완전 짱!”

 

 식사에 만족했다는 듯이 엄지를 치켜 올리며 말하는 소은을 보고

 지호는 낮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행이다’라고 읊조렸다.

 

 “괜찮으면 다음에 같이 또 먹으러 와요.”

 

 “좋아요. 그럼 그 때는 제가 쏘겠습니다. 빵야.”

 

 배가 부르니 기분이 좋아진건지

 소은이 이번에는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며 말했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던 저녁식사에서 두 사람은

 한층 더 친근해진 기분이 들었다.

 

 그 동안 대화의 주제는 한정적이라 늘 비슷한 이야기만 했는데,

 방금 전 저녁을 먹으며 했던 이야기는 좀 더 사적인 주제들이 담겨있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 사는지,

 퇴근 후 또는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따위를

 묻고 답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갔다.

 

 “와- 주말 진짜 순삭이네요.”

 

 식당을 나온 소은이 시계를 보며 말했다.

 

 “내일 출근하셔야 하는데 제가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던 거 같네요.”

 

 “괜찮아요. 어차피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을 바엔 이렇게 나오는 게 훨씬 좋아요.

 

 지호씨야 말로 모처럼 쉬는 날인데 저한테 시간 다 쓰신 거 아까워서 어떡해요.”

 

 “무슨 그런 섭섭한 소리를.

 전 오늘 진짜 잊지 못할 거예요.

 하늘에서 신이 동아줄을 내려 준 느낌이라고 할까?

 소은씨는 제 마음 모를 거예요. 정말.”

 

 “푸흐흐- 제가 그 동아줄인가요?

 썩은 동아줄이 아니라 튼튼한 동아줄이어야 할 텐데.”

 

 “튼튼하다 못해 황금으로 만든 동아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립 서비스.

 아까랑 다르게 말씀을 너무 잘하시네요.

 아무튼 덕분에 맛있는 저녁도 먹고 감사했어요.

 이제 그만 들어가 볼게요. 조심히 가세요.”

 

 “어?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아니 괜찮아요.

 아까 오면서 보니까 여기 바로 코앞에 역이 있더라구요.

 지하철 타고 가면 되요.”

 

 “그럼 제 맘이 너무 불편한데.

 아까 모셔다 드리기로 했잖아요.”

 

 “괜찮아요. 마음으로도 충분해요.

 지하철 하루 이틀 타보는 것도 아닌데요. 뭘.”

 

 “음.. 어.. 해도 떨어졌는데 선글라스 끼고 타면

 사람들이 막 쳐다보고 그러지 않을까요?”

 

 지호의 말에 소은은 급히 핸드폰 액정에 자신의 눈을 확인해보았다.

 

 아까부터 선글라스를 벗고 있어서 깜빡 했는데,

 여전히 눈에는 붓기가 남아있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굳이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타더라도 괜찮은 상태였다.

 

 “음- 아직도 부어있기는 하네.

 뭐, 그래도 선글라스 안 끼고 가도 될 거 같아요.

 괜찮아요.”

 

 “아, 안 넘어 오시네.

 일부러 선글라스 핑계 대 본 건데.

 그냥 오늘 같이 저녁도 드신 김에 차도 타고 가시면 안 될까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지호가 씨익 웃으며 자신의 차가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어, 이렇게 자꾸 잘해주시면 저 지호씨한테 반할지도 모르는데.”

 

 “저한테 반하는 여자들이 한 둘이 아니라- 익숙합니다.”

 

 “그렇지. 이 능글거림.

 이게 원래 지호씨죠? 제 눈치 보던 것도 다 연기였죠?”

 

 “그럼요. 다 계산된 시나리오였죠.”

 

 지호의 말이 끝나자 둘이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진짜 티비로 봤을 때랑 다른 사람인 거 같아요.”

 

 “티비에서는 어떻게 보이는데요?”

 

 “음- 자기가 잘생기고 잘난 거 아는 왕자님 스타일?

 엄청 도도할 줄 알았어요.”

 

 “어어?? 나 완전 사근사근 잘 웃고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고,

 거기에 성격까지 좋다고 소문났는데??”

 

 “왕자님처럼 굴지는 않는데, 왕자병이 있네요.”

 

 “푸흐흐- 뭐, 그럼 왕자님은 아니지만 제 백마로 모셔다 드려도 되는 거죠?”

 

 지호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차가 있는 쪽으로 양 손을 안내하듯이 뻗었다.

