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작가 : 그린기린
작품등록일 : 2020.9.16

시공간과 인종, 성별을 넘어 사랑을 다루는 불로의 존재, '에로스'
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아프로디테의 학교는 운명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에로스'는 파트너를 지어 임하는데, 우리 이 임무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돼. 노화와 죽음을 알게 될거야."

납화살과 금화살. 납총알과 금총알.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축복이며 그 누가 먼저 된 신인가.
사랑의 운명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첫 임무, 막장이야 (2)
작성일 : 20-09-22 21:17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84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아네모네가 내게 입을 맞췄다. 나는 기습적인 행동에 놀라 턱을 잡은 그의 손을 세게 쳐냈다. 그는 당황한 나를 뻔뻔한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았다.

 

 이거 진짜 미친새끼네, 처음에 혼자 노래 부를 때부터 미친 건 알았지만.

 

 "미쳤어?"

 

 "에로스라며."

 

 그는 무심하니 대답했다. 나는 그의 태연자약한 태도에 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에로스, 그래. 네 말대로 너랑 나는 에로스여서 따로 성욕도 없고 성에 대한 인지도 없지만, 욕구가 없을 뿐이지 어떤 행동이 성적인 의미를 함구하는지는 다 알거든."

 

 "그래? 시클라멘한테 하는 것 보면 잘 모르는 거 같아서."

 

 나를 놀리거나 재보는 심술 궃은 청색의 눈이 얄밉게 느껴졌다.

 

 "나는 머리나 묶어야겠다."

 

 그는 콧노래를 흥얼대며 긴 머리를 대충 내려 묶었다. 잘생기면 뭐하냐. 만난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았지만 그가 친절하고 섬세한 에로스라 생각한 건 전부 다 첫인상의 환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르니까 막 본성이 나오네. 세상에 믿을 거 하나도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맞았다.

 

 우선 이런데서 화를 내고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였다. 여자와 남자가 만날 시간이다. 동향을 살필 만한 제때의 시각에 맞춰 함께 한 카페에 잠복해야 했다. 나는 호흡을 고르며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 그는 씩씩대는 나를 보며 작게 웃었다. 재수없고 기분 나빠. 아프로디테랑 똑같다. 정말로.

 

 "아네모네, 너 앞으로 밤길 조심해라."

 

 "무섭네."

 

 아네모네는 허허롭게 웃으며 가져왔던 생수의 뚜껑을 따 입을 댄다. 나는 그런 아네모네의 정곡을 찌르기로 했다.

 

 "그래서 아네모네, 너가 진짜 나한테 말하고 싶은 건 변명 아니야?"

 

 "뭘."

 

 "너가 아프로디테랑 뽀뽀한 건 아무 의미도 없다고 해명하고 싶은거잖아."

 

 "컥컥."

 

 "하하. 더러워."

 

 아네모네는 정말로 정곡을 찔렸는지 사레가 들려 얼굴을 엎고 숨을 골랐다. 꼬시다. 돌직구만 날리는 세미의 영혼이 내게 깃든 것처럼 온몸이 새로운 힘으로 넘쳐났다. 앞으로 놀리기만 해봐라. 되로 받아 말로 돌려줄 것이다.

 

 "자! 도착했다. 내려."

 

 내 말에도 아네모네는 자동차의 벨트를 풀지 못하고 헛손질만 하고 있었다.

 

 나는 그를 비웃으며 친히 클립을 풀어줬다. 아, 아네모네의 표정이 살짝 썩었다.

 

 꼬 시 다

 

 -

 

 우리는 다정한 연인이나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카페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자리에 앉았다. 아네모네는 굉장히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하고 헤매거나 두리번거릴줄 알았는데 제법 익숙해보였다. 예상과는 다른 반응에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고보면 첫만남 이후로, 그가 왜 그리스 아테네 감옥에 갇힌 것이며 아프로디테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아는 것이 없었다. 나는 심지어 그의 나이도 몰랐다. 아는 것이라곤 아네모네라는 희귀하고 특별한 이름 하나 뿐.

 

 "아네모네. 너 이런 곳 어색하지 않아?"

 

 "아니. 전혀."

 

 "자동차는 안전벨트도 몰랐으면서"

 

 "요즘 차는 타본적이 없어서 그런거야."

