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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신의 게임
작가 : 월탑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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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쯤 투명한 알림창 하나가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신의 게임!
52개 차원의 존재들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게임.
이민재, 영혼을 건 플레이를 시작하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11 화
작성일 : 16-07-13 14:57     조회 : 671     추천 : 0     분량 : 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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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 프로게이머.

 한국 록 프로게임 리그에서 2회나 우승했던 김철수. 그가 한국에서 받은 연봉은 무려 20억원. 현재는 미국의 뉴욕 헬게이트로 이적해 2천만불의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와 방송, 인터뷰 등에 출연해 또 수백억을 받고 있었고 세계대회의 상금마저 휩쓸고 있으니.

 ‘요즘은 야구나 축구 선수보다 프로게이머가 돈을 더 벌어.’

 록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이다. 해마다 선수들의 연봉이 늘어만 간다. 육상을 해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민재는 록 초보 중의 초보.

 아직 챔피언 이름도 다 못 외운 하수였다.

 이런 상태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어. 해야만 해.’

 민재는 3일 뒤면 신의 게임 속으로 다시 소환된다.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해야만 하는 신세였다.

 이왕 해야 하는 것이라면 즐기는 것이 좋았고, 즐기기보다는 잘 하는 것이 더 좋았다. 그러려면 연구는 기본.

 직접 챔피언이 되어 싸우느냐, 마우스로 챔피언을 조작해 싸우느냐의 차이였지만,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니 지구의 록에 대통하게 되면 신의 게임에서 더욱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민재의 스펙은 더욱 향상되니.

 ‘프로게이머에 도전해보자.’

 프로가 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었다. 게임 시스템만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대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다.

 ‘일단 메뉴창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어.’

 민재는 챔피언 설정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포인트를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전투유형이 결정되었다. 같은 전사라도 체력형 전사가 있고 공격형 전사가 있듯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다.

 ‘스킬이 없어.’

 아무리 찾아봐도 스킬은 보이지 않았다.

 ‘어째서 없는 것일까.’

 유저 8레벨은 다른 외계인보다 훨씬 약했다. 미냐세의 1레벨 수치만큼 강해지기 위해선 포인트가 50개는 필요할 것이다. 이것도 스킬을 제외한 수치. 스킬까지 가정한다면 수백 개의 포인트가 필요할 것이다.

 다른 외계인들과는 전투력차이가 너무 심했다.

 ‘내가 스킬을 배워야 하는 건가?’

 검도 도장이라도 다니는 게 어떨까 싶었다.

 하지만 검 기술을 배운다고 해서 그것이 스킬화 된다는 보장은 없었다.

 ‘지금은 없지만, 혹시 모르지. 레벨업을 하면 생길지도 몰라.’

 지금은 겨우 8레벨.

 MMORPG 게임은 보통 99가 만렙이 아니던가? 전직이라는 게 생길지도 몰랐다.

 ‘레벨을 올리다보면 알게 될 거야.’

 지금은 골몰해봐야 쓸모없는 짓이었다.

 ‘아직 게임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한 외계인은 없을 거야. 그러니 초반에 레벨 격차를 벌여놓아야 해.’

 정보의 우위로 초반에 레벨격차를 벌여놓지 않는다면 외계인들에게 학살당할 수 있었다.

 ‘챔피언 설정은 이것이 다고. 이제 유저 메뉴인가?’

 민재는 유저 메뉴를 살폈다.

 3가지 항목이 있었는데, 아이템과 유저 스킬, 그리고 쉼터 메뉴였다.

 아이템은 게임을 시작할 때 구입할 것을 미리 살 수 있는 메뉴였다. 현재는 475골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건 편리하네. 미리 아이템을 사놓으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본진에서 나갈 수 있겠어.’

 유저 스킬은 지구의 록과 흡사했다.

 ‘부활, 강타, 회복, 가속, 총명···.’

 록은 게임 중에 챔피언을 보조할 수 있는 유저 스킬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었다.

 챔피언이 가진 스킬이 아니라 유저가 가진, 즉 자신의 계정 레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나고, 또 그것을 골라 게임 중에 사용해 자신의 챔피언을 보조할 수 있었다.

