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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구령세기
작가 : 김선을
작품등록일 : 2020.9.7

치우가 칠대성을 물리치고 신국의 세운지 수백년.
사신과 사흉수를 봉인했던 구령의 봉인이 해제되면서 천하에 다시 전쟁의 기운이 흐른다.
수많은 나라의 영웅들 중 과연 천하를 지배하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부여의 추서왕
작성일 : 20-09-26 16:31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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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었어. 예상보다 강할 줄이야."

 "흐흐흐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으니까. 다친 자들은 남고 정예만 뽑아 말을 타고 가다가 말이 지치면 우리가 호랑이로 변신하면 되니까. 자 어서 가자."

 입가의 피를 닦으며 말 등에 오른 범족 법왕 괴류가 잔인하게 웃었다.

 범족에게 쫓긴 아초주는 결국 부하들 대부분을 잃고, 급한 나머지 북뫼성엔 가지도 못하고 서쪽 산맥으로 달아나 버렸다.

 야불배는 북방군의 옷을 입은 위장 군대를 이끌고 북뫼성으로 가서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성문을 열고 들어갔고, 아굴타의 목을 본 북뫼성과 남은 북방군은 결국 신국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다.

 사방군은 북쪽의 부여, 동쪽의 옥저, 서쪽의 동예, 남쪽의 가야 연합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영토도 일국에 해당할 정도로 넓었고, 상시 보유하고 있는 정예병도 무려 5만이나 되었다.

 신국이 무너지고 사방군의 견제가 사라지자, 부여, 동예, 옥저, 가야연합국도 제후국에서 사실상 독립국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중에서 북방의 말갈, 돌궐, 몽골 3부족을 거느리고 있던 부여에서는 반란이 일어났다.

 북방의 야인들을 막기 위해 그들을 신하로 받아들였던 부여는 시간이 흐르며 야인 부족을 주축으로 한 군벌귀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홍천당의 사라 점령과 사방군의 독립으로 신국의 견제가 사라지자 가장 강성한 군벌귀족인 모용외를 중심으로 반란이 일어난 것이었다.

 평소 신국의 북방군에 기대 군벌귀족들을 무시하며, 하대한 신국 출신 중심의 문벌귀족과 부여의 대소왕 대루치는 모용씨, 선비씨, 제베 가문 등 3개 군벌귀족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한 채 연회를 열었다.

 "와하하하. 좋구나. 좋아."

 "전하. 큰일났사옵니다. 지금 모용외와 그 일당들이 병력을 이끌고 벌써 도성 앞까지 와 있사옵니다. 어서 출격하시어."

 "네 놈의 도성수비대는 무얼하고 있느냐?"

 대소왕이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그것이 반란군들을 진압하기 위해 출병하였으나 적의 세력이 너무 강성하여."

 하급군벌귀족인 도금탁이었다.

 "캭 퉤. 에헤이 이 놈이. 술 맛 떨어지게. 그깟 놈들이야. 유목민 출신이라 도성을 넘지 못한다. 공성전을 벌이다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질 놈들이란 말이다. 하하하하. 이번 난이 진압되면 지난번처럼 5명 중의 한 명씩 처형하여 인구를 좀 줄여야겠구나. 그런데 이 놈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아주 겁쟁이로구나."

 대소왕이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게 아니라 이번엔 지난 번과 달리 시위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완전 무장을 하였습니다."

 대소왕은 화를 참지 못하고, 결국 술잔을 던졌다.

 "네 이놈 감히 별 것도 아닌 잡놈이 무엄하게 임금을 가르치려 들어? 뭣들 하느냐? 당장 저자의 사지를 붙들어라."

 대소왕의 근위병들이 달려 들어 도금탁의 사지를 붙들자 술에 취한 대소왕이 칼을 빼들고 왔다.

 "하하하하 겁쟁이는 민머리라 들었다. 내 오늘 너의 머리를 빡빡 밀어줄테니 개처럼 기어서 나가거라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네 놈을 삶아 버리겠다."

