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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어쩔 수 없는 아싸 학창시절
작가 : 이야기소녀
작품등록일 : 2020.9.10
어쩔 수 없는 아싸 학창시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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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였던 미라는 전학을 가면서 자신을 진정 알아주는 친구들을 만나
여러 난관을 거치면서 아이돌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18. 든든한 지원군들
작성일 : 20-09-27 10:06     조회 : 314     추천 : 0     분량 : 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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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파티파티”

  “우리 미라 장하다 오구구구”

  “앵?”

  폭죽을 터뜨리고 난리가 났다.

  “엄마...아빠...”

  부모님은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나를 안아주셨다.

  “다 알고 있었어.”

  “뭐..뭐를?”

  “오디션 보는 거 말야.”

  “일부러 모른척 했던 거야”

  “왜?”

  “부담될까봐 그러지.”

  “그동안 한 번도 뭐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던 우리 딸이 처음으로 도전한거 잖아”

  “얼마나 기특해”

  “어떻게 알았어?”

  “처음에는 노는애들이랑 사귀나 했는데, 봄이라는 친구가 와서 다 말해주더라고. 그리고 티비로도 봤구. 우리 미라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네.”

  엄마는 내 머리를 쓰담쓰담해주셨다.

  “그래도 일등고등학교에 전학시켜주셨는데 공부하길 원하실 것 같아서 말을 못했어. 미안해. 엄마 아빠”

  “괜찮아. 장하다 내 딸”

  “여보세요? 내 딸이 티비에 나와. 지금 채널 돌려!!!”

  그리고 아빠는 10분 내내 전화를 돌리며 딸이 나온다며 어떤 채널인지 다 알려주셨다. 엄마는 그저 나를 꼬옥 안고 계셨다.

  재방인 것 같은데 내가 노래하는 모습이 1분 동안 비춰지긴 했다.

  “오디션 같이 본 친구들은 누구누구야?”

  “저기 봄이라는 친구랑 세기, 준겸이가 다 같은 한 반 친구들이야”

  “다들 잘생기고 이쁘네.”

  “지금은 어디까지 본거야?”

  부모님의 질문은 끝이 없었고, 그래도 감사했다. 공부할 때는 해야 한다고 꾸짖으실줄 알았고, 그래서 티비에 방영이 돼도 마지막 최종합격을 하면 말씀드릴 예정이었다. 집에서도 아싸인 것 같았는데, 인싸였다니. 부모님이 이렇게 나에 대해서 기뻐하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은 처음 봤다.

  그리고 유봄 정말 다시 봤다. 고맙다. 내일 꼭 학교가서 고맙다고 말해야지.

 

 -다음날-

 

  “유봄! 고..고마워”

  나는 바나나 우유를 내밀었다.

  “뭐가?”

  “우리 부모님 설득해준거”

  “아~~~그거?”

  유봄은 당당히 바나나 우유를 받아들고 마시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시더라. 그런 모습 처음 봤어.”

  “너희 부모님이 착하셔서 그래. 나는 별말 안했어. 그런데 너희 부모님께서 엄청 좋아하셨어. 음~~ 바나나 우유 맛있다. 그런데 이게 다야? 피자빵까지 쏴야지”

  츤데레 유봄은 표정도 안바꾸고 일부러 이런다. 그게 너의 매력.

  ‘톡톡’

 

  ‘안녕하세요. 빛의 아이돌 담당자입니다. 2차 나머지 오디션을 통과하셨고, 또 최종오디션을 볼 자격이 주어진 것을 알려드립니다. 모두가 2차 나머지 오디션을 통과했다 해서 최종오디션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는 오늘 밤 10시 빛의 아이돌 방송으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최종오디션 공지도 또한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

  “봤냐?”

  “봤다”

  “이제 놀랍지도 않다.”

  “대체 뭐가 자격이 주어지고 말고인데”

  “뭘 알 수가 있어야지”

  “내말이”

  준겸과 세기는 같이 들어오면서 나와 유봄의 말에 맞장구 쳤다. 그때 혜윤이가 오랜만에 나한테 와서 말을 걸었다.

  “미라야 잠깐 이야기 좀 해”

  “응응”

  나는 밝게 말하고 복도로 나갔다.

  “그게....소곤소곤소곤”

  “뭐???”

