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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항체
작가 : 워럭
작품등록일 : 2020.9.26

당신의 미래 모습을 미리 알 수 있다. 그 모습이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나는 당연히 바꾸지! 목숨 걸고 바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게 둘 수는 없잖아!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두지 않겠다.
근데 난ⵈⵈ.
겁쟁이잖아. 어떻게 해야 하지?

 
13화. 체대생 이영식
작성일 : 20-09-26 20:48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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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동현은 서영의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온힘을 다해서 걸어갔다.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세상.

 그곳에서 유일하게 동현을 이끌어주는 금동앗줄과 같은 서영의 목소리.

 당장이라도 뭔가 툭 튀어 나올 것만 같아서 두렵고 무서웠지만 동현은 이를 악물고 목소리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발자국을 떼었다.

 얼마나 안간힘을 쓰면서 걸었던지, 금세 온몸이 축축하게 젖었다.

 이마에서도 굵은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관자놀이를 타고 흘러내려와 턱선 끝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서영아ⵈⵈ.’

 

 서영의 목소리만이 지금 동현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어주고 있었다.

 그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면 이 어둠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얼마나 앞으로 나온 것일까?

 도저히 감도 오지 않는 거리.

 혹시 뱅뱅 돌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의심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동현은 꿋꿋하게 버티면서 앞으로 걸어 나갔다.

 

 

 

 으헉!

 

 깊은 숨을 토해내면서 동현이 눈을 떴다.

 입에서 시큼한 물체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동시에 숨이 넘어갈 것처럼 가슴이 뻐근하고 힘이 들었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온 많은 양의 빛 때문에 다시 눈을 감아야했다.

 

 하아!

 

 다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

 이번에는 갑자기 토해낸 게 아니고 의식을 가지고 숨을 조절하면서 내쉬었기에 힘들지 않았다.

 

 “대체 어제 술을 얼마나 마셨기에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거야?”

 

 앙칼지게 질책하는 서영의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 게 바로 그때였다.

 

 ‘서영이? 근데 누구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야?’

 

 좀 더 생각을 더듬어서 기억을 떠올릴 시간도 없이 등을 탕탕 두드리는 매서운 손길이 느껴졌다.

 

 “아야! 아프단 말이야.”

 

 한 손으로 서영의 팔을 밀쳐내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아프긴 하니? 그래도 아픈 건 느끼나 보네. 너, 지금 내 꼴이 어떤지나 알아?”

 

 서영의 말에 눈을 게슴츠레 뜨고 앞을 바라봤다.

 한꺼번에 빛이 많이 들어온 경험이 있기에 잔뜩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니, 서영의 등짝 스매싱이 다시 날아왔다.

 

 “야! 눈 똑바로 떠!”

 “아프다니까, 이 여자가!”

 

 눈을 번쩍 뜨고 서영을 노려봤다.

 

 헐!

 

 눈앞에 보인 여자의 꼴이ⵈⵈ.

 그래,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오물을 뒤집어썼는지 시큼한 냄새를 풀풀 풍기며 쳐다보고 있는 여자.

 서영이 맞다. 윤서영.

 너, 왜 그런 꼴로 있냐?

 ⵈⵈ 하고 물었다가는 또 등짝 스매싱이 날아올 게 불을 보듯이 뻔했다.

 

 “아니, 어제 먹은 음식을 왜 여태 소화도 안 시키고 몽땅 토해낸 거야? 그것도 날 보자마자!”

 

 헉!

 그랬었구나!

 ⵈⵈ?

 근데 뭔가 이상하다?

 뭐가 이상하지?

 ⵈⵈ?

 맞아!

 여기는 내가 살고 있는 현재가 아니야.

 그러면 여기도 예지몽이라는 건가?

 

 분명히 조금 전까지 끔찍한 예지몽을 꾸고 있었는데, 아직도 예지몽 속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게다가 한 번에 서로 다른 두 시간대의 예지몽을 꿀 수도 있는 건가?

 혼란스러웠다.

 

 “얘 좀 봐. 못 들은 척하고 있네!”

 

 못들은 척하는 거 아니야! 더 중요한 걸로 고민하고 있는 중이야.

 

 “너 자꾸 이럴래? 장동현!”

 

 자꾸 귀찮게 하지 말고 그 냄새 나는 옷이나 좀 어서 벗어라.

 

 “야, 장동현! 눈 안 떠?”

 

 아씨ㅂ! 왜 자꾸 눈을 뜨래?

 어? 어디서 또 눈뜨라고 했었지?

