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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항체
작가 : 워럭
작품등록일 : 2020.9.26

당신의 미래 모습을 미리 알 수 있다. 그 모습이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나는 당연히 바꾸지! 목숨 걸고 바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게 둘 수는 없잖아!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두지 않겠다.
근데 난ⵈⵈ.
겁쟁이잖아. 어떻게 해야 하지?

 
2화. 땅딸보와 꺽다리
작성일 : 20-09-26 20:42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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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생각이 이어지더니, 갑자기 오늘이 고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앗!”

 

 사실 그동안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학교 졸업식도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심해지는 바이러스의 유행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식도 건너뛰었고,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등교도 할 수 없었다.

 전 세계가 갑자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현상 때문에 그동안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우리나라 질병관리 본부에서는 그런 심각한 상황이 계속 되자,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 당분간 사회적인 격리를 지시했다.

 

 “아아?”

 

 바로 그때였다.

 엄마의 비아냥거리는 목소리가, 이제 막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단편적인 여러 기억들 사이를 꿰뚫고 지나갔다.

 

 “어젯밤에는 뭐하느라고 첫날부터 지각하려고 밥상머리에서 존 거야? 너, 또 밤새 게임했어?”

 

 어느새 도끼눈으로 변한 두 눈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저러다가 레이저빔 나오겠네.’

 

 “말로 하면 되잖아, 말로! 가뜩이나 머리 나쁘다고 구박하면서 또 맨날 머리만 때리는 거야?”

 

 나는 절대 지지 않을 기세로 바락바락 대들었다.

 

 “엄마가 머리만 때리니까, 키도 안 자라는 거잖아!”

 

 울음이 가득 섞인 목소리는 톡하고 손대면 곧 터져버릴 듯이 흘러나왔다.

 그래, 잘하고 있어! 크크크!

 회심의 웃음이 절로 흘러나왔지만, 어금니를 악 물고 참았다.

 

 여기서 한 치라도 빈틈을 보여서 엄마의 기세에 눌리면 절대로 그 다음은 존재할 수가 없다.

 어쨌거나 머리를 맞았잖아, 머리를!

 그것도 밥숟가락으로 말이야.

 

 “엄마가 머리 때릴 때마다 뇌세포가 얼마나 죽는지 알아? 키도 안 자라고ⵈⵈ. 치이!”

 

 말끄트머리에 붙인 ‘치이!’를 특히 강조해서 유난스럽게 말하는 게 포인트였다.

 난, 지금 무지 억울하니까.

 

 “치이ⵈⵈ?!”

 “어, 치이!”

 “오, 그러셨어요?”

 

 도끼눈이 가자미눈으로 바뀌고 있네!

 게다가 말끝에 ‘요’자도 붙였어.

 어째 뭔가 불안한데ⵈⵈ.

 

 “몰라!”

 

 빽 소리를 지르고 시선을 외면했다.

 콩닥콩닥 소리를 내면서 뛰기 시작한 심장소리가 엄마의 귀에까지 들릴 것만 같았다.

 더는 엄마의 가자미눈을 마주보고 있기가 무서웠다.

 금세라도 두 눈에서 레이저 빔이 발사되어 나오기라도 하면!

 

 “엄마 때문에 뇌세포 또 많이 죽었잖아. 나중에 성적이 왜 그 모양이냐고 구박만 해봐. 치이!”

 

 그래도 여기서 기세를 뺏기면 안 되니까.

 이번에는 ‘치이!’에 좀 더 강조를 넣어서, 최대한 지금 느끼고 있는 이 억울한 심정이 고스란히 엄마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말하는 게 중요했다.

 

 ‘히히힛!’

 

 “ⵈⵈ.”

 

 엄마가 아무 반박도 하지 못했다.

 다른 때 같았으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당장 엄마의 손이나 입이 먼저 움직였을 텐데ⵈⵈ

 지금은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비록 여전히 내 심장박동 소리는 100미터 달리기를 이제 막 끝낸 것처럼 뛰고 있었지만, 슬그머니 양쪽 입 꼬리가 광대뼈 쪽으로 스멀스멀 올라가려고 했다.

