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
파혼의 전말
작가 : 미세스존
작품등록일 : 2020.8.22

"결혼이고 뭐고, 일주일만 만나보자."

결혼을 고작 두 달 앞둔 커리어 우먼 한미주.

평생 한 번 밖에 못 해본 연애가 아쉬워 결혼이 망설여지는 그때,

운명처럼 나타난 대학 동창 지현민.

예전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멋지게 변한 그를 보고

미주는 운명처럼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청첩장을 주던 날

늦은 저녁 술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호기심은 커져만 간다.

호기심은 점점 커져 호감이 되어가고,

결혼을 앞둔 두 남녀는 원초적인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사랑 앞에 솔직하지만 한없이 나약한 두 남녀는

결국 위험한 계약을 하게 되는데......

 
20. 잠수(D-1)
작성일 : 20-09-26 22:01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553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새벽 두 시,

 

 만약 전봇대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수건이라도 둘러달라고 할 만큼 쌀쌀한 날씨였다.

 

 거리의 공기는 차다 못해 써늘했고 미주는 얇은 가디건만 걸친 채 집 앞에 나와있었다.

 

 핸드폰을 손에 쥐고 연신 확인하는 걸로 봐선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중인 것 같았다.

 

 잠시 후 택시 한 대가 조심스럽게 집 앞에 멈췄고 뒷문으로 현민이 내렸다.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미주는 반가움에 웃었고 현민은 눈을 피했다.

 

 “미안, 너무 늦은 시간에. 피곤하지?”

 

 피곤함이 묻어나는 현민의 표정을 살피며 미주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었다.

 

 현민은 달가워하지도 그렇다고 마냥 거부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자세로 미주를 맞았다.

 

 “아냐. 아깐 미안해. 배터리 다 닳은 줄도 모르고. 무슨 일 있어?”

 

 어색한 거짓말조차 오히려 다행스럽게 들리는 듯 미주는 안심까지 했다.

 

 “괜찮아. 왔으면 된 거지. 잠깐이라도 보니까 좋다.”

 

 주인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고양이처럼 미주가 더 바짝 붙었다.

 

 “추운데 감기 들겠다. 이거 입어.”

 

 부담스러우면서도 내심 추위에 떠는 미주가 신경 쓰였는지 현민이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주었다.

 

 자연스레 팔짱은 풀어졌지만 온기가 느껴지는 배려에 미주의 기분은 한결 좋아졌다.

 

 제 몸집보다 훨씬 큰 외투를 입은 미주를 보자 귀여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는지 현민은 잠시 동안 쳐다보고 있었다.

 

 문득 자신은 미주에게 어떤 존재일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나 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애써 침착하게 다시 한번 물었다.

 

 “별일은 아니고…… 우리 이제 하루 밖에 안 남았잖아. 그래서…… 그나저나 마지막 날인건 알지?”

 

 아직 현민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 미주가 수줍게 물었다.

 

 생각해보니 새벽이 된 지금 시점에선 계약 연애가 끝나기 정말 하루 전날이었다.

 

 행복하기만 한 일주일은 불행하게도 덧없이 짧았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머리는 이미 꿈만 같던 추억들을 반추하고 있었지만 입에선 그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한 말이 나와버렸다.

 

 하지만 미주는 쌀쌀한 날씨에 귀까지 둔해졌는지 냉랭함에 무감각했다.

 

 “시간 참 빠르지? 불장난도 이제 끝이다.”

 

 미주가 씁쓸하게 웃으며 운을 뗐다.

 

 “빠르지……”

 

 “불장난의 끝은 둘 중 하나래. 불이 다른 데로 번지거나 재가 되어 버리거나……”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현민은 아무 대꾸 없이 그저 말을 듣고 있었다.

 

 “오늘을 끝으로 정식으로 불장난의 끝을 보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둘이 오랫동안 이야기도 좀 하고 싶었어.”

 

 그러다가 갑자기 미주가 현민의 손을 잡으며 눈을 응시했다.

 

 한 권의 시집을 넣어둔 듯 두 눈엔 하고 싶은 말들이 함축적으로 적혀있었다.