 

 “졌다. 졌어. 그래요. 어디 백마로 집까지 편하게 가 봅시다.”

 

 소은이 지호의 차로 향하는 것을 확인한 지호는

 그제야 뻗었던 팔을 내리고 소은의 옆으로 가 나란히 걸었다.

 

 -

 

 “헐! 그럼 ‘젠’이랑도 친해요?!”

 

 “당연하죠. 그 힘든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냈는데요.

 지금은 서로 바빠서 자주 못 보긴 하지만 연락은 꾸준히 하죠.”

 

 “와.. 나 젠 진짜 좋아하는데!

 목소리 완전 달달. 고막 남친.

 지금 이 노래도 진짜 무한반복 했었는데!”

 

 지호의 차 안, 라디오에서 나오는 ‘젠’의 노래를 흥얼거리던 소은은

 지호에게 무심코 ‘젠 실제로 본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저희 같은 회사인데요?’라는 지호의 말에 소은은

 오늘 나온 목소리 중 가장 흥분 된 목소리로 지호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재민이 목소리가 진짜 간지럽긴 하죠.

 걔는 그냥 무조건 가수해야 할 목소리.”

 

 “와... 본명 말하는 거 보니까 진짜 친하나 보다.”

 

 “다음 주에 밥 먹기로 했는데,

 싸인 이라도 받아 올까요?”

 

 “헐, 밥도 같이 먹어요?

 싸인 말고.. 사진은 안 되나요..?”

 

 “안될게 뭐 있어요.

 원하시는 포즈 있으면 말만 하세요.

 그대로~ 찍어서 보내드릴게요.”

 

 “와악! 대박! 어떡해.

 다음 주 언제 만나요?

 그 때 진짜 잊지 말고 말씀해주셔야 해요. 알았죠?”

 

 “이런 반응을 보고 어떻게 잊겠어요.

 그런데 소은씨.”

 

 “네?”

 

 “..... 저도 나름 연예인인데 ..

 반응이 너무 다르신 거 아니예요..?”

 

 “...아...”

 

 지호는 소은이 원래 연예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한 두 번이었지만, 그래도 보통 우연히 지호를 마주치는 사람들.

 특히, 여자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놀라서 입을 틀어막는 동시에

 ‘와- 진짜 팬이에요.’ 또는 ‘진짜 잘 생기셨어요.’라는 말이 항상 따라붙었다.

 

 그리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발을 동동 거리는 모션은 옵션.

 

 하지만 소은은 둘 중에 어떠한 반응도,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소은이 ‘젠’의 이야기에 저렇게 격하게 반응하자

 지호는 내심 섭섭한 마음까지 생기려했다.

 

 “소은씨 오늘 저랑 밥 먹었다고 주변 분들한테 말하면

 다들 ‘대박~ 이지호랑 밥을 먹었다구??’ 하면서 깜~짝 놀랄 걸요?

 그리고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재민이보다

 제가 좀 더 인기 많은 거 아시려나 모르겠네.”

 

 지호의 귀여운 반응에 소은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푸흐- 지호씨는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잘생겨서 보자마자 완전 놀라서 말이 안 나왔던 거죠.”

 

 “이미 늦었습니다.”

 

 “설마 상처 받으신 거 아니죠?”

 

 “조금 받은 것 같습니다.”

 

 다시 대형견 모드가 되어서 입을 삐죽이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지호를 보며 소은이 빵 터졌다.

 

 “아 진짜 오늘 지호씨 너무 웃겨요.

 어? 그럼 혹시 지호씨의 멋짐을 못 알아 본 동아줄을 놓으실 건가요?”

 

 “그건 절대! 안 되죠.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어떻게 잡은 동아줄인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지호의 차가 소은의 집 앞에 도착했다.

 안전벨트를 풀며 감사인사를 하고 내리려던 소은이

 지호의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에 잠시 멈칫했다.

 

 ‘Rrrrrr- Rrrrrr-’

 

 “소은씨 미안한데 매니저 형이라, 잠깐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잠시만 차에 계세요.”

 

 전화를 받겠다는 지호는 차에서 내렸다.

 소은도 같이 따라 내려서 조용히 목례로 인사를 대신하고 들어갈까 싶었지만

 아무래도 통화가 끝나면 인사를 나누는 게 좋을 것 같아 차 안에서 지호를 기다리기로 했다.

