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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묘지기 아가씨 달리아
작가 : WATERS
작품등록일 : 2020.9.26

#능력녀 #감동물 #묘지기 #악령퇴치 #악마퇴치 #헌신남 #다정남


죽음의 신은 외눈을 잃었고, 왕국은 삼백 년 전부터 망자들이 저승에 들어가지 못해 기어다니는 황야가 되어버렸다. 머스그레이브 일가의 묘지기인 달리아 머스그레이브는 인간을 배신하고 악령의 편에 붙은 자신의 아버지를 처단하러 황야를 건너 왕도로 향한다.

표지 일러스트 : Waifu Labs
추신 : 좌하단의 붉은 로고는 Waifu Labs의 로고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캐릭터 포트레이트 작성 사이트로, 출판사가 아닙니다...

 
서약 (2)
작성일 : 20-09-26 19:49     조회 : 246     추천 : 1     분량 : 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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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묘한 기분이었다. 묘지기견을 가진 묘지기는 머스그레이브의 역사를 통틀어도 그리 많지 않았다. 제 앞에서 총총거리며 네 발로 걸어가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그냥 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

 

 “브리택.”

 “왜.”

 

 대답은 바로 돌아왔다. 달리아는 좀 더 저 먼 곳을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보다 말했다.

 

 “이제 돌아가요. 더 문제될 건 없어보여요.”

 “더 문제될 거라면 이미 문제되는 건 있다는 뜻인가?”

 

 달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은촛대지팡이의 끝으로 그를 가리켰다.

 

 “네.”

 “나?”

 

 달리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그가 제일 문제였다. 일단 그를 데리고 저택에 돌아가면 집사가 뭐라고 할지, 그리고 한 달 후에 그 엄하디 엄한 아버지인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가 얼마나 야단을 칠지 벌써부터 핏기가 싹 가시는 것만 같았다.

 

 “외간남자를 방에 들여선 같이 잔다고 하면 아버지와 오라버니가 뭐라고 하시겠어요. 난 죽었어….”

 “….”

 

 브리택이 입을 다물었다. 그리곤 느닷없이 달리아에게 달려들었다. 달리아는 눈이 동그래졌고, 뒤로 물러서려다 그만 엉덩방아를 찧었다. 하지만 그가 달려든 것은 그녀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그림자였다. 마치 수면에 뛰어든 것처럼 그 커다란 늑대개의 몸이 달리아의 그림자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

 “내가 어떻게 어젯밤에 당신을 따라 저택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그의 목소리가 들렸고, 달리아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 좋았다. 그가 제 그림자 안에 있다는 것과, 아버지에게 들킬 염려가 없다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왠지 으스스했다.

 

 “그러니까 어젯밤에 제가 묘지를 돌아볼 때 제 그림자에 숨어선, 제 방에 들어오셨다 이거잖아요.”

 “그렇지.”

 

 달리아가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이 남자, 중증이다. 도무지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의 경계를 모른다. 아무래도 저를 사랑한다고 하더니 그 증세가 아주 심각한 모양이었다.

 

 “…나를 사랑한다고 했나요?”

 “그래. 매우.”

 

 거짓말이라고 매도할 수가 없었다. 덮쳐서 눕혀놓고 내려다보던 그 눈빛, 너무 행복해보였다. 방금의 그 목소리도 너무 달콤했다. 무엇보다 왜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직감이 그를 신뢰하고 있었다.

 

 달리아가 잠시 말이 없자, 브리택은 다시 그녀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품에 그 주둥이를 밀어넣었다. 아무리 보아도 늑대개로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달리아가 그런 그의 턱을 간질였다.

 

 “나를 왜 사랑하는지…말해줄 수 있어요?”

 “음…예뻐서?”