 분명히 기억 어딘가에서 눈을 뜨라고 울부짖던 목소리를 들었던 거 같다.

 그런데 그게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장동현!”

 “눈 떴어. 자! 이제 됐어?”

 

 동현은 서영이 다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서둘러서 눈을 번쩍 떴다.

 그러고는 바로 고개를 돌렸다.

 눈앞에서 떡 버티고 있는 오물로 범벅이 된 서영의 모습이 보기 흉했기 때문이었다.

 

 “근데 넌 꼴이 왜 그러냐?”

 “어이고? 누구 때문이 이렇게 됐는데?”

 “누구 때문인데?”

 “누구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누구 때문이다!”

 “ⵈⵈ.”

 

 나 말인가?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다.

 그러면 지금 서영을 저 꼴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나였다는 말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고 있었나보다.

 

 “그래, 너다!”

 

 서영이 대뜸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주었다.

 

 “어,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거야?”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어투로, 아주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얌전한 말투로 서영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강철 쇠붙이도 녹여버릴 정도의 강력한 레이저빔이었다.

 두 눈에서 발사된 레이저빔.

 

 “어쩌다가?”

 “응, 어쩌다가ⵈⵈ?”

 “아무리 전화해도 안 받아서 죽었는지 알고 확인하러왔다가 이 꼴이 됐다.”

 “아ⵈⵈ!”

 “아ⵈⵈ아?”

 “그랬구나.”

 “이거 어떻게 할래?”

 “뭘?”

 “이거 안 보여?”

 “그러면 어서 가서 옷 갈아입어.”

 “뭐? 지금 이 꼴로 나보고 나가라는 거야?”

 

 우씨! 그러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짜증이 나서 눈을 흘겼다가 바로 내리깔았다.

 흘겨보는 눈보다 더 강력하게 쏘아보는 두 눈이 마주했기 때문이었다.

 

 “옷 내놔!”

 “여자 옷 없는데?”

 “알아. 사이즈 작은 니 옷 내놔!”

 “ⵈⵈ.”

 

 어이가 상실이다.

 무슨 이런 여자가 다 있나?

 처음에 서영을 봤을 때 한 떨기 가녀린 수선화인줄 알았다.

 완전한 착각이었지. 눈꺼풀이 잘못 붙었던 거다.

 눈꺼풀이 벗겨지고 나니, 아름다운 수선화가 아니고 길쭉한 갈고리모양의 털이 잔뜩 난 도깨비풀이었다.

 잘못 다가갔다가는 도깨비바늘이 다닥다닥 달라붙어서 떼어내느라고 고생만 잔뜩 하게 하는 그런 풀 말이다.

 

 내가 서영이에 대한 오해를 다시금 상기하는 동안, 서영이는 내 옷장을 자기 것인 양 마음대로 뒤지고 있었다.

 그래 마음대로 하세요.

 그걸 보고 한 마디 했다가는 열 마디 잔소리와 뜨거운 등짝 스매싱이 날아올 게 뻔했기 때문에 난 그냥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삼일 후, 갑자기 학생회관으로 오라는 호출을 받고 아무 생각 없이 갔다.

 학생회관에는 티비가 켜 있었는데, 2024년 파리 올림픽 중계를 하고 있었다.

 와아! 역시 내 친구 베소니가 이길 줄 알았어.

 화면 가득 보이는 베소니는 100미터 결승에 출전하기 위해서 레인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학생회관 안을 휘익 둘러보고 아이들이 있는 장소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그런데 왠지 가슴 한편에서 쏴한 냉기를 풍기며 찬바람이 휘몰아지는 기분이었다.

 뭐지, 이 기분은?

 

 

 

 “동현아, 어서 일어나.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공부한 모양인데, 그래도 지각하지 않으려면 지금 일어나야 해.”

 

 ‘우리 엄마 맞아? 오글거려.’

 

 엄마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며 동현이 눈을 떴다.

 

 “어머나, 이마에 땀 좀 봐. 요새 공부하느라고 많이 힘들지? 엄마가 오늘 저녁에는 맛있는 보양식 해놓을 테니까, 수업 끝나면 바로 와.”

 “엄마, 목소리에 힘 좀 풀고 말해.”

 “이 녀석이!”

 

 탁!

 

 커다란 궤적을 그리며 허공을 날아온 솥뚜껑만한 손바닥이 정확하게 동현의 등 한복판을 강타했다.

 

 “아얏!”

 “그러니까 좋게 말하면 좋게 들어야지. 꼭 매를 번다니까.”