 

 "..할아버지 너 대체 어느 시대까지 도망가본거야?"

 

 "밀테, 너는 내가 자주적으로 도망갔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고작 내가 가지고 있던 도구라고는 비너스의 거울 조각 하나가 다였어."

 

 "그래서?"

 

 "얼굴밖에 비추질 못하는 거울을 통해서 시공간이 제대로 트이겠어?"

 

 "안 트이겠지. 그래서. 아무 데나 닥치는 대로 헤매기라도 했대?"

 

 "..말본새 하고는 그래. 불안한 시공간이 날 아무 데나 닥치는 대로 던져놓는 바람에 반타의로 적응하며 도망다녔다."

 

 "그럼 감옥에 갇힌 것도 우연이었다는 거야?"

 

 "..어. 다 우연이었다고. 근데 너 첫만남때랑 너무 다르다?"

 

 "뭐? 내가? 첫만남? 진짜 웃기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야." 

 

 "..그래 됐다 됐어. 밀테 니 말마따나 나도 다를 바는 없으니까."

 

 아네모네는 어쩔 수 없다는 것처럼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내가 말을 쏘아낼 수 밖에 없는 건 네 의중을 또 아프로디테의 심중을 도통 모르겠으니까 그런거지' 나는 속으로 진심을 삭혔다. 언젠가는 반드시 알아낼 거다. 한 켠에는 다시 결심이 쌓였다.

 

 "남자랑 여자 들어온다. 저 둘 맞지?"

 "맞네."

 

 나는 아메모네는 조심스레 속삭였다. 드디어 우리들의 타깃들이 등장했다. 납총알에 맞을 여자와 남자 한명.

 

 *

 

 여성(32) 남성(32)

 

 첫 만남 : 2년 전 소개팅

 

 현재 상황 : 결혼 준비 중

 

 애정도: 5년전, 황금총알이 남긴 상흔 정도 확인 요망

 

 임무시 주의사항 :

 

 (신혼여행 이튿날, 모종의 사건 전에 행동하는 것을 추천)

 

 (납총알을 발사할 때, 여자 안에 남은 황금탄환에 정확히 조준할 것)

 

 *

 

 우리는 기기 위에 뜨는 글씨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여자와 남자는 자신들의 미래를 하나도 모르고 즐겁게 떠들었다.

 

 '이 드레스가 이쁘다니까.'

 

 '아냐 두번째 것도 어울렸어.'

 

 '근데, 나는 아니야.'

 

 그들은 정말 이를 데 없이 친밀해보였다. 누가봐도 서로를 아끼는 다정다감한 연인들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납(미움)을 부르는 사건을 만나게 되는 걸까. 운명은 늘 지나치게 짓궃을 때가 있다. 마치 이제까지의 행복을 부끄럽게 여기라고 질책하듯 말이다.

 

 이런 중대한 임무가 내 첫임무라니. 막대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이것도 에로스로 태어난 자만이 가지는 에로스의 사명과 의무며 자각일까.

 

 나는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나왔다. 

 

 "뭐야. 애정도 확인 안됐네?"

 

 아네모네는 내게 물었다.

 

 "원래 이런 거 아니야?"

 

 "아닐걸? 나도 너무 오랜만이여서 헷갈리네. 보통 애정도는 미리 지시해주는 편인데. 아닌가? 맞나?"

 

 "아네모네바보네."

 

 "..."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의 이름을 꼬투리잡고 놀리자 그는 나를 슬쩍 노려보았다. 단순한 디자인의 까만 긴팔에 긴 머리를 대충 흘려 묶고 미간을 찌푸리는 표정을 지으니 어디 외딴곳에서 처박혀 작품에만 집중할 법한 예민한 예술가의 분위기를 풍겼다.

 

 "임무가 상세하지 않은만큼 에로스에게 맡긴다는 건데. 아무래도 변수가 많을 것 같다."

 "변수..책임이 막중하네."

 

 

 -

 

 * 여기서 사람의 상흔의 정도를 잴 때 무심코 시클라멘(에로스)의 경우를 떠올리고 탈의를 해야 하나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의 상흔 정도는 뚫어지게 관찰하거나 간단한 말 한 번 나눈 정도면 충분히 가늠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사랑이나 미움에 빠진 사람의 영혼을 감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자면,

 

 에로스는 자신의 화살과 탄환에 맞으면 실물에도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지만

 

 사람은 에로스의 화살과 탄환을 퍼부어맞아도 외부는 멀쩡합니다.

