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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일반/역사
삼국지 디버스
작가 : 풍령인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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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바로 이것이 삼국지 퓨전물의 진정한 원조다!
삼국시대, 위 촉 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의 기치를 내 걸었던 사내, 세류 신원
그의 장대한 원정이 중원을 질타한다!

 
8 화
작성일 : 16-07-13 14:14     조회 : 437     추천 : 0     분량 : 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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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일은 없을 거야. 현재에 집중하자. 현재에…….’

 세류는 머리를 살짝 흔들며 잡념을 떨친 후, 나머지 방패마저 설명했다.

 “그리고 오른쪽 어깨에서 이렇게 있는 게, 방패야.”

 초선은 세류가 그린 그림과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고개를 왔다 갔다 했지만 찾기가 쉽진 않았다.

 “잘 모르겠지?”

 “네에…….”

 초선이 미안한 듯 말을 흐렸다. 세류는 그런 초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괜찮아. 저 별자리에 얽힌 전설을 얘기해 주면 좀 더 찾기가 쉬울 거야.”

 “전설도 있어요?”

 초선이 고개를 들며 물었다. 예의 그 큼지막하고 동그란 눈이었다.

 ‘와, 무지 귀엽네.’

 세류는 한 번쯤 꼭 껴안아 주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았다.

 “아까 오빠가 하늘에서 만드는 아름다운 얘기라고 했지?”

 “네.”

 “저 별자리에도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어. 말해줄까?”

 “네!”

 초선의 모습에 세류는 한 번 더 쓰다듬어 주고는 말했다.

 “옛날에 서쪽나라에 오리온(吳罹瑥)이란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은 사냥꾼이었지.”

 “이름이 신기하네요?”

 “서방이라 그래. 어쨌든……”

 초선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이야기에 집중했다. 세류는 그 모습에 미소를 짓고는 말을 이었다.

 “오리온은 아루대미수(娥婁坮美秀)란 여인을 좋아했어. 왜냐면 예뻤기 때문인데, 엄청 예뻤어. 얼마나 예뻤냐면 초선이보다 조금, 아주 조금 더 예뻤어.”

 초선은 자신보다 더 이쁘다는 말에 입술을 한 번 삐죽거렸다. 어리지만 여자라는 것일까. 세류는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근데 초선이가 자라면 더 예쁠 거야. 아루대미수는 다 자랐는데도, 초선이보다 아주 조금 밖에 안 예쁘니까 초선이가 다 자라면 더 예쁘겠지.”

 초선은 세류의 말에 삐죽거리던 입술을 집어넣고 환하게 웃었다. 소리 내어 웃는 웃음은 아니지만, 세류에게는 주위가 맑고 청량한 웃음으로 가득 차 있는 듯싶었다. 세류 역시 초선에게 마주 미소를 지어준 후에 말을 이었다.

 “오리온은 아루대미수에게 지극정성이었지. 아껴주고, 챙겨주고…… 정말 누가 봐도 정성을 다 한다는 것을 알만 했어.”

 “서로 좋아했어요?”

 초선의 질문에 세류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답했다.

 “응. 좋아하다 뿐인가. 사랑했지. 그래서 장래까지 약속했어. 그런데 아루대미수에게는 아볼론(峨乶論)이라는 오라비가 있었는데, 지독히도 오리온을 싫어했어.”

 세류의 말에 초선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안타까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무관심한 것 같기도 했다.

 “아볼론이 둘의 결혼을 방해했어요?”

 “아니, 아루대미수가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지. 하지만 둘의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때까지도 아볼론은 오리온을 받아들이지 못했어. 그래서 꾀를 냈지.”

 “무슨 꾀요?”

 “사냥꾼인 오리온의 연인이라 그런지, 아루대미수는 활을 매우 잘 쐈어. 그래서 아볼론은 그것을 이용했지.”

 “오리온의 머리에 사과를 올려놓고 쏘라고 했나요?”

 순간 생각난 빌헬름 텔의 이야기. 사람의 상상력은 어디나 비슷하구나 싶었다.

 “그 정도라면 쉽게 통과했겠지. 그녀는 활을 아주 잘 쏘니까. 아볼론이 무엇을 했냐면, 오리온을 일부러 아주 먼 곳에서 헤엄치게 했어. 그러면 아루대미수와의 결혼을 허락해주겠다고 하면서. 오리온은 아볼론의 말을 따라 아주 먼 바다에서 헤엄을 쳤고, 시력이 좋은 아루대미수마저 그의 머리통 밖에 안 보일 정도였지. 얼굴을 구분할 정도가 아닌, 그저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는 머리통만.”

 이쯤 되면 이야기를 짐작 할만 했다.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날 두 사람의 이야기. 초선의 표정 역시 안타까워하는 듯 했는데, 여전히 미묘했다.

 “아볼론은 바다 멀리에 있는 물체를 쏠 수 있냐고 했지. 활에 자신감이 있는 아루대미수는 할 수 있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활을 겨눠 쐈어. 당연하게도 활은 오리온을 꿰뚫어버렸고, 오리온은 즉사했어.”