 안 되지!

 얼른 정신을 수습하면서 입술을 일자로 앙 다물었다.

 

 “어이고, 어쩌나? 우리 아드님, 그러셨어!”

 

 드디어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전해져왔다.

 

 “ⵈⵈ.”

 

 이번에는 내가 아무 대꾸를 하지 않았다.

 앙 다문 입술을 풀고 반박하려는 순간, 입술 양쪽 꼬리가 승천할지도 모르니까.

 히히힛!

 

 “다 보인다니까!”

 “어?”

 “췟!”

 “뭐가 보인다는 건데?”

 “뭐가 보이긴? 네 발연기지!”

 

 ‘아차!’

 

 그 순간, 나는 깜빡하고 잊어버리고 있던 것이 떠올랐다.

 엄마에게는 내가 하는 어떤 허세의 말도 전혀 안 먹힌다는 사실 말이다.

 그제야 엄마 옆에서 키득키득 웃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웃고 계셨는지, 눈초리에 눈물방울이 한 방울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그 맞은 편, 그러니까 내 옆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도 웃음을 참느라고 손등으로 연실 입을 가리시는 게 안쓰럽게 보일 지경이었다.

 

 ‘망했다!’

 

 소크라테스가 이렇게 말을 했다지!

 네 자신을 알라!

 

 현대에 와서 이 말은 더욱 발전했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나?

 여하튼ⵈⵈ.

 수학을 배운 자는 분수를 알 것이고, 국어를 배운 자는 주제를 알 것이다!

 그리고 나는 수학과 국어를 배웠다.

 참담한 심정으로 이제부터 엄마가 내릴 잔인한 처벌을 기다리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렸다.

 

 쿵쾅- 쿵쾅-

 

 ‘어?’

 

 갑자기 뭔가가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갔다.

 지금처럼 심장이 이렇게 쿵쾅거리면서 뛰어서 숨이 막히고 터질 것 같았던 무언가가 연상될 것만 같았다.

 

 ‘뭐지? 이상하네. 이런 느낌이 처음이 아닌 거 같아.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던 게ⵈⵈ 언제 또 이렇게 뛴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ⵈⵈ 뭐였더라?’

 

 성격이 낙천적이라서 웬만한 경우라면 이렇게까지 심장이 요란스런 소리를 내면서 뛸 일이 없었다.

 가끔 겁나거나 두려운 게 있을 때도, 나는 반죽 좋게 히히 낙락 전법으로 그 위기를 벗어나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지금처럼 고통스럽게 심장이 뛸ⵈⵈ.

 

 “헉!”

 

 나도 모르게 외마디 신음소리가 튀어 나왔다.

 

 “뭐가 헉이야?”

 

 엄마는 내가 무심코 흘린 신음소리에 시큰둥하게 반응하면서 되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 물음에 대답을 해드릴 여유가 없었다.

 

 ‘맞아! 아까 엄마가 내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린 이유가 밥상머리에서 졸았기 때문이라고 했어. 근데 난 졸지 않았잖아.’

 

 거기까지 생각이 정리되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윙윙거리면서 귓가를 맴돌았다.

 

 <우, 우리ⵈⵈ 가, 가족은요?>

 <가족은 모두 이미 10년 전에 사망했잖아요!>

 <팬데믹이 처음 시작됐을 때, 모두 사망자 처리 됐어요.>

 <숨이 막혀ⵈⵈ. 가슴이 너무 아파ⵈⵈ. 머리가ⵈⵈ.>

 <가슴이ⵈⵈ. 아, 가슴이ⵈⵈ.>

 

 비몽사몽 조금 전에 겪었던 고통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엄마 말대로 내가 꿈을 꾼 걸까?’

 

 개꿈?

 그렇게 스스로 결론을 내리자, 뭔지 모르겠지만 찝찝한 기분이 들고 입맛이 씁쓸했다.