 

 시를 읽고 해석하는 건 독자인 현민의 몫이었다.

 

 “오늘은 피곤한데……”

 

 “응?”

 

 그런데 현민은 갑작스레 이상한 말을 하며 화제를 전환시켰다.

 

 그것이 의도인지 독해의 오류였는지는 현민조차 헷갈릴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아니, 오늘 샤워도 안 했고 하기엔 너무 늦었잖아. 내일 일도 가야 하고, 무엇보다 소희 또 연락 올 수도 있고……”

 

 말끝을 흐리고 눈을 슬금슬금 피하는 모습을 보며 미주가 그제야 상황을 파악했다.

 

 민망함에 손을 풀고 괜한 머리를 넘기기 시작했고 둘 사이는 한순간에 어색해졌다.

 

 눈 돌릴 곳이 없어 괜히 허공만 응시했다.

 

 “아…… 아냐 그런 거. 나도 오늘은 그냥 이야기만 하고 싶어.”

 

 애써 담담한 척 미주가 웃어 보였지만 거리감이 생긴 건 분명했다.

 

 그중 가장 자존심이 상했던 건 그동안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저런 말부터 나올까라는 데서 기인한 배신감 때문이었다.

 

 바보같이 웃는 미주를 보며 현민은 모순된 죄책감을 느꼈지만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자위했다.

 

 “그럴거면 문자나 전화로 하지. 굳이 만나서 뭘.”

 

 상대방이 중심을 잃자 현민은 숙련된 유도선수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굳히기까지 강행했다.

 

 잔인하다는 걸 알았지만 약한 모습을 보였다간 불씨가 다시 살아날 거란 불안감이 들었다,

 

 “미안…… 꼭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었서. 그럴 줄 알았으면 문자로 말 할걸 그랬네. 이제라도 집에 갈래? 택시비 줄게.”

 

 “아냐, 내가 오늘 피곤한가 봐.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 조금, 많이, 힘드네. 그나저나 무슨 이야기?”

 

 빈정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미주를 보고 현민이 예의상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어느새 두 사람 사이엔 골짜기가 생겼고 그곳으로 한차례 싸늘한 바람이 지나갔다.

 

 머리를 식히는 동안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미주가 작은 한숨을 쉬더니 다시 어색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사실……나 오늘 프로포즈 받았어.”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 말을 하자마자 미주는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울먹거렸다.

 

 미주 딴에는 참고 참았다 겨우 내뱉은 말이었기에 감정을 쉬이 제어하기 힘들었다.

 

 “……잘됐네. 근데 왜 울어? 너무 기쁜거야? 은근 섭섭하다.”

 

 프로포즈란 말만 듣고도 순간 현민은 얼음이 되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대수롭지 않게 대응했다.

 

 동시에 프로포즈 받았을 때 미주의 표정을 어떠했을까 궁금하면서 이상한 질투도 더러 났다.

 

 “……현민아.”

 

 당최 알 수 없는 반응에 미주는 나지막이 현민의 이름을 불렀다.

 

 “응?”

 

 “나 이 결혼 못하겠다고 말했어.”

 

 “뭐……?”

 

 현민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총알이라도 본 듯 자기 앞을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문장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동식 오빠가…… 10년 동안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한 적 없는 그런 사람이, 난생처음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사랑한다고 해줬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

 

 미주는 자꾸만 울컥거리는 눈물을 삼키며 힘겹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래서?”

 

 “꽃다발을 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머리로는 활짝 웃으면서 알겠다고 말하라 하는데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어.”

 

 “놀라서? 너무 갑자기여서? 어째서?”

 

 현민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애써 부정하기 위해 추궁까지 하고 있었다.

 

 “미안해서……”

 

 그 말을 끝으로 그렁그렁했던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온 몸으로 서리를 버텼지만 결국 이슬을 땅에 떨궈야 하는 나뭇잎처럼 미주는 한없이 여린 존재였다.