 “안됐다…….”

 “그래, 안됐지. 며칠 뒤에 오리온의 시체가 해안가로 떠내려 왔고, 아루대미수는 그제야 아볼론의 간계에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았어. 하지만 자신의 오라비에게 복수 할 수는 없으니, 아루대미수는 체념하는 수밖에 없었지.”

 “아…….”

 초선은 그렇게 탄식을 내뱉고는 물었다.

 “그게 끝이에요?”

 “아니, 아루대미수는 체념한 뒤에 그녀가 믿는 신인 재우수(再虞修)에게 간곡히 치성을 했어. 하늘도 감동한 두 사람의 사랑에, 서방의 신 재우수는 오리온의 시신을 하늘로 끌어와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어. 그래서 아루대미수는 늘 항상 그의 별자리를 보며 그의 빈자리를 기념했단다. 그게 저 별자리야.”

 말을 끝내며 세류가 손을 가리키자 초선의 고개도 따라 올라갔다.

 “너무 슬픈 얘기지?”

 “예.”

 세류는 초선의 대답에 약간 한숨을 내쉬었다. 왠지 초선이 오해를 쉽게 쌓는 유형으로 보였다.

 “초선아. 한 가지만 물어도 될까?”

 “어떤거요?”

 “기쁠 때, 잘 표현하지 않고 그러니?”

 세류의 질문에 초선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살짝 끄덕였다.

 “왜?”

 초선이 잠시 주저하다가 말했다.

 “누군가 들어줄 사람은 없으니까요…….”

 초선의 말에 세류의 가슴이 미어졌다. 언제부터 이 암자에서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애정을 향한 갈증은 이미 갈사(暍死)에 이를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초선의 말을 들은 세류는 결심했다.

 ‘내가 데려갈 수 없다.’

 적어도 지금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바로 옆에 있지 않은가. 자신보다 더 나은 환경이 있는데, 자신이 데려가는 것은 순전한 욕심이었다.

 삼국지의 유명한 미녀 중 하나인데 이렇게 보내는 구나. 세류는 왠지 울적했다.

 “어머니가 그립니?”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기억도 안 나는걸요.”

 초선의 말에 세류는 쓴웃음을 지었다. 더 늦기 전에 사랑의 가치를 알려줘야 할 것 같았기에. 세류가 무어라 말하려 할 때 초선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봐야 할 거 같아요. 할아버지가 걱정하시거든요. 또 봐요, 오라버니.”

 초선은 그렇게 말하며 총총 튀는 걸음으로 사라졌다.

 “마음대로 아저씨에 오라버니네. 타고난 팜므파탈이구먼.”

 세류가 그렇게 피식 웃을 때, 초선의 비명이 들렸다.

 “꺄악! 할아버지!”

 초선의 비명에 세류는 본능적으로 비명을 향해 달려갔다. 초선은 멀리 있지 않았다. 암자 앞 굄돌에 있었다. 문제는 그녀 앞이었다. 노승이 쓰러져 있던 것이다.

 “비켜 봐!”

 세류는 초선을 옆으로 밀어낸 후 노승의 가사를 헤치고 손을 넣었다. 그 순간 노승이 희미하게 신음을 흘렸다.

 “끄응……”

 “기침! 기침하세요!”

 세류의 말에 노승은 힘겹게 기침을 내뱉었다. 너무 약한 기침. 세류는 옆에서 같이 기침을 내뱉으며 다시 말했다.

 “깊게, 아주 깊게 숨을 쉬세요. 깊게요. 그렇죠. 더 깊게!”

 심장마비 초기 증상인 듯 했다. 운이 좋았다. 기침과 심호흡은 심장마비에 좋은 응급처치인데, 때를 놓치면 이 정도로 손 쓸 수 없다.

 노승은 천천히 의식을 찾았고 주위를 분간할 정도가 되었다. 그 사이에 백연화를 비롯한 몇몇이 다가와 걱정스런 눈으로 노승과 세류를 보았다.

 “아…… 걱정…… 끼쳐……드렸습니다. 쿨럭…….”

 노승이 힘겹게 말했다. 세류는 그를 부축하며 말했다.

 “말을 아끼세요. 아직 위험합니다.”

 노승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부축을 받아 암자로 들어섰다. 세류는 가장 가까이서 노승을 부축하며 느낄 수 있었다. 노승의 수명이 조금 전의 심장마비로 인해 정말 얼마 안 남았음을.

 “후우…….”

 희미한 촛불 아래 비친 노승의 얼굴에는 죽음의 기운이 가득했다. 본토를 떠나 이역만리 중원 땅에 와서 역경승으로 지내다가 이제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이렇게…… 가는 구려.”

 “대사님, 아직 정정하실 겁니다. 십 년은 더 사셔야지요…….”

 백연화가 안타까운 어조로 말했다. 말은 그랬지만 이미 노승이 늦었다는 걸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고 섭섭한 마음에 이리 말한 것이다.

