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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5. 과거(2)
작성일 : 20-09-25 12:45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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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야, 야, 강정구! 정신차려!”

 

 정구는 생전 처음 겪는 이 상황에 잠시 넋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무명의 외침에 정신을 붙잡으니 그제서야 보이는 것이 있었다.

 검은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사람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한 것.

 그리곤 그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 또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검은 안개를 뚫고 흰 머리의 노인 한 명이 걸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확실하다.

 노인, 노인이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고 흰 머리카락. 지팡이.

 그리고 쓰리 버튼의 자켓과 구두의 반을 밑단이 덮고 있는 펑퍼짐한 수트.

 아무리 봐도 이런 곳에 있을 사람은 아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곳에서 걸어 나온 그 노인은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한국말로 말이다.

 

 “누추한 외객 하나 맞이하자고 너무 많은 준비를 한 거 아닌가 자네. 결계를 많이도 쳐놨더군. 하지만 잡신에게나 통하는 금제로는 날 못 막네.”

 

 “그걸 다 뚫고 들어온 건인가?”

 

 “손님 맞이를 해줬는데, 나도 보답은 해야지. 다 부수었다네. 하나, 하나 모두 찾아내서.”

 

 “당신, 대체 누구시오?”

 

 그 노인이 한마디 한마디를 이어나갈 때마다 정구의 살갗에는 소름이 돋았다.

 무명은 이질적인 느낌에 노인에게 말을 건넨다.

 

 “당신 몸이 아니군.”

 

 “조선 땅에 왔으니, 조선 몸을 써 봤지. 어찌, 어울리나?”

 

 “평생을 남의 나라 덕만 보고 살 것이냐?”

 

 무명의 말에 기분이 언짢은지, 미간을 찌푸린다.

 

 “너희 조선 때문에 강국이 될 수 있는 우리 제국이 혈을 못 뚫고 있는 것이다.”

 

 “그건 너희 스스로 만든 업보일 뿐.”

 

 무명이 노인과 살 떨리는 대화를 나누는 동안 힘이 없는 정구는 그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때, 정구의 머릿속에 하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정구야 정구야!]

 

 [무명? 너야? 네가 말하는 거야?]

 

 [그래. 후... 시간이 없어. 우리 지호, 지호를 데리고 어서 이 곳을 빠져나가 줘]

 

 [너는?]

 

 [난 저 놈 보내고.. 일단 내가 주의를 좀 끌어볼게]

 

 “툭”

 

 정구의 앞에 무명이 던진 듯한 노트 한 권이 떨어진다.

 정구은 본능적으로 그 노트를 자신의 가슴 속에 챙겨 넣는다.

 

 [지호에게 좀 전해줘, 내가 지호에게 알려주고 싶은 모든 걸 적어둔 것이니까 부탁이야, 꼭 좀 전해줘.]

 

 [넌 언제, 어떻게 나오겠다는 거야?]

 

 [사당 옆으로 작은 문이 하나 더 있어. 그걸 통해 곧장 지호에게 달려.]

 

 정구는 무명에게 더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무엇인가 무명을 힘들게 하는지 그에게는 더 이상 답이 오지 않았다.

 

 무명은 누구에게 부탁하는 사람이 아니다.

 무명의 말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정구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그가 말한 작은 문을 통해 나가려 했다.

 

 “쥐새끼가 도망가려고?”

 

 백발의 노인이 눈을 감고 중얼거리기 시작하자 그의 양 주머니에서 노란색 부적 두 장이 빠져나와 놀랍게도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그 부적은 사당 주위를 맴돌았다.

 마치 무엇을 찾는듯이.

 

 마침내 목표물을 찾은 듯 날아가 사당 옆에 뚫린 작은 문에 찰싹 붙어버리는 부적 두 장.

 동시에 무명의 말을 듣고 작은 문으로 나가려던 정구가 문을 밀어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당황한 그는 무명을 바라볼 뿐이다.

 

 정구는 사당 정면의 문을 향해 나갈 자신이 없었다.