 

 “뭐가? 우리가 이러고 있다는 게? 모두를 속이고 있다는 게? 동식이 형은 이 관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게?”

 

 어이가 없다는 듯 현민이 언성까지 높여가며 물었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간다고 느꼈고 등 뒤로 흐르는 식은땀이 그걸 증명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차분해진 쪽은 미주였다.

 

 “그러면?”

 

 아니라는 말에 숨은 뜻을 파악하기 위해 현민은 잠시 숨을 죽여야 했고 미주는 비로소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할 때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금껏 단 한번도 꺼낸 적 없는 심연의 속내를 털어놓게 되었다.

 

 “단 한 순간도 동식 오빠를 사랑했던 적 없었다는 사실.”

 

 “……”

 

 “그게 미안했어.”

 

 현민의 머릿속은 일순간 백지 상태가 되어 상황을 분별할 수 없었고 한 동안 넋을 놓아야 했다.

 

 어떤 말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물가에 나온 물고기처럼 입만 벙긋거릴 뿐이었다.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진 쪽은 미주였다.

 

 “알아. 나 정말 바보 같지? 10년이 다 되도록 만나고 다음 달이면 곧 결혼할 사람을 사랑한 적 없었다는 게.”

 

 “미쳤어. 너 진짜 미쳤구나……? 그래서? 그래서 결혼 못 하겠다고 한 거야?”

 

 “솔직하게 말했어. 다른 사랑을 하고 싶다고. 더 늦기 전에 누군가와 진짜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고. 오빠한테 미안한데 이 결혼 도저히 못하겠다고.”

 

 “……제정신이 아니야 너 지금.”

 

 미주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현민은 강한 두려움에 휩싸였다.

 

 “걱정 마. 너라고는 말하지 않았어. 그저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었을 뿐이야. 솔직히 이제야 정신을 차린 기분이야.”

 

 정도가 지나친 비난에 미주가 정색하며 말했다.

 

 그 바람에 현민이 잠시 주춤했고 한 발자국 물러섰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건데? 아니, 그래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몰아세우지 마. 그저 여기까지야.”

 

 현민의 고함에 반대로 이번엔 미주가 토끼 눈이 되었다.

 

 “거짓말 하지 마. 이제 와서 숨기려고? 이미 난 들어선 안 될 말을 들었고 어찌 됐든 나도 그 파국의 원인자 중 한 명이니까 들어야겠어.”

 

 “뭘?”

 

 “나한테 진짜 하고 싶은 말.”

 

 현민의 입장에선 이렇게 된 이상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정말 뭔가 숨기는 게 있었는지 미주는 고개를 떨군 채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너한테 버거울 수도 있어. 부담주기 싫어.”

 

 “그래도 들어야겠다면? 아니 들어야겠어.”

 

 단호한 태도에 미주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현민을 바라보았다.

 

 분노인지 당황인지 모르는 눈빛을 느끼며 미주는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너였어.”

 

 마침내 미주가 인생에 있어서 단 한번도 내지 못했던 용기를 내는 순간이었다.

 

 “한미주……”

 

 “알아. 너무 갑작스럽고 계약 위반이라는 거.”

 

 “한미주!”

 

 이왕 용기 낸 거 미주가 차근차근 말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현민의 호통 탓에 끊을 수밖에 없었다.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차가워진 말투였고 미주는 저도 모르게 겁을 먹고 응? 이라는 대답을 해버렸다.

 

 “너 설마 이게 진짜 사랑이었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

 

 “뭐……?”

 

 미주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현민을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이미 현민의 눈은 진실만을 담고 있었다.

 

 그 눈을 보고 있자 초겨울에 살얼음이 쪼개지듯 미주는 그동안 자신이 진심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부서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깊은 절망감에 멍한 얼굴로 현민의 입을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뭐……라 그랬어 방금?”

 

 “그래. 다 좋아. 너가 결혼 안 하겠다고 한 것도, 프로포즈 거절한 것도 다 좋다고. 그렇지만 이건 아니잖아?”

 

 어느새 팔짱까지 끼며 따지기 시작한 현민은 방금 전까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뭐가 아닌데?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 한게? 그게 죄라도 돼?”