 “엄마야 말로 그냥 말로 하면 안 돼? 왜 아침부터 폭력이야?”

 

 동현은 억울한 표정으로 눈을 흘겼다.

 동시에 방금 맞은 등짝을 비비려고 어깨너머로 팔을 뻗어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팔을 힘껏 뻗어보아도 손이 닿지 않았다.

 

 “백날 해봐라 그게 닿나? 잠 깼으면 어서 나와서 씻어.”

 

 엄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후딱 나가버렸다.

 

 “우씨! 괜히 미안하니까 저래.”

 

 동현이 침대에서 내려서려는 다리가 휘청 하더니 중심을 잃고 그대로 침대위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하아!

 

 그러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는 동현.

 두 눈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잠깐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동현의 입에서 작은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어제는 정말 힘든 예지몽이었어.”

 

 여러 시간대를 헤매고 다닌 것도 있었지만, 각각의 미래에서 당했던 일들 때문에 기운이 다 빠지고 말았다.

 분명히 할머니와 부모님과 옥상에서 수성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다.

 그런데 미래에서는 여전히 실험체로 잡혀 있었다.

 하마터면 죽임을 당할 뻔도 했었고 말이다.

 

 그 다음에 간 미래에서는 서영이 아마도 박호영과 유학 간다는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러려고 학생회관으로 호출을 했겠지.

 그리고 나는 술이 떡이 되게 마셨던 게 군대 간다는 송별회였을 것이다.

 하아! 아무리 그래도 떡이 될 정도로 마시다니ⵈⵈ. 쩝!

 

 동현은 천천히 하나씩 기억의 편린을 맞추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조각난 기억 하나.

 허민우가 박호영과 함께 유학을 못 떠나는 게 무엇 때문이라고 했었지?

 분명히 창희가 귓속말로 다 말해줬는데, 정확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니, 기억이 떠오를 거면 정확하게 전부 떠오르든가 아니면 아예 떠오르지 말든가!

 이렇게 어정쩡하게 떠오르고 나면, 기억이 전부 떠오를 때가지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뭐더라?

 

 동현은 등교 준비를 하는 내내 기억을 떠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 노력은 모두 꽝이었다.

 결국 머릿속에서 당장 기억해내라고 아우성을 치거나 말거나, 수업에 열심히 집중ⵈⵈ하지 못했다.

 아씨ㅂ! 중간고사도 얼마 안 남았는데ⵈⵈ

 창희가 옆에서 뭐라고 계속 떠들어 대고 있었지만, 동현은 빨리 집에 돌아가서 시험공부나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너, 내 얘기 하나도 안 듣고 있었지?”

 

 저만치 앞에 아파트 단지 입구가 보이자, 창희가 갑자기 동현의 팔을 잡아 세우고는 따지듯이 물었다.

 

 “아니야. 다 듣고 있었어.”

 

 동현은 당황했지만 아닌 척 가장을 하고 여유롭게 대답해주었다.

 

 “거짓말 하지 마.”

 “거짓말 아니야.”

 “그러면 내가 방금 전에 무슨 이야기 했어?”

 “방금?”

 “그래, 방금!”

 

 아씨ㅂ!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짜증이 났지만 절대로 여기서 화를 내면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내내 무한대로 사용할 까방권 하나를 창희에게 헌납하는 것이다.

 

 “영식아, 여기야!”

 

 그때 갑자기 창희가 저만치에서 오고 있는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영식이?”

 “그래. 안 듣고 있는 줄 알았더니 듣고는 있었구나.”

 

 창희가 배시시 웃어보였다.

 나는 놀란 토끼처럼 동그래진 눈으로 그 아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상기된 표정으로 창희와 내 앞으로 다가오는 중이었다.

 그래, 네가 알 리가 없지.

 너를 여기서 만나다니!

 

 아침부터 하루 종일 온통 내 머릿속을 가득 메웠던 그 조각난 기억.

 생각이 날 듯 날 듯 하면서도 나지 않아서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던 그 기억.

 바로 2024년 학생회관에서 창희가 해줬던 이야기에서 나온 이름이었다.

 

 이영식!

 장차 우리나라 최고 체육대학의 유도부 선수가 될 아이였다.

 허민우와 그 일당이 지금 저기 걸어오는 아이와 1대 30으로 싸움을 해서 졌다고 했다.

 그 바람에 허민우는 그 분을 삭이지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괜히 두들겨 패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출국금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 이영식이 지금 내 앞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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