 그러한 유저 스킬을 여기서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거라도 있으니 다행이구나. 근데 현재 가지고 있는 스킬은 5개. 이것도 록처럼 레벨업을 하면 선택할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나는 것인가?’

 5개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었고, 언제든 재설정할 수 있었다.

 그 중 유난히 눈에 띠는 스킬이 있었다.

 강타 스킬이었다.

 민재는 학과 동생들과 함께 게임을 할 때 정글포지션을 선택했었다. 정글을 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스킬이 강타였는데, 이것이 중립 몬스터를 잡는데 굉장히 유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민재에게 가장 익숙한 유저 스킬이었다.

 ‘설마 이것까지 쓸 수 있는 건 아니겠지?’

 민재는 조마조마한 얼굴로 쿠션을 하나 들었다. 솜이 가득 들어있어 통통한 그것을 위로 던지고 외쳤다.

 “강타!”

 빠르고 짧게 쿠션을 한 대 쳤다. 결과는 놀라웠다.

 빵!

 폭죽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쿠션이 터졌다. 사방팔방으로 허연 솜이 깃털처럼 비산했다.

 “하하하···.”

 엉망이 된 원룸 안에서 민재는 미친놈처럼 웃었다.

 이유는 부활이라는 유저 스킬 때문이었다.

 ‘부활이라니. 죽어도 살아날 수 있다는 것 아냐?’

 부활스킬의 재사용대기시간은 10분. 되살아나고 나서 10분 내에 다시 죽지만 않는다면 민재는 현실에서 불사의 사나이가 되는 것이다.

 자신은 이제 초능력자였다.

 “후후후.”

 민재는 즐거움을 느꼈다.

 다른 외계인보다 약해? 공평하지 않다고?

 그런 건 이제 상관없었다. 현실에서 이토록 엄청난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게임 몇 시간 하는 게 대수인가?

 ‘지구에서 선택된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만약 없다면, 자신은 초능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있어도 소수일 것이니 나쁘지 않았다.

 ‘나도 이제 하이클래스로구나.’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었다. 엄친아가 부럽지 않았다. 그들이 평생 가지지 못할 것을 가졌으니, 결코 남들에 비해 뒤진다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흡혈귀 영화의 대사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얻는 만큼 잃게 된다.’

 주인공은 흡혈귀가 되어 영생을 얻었다. 대신 빛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

 게임 시스템을 현실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강제로 게임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인가?’

 만약 그렇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후우. 이것 역시 지금 고민해봐야 쓸모없는 짓이야.’

 정보가 부족했다.

 민재는 메뉴를 계속 살폈다.

 쉼터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쉼터는 단순한 공터가 아니었다.

 [쉼터는 유저와 함께 성장합니다.]

 [1레벨 쉼터는 휴식공간을 제공합니다.]

 [휴식공간에선 유저의 체력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유저 5레벨이 넘어 쉼터가 2레벨로 성장합니다.]

 [쉼터 2레벨은 수련장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수련장은 유저의 스킬 재사용대기시간을 줄여줍니다.]

 ‘수련장?’

 민재는 쉼터로 가는 메뉴를 클릭했다.

 취리릭.

 시야가 비틀리고 꼬이더니 곧 쉼터로 공간이동을 해버렸다.

 이미 보았던 황량한 벌판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풍경이 바뀌어 있었다.

 반경 10미터 정도였던 쉼터는 반경 20미터 정도로 확장되었으며, 황량한 황무지에서 풀이 울창한 초원으로 변모해있었다.

 쉼터의 가운데엔 몽골의 게르처럼 보이는 천막집이 있었고 그 뒤편엔 땅이 곱게 다져진 공터가 있었다. 공터가 수련장인 것 같았다.

 민재는 천막으로 들어가 보았다.

 천막집은 생각보다 넓었지만 창고라고 부르는 게 어울릴 정도로 집기가 부족했다.

 가구라고는 풀 위에 가죽을 쌓은 침대 하나뿐이었다. 가운데엔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그 위에 솥 하나가 걸려 있었다.