 

 그녀는 묘지기다. 잘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그 날’ 이후로 강력한 묘지기였던 그녀의 오라버니인 머스그레이브가 힘을 잃었다. 그리고 그 묘지기로서의 능력은 아무런 재능이 없던 달리아에게서 갑자기 피어났다. 그리고 묘지기는, 영혼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을 어느정도 어림할 수 있었다.

 

 브리택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진실을 말한 것도 아니었다.

 

 “…예쁘다는 건 진심이네요.”

 “난 거짓말은 안 해. 묘지기에게 거짓말을 해 봐야 통할리도 없고.”

 

 달리아 머스그레이브의 눈이 가늘어졌다.

 

 “하지만…모든 걸 다 말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지.”

 

 그녀의 맑고 예쁜 청회색 눈이, 브리택의 푸른 눈동자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다소 부담스러웠는지 그는 커다란 혓바닥으로 달리아의 얼굴을 길게 핥아올렸다.

 

 “흐악.”

 

 달리아가 그를 밀어냈지만, 밀어내질 리가 없었다. 마치 주인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는 평범한 개처럼, 브리택은 달리아가 드러누워서 바들거릴 때까지 그녀의 뺨과 목을 핥아댔다.

 

 “그, 그, 그만, 그만! 간지러워요!”

 

 그가 멈춘 다음에야 달리아는 품 속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얼굴을 닦을 수 있었다.

 

 “…당신 진짜 늑대개 아니에요? 사람 아니죠?”

 “사람이야!”

 

 그가 그 커다란 주둥이를 벌리곤, 달리아의 머리를 물었다. 그녀는 5피트(*151cm)가 조금 넘는 작은 체구만큼이나 얼굴도 작아선,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만 7피트(*212cm)는 족히 되는 브리택의 아가리에 머리가 쏙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건 진짜, 진짜로 개가 하는 행동이다. 개가 다른 개에게 호감을 가질때 하는 행동이다. 맙소사.

 

 “이, 이, 이거 놔요!”

 

 브리택은 그제서야 그녀를 놔주었다.

 

 “지, 진짜 개잖아! 완전 개같….”

 “뭐?”

 

 달리아가 제 입을 급히 틀어막았다. 이번엔 그의 눈빛이 가늘어졌다. 늑대개가 짜게 식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안아줘.”

 “…뭐라고요?”

 

 그는 드러누운 달리아의 위를 완전히 점하고 있었고, 그녀의 몸을 살짝 누르며 그 위에 누워버렸다.

 

 “후윽.”

 “얼른. 안아줘. 안 그러면 다시 얼굴을….”

 “아, 아, 알았어요!”

 

 달리아는 급하게 외친 후에, 마치 정말로 개를 안아주듯이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털이 생각보다 보드라웠다. 따뜻하고 포근한 온기가 제 몸을 감쌌다. 그리고, 그리고 조금 설렜다.

 

 ‘아, 안되는데. 이거 개잖아. 늑대개라고. 내가 동물한테 설렌단말야? 아무리 사람 말을 하고 사람의 생각을 갖추기로서니….’

 

 달리아가 능숙하게 그의 털을 빗고 쓰다듬어주면서 생각했다. 그리고 갑자기,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끼어들었다.

 

 ‘…내가 개를 키워본 적이 있나?’

 

 그녀의 기억에는 없었다. 그런데 분명 자신은 개를 다루는 것이 능숙한 사람처럼 그가 하는 행동이 영락없는 개의 행동이라 확신했다. 턱을 긁어주는가 하면 지금도 몸에 익은 것처럼 그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달리아가 눈을 찌르는 것 같은 두통에 비명을 지른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아, 아, 아악!”

 

 그녀의 작은 몸이 마치 창에 찔린 작은 참새처럼 파르르 떨었다. 화들짝 놀란 브리택은 그녀의 위에서 비켜서선 으르렁댔다. 무언가가 달리아를 공격했다고 여겼는지, 주변을 향해 한껏 짖어댔다. 늑대와 개의 어딘가에 있는 포효였다.