 “허허, 소승이 돌아가는 날에…… 이리 많은 사람이 와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소이다…….”

 노승은 그렇게 말하고는 몇 번 힘겹게 기침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간신히 손을 뻗어 세류의 손을 잡았다.

 “시주…… 소승의 부탁을…… 들어주시겠소?”

 “그러겠습니다.”

 세류의 말에 노승은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세류의 말은 끝난 게 아니었다.

 “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제가 아닌 백 부인께서 해주실 것입니다.”

 “백…… 시주께서?”

 노승이 힘겹게 눈을 껌뻑이며 물었다. 백연화는 갑작스런 언급에 놀란 듯 세류를 보았다.

 “초선이는 어미의 정이 필요합니다. 저 보다는 백 부인이 나을 것입니다. 초선이가 언제고 다 컸을 때, 아이의 뒤를 보아줄 자리면 제게 족합니다.”

 세류의 말에 노승은 몇 번 기침을 내뱉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좋겠지…….”

 노승은 그렇게 말하고는 초선을 보았다.

 “초선아…… 이 할애빈…… 가는 구나……. 너무 외로워 말구…… 내 생각도 말구…… 행복해야…… 한다……. 알겠니?”

 초선은 아까부터 노승만을 보았다. 이미 두 눈엔 눈물이 가득했고 어깨는 가느다랗게 떨리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 됐음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노승이었으니까.

 “너를 만나…… 행복했다.”

 노승은 그 말을 끝으로 힘이 부치는지 몇 번 호흡을 내뱉었다. 하지만 깊은 호흡이 아닌 얇고 짧은 호흡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한 마디를 뱉었다.

 “부탁……”

 노승은 그 말을 끝으로 입적(入寂)했다. 초선은 노승에게 몸을 묻고 소리 죽여 흐느꼈다. 오래, 오래도록…….

 

 

 

 노승이 죽은 지 수 일이 흘렀다. 한국이라면 사십구재(四十九齋)라도 지낼 텐데, 아직 중원 땅에 불교가 흔치 않아 그러기도 힘들었다.

 노승의 유체는 그가 사랑했던 암자 가운데에 묻은 후, 암자를 불태우기로 결정했다. 암자의 주인이나 다름없는 초선이 그러길 원했다. 노승이 없는 암자에 더 이상 누군가 드나드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타탁, 탁!

 암자가 불타는 소리만 들리는 와중에 초선은 암자를 보며 눈물 흘렸다. 세류는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이미 이 땅의 부모를 보내본 적이 있었으니까.

 세류는 연신 눈물을 흘리는 초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은 곳에 가셨을 거다. 보장할 게. 내가 좀 잘 알 거든.”

 세류는 뒷말을 조금 흘리며 그렇게 말했다. 초선은 와락 세류를 끌어안으며 엉엉 울었다. 세류는 조심스럽게 초선의 등을 두드렸다. 세류의 어깨가 흠뻑 젖을 때까지 울은 초선은 한참 후에 훌쩍이며 고개를 떼었다.

 “이제…… 안녕이에요?”

 초선의 질문에 세류는 자신도 모르게 아니라고 답했다.

 “그럼…… 언제 봐요?”

 이 넓은 땅에서, 전화도 없는데 어떻게 재회를 약속할까. 하지만 이미 내뱉은 말이었고, 사실 그가 제일 만나고 싶기도 했다.

 “칠 년. 칠년 안에, 초선이가 아름다운 아가씨로 성장하면 그 때 만나러 갈게. 알았지?”

 초선이 눈을 훔치며 조그마한 손을 내밀었다.

 “약속…….”

 세류는 같이 손을 내밀어 소지를 걸어 약속했다. 그렇게 칠년지약(七年之約)이 이루어졌다.

 세류는 초선과 다시 한 번 포옹한 후, 곁에 선 백연화에게 물건 하나를 건넸다. 조조가 가져다 달라고 한 묵룡연(墨龍硯)이었다.

 “낙양에 사시는 걸로 압니다. 이걸 조숭 대감의 댁의 조조 맹덕이란 분에게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조숭…… 대감댁…… 말씀입니까?”

 조숭이라 하면 낙양의 거부이고, 권력자였다. 그런 집안과 아는 사이라는 것에 백연화의 눈빛이 달라졌다. 단순히 관직을 얻지 못한 백신이 아니었던 것이다. 조씨 가문과 안다면 미래의 삼공까지도 가능할 테니까.

 “네, 그렇습니다. 사연은 여기에 따로 적었으니 부인을 불편하게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서신 하나를 건넸다. 백연화는 벼루와 서신을 건네받으면서 세류를 살폈다. 세류는 감사의 뜻을 담아 인사를 건넨 후, 다시 초선과 눈을 마주쳤다.

 “약속은 꼭 지킬께, 초선아. 칠년 후에 보자.”

 “꼭이에요. 꼭!”

 세류는 그 말을 끝으로 초선과 백연화에게 살짝 고개 숙여 인사 한 후 다시 초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초선은 세류가 사라진 길에서,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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