 "저.. 전하. 사… 살려주시옵소서."

 

 

 "도성 문이 모두 닫혔소. 어차피 신국의 북방군이 궤멸된 지금 후방은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일이 장기화되면 우리가 불리한 건 사실이오."

 몽골족을 이끄는 제베였다.

 그가 수염을 부르르 떨며 외쳤다.

 "흐음."

 모용외는 인상을 쓰며, 신음같은 외마디를 내뱉었다.

 서둘러 온다고 왔지만 많은 병력이 움직인지라, 결국 일이 지체되고 말았다.

 "어찌하면 좋단 말이오. 이러다가 누가 배신이라도 하는 날엔."

 아차 싶은 선비구율이 서둘러 입은 닫았지만, 이미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되고 말았다.

 반역.

 반역으로 몰리면 구족이 멸했다.

 말그대로 씨족 자체가 전멸하는 것을 뜻했기에 반역은 절대 실패해선 안 되는 것이었다.

 게다가 지난번 야인들의 시위때는 부여군의 기습으로 수레바퀴보다 큰 사내들은 사생일사의 치욕을 당해 피가 마른 땅을 적실 정도였다.

 그 당시 모용외도 자신을 포함한 아들 3명이 살아남는 대신 첫째 아들이 끌려가 죽임을 당했었다.

 이번 반역이 실패하면 그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임이 자명했다.

 '하늘은 나를 버리는가? 쾨쾨탱그리시여.'

 모용외가 들고 있던 채찍으로 자신의 손바닥을 치며 다음 수를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 들어왔다.

 "뭐냐?"

 묘수가 떠오르지 않아 신경이 날카로워 질대로 날카로워진 모용외였다.

 들어온 병사의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져 있었다.

 "도성의 서.. 성문이.."

 "빨리 말하지 못할까?"

 침을 꿀꺽 삼킨 병사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성문이 여.. 열렸습니다."

 "뭐라고?"

 모용외가 거의 비명을 지르듯이 되물었다.

 말을 타고 도착한 그들의 앞에 거대한 부여성의 성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그리고 그 앞엔 피 묻은 칼을 든 도금탁과 그 일족이 서 있었다.

 "네 놈은 대소왕의 졸개가 아니냐? 이게 무슨 짓이냐?"

 모용외는 순간 이 모든 게 함정이라 생각했다.

 도금탁이 머리에 쓴 두건을 벗자, 흉측하게 잘린 민머리가 드러났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는 씨족을 모욕한 자는 더이상 왕이 아니오."

 모용외의 입이 함지박만큼 커졌다.

 "잘 생각했다. 자네들도 합류하게. 일등공신의 반열에 들게 될 걸세."

 도금탁 일족이 고개를 숙여 충성을 맹세함과 동시에 모용외가 소리쳤다.

 "무도한 대소왕을 끌어내고 새시대를 열자. 모두 왕궁으로 돌격하라."

 "와아아. 와아아."

 함성과 함께 3개 부족의 병력이 물밀듯이 궁성을 향해 달렸다.

 대소왕의 부여 병사들은 제대로 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모두 달아나고 말았다.

 그들도 황음무도한 대소왕을 위해 죽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여전히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대소왕은 후궁들 틈에 숨어 여자 옷을 입고 도망치다가 마침내 발각되고 말았다.

 왕의 피를 차마 땅에 뿌릴 수 없었던 반란군은 그의 목을 왕궁 대들보에 매달아 죽이곤 그의 아들인 대대로를 추서왕으로 세웠다.

 이때 대대로의 나이 7살이었다.

 즉위 직후, 수렴청정을 진행할 대비는 어느 날 저녁 식혜를 마시곤 피를 뿜으며 죽었고, 대대로에겐 3살 연상 누나인 대요만이 남았다.