 

 다만 연사된 사랑이나 미움을 사람의 영혼과 정신은 견딜 수 없겠지요. (우리 에로스는 철저하게 한 상대당 한 발을 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종종 운명의 에러나 장난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요.)

 

 -

 

 "안되겠다. 아네모네. 네가 가서 말 걸고 와."

 

 "뭐라고?"

 

 "가서 우리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해보라고."

 

 "뭐?"

 

 "연인..아니다 친구라고 하고. 사진 찍어달라 말 걸어봐."

 

 우리는 5년전에 그 둘을 서로 사랑에 빠지게 한, 곧 황금탄이 남긴 상흔정도를 확인해야 했다. 나는 이대로는 관찰하기도 전에 그들이 먼저 떠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아네모네에게 간단히 말을 걸게 하여 쉽게 상흔정도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리고 나는 이 순간의 일로 땅을 치진 않을정도로 조금 후회하게 된다.

 

 "자! 어서 가봐." 

 

 나는 아네모네에게 우리에게 지급된 즉석 필름 카메라를 넘겼다. 아네모네는 아주 곤란하다는 것처럼 머리를 쓸어넘겼다. 직선으로 뻗은 이마가 살짝 드러났다 사라졌다.

 

 "밀테, 이거 꼭 내가 해야 돼?"

 

 "하기 싫어? 하기싫으면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악!"

 

 "와!"

 

 나는 잠깐의 틈을 이용해 기습으로 공격했고 그는 영락없이 내 계략에 당해버렸다. 그는 작게 신음하며 연거푸 마른세수를 했다.

 

 "얼렁 갔다와."

 

 "..그래."

 

 "저기 죄송한데,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겠어요?"

 

 "네 여기서요?"

 

 조잘조잘 이야기를 쉬지 않던 두 사람은 훤칠한 남정네의 등장과 뜬금없는 부탁에 놀란 듯 보였다. 나는 그대로 밀어붙이라며 손짓을 했다. 아네모네는 그런 나를 향해 눈을 한껏 찡그렸다.

 

 "네. 친구랑 추억을 좀 남기고 싶어서요. 배경까지 나오게 하고 싶은데 조정이 어려워서요. 부탁드립니다."

 

 "아~그럼요. 찍어드릴게요."

 

 두 사람은 선뜻 아네모네의 부탁을 받아주었다. 나는 돌아오는 아네모네를 향해 짧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아메모네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여자는 카메라를 들고 우리에게 조금 가까이 다가와 카메라를 들고 우리 두 사람을 찍어주었다.

 

 "하나 둘 셋! 찍었어요. 여기요."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아네모네는 끝까지 연기력을 유지했다. 그 여자가 결국 납을 맞아 남자를 미워하게 될 일을 뻔히 알면서도 동요하는 눈치 하나없었다. 나는 그가 굉장히 유능한 에로스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프로디테가 괜히 다시 불러들인 게 아닌가보구나.

 

 "대단해?" 내가 눈썹을 으쓱대며 아네모네의 팔을 툭 치자 그가 짜증난다는 듯 털어냈다.

 

 카메라에서는 우리 둘의 사진이 출력되고 있었다.

 

 "그래서, 어때?"

 

 "없어."

 

 "뭐가? 누구한테?"

 

 "여자는 아직 반 정도만 아물었는데, 남자는 상처가 다 아문건지 뭔지. 황금탄환의 흔적이 아예 없어."

 

 "뭐?"

 

 예상치도 못한 결과였다. 아네모네 또한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어깨를 들썩 올렸다.

 

 "그러면 뭔데,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않는거고. 모종의 사건은 여자가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건가?"

 

 "그렇게 되겠지?"

 

 "어이없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변수는 이미 시작된 모양이었다.

 

 에로스는 신처럼 그들 앞에 등장하여 모든 일을 지각하게 하고 때론 무지에 가두기도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존재였고, 그런 존재가 되어야만 했다.

 

 어느새 기기에 새로운 지령이 나타났다.

 

 *

 

 애정도 : 여자 40% → ← 남자 0%

 

 주의 : 남자에게 황금총알을 박아라.