 

 라디오에서는 끊임없이 노래가 흘러나왔고,

 소은은 궁금해 하고 있을 세은에게 이제 막 집에 도착했다고

 씻고 연락하겠다는 톡을 하나 남겼다.

 

 창문에 살짝 머리를 기댄 소은은 어제와 다른

 오늘 하루에 이상한 간질거림이 느껴졌다.

 

 어제는 5년 만난 전 남자친구를 보고 펑펑 울기만 했는데,

 

 오늘은 이제 막 친해지기 시작한 남자와의 대화 속에서

 크고 작게 끊임없이 웃었다.

 

 인생은 정말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살짝 눈을 감았다.

 

 집에 올라가서 언제 씻을지,

 또 지호와 저녁까지 먹고 왔다고 말하면 세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따위에 대해

 생각하던 소은에게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의 가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We were so beautiful

 We were so tragic

 No other magic could ever compare’

 (우린 정말 아름다웠고,

 우린 너무 안타까웠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마법이었어.)

 

 평소엔 아무리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않던 영어가

 지금 소은의 귓속에 마치 한국말로 말하듯이 때려 박혔다.

 

 첫 소절부터 마치 윤호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던

 소은은 감았던 눈을 뜨고 계속 노래에 집중했다.

 

 ‘There's a room

 In my heart with the memories we made

 Took 'em down

 but they're still in their frames

 There's no way I could ever forget, mmm-’

 (내 마음 속엔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남아있어.

 지워보려 했지만 여전히 그 틀 안에 남아있어. 잊을 방법이 없어.)

 

 창문에 기대었던 몸을 돌려 소은은 라디오의 볼륨을 좀 더 키웠다.

 

 ‘For as long as I live and as long as I love

 I will never not think about you

 You, mmm

 I will never not think about you

 From the moment I loved, I knew you were the one

 And no matter what I-I do, ooh, mmm

 I will never not think about you’

 (내가 살아가고, 사랑하는 동안 항상 너를 생각할거야.

 내가 사랑에 빠졌던 순간부터, 네가 유일한 사랑이란 걸 알았어.

 내가 뭘 하던 항상 널 생각할거야.)

 

 오늘 하루 많이 웃고 즐거웠던 소은의 눈에는 어느 새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러다 혹시나 지호가 돌아오면 어떡하나 싶어 고개를 들고 참아보았다.

 

 ‘What we had only comes.

 Once in a lifetime.

 For the rest of mine, always compare.’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은 다시 가질 수 없을 거야.

 앞으로도 살아가는 모든 삶을 그 순간과 비교하겠지.)

 

 ‘Didn't we have fun?

 Didn't we have fun, looking back?‘

 (돌아보면 우리 정말 즐거웠었잖아?

  그렇지?)

 

 결국 마지막 소절에 참고 참았던 눈물이 소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마치 소은이 또는 윤호가 서로에게 하고 있는 말 같아서 소은은 어느새 어깨까지 들썩이며 울었다.

 

 [ 네, Lauv의 Never not 듣고 오셨습니다. 참 지나간 사랑을 생각나게 만드는 노래예요.

 저도 이 노래를 들을 때는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생각나요.

 여러분도 마음속에 평생 간직하고 있는 그런 사랑들 다 있으시죠?

 이 노래를 들으며 여러분이 떠 올린 그 사람도

 어쩌면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밤이네요-]

 

 노래가 끝나고 DJ의 멘트가 나오는데도 소은의 마음은 누가 쿡쿡 찌르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노래의 여운이 가시지를 않았다.

 

 손등으로 대충 눈물을 닦는다고 닦아 보았지만 이미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멈출 기미가 안보였다.

 

 이러다 정말 지호가 돌아오기라도 한다면 민망함 그 자체였다.

 

 어쩌면 소은의 눈물이 필요한 지호에게는 잘 된 일 일수도 있었지만.

 

 노래의 가사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서인지 눈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하루 동안 겨우 빠진 눈의 붓기가 다시 채워질 것만 같았다.

 

 지호에게는 미안하지만 인사는 나중에 해야겠다고 생각한 소은은 짐을 챙겨 급하게 차문을 열었다.

 

 아직 통화 중일 거라 생각했던 지호가

 소은의 눈 앞에 서서 소은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한채.

 

 지호는 말 없이 소은을 바라보았다.

 마치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 처럼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작가의 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Lauv의 Never not 들어보시면 소은의 감정이 조금 더 이해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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