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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1. 이립(而立)과 홍의(紅衣)
작성일 : 20-09-26 16:00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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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 무시해? 어서들 나와봐.”

 

 지호는 이럴 때마다 스스로가 웃기기도 했다.

 아니 남이 본다는 상상을 했을 때, 웃기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아무도 없는 방.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나오라 명하는 한 명의 사람.

 

 하지만, 오늘도 역시나 지호가 부르던 말던 일말의 움직임도 없던 그들이었다.

 

 그렇다.

 

 지호는 자신이 모시고 있는 몸신 두 분을 부르고 있는 중이었다.

 이립(而立)과 홍의(紅衣), 두 분의 몸신을.

 

 이립은 지호가 스스럼 없이 대하는 몸신이었다.

 그는 몸신이면서 친구이기도 했다.

 이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호와 또래(?)라는 점도 분명 거림낌없는 관계가 된 것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는 지호의 ‘지식’, 아니 ‘지혜’를 주관하는 몸신이었다.

 지식에 대한 그의 집착은 거의 탐(貪)에 가까웠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지호가 무엇인가를 접하고 배우기를 바랐다.

 그렇기에 지호는 하기 싫어도 공부를 해야만 했고, 점차 몸신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여러 방면에 박학다식한 사람처럼 보이고는 했다.

 

 보통 몸신은 지호가 원하고 부를 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립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도 자주 나타나는 편이었다.

 대부분은 무엇인가가 궁금했을 때였지만..

 

 여기서, 몸신이 지호의 의사를 무시하고 나타난다는 것은 그들이 지호의 몸을 지배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다른 박수들과는 다르게 지호는 몸신을 위한 다른 행위, 정성을 들여 모시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

 그의 몸신은 지호를 지키는 수호령(守護靈)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몸신의 지호라기보다는 지호의 몸신이었던 것이다.

 

 적당한 예는 아니지만, 몸신이 지호를 매매하지 못하고 전월세 살이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확실한 건 갑(甲)은 지호였다.

 

 이립과 홍의, 그들은 그의 안녕과 복을 항상 빌어주고, 어두운 기운에서 그를 보호해 주었다.

 단순히, 그들이 사는 공간이라 그런 거 같지는 않아 지호가 몇 번 그 연유를 물었지만 항상 얼버무리는 그들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몸신인 홍의.

 홍의는 이립과는 완전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는 지호가 부르기 전까지는 절대 나타나지 않았다.

 그의 필요에 의해서 등장하지도 않았다.

 

 그는 지호의 무(武)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특별히 홍의의 힘을 빌린 적은 없었지만(지호 생각이다), 그는 남들보다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었다.

 아니, 굉장히 좋았다.

 

 몸으로 하는 어떤 것을 배워도 타인 대비 2배 이상의 습득 속도를 보여주고는 하였다.

 그렇기에 군살 하나 없는 지호의 몸이 완성될 수 있던 것이었다.

 

 아, 또 이립과 달리 그는 자신을 홍의란 이름으로 불러달라 스스로 부탁하였다.

 그래서 지호는 그를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이유를 직접 묻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추측은 가능했다.

 항상 붉은 도포 비슷한 것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호가 그를 소환하지 않을 때, 예외적으로 그가 등장하는 때가 있었다.

 바로 그가 위험에 처했을 순간이었다.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그 순간이 잦다는 것이다.

 부모님도 아니면서 너무 과잉보호한다고 생각되기도 했었다, 한때는.

 

 하루는 지호가 아침에 늦잠을 자서 급히 출근했던 날이 있었다.

 주민센터로 가는 출근길에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왕복 4차선의 도로가 하나 있었다.

 

 보행자 신호를 기다렸다가 건너면 지각의 느낌이 물씬 풍겼기에…

 지호는 과감히 신호위반+무단횡단을 시전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지호는 무척이나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이 나타나서?

 

 아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순간, 그의 몸이 갑자기 붉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홍의가 그의 몸을 통해 발현되고 있었다.

 가까스로 그를 잠재우고 주위의 눈을 피해 출근하기는 했지만 당황했던 지호.

 

 후에 그는 홍의에게 그 날의 일에 대해 물어보았다.

 대체 왜 갑자기 나왔는지.

 

 그는 지호에게 있을 모든 위험을 감지한다고 했다.

 

 같은날 저녁, 지호는 어김없이 그 도로를 통해 퇴근하고 있었다.

