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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물 공작의 주치의가 되었습니다
작가 : 이날비
작품등록일 : 2020.9.26
마물 공작의 주치의가 되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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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이 들끓는 공작성에 정체를 숨긴 천재 약제사가 입성했다!

프로 파혼러이자 방콕영애 키리아 클로버필드.
사실 그녀의 숨겨진 이름은 제국 유일의 독초 약제사 메데이아다.
‘독초도 약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연구를 위해 파혼을 일삼은 그녀의 앞에 손해배상 청구서가 떨어지고.
“1년 안에 돌아와서 네 말을 증명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가문의 가주이자 아버지의 권리와 의무로서, 네 결혼을 결정지으마.”
빚도 갚고 연구도 하기 위해 북부 마물 공작의 주치의가 되기로 한 키리아.
‘내가 메데이아라는 건 절대 비밀이야.’

성기사단장었으나 지금은 마물병으로 고통받는 북부의 공작 제논.
병에 걸린 후 더욱 과묵한 철벽남이 된 그였으나,
그런 그에게도 남모르는 최애가 있었다.

**

“메데이아 님에게… 숲지기 드림. 또 이 사람이네.”
리안이 편지봉투 겉면을 읽으며 키리아에게 건네주었다.
편지봉투를 넘겨받은 키리아는 봉투를 열자마자 질색했다.
“으악, 이번엔 6장이나 썼어….”
“누나. 숲지기라는 사람이 누구기에 그래?”
“이 사람은 말이지….”
관심이 필요하다는 듯 이렇게 말 많은 사람을 뭐라고 하더라.
그렇지.
“관종…이랄까?”

 
3
작성일 : 20-09-26 17:15     조회 : 326     추천 : 1     분량 : 5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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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럴 줄 알았다면 원작에 끼어들어 서브남이라도 꼬실 걸 그랬나?

 “씨… 내가 잘도 꼬셨겠다.”

 빙의 전에도 꼬셔본 상대라고는 길고양이가 전부였다.

 그 외엔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건 키리아가 된 지금도 마찬가지.

 하물며 사람을 뜻대로 꼬신다는 건 어불성설, 말도 안 됐다.

 “차라리 약초를 꼬셨으면 꼬셨지.”

 사람 꼬시기에 재능이 있었다면 키리아의 주된 활동공간은 연회장이었을 것이다. 혼자가 편한 연구실이 아니라.

 그런데 빙의 후 키리아가 방구석 집순이가 되었어도, 주변 사람들은 놀라지 않았다.

 ‘결국 저렇게 됐군.’

 …이런 덤덤한 반응이 대부분었다.

 아무래도 빙의 전의 자신과 원작의 키리아는 둘 다 방구석 성향이었던 모양이다.

 키리아는 새삼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바라봤다.

 솜사탕마냥 복슬복슬한 흑발과 자수정을 닮은 보랏빛 눈동자.

 살짝 새침한 눈매는 고양이를 연상시킨다.

 키리아 클로버필드.

 <릴리의 세계>라는 소설 속 한 줄짜리 엑스트라.

 <릴리의 세계>는 가난한 남작 영애 ‘릴리’가 황태자의 불치병을 치료하면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었다.

 원작의 키리아는 프롤로그인 성년식 기념 연회에 등장한다.

 게다가 대사는 딱 한 줄이었다.

 의기소침한 릴리에게 던지는 조롱.

 “어머. 저 조랑말 같은 꼴 좀 보라지?”

 이게 끝이었다.

 키리아는 여느 영애들이 그렇듯 잘생긴 황태자를 흠모했다.

 그래서 황태자의 시선이 릴리에게 머무르자 그에 질투했던 것이다.

 하지만 빙의 후의 키리아는 뭐가 뭔지 몰랐다. 정신 차려보니 주변이 호화찬란한 연회장이라서 지금 내가 꿈을 꾸는 건가, 했다.

 그래서 릴리를 보고 속마음을 중얼거리고 말았다.

 “우와, 완전 예뻐….”

 하필 릴리가 등장하면서 주변이 조용했던 탓에 중얼거림은 사람들에게 잘 들렸다.

 릴리에게도 아주 잘 들렸던 모양이었다. 키리아를 향해 고마운 듯 아름답게 미소 지었으니까.

 그 미소는 모두의 마음을 끌었다.

 그리고 그 미소를 계기로 릴리는 연회의 주인공이 되었다.

 연회는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고 키리아의 원작 개입도 끝났다.

 원작과 달리 황태자가 키리아를 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긴 했지만, 별달리 말을 걸지는 않았다.

 이후 키리아는 자기 삶을 살았다.

 릴리의 사랑 놀음은 프롤로그 후 몇 년이 지나야 시작될 테니 딱히 볼 것도 없었고….

 게다가 약초학이란 게 너무 재미있었다.

 성년이 되어서야 배우기 시작했지만 남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문서적의 오류까지 잡아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거기엔 키리아 본인의 재능과 백작의 자금 지원이 큰 몫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따로 있었다.