 

 “브, 브리택, 조, 조용히 해요….”

 “…괜찮은 거냐?”

 

 달리아는 왼쪽 눈을 짚으며 겨우 일어나 앉았다. 눈알이 터질 것만 같은 고통이었다. 갑자기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달리아는 본능적으로 그에게 손을 뻗었고, 브리택은 그녀의 뻗은 오른팔 안쪽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일단, 일단 집으로….”

 

 몸길이가 7피트면 어지간한 조랑말보다 어깨높이가 높다. 거의 4피트(*약 120cm)는 될 것이다. 왠만한 늑대보다 두 배는 큰 것이다. 브리택은 충분히 달리아를 태울 수 있었다.

 

 “태워주지.”

 “가능…하겠네요.”

 

 그가 자신을 덮쳐 넘어뜨렸을 때 힘을 조절했다는 것은 명백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깨지고 어깨는 박살났을 것이다. 달리아는 순순히 그의 등 뒤에 올라탔다.

 

 “내 목을 끌어안아.”

 “…이거 흑심 있는 거 아니죠?”

 “떨어지고 싶어?”

 

 달리아는 더 군말을 하지 않고 끌어안았다. 브리택은 마치 머스그레이브 저택의 정문이 어디있는지 아는 사람처럼 바람같이 달려나갔다.

 

 “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요…?”

 “…그래.”

 

 대부분의 영혼은 제 묘지에서 나오지 않고, 나와봐야 그 주변만을 떠돈다. 하지만 브리택은 묘지 전체의 지리를 전부 꿰고있는지, 단숨에 최단거리로 저택에 도착했다.

 

 정문에서는 오코넬 집사가 마차들의 상태를 점검중이었다. 그는 마부들의 비명을 듣고서야 다가오는 거대한 괴물 늑대개를 보았고, 이내 기겁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그 위에서 흩날리고 있는, 분명 달리아 머스그레이브 아가씨의 것이 분명한 머리카락이었다.

 

 ‘저게 무슨…?’

 

 그는 현 가주이자 달리아 머스그레이브의 아버지인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가 어렸을 때부터 모셨던 자타공인 이 저택의 최연장자였다. 하지만 그런 그도 저런 짐승은 본 적이 없었다.

 

 그 어지간한 군마에 비견될 만한 늑대개가 집사의 앞에 그대로 멈춰섰고, 그 위에서 달리아가 결국 의식을 잃은 채 흘러내렸다. 집사는 기겁하며 그녀를 받아들었다.

 

 “아, 아니 이게 무슨…?”

 

 브리택이 집사를 쏘아보며 말했다. 일단 그가 그 늑대개의 모습으로 말을 했다는 것은 그 늑대개스럽지 않은 크기보다도 더 놀라운 일이었다.

 

 “달리아 머스그레이브 양이 기억을 되살리다 극심한 두통에 쓰러졌다! 시급히 조치하는 것이 좋을 거야. 다 물어뜯어버리기 전에!”

 “아, 알겠습니다. 그 전에 당신은 누구…?”

 

 브리택은 짜증이 솟구쳤다. 달리아의 가쁘게 내쉬는 숨이 너무나도 보기 힘들었고, 결국 송곳니를 들이밀며 으르렁거렸다.

 

 “…지금 뭐가 먼저지?”

 

 집사는 그제서야 상황이 파악되는지 달리아를 안아들고 저택 안으로 쏜살같이 뛰어들어갔다. 저택 안에서 긴급하게 주치의를 찾는 소리가 이리저리 울렸다.

 

 “…달리아. 나와의 추억은 두 번 다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브리택은 구슬프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천천히 저택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그녀의 방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

 

 머스그레이브 일가는 유서깊은 묘지기 가문이고, 묘지기들은 언제나 강력한 주문을 구사하는 자들이다. 게다가 묘지만 가득한 저택에 강력한 주문 사용자와 영혼들이 득시글거리는데 창칼을 뽑아들 간큰 인간은 없었다. 고로, 머스그레이브 저택에는 달리아의 방으로 향하는 그를 막을 법한 경비병도 없었다.

