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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 황녀가 원한 건 작은 식당이었을 뿐인데
작가 : 한잎이
작품등록일 : 2020.9.24

베르딘 황실의 셋째 황녀 프시케. 뛰어난 요리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살벌한 입담?!
황실의 트러블 메이커로 자자한 그녀에게 주어진 퀘스트.

정해진 기간 동안 마계에 가서 요리 선생님이 되어주고 돌아와라. 네가 그렇게 노래 부르던 소원. 들어줄게.

퀘스트만 완료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마계에 입성한 프시케.
곳곳에 달콤살벌한 일들이 폭탄처럼 터지기 시작한다!

"요리도 좋습니다만. 제게도 시간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냉기가 뚝뚝 묻어나는 마계의 유명한 차도남이라는 조슈아는 왜 나한테만 들이대고

"그대가 황족의 신분으로 왔다고 한들, 마계에 있을 때는 이곳의 법을 따라야만 한다.
이 말의 뜻은, 자유 시간이라고 하여 외간 남자와 함부로 돌아다니는 건 불법이란 소리다."

잘생기긴 더럽게 잘생겼지만 사사건건 아빠처럼 간섭해대는 마왕, 루시펠은 또 왜 이럴까.

내 소원은 반려 너구리인 솔트와 작은 음식점 하나 차려 오순도순 둘이서만 사는 것인데...

과연 이 소원. 이룰 수 있을까?

 
03
작성일 : 20-09-25 00:02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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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 물결이 치는 잔잔한 호숫가. 그 곁에 피어있는 한 떨기의 수선화. 바람이 흔들릴 때마다 순결한 아름다움도 같이 흔들리는.

 

 그녀를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녀는 마치 천상의 호숫가에서 피어난 은빛 수선화 같다고.

 

 그녀는 요리 솜씨도 뛰어났다. 황궁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직접 음식을 만드는데, 한 번 그녀의 음식을 맛보면 웬만한 음식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녀가 주방에 들어가 요리하는 모습은 마치 천사가 내려와 신들을 위한 만찬을 만든다고 착각할 정도로 고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실상 그녀는 황궁 내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트러블 메이커였다.

 

 그녀는 스무 살인 지금까지 몇 번의 파혼을 겪었는지 셀 수도 없었다.

 

 첫 번째 파혼은 열한 살 때였다. 황비가 직접 맺어주었던 후작의 자제와 약혼을 했다. 그 자제는 짓궂은 면이 있긴 했으나 괜찮은 가문에 준수한 외모의 남자 아이였다. 그러나 그는 첫 만남부터 프시케를 거절했다.

 

 “황녀는 무슨 황녀야! 너무 뚱뚱하잖아!”

 

 멸문지화를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발언이었다. 다행히 영식이 아직 어리고 후작이 무릎 꿇고 사죄했기 때문에 파혼을 하는 것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그 사건은 어린 프시케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였다.

 

 두 번째 파혼 때는 황녀님이 지나치게 영특하여 감당할 수 없겠다는 이유로, 세 번째 파혼 때는 황녀님께서 너무도 완벽하시여 자신의 가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파혼 당했다. 그 뒤로도 줄줄이 이어진 파혼 행렬의 이유는 대부분 이러했다.

 

 ‘프시케를 감당 할 수 없다.’

 

 남자 귀족들에게는 별 흠집도 안 되는 특징들이 왜 프시케에게는 단점이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프시케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정 안 되면 혼자 살지 뭐.”

 

 사실 이것이 프시케의 본심이었다.

 

 베르딘의 여성이 혼인을 하게 되면 귀족이든 평민이든 모두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에만 전념하게 된다. 하지만 프시케는 요리사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 하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그녀는 파혼 당하는 것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그래서 지금 응접실에 앉아 자신의 약혼자를 대하는 프시케의 표정이 이리 환한 것이었다.

 

 “프시케 황녀님.”

 

 그녀는 맞은편에 앉은 약혼자, 아르한을 바라보았다. 긴 속눈썹을 깜박이며 바라보는 프시케를 보자 아르한은 선뜻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아름답다…….’

 

 그냥 얼굴이나 보러 왔다고 하고 돌아갈까? 사실 그것도 맞잖아. 하릴없이 저 얼굴 하나 보러 왔다고 해도 의심 사지 않을 텐데.

 

 그러나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다.

 

 「똑똑히 기억해라. 아무리 황녀님이라고 한들. 우린 드센 며느리를 맞이할 생각은 없다.」

 

 “프시케 황녀님께서 아름다운분이긴 하시지. 하지만 그런 분이 네 아내가 된다면 꽤나 힘들 거다. 혼인해도 요리를 계속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여자가 중심을 지키지 않는 집안이 얼마나 위태롭겠니.”