 나름 산전수전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본 현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밖에 표현이 되지 않았다.

 

 지옥.

 이곳이 지옥이다.

 

 “니가 만들고 숨긴 부적의 위치만 말을 하게. 그것만 알려주면 내 자르지는 않겠네. 자네 목과 친구의 목을.”

 

 “어림도 없는 소리 마라.”

 

 노인을 처리하지 않으면, 정구와 지호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무명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신의 소매에서 꺼낸 두 장의 부적을 하늘로 날린다.

 그리고는 수인을 맺고 무명 역시 무엇인가를 중얼거린다.

 

 “축귀부와 항마촉지인, 가소롭네.”

 

 백발의 노인은 마치 젊은이와 같이 날렵히 몸을 움직이더니 들고 있던 지팡이를 두 번 휘두른다.

 지팡이질 두 번에 그를 향해 날아가고 있던 두 장의 축귀부는 반으로 찢겨 허무하게도 네 장으로 조각이 난다.

 

 “어서 말하게. 자네는 내게 안 된다는 거 알잖나.”

 

 사실 무명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그는 지금 노인에게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구는 모르겠지만, 백발의 노인은 계속해서 그에게도 힘을 가하려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명은 정구를 보호함과 동시에 노인을 공격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자꾸만 집에 혼자 있는 지호까지 떠올라 그의 머릿속은 복잡 그 자체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정구도 무엇인가를 돕고 싶었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능력은 없지만 눈치는 백단이기에 현재 상황이 정구에게 녹록치 않다는 것은 진즉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산중턱, 무명의 집.

 지호가 졸린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깼다.

 졸린 정신에 좌우를 둘러보던 어린 지호는 그제서야 아빠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빠?”

 

 조금만 기다리면 온다던 아빠는 아직 오지 않았다.

 갑자기 서글퍼진 지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어보지만, 마당에도 역시 그가 찾는 누군가의 흔적은 없었다.

 자신이 아빠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며 밟으며 만든 발자국도 어느새 다시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방에서 나와 밖을 바라보던 지호는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주변은 온통 하얀색 눈으로 덮여 있는데, 중턱 아래를 바라보니 그쪽은 검은색 구름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닌가.

 

 그곳은 지호와 아빠가 자주 가는 사당이 있는 곳이다.

 왠지 그곳으로 가면 아빠를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6살.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나이.

 

 신력과 영력이 최고로 발달한 그 아이를 사당으로 이끄는 것은 아빠를 향한 본능일까.

 아니면 단순히 타고난 그의 운명이 그를 이끄는 것일까.

 

 아직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는 나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정말 무서운 것을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일까.

 

 지호는 그렇게 산중턱 사당을 향해 걸어나간다.

 

 **

 

 “이제 그만 하지. 알량한 실력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본 거 같은데.”

 

 사당 앞에서는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쯤 되면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이 다른 곳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 노인은 보통이 아니다.

 

 무명이 어떤 공격을 할지 모두 예측을 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방어 부적도 놀랍게도 적절하게 사용을 한다.

 무명이 더욱 놀란 건, 지금까지 저 노인과의 대화나 외형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는 일본인이 틀림 없는데, 사용하는 주술과 부적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사용하는 부적의 상성에 반대되는 주술을 사용하니, 무명도 쉽게 대적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무명이 그린 부적과 사용하는 주술은 모두 우리나라 역사와 땅에 기반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저 노인은 마치 무명의 그것들을 모두 아는 것 같았다.

 

 쉽게 말하면 그 노인은 우리나라 사람 같았다.

 

 “이제 좀 지루하네. 쉬운 방법을 거부하면, 어려운 길로 갈 수밖에 없지.”

 

 노인은 지금까지 현재 발을 딛고 있는 그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말을 마치자마자 무명과 정구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의 주변에 있던 검은 안개도 함께 앞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명은 궁금했다.

 분명, 그는 정구에게 이방인이 아닌 ‘이방인들’이란 표현을 하였다.