 정권은 모용씨, 선비씨, 제베 가문과 도금탁 일족이 모두 차지하였고, 어린 추서왕 대대로는 왕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골방에 누나와 함께 갇혀 제대로 된 음식도 먹지 못한 채 허수아비왕 노릇을 하게 되었다.

 왕궁내의 일개 나인들과 궁녀들도 그들을 업신여기고 마치 동네 아이들 대하듯 하였다.

 다만 추서왕의 누나인 대요만이 동생을 왕으로 모시며 갖은 잡일을 다하고 있었다.

 평소엔 비단옷이 아닌 누더기 옷을 입으며, 빨래도 직접 하였고 밥도 직접지어 먹거나 수라간에서 몰래 훔쳐 먹었다.

 "예끼 이 년아."

 "아아악."

 동생을 위해 몰래 떡 한 조각을 수라간에서 가지고 나오던 대요의 머리채를 누가 잡아당겼다.

 수라간을 맡고 있던 궁녀들이었다.

 "추서왕이 지금 몹시 시장하다 하여."

 "아. 예 예 하오나 이런 걸로는 양이 차지 않을 것 같사옵니다. 제가 양을 늘려 드리겠사옵니다."

 그 중 한 궁녀가 대요의 손에서 떡을 빼앗아 땅에 던지고 발로 짓뭉개 버렸다.

 "이 정도는 되어야 시장을 달랠 수 있을 것이옵니다. 깔깔깔깔."

 "하하하하."

 "호호호호."

 대요가 눈을 치켜 떴다.

 "무엄하다. 감히 네 년들이."

 퍽 퍽

 "요 어린 것이 오냐오냐 했더니 단 매에 죽고 싶은 것이냐? 얘들아 가자."

 궁녀들은 발로 대요를 걷어차곤, 이내 자신들이 왔던 곳으로 우루루 사라졌다.

 대요가 땅에 떨어진 떡을 주워 손을 흙을 털어냈다.

 그날 밤. 추서왕 대대로는 물에 젖은 떡 한 조각을 먹을 수 있었다.

 "이거 누나도 좀 먹어."

 "난 됐어. 배불러. 많이 먹어. 난 괜찮아."

 "치. 근데 왜 이렇게 흐물흐물해."

 투정을 부리며 떡을 씹는 대대로를 안아 재운 대요는 아궁이를 살피러 밖으로 조심조심 나갔다.

 아궁이에서 장작이 타는 모습을 보던 대요는 입술을 깨물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누나. 누나."

 방에서 대대로의 소리가 들리자 대요는 얼른 눈물을 닦으며 일어났다.

 "어. 여기 있어. 걱정 마. 들어가고 있어."

 "흐아아앙."

 어느새 달빛도 구름속에 숨은 밤이었다.

 

 

 탁탁 탁

 "누나."

 "어서 올라와. 도망쳐야 해."

 "흐흑 흑 무서워. 깜깜해서 무섭단 말이야."

 대대로와 대요는 좁고 어두운 부여성 왕궁의 보초 탑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

 대요는 자신도 어린 아이였지만 씩씩하게 동생을 이끌고 있었다.

 그녀도 사실 축축하고 더러운 보초탑이 무서웠다.

 다리가 여러 개 달린 지네같은 벌레와 곱등이가 득실거리는 곳은 정말이지 죽기보다 가기 싫었다.

 하지만 동생을 위해서 그런 약한 모습을 보일 순 없었다.

 "자 내 손 꼭 잡고, 무서우면 눈 감아. 내가 데리고 갈테니까."

 대요가 대대로를 이런 무서운 곳까지 데리고 온 건 이유가 있었다.

 모용외의 아들들인 모용추와 모용갈이 궁녀들을 희롱하며 술을 마시던 술자리에서 우연히 들은 내용 때문이었다.

 그들에 따르면 왕궁 남문 세번째 보초탑 위로 올라가면 왕궁 아래로 통하는 나무 사다리가 있어서 그걸 이용하면 왕궁을 탈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저벅 저벅

 보초탑 아래서 발자국 소리가 났다.