 

 “…이쯤인가. 변하지 않았다면….”

 

 달리아의 방문을 밀어 열었다. 그녀의 방문은 언제나 문고리를 돌리지 않아도 열리게끔 되어 있었다. 아마 달리아는 자신과 함께했던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기에, 자신의 방문이 왜 그런지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었다.

 

 브리택은 조용히 달리아의 방 벽난로 앞의 둥글고 폭신한 카펫에 수 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몸을 말아 뉘였다. 달리아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무엇보다 아직은 그 가증스러운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가 돌아오기 전이었다.

 

 ‘달리아와 묘지기견의 서약만 무사히 끝내면….’

 

 늑대개의 모습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그녀의 방에 배어있는 모든 냄새를 다 맡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달리아의 싱그러운 체향이 가장 많이, 그리고 짙게 느껴졌다.

 

 구석에서는 자신의 냄새도 그립게 풍겼다. 아마도 어젯밤 그녀를 껴안았을 때 묻었던 것과, 몇 년 전에 자신이 여기에 있었을 때 남겨둔 것이리라. 브리택은 씁쓸하게 그때의 기억을 되씹었다.

 

 브리택은 조용히, 조용히 그 너무나 그리웠던 방에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집사님?”

 

 달리아는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눈을 떴다. 집사는 시녀 한 명과 함께 달리아를 돌보고 있었다. 시녀는 연신 그녀의 이마에 찬 수건을 짜서 갈아주었다.

 

 “괜찮습니까, 아가씨?”

 “네…그보다 브리택은….”

 “…브리택?”

 

 집사의 눈썹이 으쓱이며 올라갔다.

 

 “그 이름을 아세요…?”

 

 그의 눈동자에는 제법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집사는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요. 조금은 이색적인 이름이라 그렇습니다. 그 커다란….”

 “늑대개에요. 늑대개 치고도 좀 너무 많이 크지만.”

 

 달리아가 그 정체를 짚어주자 오코넬 집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 커다란 늑대개의 이름이 브리택인가보죠?”

 “…맞아요. 제 묘지기견이 되고 싶다고 하던 영혼이에요. 오늘 아침 순찰 때 처음 만났어요.”

 

 차마 어젯밤 침대에서 처음 만났다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갑자기 달리아 아가씨의 묘지기견이 되고 싶다고 했다고요?”

 “맞…아요.”

 “이유는요?”

 

 달리아의 말문이 턱 막혔다. 어떻게 말해. 나를 사랑해서 묘지기견이 되어주고 싶대요, 라고 말했다가는 집사마저도 그녀를 이상하게 볼 게 뻔했다. 내가 예쁘대요? 그것도 별 다른 결과를 기대하진 못할 것이다.

 

 “어…나도 잘 모르겠어요.”

 

 달리아는 마음 한 구석이 찔렸지만, 집사가 자신에게 무언가 하나를 숨겼다는 걸 알았으니 하나씩 퉁치기로 했다.

 

 “흠, 그렇군요.”

 “그래서 브리택은 어디 있나요, 지금? 설마 공격한 건….”

 

 달리아가 벌떡 일어섰다. 사실 그의 성질머리라면 왠지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아서였다.

 

 “걱정 마십시오. 브리택 군이 저희를 공격한 적도, 저희가 그를 먼저 공격한 적도 없습니다. 이래뵈도 순찰 중에 쓰러지신 아가씨를 데려온 은인이 아니시겠습니까?”

 

 집사의 말에 달리아는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었다.

 

 “브리택 군은…일단 확인한 바로는 아가씨의 침실에 있습니다. 벽난로 앞에서 눈을 붙이고 있다고 하는군요. 몸이 좀 괜찮으시다면…가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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