 

 딩동-

 

 그때 초인종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어머나! 창희가 벌써 도착한 모양이네.”

 

 나를 힐끔 쳐다보신 엄마가 서둘러서 거실로 향하셨다.

 

 “창희가 누구ⵈⵈ? 아, 땅딸보와 꺽다리? 음ⵈⵈ.”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시는 아버지.

 

 ‘왜? 왜 그런 눈빛으로 보는 건데?’

 

 무언으로 압박을 열라 보내며 아버지를 쳐다봤지만, 반응은 할머니 쪽에서 왔다.

 내가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안쓰러우셨는지, 할머니가 다정하게 내 어깨를 토닥거려주며 말씀하셨다.

 

 “동현아, 어서 마저 먹어. 단짝 친구 왔나보다.”

 

 동시에 뭔가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잠시 후.

 

 ‘아씨ㅂ!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

 

 왜 불길한 예감은 항상 맞는 걸까?

 창희와 나는 부모님과 할머니께 등교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나란히 섰다.

 정말 나는 이렇게 나란히 서 있고 싶지 않았다.

 

 송창희.

 내 초딩 때부터 단짝 친구.

 학급에서 항상 3번 안에 들 정도로 짜리몽땅한 키를 유지한 채, ‘세상은 넓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날이 옆으로만 퍼지고 있는 내 외모와는 달리.

 창희는 머리 위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콩나물처럼 쑥쑥 키가 자랐다.

 그러더니 이제 막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입학식도 못했지만, 웬만한 어른들보다 큰 180센티미터에 가까운 키였다.

 

 아씨ㅂ!

 생각만 해도 벌써 또 욕이 튀어나오려고 하네!

 초등학교 때는 우리 둘 다 똑같이 앞 번호를 차지했다.

 그러니까 친구가 됐겠지!

 근데 발단을 중3 여름 방학 때부터였다.

 창희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매일 쑥쑥 자라더니 기어이 ‘꺽다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바람에!

 졸지에!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우리 둘은ⵈⵈ.

 한 세트로 묶여서 ‘땅딸보와 꺽다리’라는 말도 안 되는 끔찍한 별명 얻고 말았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분한 마음에 창희를 힐끔 노려보았다.

 아니, 노려보려고 했다.

 그러나 내 시선이 최대한 닿을 수 있었던 곳은 드문드문하게 검은 잔털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창희의 턱 선이 전부였다.

 

 ‘아우우우우!’

 

 소리 없는 아우성이 내 목구멍과 머릿속을 헤집고 뛰쳐나가려고 발악을 벌였다.

 내적 아우성이 절규를 하며 메아리치고 있는 것이다.

 

 “할머니, 아빠, 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얌전한 목소리로 예의 바르게 허리를 90도로 꺾어서 등교 인사를 했다.

 절규를 하던 소리 없는 메아리를 치던, 어쨌거나 나는 겉으로는 착한 아들이자 모범생-이건 좀 찔리긴 하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창희를 한번 강렬한 눈빛으로 째려봐 주고는 얼른 현관으로 향했다.

 

 ***

 

 “동현아, 같이 가!”

 

 창희가 기다란 두 다리로 성큼성큼 뒤따라왔다.

 

 “떨어져서 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몰라? 창희야, 저만치에서 와!”

 

 종종 걸음을 걷다가 금세 따라잡히면, 짧은 다리로 후다다닥 열심히 달음박질을 쳤다.

 그래봤자, 금세 또 따라잡혔지만 말이다.

 우리 집을 나온 이후, 우리 둘은 줄곧 이렇게 서로의 방식대로 학교를 향해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이고, 힘들어. 으허헉! 헉헉!”

 

 결국 내 이마에는 송골송골 커다란 땀방울이 맺혔고, 두 다리에는 천근만근 천 톤짜리 쇳덩어리가 매달렸다.

 우씨! 거의 다 왔는데ⵈⵈ.

 교문 앞 500미터쯤에서 나는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니까 왜 그렇게 빨리 뛰어가?”

