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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작가 : 그린기린
작품등록일 : 2020.9.16

시공간과 인종, 성별을 넘어 사랑을 다루는 불로의 존재, '에로스'
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아프로디테의 학교는 운명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에로스'는 파트너를 지어 임하는데, 우리 이 임무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돼. 노화와 죽음을 알게 될거야."

납화살과 금화살. 납총알과 금총알.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축복이며 그 누가 먼저 된 신인가.
사랑의 운명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첫 임무, 막장이야 (7)
작성일 : 20-09-25 18:01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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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사실 봤어요! 당신의 예비남편분이 제 친구랑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그래서 사실 그 이야기해드리려고 일부러 찾아온 거예요!"

 

 여자는 놀라 의자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죄송해요. 너무 늦게 찾아와서."

 

 "..아니..저"

 

 "그러니까 주제넘고 무례하지만 그 남자분이랑 결혼하는 건 다시한번 고려해보시는 좋을 거 같아서요."

 

 "그 친구가 그리 말하던가요?"

 

 "네?"

 

 "그 친구가 결혼식 파토내고 오라고 당신에게 그리 말했느냐구요."

 

 그건 맞긴하죠, 우리는 당신들의 모종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막기 위해 결혼식을 막으러 온 거니까.

 

 여자는 아마 내가 친구와 남자를 이어주려고 자신에게 일부러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아니에요! 저는 그 친구가 쓰레기인걸 아니까 진심으로 말씀드리려고 한 거에요."

 

 "그걸 저보고 믿으라고요?"

 

 여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게 굳어갔다.

 

 "..알고 계셨던 거죠? 남자분이 남자를 좋아하고 바람피고 있다는 거.."

 

 "뭐라구요?"

 

 "내가 당신과 남자친구를 이간질하는 터무니없는 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되묻지 않는다는 건 이미 아셨던 거 잖아요."

 

 "..."

 

 "세상일에 옳다 그르다 정할 수 있는 선택은 없다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적어도 내 행복과 안전은 우선으로 두는 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잖아요."

 

 "...알았다면요. 그래서 당신은 당신 친구가 보내서 온 거구요? 그 둘의 세기의 사랑을 맺어주기라도 하는 큐피트를 자처하시겠다는 거에요?"

 

 큐피트라니 그 말도 틀린 건 없네요. 나는 속으로 생각하며 급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에요. 제 친구가 쓰레기라는 걸 아니까, 당신이 휘말리지 않기를 바라서 찾아온 거에요. 절 믿어주세요."

 

 "뭘 보고요. 이십일 전에 딱 한번 만났을 뿐인데 굳이 결혼식을 막으러 여기까지 찾아오는 게 속 보이는 행동이죠."

 

 "제 심중을 믿어주실 생각은 추어도 없어보이시네요. 그럼 하나만 물을게요. 왜 바람난 걸 아시면서 구태여 결혼을 고집하는 이유가 뭐에요."

 

 "그걸 왜 제가 당신한테 이야기해야 하죠? 우리 결혼식은 당장 모레에 있고, 이미 첩청장은 다 돌렸고 양가 친척 부모님도 다들 기대에 부풀어 계시는데, 저 보고 뭘 어쩌라구요."

 

 여자는 울컥 했는지 목소리가 흔들렸다. 그리고 얼굴이 시뻘겋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여자가 왜 결혼식을 멈추려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갔다.

 

 그녀는 차마 결혼식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적어도 세달 이상을 이 날을 위해 준비해왔을 것이다.

 

 신뢰는 결혼의 당사자인 남자와 여자에게만 달려있는 게 아니었다.

 

 양쪽에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모두 여자의 새끼손가락이 걸려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결혼식을 포기하고 난 후의 주위의 의아한 시선과 평가

 

 그리고 억측과 추측으로 난무할 소문들.

 

 이것을 다 감내할 수 있어야지만 약속된 결혼식을 멈출 수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사실대로 말하자니 남자가 동성애자라는 상황은 세간의 소문을 증폭시킬 만한 기폭제나 다름이 없었다. 세상은 그 둘에게 너무 가혹했다.

 

 눈물을 참는 여자의 얼굴이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얼마나 참아왔을까.

 

 하지만 여자에게는 납화살이 박혀있고, 이제 남자를 향한 사랑은 없을 터였다.

 

 그녀가 힘들어질 상황이 너무나도 뻔한 것이다.

 

 "싫으면 멈춰요. 내키지 않으면 하지말아요. 체면은 당신에게 끝없이 강요하겠죠. 숨죽이라고 이 순간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

 

 "..."

 

 "근데 그저 참아내고 감내한다고 해서 절대 괜찮아지지 않아요. 시간에 따라 남편분의 상황은 나아질지 몰라도 당신이 한 번 스스로 죽였던 마음은 다시 살아날기 힘들 거에요. 설령 당장은 늪에 빠진 것 같더라도, 다 그렇다라는 체념을 거둬낼 때 정말로 괜찮아질 수 있다 생각해요."