 

 “응. 죄야. 아, 물론 나도 죄인이지. 우리 둘 다 발목에 쇠고랑을 차고 만났잖아.”

 

 “돌려 말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죄책감 말이야. 그 쇠고랑 여태 질질 끌고 다닌거잖아.”

 

 가슴 깊이 파고드는 날카로운 말을 견디기 어려웠지만 이미 언쟁을 끝내기엔 늦어버렸다.

 

 “그래서?”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서로의 비슷함에 끌리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어. 어차피 헤어질 운명이었지만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 의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야.”

 

 “그걸로 족한거 아녔어?”

 

 “근데 딱 거기까지야.”

 

 “알아. 딱 거기까지인거. 난 그저 너가 말한 그 쇠고랑을 풀었고 너가 솔직하게 말하라 그래서 말 한 것 뿐이야.”

 

 “그래. 대신에 너의 쇠고랑만 풀었어야 했어.”

 

 “뭐?”

 

 “쇠고랑을 풀었으면 자유의 몸으로 세상 밖을 나가면 그만이었잖아. 근데 방금 나한테 어떻게 했어?”

 

 “내가 뭘 도대체 어떻게 했다는 건데?”

 

 “네가 차고 있던 쇠고랑을 내 발목에 채웠잖아.”

 

 “야, 지현민!”

 

 더는 참을 수 없었는지 미주도 격앙된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정말 미안하지만 이제 돌아갈 시간이야. 난 이 결혼 해야해. 아니 할 거야. 하고 싶어.”

 

 하지만 현민 역시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고 둘은 한동안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불과 몇 분 안에 벌어진 상황이었고 참으려 했지만 미주의 눈에서 굵은 방울들이 후두둑 떨어졌다.

 

 이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미주가 먼저 발길을 돌렸지만 현민은 잡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둘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고 골목길에 세찬 바람만이 휑한 거리에 남아있을 뿐이었다.

 
작가의 말
 

 사랑 속에 얼굴 담그고

 누가 더 오래버티나 시합을 했지

 넌 그냥 져주고 다른 시합하러 갔고

 난 너 나간 것도 모르고

 아직도 그 속에 잠겨있지

 

 <잠수>, 유시명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코로나 시대의 글쓰기 2020 / 8 / 22 525 0 -
20 20. 잠수(D-1) 2020 / 9 / 26 300 0 5539   
19 19. 잊혀진 계절 2020 / 9 / 26 271 0 5937   
18 18. 역린 2020 / 9 / 26 254 0 5437   
17 17. 폭풍전야(D-4) 2020 / 9 / 26 261 0 5202   
16 16.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2020 / 9 / 23 266 0 5819   
15 15. 직감의 영역 2020 / 9 / 23 282 0 5764   
14 14. 끓는점 2020 / 9 / 18 288 0 5897   
13 13. 욱여야 할 때, 우겨야 할 때 2020 / 9 / 9 288 0 6041   
12 12.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솔직하다 2020 / 9 / 4 267 0 5571   
11 11. 장작 이론과 DNA 2020 / 9 / 1 285 0 5939   
10 10. 사골 같은 말 2020 / 8 / 30 282 0 6839   
9 9. 주사위는 던져졌다. 2020 / 8 / 29 272 0 6944   
8 8. 보이지 않는 선 2020 / 8 / 27 293 0 6512   
7 7. 감옥을 탈출한 춘향이 2020 / 8 / 25 287 0 6683   
6 6. 혼자선 아무것도 아닌 2020 / 8 / 23 280 0 7174   
5 5. 결혼과 도덕에 대한 성찰 2020 / 8 / 22 273 0 5054   
4 4. 줄다리기 2020 / 8 / 22 294 0 6049   
3 3. 첫 느낌과 텔레파시 2020 / 8 / 22 285 0 5409   
2 2. 균열 2020 / 8 / 22 301 0 5006   
1 1. 찬바람 불고, 미세먼지는 나쁨 2020 / 8 / 22 490 2 548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