 공기가 훈훈해서인지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회복효과인가? 피로도 회복되는 구나.’

 휴식공간으로 보이는 곳은 천막집뿐이니, 이 안에 들어오면 체력이 회복되는 것이리라.

 ‘거적때기 천막이 게르로 변한 건가? 레벨이 더 높아지면 성처럼 커지게 되나?’

 판타지 영화에서 보았던 웅장한 성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벨마다 시설이 추가된다면 상당히 유용해지겠군.’

 무엇이 나타날지는 미지수였지만,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수련장으로 가볼까?’

 공터의 땅은 평평했고 넓이는 10평 정도는 되어 보였다.

 가운데엔 두꺼운 나무가 몇 개 박혀 있었는데 주먹이 닿을 법한 곳엔 새끼줄이 둘둘 감겨져 있었다. 무협영화에서 주인공이 저런 것을 치며 수련을 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났다.

 민재는 힘과 방어력 등의 수치를 조절하며 통나무를 쳤다. 방어력을 올려서인지 주먹이 아프지는 않았다.

 원거리형으로 바꿔 사정거리를 늘이며 실험도 해보았다. 사정거리가 40 늘어날 때마다 공격할 수 있는 거리가 1미터 늘어났다. 기본 사정거리인 500을 미터로 환산하니 13.2미터 가량 되었다.

 민재의 이동속도 240은 시속 24킬로미터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초속 6.6미터. 100미터를 15초에 뛸 정도의 속도였다.

 그런 식으로 민재는 포인트의 효과를 알아내고 추측해냈다.

 [체력에 1포인트를 투자하면 25의 체력이 상승하고 렙업시 레벨당 5추가 상승

 공격력은 1포인트당 2 렙업시 레벨당 0.4

 공속은 1포인트당 3% 렙업시 레벨당 0.6%

 방어력은 1포인트당 3 렙업시 레벨당 0.6

 사정거리는 1포인트당 10(0.25미터)

 이동속도는 1포인트당 10(초속 27.5cm)

 체력회복은 1포인트당 0.5 렙업시 레벨당 0.1

 마법저항력은 1포인트당 5 렙업시 레벨당 1

 원거리 변환시 사정거리 500이 되고 공격력 10, 방어력5, 공격속도 0.1 하강]

 ‘유저 스킬도 시험해볼까?’

 민재는 유저 스킬을 사용해보았다.

 ‘강타!’

 퍽!

 통나무가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주먹이 닿았던 주변은 말 그대로 가루가 되어버렸다.

 ‘끝내주네.’

 유저 스킬은 쿨타임이 게임 속 시간과 같았다. 강타의 쿨타임은 100초. 수련장이라 쿨타임이 줄어드는지 10초 만에 강타가 다시 사용가능했다.

 ‘8레벨 유저의 강타 데미지는 360.’

 기본 200에 레벨당 20의 데미지였다.

 민재의 체력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치였다. 일반인이 강타에 얻어맞으면 즉사하지 않을까?

 ‘사람에게 사용하기는 너무 강해.’

 혹시라도 강도와 마주칠 일이 있으면 쓸까 싶었는데, 이정도로 강하다면 문제가 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박살났던 통나무에서 빛이 났다.

 치이잇.

 통나무 가루가 한 곳으로 모이더니 순식간에 박살나기 전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재생되는 건가?”

 몇 번 더 부숴보니 수련장에 있는 통나무는 아무리 부숴도 바로 원래 상태로 고쳐져 버렸다.

 ‘다른 것도 될까?’

 민재는 강타로 천막집을 부숴보았다.

 쾅!

 집에 벽처럼 둘러져 있던 가죽이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어졌다. 그것도 곧 복구되어 버렸다. 강타로 땅을 때려보니, 땅 역시 시간이 지나자 복구가 되었다.

 ‘쉼터에 있는 사물은 자동복구 기능이 있구나.’

 민재는 쉼터가 생각보다 많은 기능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옮기는 것은 가능했다. 불붙은 장작을 다른 곳에 놓아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원래 장소로 되돌아가지는 않았다.

 오직 파괴하는 것만 원상복구가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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