 

 맞는 말이었다. 어머니께서는 지금껏 우리 집안의 버팀목이었다. 아버지께서 여자 문제로 속을 썩일 때도, 도박으로 영지 하나를 날렸을 때에도 어머니께서 버텨주신 덕분에 집안이 온전할 수 있었다.

 

 ‘행복한 가정! 그게 우선이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다. 행복한 가정의 필수적인 조건은 가정적인 아내라고.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되새겼다.

 

 “저와 황녀님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말했다. 그는 프시케의 안색을 살폈다. 그러나 프시케의 얼굴에는 별 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렇군요.”

 

 그 반응에 흠칫한 것은 아르한 후작이었다. 프시케가 펑펑 울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으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애원할 것이라 여겼다.

 

 ‘왜 반응이 이러시지?’

 

 아, 그러고 보니 어디서 듣기를 여자들은 헤어질 때 일부러 ‘쿨한 척’을 한다고 했다. 수많은 파혼이 명예로운 것은 아닐 텐데 저리 태연한 것을 보니 일부러 쿨한 척을 하는 듯 했다.

 

 그렇다면 나도 어느 정도 프시케 황녀가 매달릴 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마땅하다.

 

 저 혼자 그렇게 결정을 내린 아르한은 헤어지는 이유에 대해 낱낱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번 베르딘 일간지에 나온 황녀님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는 그 기사가 황녀님을 모함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착하신 황녀님께서 그렇게 말하셨을 리가 없죠. 제가 파혼을 결심한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닙니다!”

 

 프시케의 한쪽 눈썹이 슬며시 올라갔다. 그 표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아르한이 말을 이었다.

 

 “저는 황녀님께서 요리하시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저와 혼인을 하고 나서도 계속 요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황실 요리사로서 일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아이는 자애로운 어머니가 필요하고 남편은 내조 해줄 아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흐음….”

 

 프시케는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이제 그렇게 해 줄 테니 파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달라고 말하지 않을까?’

 

 그러나 프시케가 꺼낸 말은 아르한의 예상을 빗나갔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남편은 무엇을 하나요?”

 

 “저, 저는 상단에서 일을 하지요. 제가 운영하는 연금술 상단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는 가정을 유지하고도 남습니다.”

 

 프시케가 내 재산을 의심하는 걸까?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르한이 운영하는 연금술 상단은 해마다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프시케에게 아름다운 보석을 한 아름 안겨주고도 펑펑 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프시케의 얼굴에는 아직도 짙은 궁금증이 깔려 있었다.

 

 “그건 당신이 아니라 돈이 하는 것 아닌가요? 돈이라면 저도 얼마든지 잘 벌 수 있답니다. 아르한 후작께서 일을 그만 두시고 자애로운 아버지이자 내조하는 남편이 되는 건 어떤가요?”

 

 “황녀님과 제가 버는 돈이 같을 리 없지 않습니까?”

 

 아르한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그것은 긍정적인 미소가 아니었다. 프시케가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 그저 말장난이라 생각해서 나온 웃음이었다. 프시케가 생긋 웃었다.

 

 “무엇이 다르죠?”

 

 “제가 상단을 운영하는 실력은 말입니다. 다른 상단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아버님의 뒤를 이어 제가 맡은 뒤에는 상단이 더욱 커졌고요.”

 

 “음. 그렇군요.”

 

 프시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르한은 이제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했다. 파혼을 몇 번이나 당한 프시케가 이런 남자를 놓치면 얼마나 후회할까? 이제 곧 내게 청하겠지. 그러면 못 이긴 척 받아주고 자애로운 지아비가 되어주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프시케는 자신들의 앞에 놓인 다과들 중 버터쿠키 하나를 들어 올려 아르한의 눈앞에 갖다 댔다.

 

 “이건 포트린 지방의 과자 장인이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만든 수제 쿠키라더군요. 참고로 저는 이 쿠키를 오늘 처음 봤어요.”

 

 그리고는 그것을 입에 넣어 맛보았다. 천천히 음미하던 그녀가 말했다.

 

 “포트린 지방의 우유로 만든 버터. 아랑 지방의 목화씨 기름을 주재료로 만들었군요. 아랑 지방이라니. 저 먼 동쪽 나라와 맞닿은 지역이라 가져오기 쉽지 않았을 텐데. 놀라워요.”

 

 “……아하. 그렇습니까.”

 

 “보통 바닐라 향을 넣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에는 오렌지 향이 좀 나네요. 하지만 지나친 정도는 아니에요. 가공 향신료를 사용한 것이 아닌 천연 향신료를 사용한 것이 틀림없네요.”

 

 “네에….”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

 

 “연금술 도구를 사용한 게 아니란. 요즘 보기 드문 과자네요. 맞아요. 연금술을 사용하면 이런 맛을 낼 수가 없죠. 아마도 숙성과정과 굽는 과정을 수작업으로 여러 차례 한 것 같아요. 굽는 시간이 다른 과자보다 조금 많았나 보군요. 식감이 더 바삭해요. 하지만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만큼은 대단하군요.”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라… 과연 장인의 과자라고 할 만해요.”