 차도 없고, 사람도 많지 않은 그 도로에 그날따라 왠일인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었다.

 

 지름길을 찾던 큰 덤프트럭이 그날 그 도로를 이용하였고, 마침 그 길을 건너던 학생을 보지 못하고 치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학생은 신호위반에 무단횡단을 했다고 한다.

 

 이런 식이었다.

 이런 식의 일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지호도 홍의의 말은 잘 들을 수밖에 없었고, 부가적인 효과로 사회에서 규정한 규범들을 잘 지키는 편이 된 것이다.

 

 가끔은 항상 예의 바르고 뭐든지 FM인 홍의가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그를 대할 때, 이상하게 마음이 동하는게 있었다.

 지호는 어렴풋이 그 이유를 그냥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바로..

 

 여러 잡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이젠 강제로라도 그들을 불러내야겠다고 지호는 마음 먹었다.

 사당 한편에 놓인 오래된 장(欌)의 서랍을 열었다.

 

 그 서랍 안에는 부적으로 꽉 채워져 있었다.

 정리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거의 홍수를 이룰 듯, 자기들 맘대로 퍼져 있었다.

 

 겨우 소환부 1장을 찾은 그는 향로의 향에 부적을 대어 불을 붙인다.

 곧이어 그 둘을 부르는 지호.

 

 지호의 방안에 마련된 미니 사당이 점차 밝아진다.

 향과 함께 모든 촛불이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과 함께 꺼지지만, 여전히 밝은, 아니 맑은 사당.

 

 지호의 한 눈이 붉은빛으로 물들고, 또 다른 눈은 푸른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지호의 몸 안에서 그 세 명은 만나게 된다.

 

 **

 

 사방이 밝은 빛으로 둘러싸여 눈이 부실 정도였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먼지 하나 없는 이곳.

 

 무(無)의 공간.

 

 그들 셋이 항상 만나는 공간인 지호의 의식 안이다.

 

 “지호는 좋겠네, 뇌가 아주 하얘서. 뇌순남이야 뇌순남.”

 

 이립이 새하얀 지호의 의식을 놀리듯 말을 한다.

 

 “뇌순남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아, 형님 안녕하십니까!”

 

 이립은 홍의가 나타나자 90도로 꾸벅 폴더 인사를 드린다.

 이 곳 무의 공간에서도 드디어 색감이 등장했다.

 

 바로 홍의의 붉은 의복이다.

 

 그렇지 않아도 새빨간 홍의의 의복, 붉은 도포는 이 공간에서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살벌하시네요. 그러니까 뇌순남이 무슨 뜻이냐면요, 뇌가 순수하다 즉, 멍청하..”

 

 “또 내 욕 하냐?”

 

 때마침 나타난 지호의 등장에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입틀막을 시전하는 이립이었다.

 

 “오셨습니까?”

 

 “이제 그 말 좀 놓으시죠.”

 

 “어떻게 말을 놓겠습니까, 몸주이신데.”

 

 이립과는 다르게 너무 깍듯한 홍의.

 

 “아니, 누구와는 다르게 너무 예의를 지켜주셔서요.”

 

 지호를 보고 혀를 쭉 내미는 이립이었다.

 

 “그건 그렇고, 무슨 일 있으십니까?”

 

 사족을 다는 것을 싫어하는 그의 성격답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는 홍의.

 

 “다름이 아니고, 최근 제가 만났던 그리고 제게 일어났던 일들 모두 보셨죠? 그걸로 상의 좀 드리려고요.”

 

 “대통령이랑 강청장 만났던 일 말이지?”

 

 “응, 내 마음의 방향을 정하기가 어려워서.”

 

 지호의 말과 함께 그들이 있는 공간의 색이 회색빛으로 조금은 어두워졌다.

 아무래도 지호의 의식 공간이다 보니 그의 기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터.

 

 “이립 자네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립에게 먼저 의견을 구하는 홍의였다.

 

 짐짓 진지한 척 방금까지 개구졌던 얼굴을 버리고 대답을 하는 이립.

 

 “그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내 나름대로 유심히 지켜보았어. 그 둘 모두에게 거짓됨은 보이지 않고 진실의 향만 났고. 강청장은 너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몰랐을 확률이 커.”

 

 그의 말을 듣고 수긍하는 홍의.

 그와 반대로 여전히 얼굴이 굳어있는 지호.