  내가 소리를 지르자 세 명이 다 뛰어나왔다.

  “무슨 일이야?”

  “그게...”

  혜윤이는 찬찬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혜윤이의 삼촌이 JPY의 기획사의 적대 기획사인 DV의 부장인데, 곧 빛의 아이돌을 저격할 기사가 나올 거라고 했다. 그게 아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유봄, 이세기, 이준겸, 나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으윽~ 정말 DV 싫다”

  “유봄! 너가 어떻게 좀 해봐”

  유봄은 급히 JPY에 연락하려 하자 윤혜윤이 말했다.

  “거기서 신인 아이돌 나온다고 하던데, 박건민, 오세영, 엘피, 엘리. 넷이 너희들을 지목했대.”

  유봄은 이 말을 듣다가 갑자기 표정이 날카롭게 바뀌었다. 그리고는 윤혜윤을 벽쪽으로 더 밀쳤다.

  “그런데 너 이런거 왜 말해주는 거야? 너희 삼촌이면 너랑 가족인데 우리랑 남이고. 너희한테는 피해되는 거 아니야?”

  “봄아~그러지마~”

  나는 봄이를 말렸다. 윤혜윤은 울먹거렸다. 그때 소민과 민희가 나왔다.

  “그게 아니라 저번에 미라한테 미안하다고 계속 자책 하길래 도움 주는 일 있으면 괜찮을거라고 우리가 그랬어. 그래서 이번에 큰 맘 먹고 말하는 거야”

  “미라야... 미안했어...”

  “지났는 데 뭘.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그...그럼 뭐.. 미안”

  유봄은 혜윤에게 사과했다.

  “그나저나 혜윤이 정보통은 대단하다”

  혜윤의 아버지가 교감선생님이시고, 삼촌은 DV기획사 부장. 가족들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나보다.

 

  “이것봐바”

  너튜브에 보니 박건민, 오세영, 엘리, 엘피가 DV에서 신인으로 나온 포스타(Four star)로 데뷔전의 영상이 떠있었다.

  “이거 언제 뜬거야?”

  “오늘 아침”

  “박건민 오세영 얘네 권미라 괴롭혔던 애들 맞지?”

  “아오”

  그리고 함께 기사도 나와있었다.

  ‘포스타의 박건민, 오세영 고등학교에서 빛의 아이돌에 출연 중인 여학생에게 아싸를 당했다’

  “앵?”

  “이게 뭐야?”

  “자기네들이 미라 아싸 시켜놓고 뭐하는 짓이야”

  유봄이 짜증을 냈다.

  “이것도 오디션인가...”

  이준겸은 멍때리고 있었다. 오히려 혜윤이와 민희, 소민이가 분개했다.

  “뭐? 걔네들이 미라를?”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셋은 그 기사에 리플을 달았다.

  ‘저 둘이 그 여학생 아싸 시켰다는 데 사실여부 좀 확인하시고 올리시죠 기자님’

  ‘악의적인 기사는 지양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리플만으로 진정되기는 힘들어보였다. 나 외에 주위에 친구들이 더 난리였다. 그냥 기뻤다.

  “미라야 너 왜 웃어?”

  “얘 아픈가...괜찮아?”

  “응 나 괜찮아. 헤헤 정말 고맙다 애들아. 나 아무렇지도 않아. 그냥 오디션에 집중할래. 괜찮아 진짜루”

  하지만 나의 이런 평화주의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혜윤, 소민, 민희와 준겸, 유봄, 세기는 반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다들 그 기사에 리플을 달았고, 또 그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줄줄이 사탕으로 엄청난 리플들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하시면 DV 기획사에서 나오는 아이돌들 안봅니다’

  ‘제발 신뢰를 가지게 해주세요’

  ‘우리도 생각이 있어요. 기사 쓴다고 다 믿지는 않습니다’

  그러자 학교 수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기사와 비슷한 기사들은 내려졌다. 종례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나가시고 반회장이 앞으로 나왔다.

  “오늘은 이렇게 끝났지만 다음에 또 있을지 모르니까 긴장을 놓치지 말자.”

  “오케이”

  “전쟁준비!!!”

