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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4. 부적 그려 드립니다
작성일 : 20-09-26 16:01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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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지호는 경찰청에서 강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지금껏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지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강청장은 지호가 가질 수 있을 일말의 오해도 없도록 모든 것을 풀려 노력했다.

 지호는 강청장의 진심을 느끼고 자신이 가졌던 화를 내려놓기로 했다.

 

 사실, 지호가 강청장에게 화를 낼 만한 이유는 크게 없었다.

 강청장이 그에게 일부로 숨긴 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죽음과 많은 것들이 연관되어 있었기에 지호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길 기다렸던 것.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호는 혼자라는 것에 서러워 화가 났던 것일 수도 있었다.

 강청장이 잘 해주는 것과는 별개로 혼자라는 느낌이 쉽게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에게는 아버지, 아니 모든 것을 터놓고 말 할 가족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특별한 능력 덕분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던 지호였다.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점.

 어린 지호에게도 감당하기 쉽지 않았던 사실이지만, 어른이 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었다.

 

 처음부터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를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사람들로부터 돌아온 건.

 

 관계 단절. 두려움.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눈길. 욕설 등이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지호는 포기했다.

 더 이상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남들과 같은 모습만 보이겠다고 말이다.

 

 더불어, 자신이 결심하기는 했지만 아버지의 복수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 나이부터 들고 가기엔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지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것도 보통 사람들은 믿지 않을 그런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축복받은 일이란 것을 깨달았다.

 

 “긴 시간동안 너 혼자 그 짐을 짊어지려 힘들었겠구나.”

 

 “괜찮아요, 아저씨. 지금이 중요한거죠.”

 

 자신이 평소 알던 침착하지만, 유쾌한 지호로 돌아온 것 같아 강청장도 기분이 한결 편안해졌다.

 

 “그래, 당장은 그럼 어떻게 할 계획이냐?”

 

 “아무래도 제가 공무원이라.. 회사는 다녀야하잖아요. 일단 아버지가 남겨주신 노트를 보고 사천왕에 관한 내용을 발췌해보려고요.

 아저씨에게도 사천왕을 어디에 두셨는지 말씀해주시지 않았다고 했죠?”

 

 “그렇지. 그 날 내게 그 위치에 대해 해주기로 했던 거였어.”

 

 “저도 제게 필요한 술법들이 적힌 부분을 주로 보고 익히느라 전체적인 이 노트의 내용을 보지는 못했어요.

 워낙 암호 같은 말들도 많고.. 제가 한 번 보고 그 내용도 함께 그럼 공유 드리겠습니다.”

 

 “그래, 아무래도 아버지의 책이니 니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렇게 하자.”

 

 “네, 도움 필요하면 꼭 말씀드릴게요.”

 

 “나도 대통령님께 보고 드리고 다른 방향으로도 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마.”

 

 “고맙습니다 아저씨. 저 오늘은 이만 가볼게요.”

 

 “와줘서 고마웠다 지호야.”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한 후, 나가는 그를 보는 강청장의 눈에는 안쓰러움 또한 묻어있다.

 자신이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 아닌, 무명의 친구로서 조금 더 일찍 지호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면 하는 후회가 계속해서 그의 마음에 남아 있었기에..

 

 **

 

 “그 친구 한 번 보고 싶은데, 본국으로 넘어오라고 하지.”

 

 일본수상관저.

 

 일본 총리인 미우라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네, 총리님. 조만간 본국으로 보내겠습니다

 

 “그래, 지금 뭐하고 있는가 그들은?”

 

 -저, 그것이 너무 급박하여 보고 드리지 못한 내용이 한 가지 있습니다.

 

 “분명, 내가 모르는 일이 하나도 없어야 된다고 말했을 텐데.”

 

 -죄.. 죄송합니다..

 

 “말해봐, 일단.”

 

 -항아리에서 나온 것들 중 하나가 나머지를 모두 잡아 먹었습니다.

 

 “뭐? 하하하! 잘 된 일인데 왜 진작 보고를 안 했어 빠가야로 새끼들.”

 

 -…저희도 그에게 이야기를 듣고 알았어서...