 "어서 가자."

 "어이 아가들아. 어디 있니? 뭐 숨바꼭질이라도 하려고? 크크크크."

 수염을 제법 기른 모용갈이었다.

 "휘익 휘익."

 그리고 그를 따라 온 병사들이 무섭게 휘파람을 불어댔다.

 "누나. 누나. 엉엉엉."

 결국 대대로의 울음이 터졌다.

 "어서 달려."

 대요는 대대로의 손을 꽉 잡고 계단을 달리기 시작했다.

 모용추, 모용갈 형제도 서둘렀다.

 '됐다.'

 마침내 보초탑 꼭대기에 올라왔다.

 그 곳은 병사 여러명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사다리를 찾아 봐. 이제 우린 내려갈거야. 저기 사람들 속으로 숨을 거야. 이제 우린 자유야."

 대요가 대대로의 손을 놓으며 아래를 봤다.

 높은 곳이라 어질어질하고 무서웠지만, 이젠 탈출할 수 있었다.

 왕궁 밖에서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탁

 "어이 어이 전하. 아니 방안에서 나물죽 먹고 두부 먹으면서 살면 됐지. 어딜 가려고 이렇게 나왔습니까? 엉? 저 아래 가면 뭐 달라질 게 있나? 여기서 굶어죽지 않은 것도 다행으로 여겨야지. 흐흐흐흐"

 어느새 올라 온 모용추의 얼굴은 이미 술에 취해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어디지? 어디 있지?"

 다급해진 대요가 허겁지겁 난간 아래서 사다리를 찾았다.

 "와하하하 저거 봐. 저거 내가 말했지. 아직 애들이라서 속여먹기 쉽다고. 자 네 말은 내가 가져가겠다."

 "아니. 저 얼빵한 것들이 그런 거짓말에 속다니. 이것들아 네 놈들 때문에 내 말만 날라가지 않았느냐?"

 머리를 왼쪽으로 땋아 내린 모용갈이 소리를 쳤다.

 "이런 곳에 무슨 사다리며? 무슨 탈출이냐? 엉? 어차피 너는 몇 년 있다가 나한테 시집올 텐데. 뭐 아. 아니다. 이 참에 우리 집에 같이 가자."

 모용추의 말에 대요가 그렁그렁 눈물 맺힌 눈으로 그들을 노려보았다.

 "누… 누나."

 그녀는 있는 힘껏 목소리를 쥐어 짰다.

 "나는 부여 대소왕의 첫째 공주이자 현 부여왕인 추서왕의."

 "이게 어디서 엉?"

 대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큼성큼 다가온 모용추가 대요의 손을 억세게 잡아당겨 보초탑 아래로 떨어뜨릴 것처럼 위협했다.

 "야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았잖아. 엉? 이제 뭐 갇혀서 죽 좀 먹고 산다고 죽냐? 엉? 이것들이 봐 주니까."

 "엉 엉엉 아저씨 우리 누나 살려주세요. 놔 주세요."

 대대로는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면서 빌었다.

 "형님 갑시다."

 명목상이나마 일국의 왕이었다.

 괜히 찜찜해진 모용갈이 모용추를 불렀다.

 "전하를 욕 보인 죄. 죽어 마땅하다. 네 놈들 어디 감히."

 대요는 끝까지 그들을 노려보며 외쳤다.

 "이 미친 것이."

 짝

 모용추가 대요의 따귀를 때리자 잠시 비틀거리던 그녀는 그대로 보초탑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아악."

 퍽

 "누나."

 대요가 떨어진 자리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에이씨 재수없게. 퉤."

 이를 바라보던 모용추가 침을 뱉었다.

 "야 몰라. 빨리 자리를 피하자. 지들끼리 장난치다가 떨어진 걸로 하면 되니까."

 "누나. 누나 엉엉엉."

 추서왕 대대로 혼자 남은 보초탑엔 한참동안 누구도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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