 

 금세 내 옆으로 다가온 창희가, 사각으로 접힌 깨끗한 손수건을 내밀면서 타박했다.

 얄미운 녀석!

 

 “땀 닦아.”

 “싫어!”

 

 한 손으로 창희가 내민 손수건을 밀어 냈다.

 

 “닦으라니까!”

 

 그러자 창희도 지지 않겠다는 듯이 좀 더 내 앞으로 가깝게 손수건을 디밀었다.

 

 “우씨! 싫다니까!”

 “왜 싫은데? 여기 좀 봐봐. 땀이 뚝뚝 떨어지고 있잖아.”

 “그래도 싫어!”

 “야! 장동현!”

 “왜? 송창희!”

 “이유를 말해!”

 “이유 없어.”

 “이유가 없는데, 왜 싫어?”

 “그냥 싫어!”

 “ⵈⵈ.”

 

 창희가 나를 노려봤다.

 

 “아씨ㅂ! 그냥 싫다잖아.”

 

 사납게 폭발 직전의 짜증을 내며 손등으로 아무렇게나 쓱쓱 땀을 닦았다.

 그러자 창희의 표정이 경직되면서 입을 꾹 다물었다.

 짜식! 쫄았니?

 이게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

 이렇게 창희와 내가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느라고 서 있는데, 갑자기 뒤통수에서 싸한 한기가 느껴졌다.

 

 ‘설마 얘들도 우리 학교야?’

 

 돌아보지 않아도 누가 내 뒤로 다가오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되었다.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행동하려고 했다.

 

 “차, 창희야, 우리 그만 학교에 들어가자.”

 

 우씨! 왜 억양의 변화가 하나도 없이 일자로 평탄하게 말이 나오는 거야!

 그때 누군가가 내 어깨에 툭 손을 얹었다.

 움찔-

 

 “너희도 이 학교로 배정 받은 거냐?”

 

 

 굳이 이 손의 주인을 마주보지 않아도 이 애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어깨에 얹힌 손의 무게나 귓가를 때리는 부드러운 목소리.

 그걸로 충분했다.

 

 아버지가 우리나라 50대 기업 안에 들어 있는 회사 사장이라고 중학교 다니는 3년 내내 떠들썩했던 박호영이다.

 게다가 키도 크고 생긴 것도ⵈⵈ.

 우씨! 인정하긴 싫지만 눈이 돌아가게 잘 생겨서 여자 애들한테 인기 짱이었다.

 

 “야아! 우리 반 애들 다 모이는 거 아니야?”

 

 바로 뒤를 이어서 또 다른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꿈에서도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

 겉으로는 모범생인 척 하지만 뒤로는 불쌍한 애들을 패고 다니면서 괴상한 웃음을 흘리는 허민우.

 이 애도 할아버진가 뭔가 하는 사람이 꽤 유명한 제약회사 회장이라고 했다.

 그러면 뭐하나? 세상에 온갖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양아치 깡패인데ⵈⵈ.

 

 나는 사실 중학교 3년을 끝냈을 때, 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보다 이 애들을 이제부터 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환호성을 터뜨렸다.

 고등학교에서는 살벌한 기운을 펼치는 이 애들을 안 보고 살고 싶었다.

 그런데ⵈⵈ.

 

 등교 첫날부터 교문 앞에서 맞닥치다니!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우리나라 속담에 경의를 표한다.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딱딱 맞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3년을 또 이 애들과 부딪치면서 살아야가야 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해지기 시작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했건만ⵈⵈ.

 

 창희가 몇 번이나 내 이름을 불렀지만, 나는 거기에 대답해줄 정신이 없었다.

 

 “동현아ⵈⵈ.”

 “ⵈⵈ.”

 

 하지만 눈치라고는 아무리 찾아봐도 일도 없는 내 친구 창희는 계속해서 내 이름을 불러댔다.

 

 “동현아ⵈⵈ.”

 “ⵈⵈ.”

 “동현아ⵈⵈ.”

 “우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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