 

 “무식한 놈들. 그래서 지금 그 놈은 어디 있어?”

 

 -아직 그릇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는지, 적응하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가 할 일은 잘 알고 있겠지?”

 

 -네,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내가 곧 보자고 전해.”

 

 -네, 알겠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미우라 총리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어제부터 이어진 좋은 소식에 계속해서 얼굴에 함박 미소가 가득했다.

 

 끊임없이 그 작은 입술을 통해 나오는 휘파람.

 가벼운 스텝을 밟아 그는 벽에 걸려 있는 거대한 일장기 액자 앞에 선다.

 그가 다가가자 일장기 액자 뒷편에서 검은 안개가 스물스물 나오기 시작했다.

 

 “직접 나서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그는 대체 누구에게 말하는 것일까.

 

 **

 

 지호의 집에선 회의가 한창이다.

 

 역시나 중요하다 생각한 말을 다 해서인지 홍의는 등장하지 않는다.

 수다쟁이 이립과 지호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계획은 있는 거야?”

 

 “아버지가 남겨 놓은 노트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 그걸 읽어보는 것이 급선무야.”

 

 “사천왕의 위치에 대해 나와있기는 한거야?”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역을 칭하는 문장들이 많이 있어. 그걸 풀어보려 해.”

 

 “청장님이 ‘흑무’라고 했지? 사천왕을 노리는 자들. 그것들에 대해서도 조사해봐야 할 거 같은데.”

 

 지호는 일어나 자신의 방, 책장으로 향했다.

 그의 방에는 과장해서 말하면 책 반, 종이 반이었다.

 방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책장에는 책이 가득 차 있었고, 방바닥에는 무슨 자료가 그렇게 많은지 족히 수천 장은 될만한 종이 더미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지호는 익숙한 자리인 듯, 책장 한 편에서 몇 개의 파일철을 꺼내왔다.

 파일철을 들고 사당 방으로 들어온 그는 그 파일철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가 넘기는 파일철에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요약되어 있었다.

 지호는 그곳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듯 했다.

 

 잠시 후,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찾았는지 그는 페이지 넘기기를 멈추고 그 자료를 빼내었다.

 거기에 적혀 있는 기사는 이러하였다.

 

 “전라북도 모 지역에서 ‘일본 쇠말뚝 뽑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관계자는 <쇠말뚝이 단순 측량도구이다,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라며 아직 여러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어찌되었든 일제시대 때 설치한 것 아니냐며 일본의 잔재를 없애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일 행사 도중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 모두가 놀랐다는 후문이다. 지역 무속인까지 동원한 행사 도중 갑자기 쇠말뚝 주변으로 비가 내리고, 검은 운무가 발생하여…”

 

 “저런 것도 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어.”

 

 “야, 너 왜 이렇게 아날로그냐. 컴퓨터를 써, 인터넷에 키워드만 몇 개 넣어봐도 금방 찾을 수 있겠다.”

 

 이립은 컴퓨터 사용에 대해 지호를 자주 구박하고는 하였다.

 지호가 컴퓨터와 많이 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보의 바다를 두고 왜 저렇게 힘들게 철을 하고 있는지 아쉬워 말했지만, 지호는 그럴 때마다 삐지곤 했다.

 

 “아유, 많이 알아서 좋겠어요. 이립님 녜녜.”

 

 “알겠어, 알겠어. 그러니까 흑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지켜보자는 거잖아. 안 그래?”

 

 “녜녜, 맞습니다요.”

 

 “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라.”

 

 그렇다고 또 이립의 말을 잘 안 듣는것 도 아니었다.

 하지 말라니, 바로 또 원래대로 돌아오는 지호.

 

 “근데 저런 건 강청장님께 부탁드려도 되지 않을까? 거기에 무슨 특수부인가 있다며.”

 

 “그 부서도 무척이나 바쁘다고 들었어. 일단은 내가 먼저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기도 하고.”

 

 “아유, 우리 지호 장하네. 그럼 난 뭘 도와줄까?”

 

 “사실 너에게도 부탁하고 싶은게 있었어.”