 

 “만약, 네가 단순히 너를 속였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그들과 대화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라면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야.”

 

 “그걸 몰랐다고 치자, 그래도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거 아니냔 말이지.”

 

 “분명 그 때, 그 자리에, 그들이 모인 이유가 있을 거야. 그것과 연관되어 있었을 거야.”

 

 “난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혼자서.. 미리 알았더라면 어렸던 나는 분명 도움을 청했을 거라고..”

 

 “너의 안위를 위해서였을 거란 추측도 가능해.”

 

 이렇게 대화를 하다 보면, 누구보다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답을 내주는 이립이었다.

 평소엔 장난기도 많았지만, 역시나 이 몸신도 TPO를 잘 적용하는 눈치있는 몸신이었다.

 

 “그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굳게 닫혀 있던 홍의도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무엇인가를 부탁하려고 했죠?”

 

 “네, 하지만 그날은 제가 너무 흥분해서 뭔지 듣지 못했네요..”

 

 “저는 어떤 것인지 예상이 됩니다.”

 

 “네?”

 

 지호와 이립은 놀라 그를 바라본다.

 무엇보다 나름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홍의가 신기하기도 했기 때문이랴.

 

 홍의와 이립에게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예상이라는 단어를 썼겠지만.

 

 “예상된다는 내용이 어떤 것입니까?”

 

 지호의 착각일까?

 

 홍의의 얼굴에서 방금 미소를 본 듯한 착각이 든 지호였다.

 그냥 미소가 아닌, 어딘가 슬프게 보이는 미소였다.

 

 “긴 이야기가 될 거 같습니다.”

 

 지호도, 이립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지호님. 혹시 제가 어떻게 당신 몸으로 들어오게 된지 아십니까?”

 

 “사실, 저도 그게 궁금했습니다. 홍의도, 이립도 모두 내게 어떻게 들어왔는지 말입니다. 내겐 특별한 무병(巫病)도 없었고, 모두 내가 태어나서 기억하는 순간부터 있어 왔기 때문에..”

 

 “정말 그러신가요?”

 

 “네..”

 

 홍의가 되묻자 어쩐지 자신이 없는 지호였다.

 

 “무명님, 그러니까 지호님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있었나요?”

 

 기억을 더듬어 보는 지호.

 

 6살.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

 지호에게는 잊지 못할 해의 나이다.

 

 모든 걸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몸으로 마음으로 새긴 그 순간들을 천천히 돌이켜보던 지호는…

 

 “없었어.. 그 때 홍의는 내 몸에 없었다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홍의는 조금 더 지호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무명님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당신을 가장 걱정하셨습니다. 제게 남긴 가장 큰 임무도 당신의 보호였으니까요.”

 

 그랬다.

 

 홍의는 무명의 몸주였다.

 과거의 사고로 무명이 죽음에 이를 때, 혼자 남을 지호에 대한 걱정이 염원이 되어 그의 몸주마저 움직인 것이다.

 

 희한했다.

 

 이 곳이 지호의 공간이기 때문일까?

 

 실제 몸이 아님에도 지호의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이립이 옆으로 흘러와 지호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지금 그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당신에게 가끔 아버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거군요..”

 

 과잉보호.

 조금도 지호를 다치게 할 수 없다는 그의 의지.

 무명이 남긴 가장 큰 임무.

 

 “저는 그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 뿐이지만, 수십년을 그의 몸신으로 있었기에 그의 느낌이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흐르는 눈물을 애써 억누르고, 지호는 궁금한 것을 더 묻기 시작한다.

 

 “후에 차차 물어볼겠습니다, 그거에 대해선. 그럼 그 예상된다는 건…”

 

 어느새 지호의 왼손에 노트 한 권이 나타나 들려 있다.

 그것은 아버지가 남긴 유품.

 

 지호가 배운 주술과 부적에 대한 모든 것들이 아버지의 필체로 적혀 있는 노트였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도 많아 틈틈이 연구하던 지호.

 

 “혹시 사천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사천왕?”

 

 이립은 무엇인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지호는 좌우로 고개를 젓는다.

 

 “지금부터 그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의가 눈에 붉은 빛을 띠자 지호의 왼손의 노트는 사라지고 대신 다른 물체가 하나 들린다.

 

 그것은 바로 보탑(寶塔)이었다.

 

 보탑의 출현으로 놀란 지호를 뒤로 하고, 이제 막 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홍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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