 

 "..."

 

 "당장의 일이 무서운 것도 마냥 막막하기만 한 미래도, 당신이 그만큼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음성을 존중하기에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일거에요. 부디 남의 평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네요."

 

 나는 내가 뭘 말하는 건지도 모르고 말에 말을 쏟아내었다.

 

 여자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몸이 잘게 떨리고 있었다.

 

 아네모네가 말한 것처럼 에로스는 단지 일순의 감정만을 부여할 뿐이다.

 

 심어진 감정에 물을 주고 돌보며 행동과 실천의 열매를 일궈내는 것은 전적으로 사람에게 달린 일이었다.

 

 탄환은 이미 내 손을 떠나갔다.

 

 나는 에로스이기 때문에 이제는 여자의 선택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 선택을 재촉하거나 종용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충분히 벼랑끝에 몰려있었고 나까지 그녀를 떠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를 그녀 앞에 내려놓고 카페를 나섰다.

 

 -

 

 "아네모네.."

 

 "말 잘하더라?"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차를 타고 아네모네를 마주하니 잔뜩 조여놓고 있던 맥이 풀렸다. 나는 아직까지 거칠게 뛰는 가슴을 잡고 숨을 몰아쉬었다.

 

 "모르겠어. 삶 자체가 너무 난이도가 높아. 사실 나도 그 상황이 되면 그냥 결혼식은 올리고 그 후에 이혼하는 걸 고려하게 될 것 같단 말이야."

 

 "그렇게 멋들어진 명대사를 날려놓고는?"

 

 "..그러게. 이게 내로남불이라는 거지. 뭐,"

 

 "..그대로 결혼식까지 올리고 나면. 밀테. 너가 말한 것처럼 자신을 묵인하는 게 습관이 되고 말걸?"

 

 "..그건 그래. 하여튼 모종의 불미스러운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러게."

 

 확인한 기기에는 여전히 신혼여행이라는 말이 떠올라 있었다. 기분이 심란해졌다.

 

 "아네모네,"

 

 "응?"

 

 "이제 남자한테 연락은 안 와?"

 

 아네모네는 내 말에 어깨를 으쓱 들어올렸다.

 

 "글쎄, 안 오던데? 황금탄환이 그새 다 아물었나보지."

 

 "..그래."

 

 "사실 어제 모텔에서 남자에게 말해놓던 참이었어."

 

 "뭘?"

 

 "속이지 말고 진심을 전하라고, 적어도 너를 믿었던 여자한테는."

 

 아네모네의 말이 심장을 쥔 것처럼 아려서 눈물이 핑 돌았다.

 

 나는 코를 훌쩍이며 애써 눈물을 참아보았다.

 

 바깥의 하늘은 아주 오래도록 시들지 않을 것처럼 높고 푸르르고 청명했다.

 

 "내 첫임무도 다 끝나가는구나."

 

 -

 

 나는 집에 들어와 씻을 새도 없이 대자로 뻗었다. 그리고 잠결에 문득 꿈을 꾸었다.

 

 타깃이었던 여자와 남자가 자동차 안에서 대판 다투고 있었다.

 

 바깥은 그들의 싸움처럼 거센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한참을 격한 실랑이를 벌이던 그들은 급커브에 차마 핸들을 틀지 못한 채 가로등을 향해 돌진했고 차는 굉음을 내며 박살이 났다.

 

 '여자와 남자는, 죽었을까?'

 

 나는 다리를 차며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마지막 목소리는 분명 아프로디테의 목소리였다. 설마 불미스러운 모종의 일이 이 꿈을 말하는 것일까.

 

 목이 탔다. 나는 비척대며 부엌으로 향했다. 거실에 작은 등이 켜있었고

 

 아네모네는 잠도 없는지 책을 읽으며 간헐적으로 콧노래를 내며 식탁에 앉아있었다.

 

 나는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깜짝이야! 뭐야! 밀테 왜 일어났어?"

 

 "시끄러워라. 그런 아네모네는 왜 안 자고 있대? 또 나 몰래 밀회하고 왔나?"

 

 "밀회하고 왔다면?"

 

 "응 거짓말~"

 

 나는 한결같이 노래를 좋아하고 한결같이 잘 놀라는 아네모네를 향해 작게 웃었다.

 

 그렇게보니, 의뭉스러운 그의 과거가 더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아네모네, 전에 다른 파트너는 어땠어?"

 

 아네모네는 내 물음에 읽고있던 책을 덮었다.

 

 "밀테, 넌 또 믿지 않겠지만 난 파트너 같은 거 없었어."

 

 "에이 또 말하기 싫다고 둘러대네."

 

 "진짜로. 아프로디테가 날 많이 아껴서 말야. 파트너 없이 다니는 걸 허락해줬거든."

 

 "파트너 없었다는 건 안 믿지만, 아프로디테가 널 아끼긴 하는 것 같더라. 그런 소동을 일으킨 너를 다시 복귀시킨 것도 그렇고.."