 

 “…황녀님.”

 

 “네?”

 

 “하나만 묻겠습니다. 과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왜 중요한 것이죠?”

 

 “아, 오해하셨네요.”

 

 프시케는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이 과자를 소개한 것이 아니라 제 자랑을 하고 있었답니다.”

 

 “……네?!”

 

 “나는 음식의 맛을 보고 그 음식의 레시피나 재료들을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어요.”

 

 무, 물론 프시케 황녀가 천재적인 요리 실력을 가졌다고는 들었다. 재료의 원산지까지 파악하다니 대단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와 대화하던 와중에 갑자기 본인 자랑을 할 이유가 무엇이지?’

 

 프시케는 그를 향해 예상했다는 듯 웃음지었다.

 

 “제가 처음부터 이런 능력을 가졌을 것 같나요? 아니요. 저는 지금껏 수 백 번 같은 음식을 만들었고 수 천 번 같은 종류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았어요. 그 경험이 지금의 요리 솜씨를 만든 거랍니다.”

 

 “그건 물론 인정합니다. 대단한 능력이신 건 맞으나…!”

 

 “음식에 있어서는 제 실력이야말로 베르딘 제국 내에서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제 인생이나 다름없으며, 앞으로의 제 인생에도 전부가 되겠죠. 저 같은 사람이 요리를 그만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할 겁니다.”

 

 “…….”

 

 “또한. 제가 제 인생을 포기하고 나면, 저에게는 무엇이 남을까요?”

 

 아르한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프시케는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굳이 나를 이해하길 바라지 않아요. 당신 말대로 당신과 맞는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래요.”

 

 그녀는 세르시를 불렀다.

 

 “세르시. 아르한 후작님께서 이제 퇴궁 하신단다. 가시는 길 배웅해 드리렴.”

 

 “네, 알겠습니다!”

 

 아르한은 조용히 궁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말을 안 했다고 하여 그가 프시케의 말을 이해했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나가는 순간조차 프시케를 동정하고 있었다.

 

 “역시 일반 황족들과는 출신 성분이 달라서 그런지 이상한 것에 흥미를 느끼셨구나. 안타까우신 분.”

 

 그러나 미덥지 못한 전 약혼자 걱정 따위는 소금 한 알갱이만큼도 없었던 프시케. 돌아온 세르시와 함께 방금 전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르시. 이번에는 그래도 잘 참지 않았니?”

 

 그에 세르시는 엄지를 치켜 올렸다.

 

 “그래도 위험했어. 지 잘났다고 떠들 때는 이 찻잔을 던져 버릴 뻔 했거든.”

 

 프시케는 앞에 놓인 장미가 새겨진 찻잔을 쓰다듬었다. 귀중한 것이었다. 그런 허접한 놈에게 쓰인다니. 말도 안 될 일이었다.

 

 “저는 황녀님께서 과자 집어 드실 때, 던지려고 집으신 줄 알았어요.”

 

 “어머, 세상에. 나는 먹을 것으로는 절대 추잡한 짓 하지 않는단다.”

 

 “하긴, 그건 그래요. 그리고 아르한 후작 있죠? 지독한 마마보이래요. 엄마 말이라면 그냥 옳다구나 하는 놈이라니까요.”

 

 “그래. 이미 알고 있었어. 그리고 신문에 그런 인터뷰가 실리면 그 어머니가 나와 파혼하라 닦달 할 거라는 것도 알았고.”

 

 “헉… 혹시 황녀님…. 어제 인터뷰가 황녀님의 큰 그림?”

 

 “큭큭… 오빠는 아무 것도 모르고 내가 또 성격을 못 참아서 파혼 당한 건줄 알겠지.”

 

 프시케는 킥킥대고 웃었다. 그 모습은 소녀의 짓궂은 장난처럼 보였으나 실상 그녀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했다.

 

 프시케는 혼자이고 싶었다. 평생토록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리벨로건이 자꾸 짝을 점지해주는 바람에 그 소원을 실행에 옮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 오빠만 아니었어도…”

 

 ‘똑똑’

 

 프시케가 막 리벨로건 욕을 하려는 참이었다. 웃음소리 사이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시케와 세르시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가셨다. 다시 한 번 똑똑 소리가 들렸다. 먼저 제정신을 차린 세르시가 물었다.

 

 “누구신가요?”

 

 “황제 폐하의 보좌관, 에드입니다. 폐하께서 프시케 황녀님을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프시케의 얼굴이 삽시간에 구겨졌다.

 

 하필 리벨로건?! 혹시 내 방 어딘가에 도청 연금술 도구가 깔려 있는 건 아니겠지?

 

 프시케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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