 “아우… 못생긴 걸 봤더니 눈이 아프네.”

 문득 두꺼비 자작의 초상화를 떠올린 키리아는 두 눈을 비볐다.

 “안 되겠다. 안구 정화하러 가야지.”

 키리아가 가출한 넋을 주섬주섬 모으고 있을 때였다.

 “아가씨, 키리아 아가씨!”

 하녀가 빠르게 노크를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도련님께서 다치셨어요. 침대에서 일어나다 넘어지셔서….”

 “뭐?”

 안 그래도 동생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상처 소독은 해놨어?”

 “아뇨, 해드리려 했지만 아가씨께서 오시길 고집하셔서요.”

 “그래, 알았어.”

 저택의 사용인들은 리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키리아에게 알렸다.

 리안이 가장 먼저 찾고, 또 리안이 다치면 가장 빨리 달려와 해결해주는 사람이 키리아이기 때문이다.

 그 ‘빠른 해결’이 키리아의 약제사로서의 능력 덕분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백작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키리아는 ‘약학을 좋아하는데 성과는 시원찮은 아가씨’일 뿐이었으니까.

 

 ***

 

 “리안, 괜찮아?”

 리안은 늘 그렇듯이 커다란 침대에 대비되는 작은 몸으로 혼자 앉아있었다.

 키리아가 나타나자 리안이 활짝 웃었다.

 “누나!”

 반가워하는 얼굴에서 꼬리를 붕붕 흔드는 리트리버가 보이는 것 같았다.

 머리와 눈동자 색이 같은 친남매.

 12살이나 차이 나지 않았다면 쌍둥이라는 소리도 들었을 거다.

 리안은 키리아를 답싹 끌어안고 볼을 부비며 애교를 부렸다.

 “다친 곳은 괜찮아?”

 “응. 많이 안 다쳤어.”

 “설마 또 기사놀이 하다가 혼자 넘어진 거야?”

 “아, 아닌데?”

 “정말?”

 키리아가 뒤에 있는 하녀를 돌아보며 리안의 말이 정말인지 물었다.

 입을 열려던 하녀는 키리아를 끌어안고 있는 리안의 날카로운 눈초리를 받고는 얼른 방을 나갔다.

 ‘이르면 재미없을 줄 알아.’

 누나에겐 못난 모습을 죽어도 보이기 싫어하는 도련님의 협박을 알아들은 것이다.

 리안은 키리아가 자신을 내려다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방싯 웃었다.

 ‘아, 역시 눈이 정화된다.’

 키리아는 흐뭇하게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리안. 이제 누나 놔 줘. 그래야 상처를 봐주지.”

 “…치.”

 리안이 끌어안은 팔을 풀고 다친 팔을 내밀었다.

 하얗고 마른 팔에 제법 길게 긁힌 상처가 있었다. 아직도 피가 배어나오는 중이었다.

 “누나, 마나 진단 해줘.”

 “그건 필요 없을 거 같은데?”

 “그래도 해주라. 응?”

 “으이그.”

 동생의 어리광에 하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눈을 감았다.

 리안의 손을 깍지 껴 잡고 마나를 감지했다.

 혈관처럼 곳곳으로 흐르는 마나를 느끼고, 자신의 마나를 흘려보내 막힌 곳은 뚫고, 느린 곳은 원활하게 해주었다.

 리안의 상처에서 몽글몽글 나오던 피가 천천히 멎었다.

 “자, 끝.”

 “진짜 편안하고 기분 좋아… 누나는 마법사 같아.”

 “마법하고는 다르지. 난 마법 못쓰니까.”

 “그래도 마법사보다 대단하다니까? 훨씬!”

 “그렇게 말해주는 건 너뿐이다.”

 리안의 호들갑에 작게 웃으면서 키리아는 리안의 상처를 소독했다.

 그러고는 방에 있는 벽장에서 상처약을 꺼냈다.

 진통과 지혈, 소염 효과가 있는 끈끈이풀과 하라핀 열매로 직접 만든 연고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을 쓰지 않고 직접 만들어 쓰는 이유는 단 하나.

 훨씬 효과가 뛰어나니까.

 면봉으로 약을 발라주는 키리아를 빤히 보던 리안이 고집 부리듯 말했다.

 “난 크면 기사가 될 거야.”

 “좋은데?”

 “그래서 누나랑 결혼할래.”

 “남매끼리는 못해.”

 “왜?”

 “그게 법이야.”

 “왜 법인데?”

 “어, 안 좋은 일이니까.”

 “왜 안 좋은데?”

 무섭다. 꼬마들의 ‘왜?’ 콤보 공격….

 천재 약제사지만 그 외에는 겸손한 누나의 지식을 벌써 들킬 수는 없었다.

 키리아는 슬쩍 화제를 돌렸다.

 “그런데 우리 리안 경은 왜 이런 상처가 났을까? 혹시 또 누나 말을 안 듣고 침대에서 혼자 일어났던 걸까?”

 “그, 그치만 움직여주면 나을 거 같아서….”