 그 노인을 제외하고 무명은 이 주변에 몇 명의 이질적인 인간들이 있다는 것을 영적으로 알 수 있었다.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존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러나 그것들은 이 싸움에 개입할 생각이 없는 듯 하였다.

 방관자?

 하지만 분명 그들의 결도, 느낌도 그 노인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악한 분위기는 더욱 강한 편이었다.

 

 “혹시 나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거야?”

 

 정구는 보아하니, 자신 때문에 무명이 완벽하게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짐이 되기 싫어서 였을까.

 아니면, 경찰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일 것인가.

 

 정구는 결심하였다.

 자신이 일단 어떻게든 이 곳을 벗어나야 무명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살벌한 분위기에 다리가 움직이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구는 항상 그랬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간, 쓸개 모두를 빼주는 사람이었고, 빚지는 것보다는 덤을 얹어 주는 남자였다.

 

 무엇보다 생각과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정구 너 뭐하는 거야!”

 

 “이판사판이야.”

 

 소매에서 꺼낸 총으로 노인을 향해 두 발을 발사했다.

 

 “탕! 탕!”

 

 정구의 최우선 목표는 자신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무명이 자신에게 남긴 미션이 있는 데다가 현 상황이 자신이 장애물만 된다고 느꼈기에 사라지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싶어서?

 

 그런 고려는 애초에 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영력으로 대치하고 있던 시점에서 물리력의 등장은 어느 정도 먹혀 들었다.

 그 노인도 꿔다놓은 보릿자리 같은 그가 움직일지 예상 못한 듯 정확하게 총알 두 방이 그의 어깨와 팔을 관통하였다.

 

 그 틈을 노려 정구는 밖으로 뛰쳐 나갔다.

 품 안에 무명이 부탁한 노트를 꼭 붙잡고 말이다.

 

 사실 당황한 것은 무명도 마찬가지였다.

 정구가 그런 선택과 행동을 할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구의 그런 행동 덕에 잠시나마 노인에게도 틈이 생겼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벽사부적(辟邪符籍)을 허공에 날렸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적술사인 무명도 단시간에 그 노인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듯 하다.

 

 그래서 나름의 승부수를 던진 것.

 사악한 기운과 마귀, 요사스러운 모든 악령을 물리치는 벽사부적.

 무명은 복을 기원하는 길상부적보다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부적에 조금 더 특화된 박수였다.

 

 그런 그가 온 힘을 다해 만든 부적진은 허공에 떠올라 그대로 노인의 몸에 날아가 붙기 시작했다.

 

 한 장, 두 장, 세 장…

 

 이윽고 노인의 몸은 노란 괴황지에 경면주사로 가득한 부적으로 감싸져 마치 노란 미라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

 

 ‘먹혀 든다!’

 

 온 힘을 다해 공격한 효과가 있는지 노인도 몸도 부르르 떨리기만 할 뿐, 파괴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악귀소멸부를 날려 이 상황을 끝내려는 무명이었다.

 

 부적에 둘러 갇힌 노인은 그 부적진에서 나오기 위해 필사의 힘을 쓰고 있었다.

 

 “다시 항아리로 가기 싫다, 다신 가기 싫다고!!”

 

 그의 혼신의 힘을 다한 소리 없는 외침에 부적진에 약간의 틈이 생겼고, 그것을 놓치지 않는 노인은 검은 안개를 화살촉처럼 변형하여 그대로 달아나는 정구를 향해 쏘았다.

 아차 싶던 무명은 그제야 다시 진을 조이기 시작했고, 노인은 다시 갇혔지만 검은 안개를 맞은 정구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정구야!!”

 

 친구의 쓰러짐을 앞에서 목격한 무명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무명이 양 손에 들고 있는 악귀소멸부가 불에 타기 시작했다.

 보통이었다면 영혼의 안식을 바라던 무명이었지만, 이번엔 정말 혼까지 소멸시킬 작정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예상하지 못했던, 무명의 넋을 나가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빠?”

 

 그날은 무명과 노인, 그리고 지호가 만난 첫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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