  회장이 앞서서 주도했고 반의 모든 친구들이 하나가 됐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다. 난 정말 아무렇지 않은데, 더 아무렇지 않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다음날 밤 10시-

 

  나와 부모님은 티비 앞으로 모였다.

  “왜 저런 포즈를 취하는 거야?”

  “아 저거는 음악에 따라서 포즈를 취해야 하는 것 같아서 했지”

  엄마가 물어보는 걸 설명했다. 나는 목이 말라 물을 가지러 간 사이에.

  “놀이공원이네. 저것도 오디션이야?”

  “앵? 엇 저것도 나와?”

  나는 재빨리 물을 들이키고 뛰어 거실로 다시 나왔다. 넷이서 놀이공원에 놀러간 모습이었다. 준겸과 봄이가 바이킹을 타며 무서워하는 모습에 나와 부모님은 엄청 웃었고, 내가 외국인에게 길 알려주는 모습에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셨고, 세기가 지갑을 찾아주는 모습에 아빠가 끄덕끄덕하셨다. 왠지 남친이라고는 말 하지 않았지만 인정 받은 것 같아서 기뻤다. 마지막으로 넷이서 미아에게 엄마를 찾아준 일.

  모든 영상이 끝나자 전연무 아나운서가 말했다.

  “최종 오디션에 가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합니다. 2차를 통과한 49명의 합격자들 모두가 최종 오디션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하나의 오디션을 더 준비했습니다. 바로! 놀이공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보기 위해 제작진들을 붙였습니다.

  합격자들은 삼삼오오모여 놀이공원을 갔고, 보시다시피 도움을 무시하거나 거절한 합격자들도 있었지만 도움을 준 합격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웃음을 준 참가자들도 있었죠.

  그래서 성실, 정직, 웃음, 스마트 이 네 영역을 미리 준비하여 배우들 투입시켰습니다.”

  나는 얼른 단체 톡방에 글을 올리는데 봄이와 준겸, 세기도 다같이 올렸다.

  ‘봤어?’

  ‘놀이공원도 오디션이래’

  ‘야 이제는 잠자는 거 밥 먹는 것도 오디션이라고 하는 거 아냐?’

  ‘풉’

  ‘어디 무서워서 살겠나’

  ‘너 하나도 안 무서워 하는 것 같던데’

  ‘헉 다시 방송 봐바 얼른’

  유봄의 말에 방송을 보니 우리 넷이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저기 저 노래 부르는 아이, 우리 미라 아니야?”

  “맞아요 여보!! 호호호”

  악. 저게 왜. 저건 오디션도 아닐텐데.

  전연무 아나운서가 나래이션으로 말했다.

  “이 모습은 오디션이 아닙니다만 빛의 아이돌 참가자로써 아주 적합한 행동이었어요. 무대를 애정하는 모습. 크~ 멋지지 않습니까?

  자. 이제 여러분들의 투표만이 남았습니다. 여기서 20명을 최종합격자에 올리려고 합니다. 랜덤 투표라 언제 마감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다립니다. 아! 그리고 2차 합격생의 이름을 방송 후에 공지하겠습니다. 최종 오디션 공지두요. 채널고저어어엉~”

  이렇게 방송은 끝났다. 첫 번째 방송은 부모님이 아실까봐 조마조마해서 티비로 못보고 폰으로 짧게 짧게만 봤었는데, 두 번째 방송을 부모님과 함께 보다니 너무 행복했다.

  “1회는 언제 했대요. 재방하는 게 있을까요?”

  “하겠지. 그때부터 봤어야 하는데. 우리 미라 얼마나 잘했을까.”

  “헤헤”

  “엇 저기 이름들 뜬다!!!!”

  티비에서 최종 오디션을 볼 수 있는 2차 합격생 이름들이 떴다. 세기, 유봄은 상위 5위 안에 랭크되어 있었다. 준겸은 10위. 왠지 얼굴빨인 듯 했고. 나는..?

  “저기저기”

  19위였다. 그래도 20위 안에 들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다음 최종 오디션은 5명씩 단체로 협동하여 춤과 노래를 하는 미션입니다. 총 4팀으로 각 장르도 분배할 예정입니다. 팀 선정은 이번주 토요일 JBS 강당에서 진행하겠습니다. 오전 10시까지 모여주세요’

 

 

 
작가의 말
 

 다들 하나가 되는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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