 

 *

 

 나와 아네모네는 지령을 읽음과 동시에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여자와 수다를 나누면서도 아네모네에게 문득문득 음흉한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야..저게 대체 뭐라냐..지금 남자가 너한테 관심 보이는데?"

 

 나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아네모네는 지나친 충격으로 온 몸이 굳은 것처럼 딱딱했다. 이게 무슨 일이래. 나는 기기가 고장 난 게 아닌가 싶어서 몇번을 때려보았다. 하지만 몇 번이고 기기를 내려쳐도 화면에 있는 지령은 바뀔 생각도 없이 여전히 똑같았다.

 

 "진짜 어쩔거야.?"

 

 "...몰라"

 

 아네모네는 넋이 나가있었다. 나는 반 자포자기 심정으로 결심했다. 우측에 놓인 카페 화장실의 사각지대에서 그를 저격해야겠다는 계획을 구상하면서.

 

 차피 인간들 눈에는 총알과 소리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그러니 쏘는 장면만 들키지 않게 주의하면 된다.

 

 종종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이 총소리나 활시위소리를 종소리로 착각하여 듣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극히 드문 일일뿐더러 금세 망각되기 때문에 별로 상관없는 일이었다.

 

 나는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은 듯 축 쳐진 아네모네를 위로하듯어깨를 두드리고, 신속하게 화장실로 향하였다. 

 

 -

 

 화장실에 들어간 나는 우선 황금탄창의 확인을 하고 슬라이드를 넘기며 장전을 시작 했다. 땀에 손이 흠뻑 베어났다. 아니, 손에 땀이 흠뻑 베어났다. 심장소리가 세상을 이루는 것처럼 거세게 요동쳤다.

 

 첫임무, 첫발사. 그리고 애정 하나 없이 결혼을 준비하는 남자.

 

 '할 수 있을까..이 일이 옳은 것일까.'

 

 나는 화장실 입구 벽에 기대 자세를 낮추었다. 총구는 조용히 남자를 향하였고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남자는 드문드문 창가에 앉은 아네모네에게 관심과 시선을 던지고 있었고, 호감에 가까운 가벼운 감정이 거칠고 두터운 욕망으로 변할 때까지 앞으로 3..2..1

 

 쾅..!

 

 나는 방아쇠를 당겼다.

 

 사랑의 황금총알은 타깃의 좌측 옆구리에 정확히 박혔다.

 

 남자의 시선은 아네모네를 향하고 있었다.

 

 사랑은 겉잡을 수 없고, 편견과 환경, 조건을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처럼 그를 찔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임무, 청춘은 잔인한 것 (2) 2020 / 9 / 26 223 0 5094   
19 임무, 청춘은 잔인한 것 (1) 2020 / 9 / 26 238 0 5047   
18 조금의 휴식 2020 / 9 / 25 242 0 5152   
17 첫 임무, 막장이야 (7) 2020 / 9 / 25 258 0 5678   
16 첫 임무, 막장이야 (6) 2020 / 9 / 24 237 0 5196   
15 첫 임무, 막장이야 (5) 2020 / 9 / 24 244 0 5209   
14 첫 임무, 막장이야 (4) 2020 / 9 / 23 260 0 5595   
13 첫 임무, 막장이야 (3) 2020 / 9 / 23 231 0 6087   
12 첫 임무, 막장이야 (2) 2020 / 9 / 22 244 0 5840   
11 첫 임무, 막장이야 (1) 2020 / 9 / 22 255 0 5098   
10 아네모네, 너는 대체 뭐냐 2020 / 9 / 21 236 0 5122   
9 파트너가 된 두 사람 2020 / 9 / 21 242 0 5079   
8 아테네의 밤 2020 / 9 / 20 241 0 5689   
7 밤은 길고 파트너는 멀고 2020 / 9 / 20 237 0 5361   
6 파트너 없는 두 명의 외톨이. 2020 / 9 / 19 257 0 6147   
5 미래의 시작 2020 / 9 / 19 240 0 5412   
4 스피리아와 매화의 이야기 2020 / 9 / 18 249 0 5022   
3 시클라멘을 위한 추도 2020 / 9 / 18 250 0 5602   
2 밤은 아직 멀었는데. 2020 / 9 / 17 267 0 8107   
1 에로스학교에는 에로스가 있다. 2020 / 9 / 17 421 0 510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