 움찔한 리안이 얼른 이불을 걷어보였다.

 리안의 두 다리는 딱딱한 돌로 변해 있었다.

 “집사가 그랬는데 다리를 못 쓰는 사람들은 계속 움직여줘야 된대.”

 “…….”

 차마 소용없다고는 말하지 못했다.

 이미 리안의 다리는 어떠한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돌이었으니까.

 키리아는 이 병을 메두사병이라고 불렀다. 전혀 알려진 바가 없던 병이었다.

 처음 보는 병증이라 의사와 신관이 한동안 저택을 들락거렸다.

 하지만 아무도 치료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저주라고 주장하자 저택에 발길이 끊기더니, 결국 모두가 포기했다.

 아니,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키리아였다.

 시간이 필요한 연구, 그리고 연구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전부 리안의 메두사병 때문이었던 것이다.

 힘들다거나 무섭다는 말은 않고, 어리광만 조금씩 늘어나는 동생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전생에 두고 온 몸이 약한 동생과 닮은꼴이라 더욱 그랬다.

 ‘석화가 점점 상체로 올라오고 있어. 저게 심장까지 가기 전에 어떻게든…!’

 기존의 약재는 소용이 없어서 밑져야 본전으로 독초에 손을 댔다.

 그런데 반응이 왔다.

 어떤 약초를 써도 무감각했던 리안의 다리가, 독초로 만든 약에는 따끔함을 느낀 것이다.

 감각을 살릴 희망이 독초에 있었다.

 그때부터 집중해서 파고들다보니 어느새 독초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제국에서 독초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메데이아라는 또 다른 자신을 만들었다.

 전생의 용어로는 부캐였다.

 키리아는 메데이아로서 연구를 발표했고 아주 가끔은 쓸 만한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슬슬 한계에 부딪히고 있었다.

 진짜 독초를 연구하려면 여기 남부가 아니라 북부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치만 거긴 마물의 땅인데…. 밤마다 마물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곳이라고.’

 솔직히 무섭다.

 “누나.”

 “응?”

 옷깃을 잡아당긴 리안이 창문을 가리켰다.

 톡톡. 톡톡.

 푸른색의 새 한 마리가 창문을 부리로 두드리고 있었다.

 “파랑새가 또 왔어.”

 “윽.”

 신기해하는 동생과 달리 키리아는 뭐라도 씹은 얼굴이 되었다.

 마지못해 창문을 열자 새가 방 안을 포르르 한 바퀴 선회하더니 키리아의 팔에 앉았다.

 그러고는 꾸륵꾸륵 목을 꿀렁이더니, 두툼한 편지봉투를 퉤 뱉었다.

 “아하핫.”

 리안이 재밌다는 듯 웃으며 편지를 집었다.

 편지에는 새의 위액이나 침 같은 물기가 하나도 없었다.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새는 계약한 상대가 어디에 있든지 편지를 전달해주는 마도구다.

 매우 비싸서 소유한 귀족들도 많지 않았다.

 “메데이아 님에게… 숲지기 드림. 또 이 사람이네.”

 리안이 편지봉투 겉면을 읽으며 키리아에게 건네주었다.

 “쉿. 리안, 그 이름은 비밀이라고 했지?”

 키리아가 입술에 검지를 대자 리안도 아차 하더니 검지를 댔다.

 편지봉투를 넘겨받은 키리아는 봉투를 열자마자 질색했다.

 “으악, 이번엔 6장이나 썼어….”

 2주에 한 번씩 보내오는 편지는 평균 5장이다.

 안 그래도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왜 이 사람까지!

 “그래…. 이번엔 또 무슨 일이냐….”

 키리아는 한숨을 쉬며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첫머리부터 어김없이 단정한 글씨체였다.

 

 메데이아 님께.

 (전략)……혹시 밤잠을 설치신 적이 있으십니까?

 낮에 있었던 안 좋은 기억이나, 앞일에 대한 불안, 혹은 밤중에 들려오는 불쾌한… 동물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말입니다.

 사슴이나 토끼 같은.

 제가 관리하는 숲의 동물들은 남부보다 더 흉포해서, 밤의 운치를 전부 깨버리고는 합니다.

 그럴 때면 저는…(후략)….

 

 “…….”

 사슴과 토끼가 얼마나 불쾌하고 흉포하다는 건지 감도 못 잡겠다.

 ‘이번엔 답장 안 해야지.’

 편지 두 통을 받으면 답장 한 통.

 이것이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그런데 키리아가 성가셔 죽겠다는 얼굴을 하면서도 꿋꿋하게 편지를 읽는 모습이 신기하게 보였나보다.

 리안이 고개를 갸웃했다.

 “누나. 숲지기라는 사람이 누구기에 그래?”

 “이 사람은 말이지….”

 다 읽은 편지를 접으며 키리아는 적당한 말을 골랐다.

 관심이 필요하다는 듯 이렇게 말 많은 사람을 뭐라고 하더라.

 그렇지.

 “관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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