 

 평소답지 않게 정중하게 말하는 지호에게 이질감을 느끼는 이립이었다.

 

 “평소처럼 해라. 뭘 또 무게까지 잡고 그래?”

 

 “나는 나름 우리나라에서 내가 부적을 가장 잘 이용하는 술사인 줄 알았어.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실전경험이 많이 없더라고.”

 

 “그래서?”

 

 “아저씨 말이랑 이것 저것 자료를 보다 보면 우리가 앞으로 상대해야 할 놈들이 호락호락한 거 같지는 않다는 말이지.”

 

 “그래서 결론!”

 

 “내가 지금까지 배운 이 부적술을 사용하고 이 세상것 아닌 것, 이왕이면 악한 악령들을 조금 더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이립이 고민하는 것이 느껴지는 지호였다.

 잠시 후, 이립에게서 답이 왔다.

 

 “지호, 니 몸을 완전히 빌려줘. 10분만.”

 

 지호가 승낙의 표시를 주자, 완전히 이립의 의지로 지호의 몸과 생각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완벽히 강신(降神)이 된 상황이었다.

 

 지호의 컴퓨터로 자리를 옮긴 그는 몇 번 키보드와 마우스를 투닥투닥 두드린다.

 모니터 화면을 쭉 훑어보고, 지호의 핸드폰을 가져와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다.

 일을 다 마쳤는지 그대로 눈을 감는 지호, 아니 이립.

 

 잠시 후, 눈을 뜨는 지호.

 

 우리가 아는 그 지호로 돌아와 있었다.

 

 “야, 컴퓨터로 가서 앉아봐.”

 

 이립이 말한 컴퓨터 모니터엔 지호의 것으로 추측되는 인스타그램이 생성되어 있었고, 여러 부적이미지가 업로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소개란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부적 그려 드립니다. 길흉화복(吉凶禍福), 인간사 모든 일을 관장하는 부적을 우리나라 최고의 부적술사가 그려 드립니다. 오픈 기념으로 특별한 사연 있는 분들은 무료로 그려드리오니 DM 주세요-

 

 “이게 뭐야?”

 

 “인스타 몰라, 인스타?”

 

 “아니, 그건 알지, 저 밑의 첨언이 뭐냐고.”

 

 소개란 밑에는 작은 글씨로 한 문장이 더 적혀 있었다.

 

 -퇴마 부적 전문-

 

 “내가 언제부터 퇴마 전문이었냐?”

 

 “야 홍의 형님 있지, 나 있지, 솔직히 인정하기 싫지만 부적술 하나는 너가 우리나라에서 최고지. 걱정하지마.

 니 능력을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올 거야.”

 

 지호는 순간 욱했지만, 이립의 말도 틀리지는 않았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바뀐다.

 대한민국은 그 속도가 두 배, 세 배 이상으로 빠른 국가이다.

 아직 젊은 나이였지만, 지호는 그런 속도를 쫓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생겨난 것들이 바로 이 SNS다.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SNS 공화국이었다.

 

 “일리 있는 말이네, 이립. 이것도 너가 깔아 놓은 거야?”

 

 지호가 든 핸드폰에는 인스타그램 어플이 깔려 있었다.

 

 “당연하지, 너 컴퓨터 들고 다닐 거야?”

 

 “그건 아니지만, 나도 직업이 있다고.”

 

 “짬을 내야지 임마. 원하는 걸 어떻게 희생없이 다 갖겠어.”

 

 “뭐, 임마?”

 

 -띠링-

 

 “야 뭔 소리야, 이거.”

 

 지호는 자신의 손에 들려 있던 핸드폰을 무심코 바라봤다.

 핸드폰의 알림이었던 것.

 

 핸드폰에선 방금 생성한 지호의 인스타그램 알림이 반짝이고 있었다.

 아직 팔로우 하나 하지 않았는데…

 

 당황하는 지호는 자신의 안에서 이립이 웃는 것이 느껴졌다.

 

 “야 뭐긴 뭐겠어. 준비해. 실전이다.”

 

 실전?

 

 방금까지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지호.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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