 

 "믿기 싫으면 믿지 마. 아프로디테가 날 아끼는 것도 이젠 옛날 일이지."

 

 "그럼 지금 나랑 파트너 맺게 한 건 벌칙인가 보다. 나 아프로디테랑 사이 진짜 안 좋았잖아."

 

 나는 떠온 물을 한 컵을 콸콸 들이키며 말했다.

 

 "그렇네. 벌칙이 뭐야. 이건 거의 형벌이지. 멱살을 잡고 이제는 턱으로 물을 질질 흘리는 파트너라니."

 

 아네모네는 내 턱에 흐른 물을 훑으며 장난어린 말투로 나를 놀렸다.

 

 "그건 미안해. 그래도 몸 함부로 굴리지마. 아네모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니까."

 

 나는 그의 옷매무새를 다스려주듯 능청맞게 연기했다.

 

 아네모네는 그런 내 손을 쌀쌀맞게 밀어냈다.

 

 "자식, 되게 비싸게 구네."

 

 "실제로도 비싸니까."

 

 우리의 사소한 장난과 함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

 

 오늘은 드디어 결혼식까지 하루가 남은 날이었다.

 

 심란한 마음에 아침일찍이 일어나 새 임무 통보를 확인했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기쁜 소식이 들어와있었다.

 

 "아네모네! 아네모네! 야! 일어나봐!"

 

 "으."

 

 "우리 임무완료래! 결혼식도 없고 모종의 사건도 사라졌어!"

 

 "뭐가."

 

 "대박이야!"

 

 나는 정신없이 잠에 빠져있는 아네모네를 뒤흔들었다. 그는 짜증을 내었지만 일나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정신없이 일어난 그를 껴안았다 일으켜 춤을 추었다.

 

 "잘 됐다. 그렇지?"

 

 "야. 나 좀 놔봐."

 

 내가 그를 너무 세게 껴안았는지 아네모네는 잘생긴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그럼에도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

 

 그때였다. 핸드폰으로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여자였다.

 

 나는 애써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전화기를 잡았다.

 

 -

 

 "여보세요?"

 

 "아, 저 그 결혼한다던 여자인데. 통화 가능하신가요?"

 

 "당연히 되죠. 어제 일은 너무 과했죠? 죄송해요."

 

 "...아니에요. 틀린 말도 없었는 걸요. 그나저나 저희 서로 통성명도 안 했네요." 

 

 "하하. 그러게요."

 

 나와 여자는 어색하게 통성명을 나눴다. 물론 나는 임무 중에 임의로 사용하는 이름을 대야했지만.

 

 "다름이 아니라, 오늘 파혼하러 부모님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아..정말로요?"

 

 "네, 당신이 그렇게 떠나간 후에 바로 남자친구랑 만나서 이야기해봤죠. 그래서 결국 타협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용기를 내보겠다 말했구요."

 

 "잘 풀리실거에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가 막중하겠죠? 죄송해요."

 

 "아니에요. 왜 사과를 하세요? 난 당신한테 축하받고 싶어서 전화 드린거에요. 남들은 제 파혼을 안타깝게 생각해도 적어도 그쪽은 응원해주셔야죠."

 

 맑은 여자의 목소리의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네요. 정말 축하해요."

 

 "고마워요. 앞으로도 그쪽 말처럼 내가 원하는 행복을 따라서 잘 살아볼게요."

 

 "그렇게 사실 수 있을 거에요. 당신은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용기있으신 분이시니까요."

 

 "와. 용기있다는 말, 어렸을 때 들었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언젠가부터 피곤하다는 투정 아래에 무작정 숨만 죽였던 것 같아요. 사실 당신의 말 덕분에 힘이 좀 났어요."

 

 "..그랬다면 다행이네요. 사실 저도 후회했거든요. 누구나 이유가 있고 사연이 있기 마련인데, 당신에게 지나치게 강요한 것 같아서요."

 

 "삶이 바뀌기 위해서는 약간의 강요는 필요한 법이죠. 저는 당신에게 정말 고마워요. 이 일 끝나고나면 꼭 다시 만나요. 제가 밥 사드릴게요."

 

 '나중에' 여자의 말에 나는 목구멍이 턱 막힌 듯 답답해졌다.

 

 에로스가 아니였다면, 나는 이 여자와 좋은 친구가 되었을 것이다.

 

 첫 임무는 아주 오래도록 기억된다던데, 영원의 시간동안 나는 얼마나 이 여자와 남자의 일을 기억 할 수 있을까.

 

 핸드폰을 잡은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다.

 

 "그러죠. 용기 낸 당신에게 좋은 보답이 있길 바라요."

 

 "네, 감사해요. 그럼 나중에 다시 뵙죠."

 

 "..네. 나중에."

 

 "첫임무종료. 축하해. 밀테."

 

 아네모네는 어느새 내 옆에 서있었다.

 

 드디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첫 임무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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