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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18화: 그의 눈물
작성일 : 20-09-22 14:59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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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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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저녁을 차린 운재 덕에 밥을 시키지 않아도 됐다. 메뉴는 담백한 육전에 매콤한 꽃게탕이었다. 육전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꽃게탕은 꽃게 특유의 달큰함이 먹는 내내 기분 좋게 해주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뭐 먹을지 고민하지 않고,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바로 먹을 수 있다니. 사람들이 왜 결혼하고 싶어하는 지 알 것 같다.

 

 "운재야. 너무 맛있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조합을 생각해냈어? 육전은 약간 기름진데 꽃게탕이 매콤해서 둘이 너무 잘 어울려. 나물도 다 맛있다. 오후 내내 너무 고생했겠다. 이러라고 신당에 안 데려간 거 아닌데 쉬고 있지 그랬어."

 

 운재가 해준 저녁을 맛있게 먹으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 번 해봤다.

 

 "안 힘들었어요. 누나가 맛있게 먹어주니까 기분 좋네요."

 

 "그래? 내가 더 열심히 먹을게!"

 

 운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크게 뜬 흰 쌀밥 위에 양념장에 찍은 육전을 얹어 한 입에 먹었다. 목이 약간 메이려고 해서 꽃게탕 국물을 떠먹으니 여기가 천국이다.

 

 "꼴값들 한다. 그리고 너는 왜 쟤한테 누나, 누나 거려? 너 나랑 동갑이라며, 무당들은 선배면 나이 상관없이 다 누나라고 해야 되냐?"

 

 민시우가 못 볼꼴을 봤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운재한테 시비야? 편하게 누나라고 할 수도 있지 왜 그래? 꼭 선배라고 깍듯하게 할 필요 없거든?"

 

 "아 그러고 보니 갑자기 허락도 안 받고 누나라고 했네요. 죄송해요. 아까 누나가 울어서 당황했더니."

 

 "괜찮아, 운재야. 말 편하게 해, 편하게. 반말해도 돼."

 

 우리 운재는 역시 너무 예의가 바르다. 민시우 저 자식은 처음부터 반말이나 찍찍하고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누나라고 부를게요. 그럼."

 

 "아 징그럽게 왜 나이도 어린 사람한테 누나라고 하냐니까? 그냥 선배라고 불러."

 

 …?

 

 얘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운재보다 어리다니?

 

 "뭔 소리야."

 

 "너는 누나 소리 듣는 게 좋냐? 이상하잖아. 아무리 같은 무당 밑에 있다고 해도 이 사회에는 나이에 따른 호칭이 있는데."

 

 "아하하. 민시우 너 누나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운재는 뭔가를 깨달은 듯 갑자기 웃으면서 민시우에게 물었다.

 

 "... 그러고 보니 정확한 나이는 모르네. 너 몇 살이야? 스물 셋?"

 

 지금 나를 놀리나? 평소 같았으면 어리게 봐줬다고 기분이 좋았겠지만 민시우가 하니 아주 기분이 나쁘다. 두세 살도 아니고 여섯 살이나 어리게 부르다니, 지금 누나라고 부르기 싫어서 수 쓰는 거 아냐?

 

 "내가 스물 셋이겠냐? 스물아홉이다. 스물아홉!"

 

 "……."

 

 민시우는 꽤나 놀랐는지 젓가락까지 떨어트리더니 입을 벌리고 나를 쳐다봤다.

 

 "너보다 나이 많은 거 진짜 몰랐어?"

 

 "아... 아니.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반말 하는 데 왜 진작 아무 말도 안했어?"

 

 "너 싸가지 없으니까 반말하는 줄 알았지."

 

 운재는 옆에서 계속 웃고, 민시우는 진짜로 몰랐다는 듯 당황해서는 떠듬떠듬 변명했다. 진짜로 몰랐다고. 내가 그렇게 동안은 아니라서 그 말이 믿기지는 않았지만, 민시우는 연예인이니까 나이가 어려도 성숙하게 생긴 사람을 많이 봐서 그랬으려니 생각하기로 했다.

 

 "그럼 이제 알았으니까 존댓말 해."

 

 "...싫어. 왜 나한테만 존댓말 쓰래? 얘한테는 아까 반말 쓰라며.”

 

 "운재는 내가 허락한 거고 너는 지금까지 맘대로 반말 썼으니까 이제부터 존댓말 써."

 

 "싫어!"

 

 이자식이. 존대하라는 나와 싫다는 민시우, 내 편으로 합세한 운재까지 다 같이 티격태격하며 저녁식사를 마쳤다.

 

 씻고 방으로 들어가는 민시우를 붙잡고 말했다.

 

 "야. 민시우."

 

 "나 존댓말 안 쓸거야."

 

 "맘대로 해. 이제 와서 새삼스레. 그게 아니라, 아까 고맙다고. 고마워. 시우야."

 

 의외의 말을 들은 듯 민시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볼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크흠, 뭘. 다음에 또 할머니 생각나거나, 무슨 일 있으면 말해."

 

 평소에는 건방지지만 오늘은 진심어린 위로도 해주고, 지금까지 반말한 것도 나이를 착각해서라니 바보 같은 면도 있고, 조금은 다시 보게 되었다. 나는 미소 지으면서 말했다.

 

 "알겠어. 앞으로도 부탁해."

 

 "응."

 

 "근데…"

 

 "근데?"

 

 미소를 지우고 정색하며 싸늘한 눈으로 말했다.

 

 "또 내 방에 허락 없이 들어오면 그땐 너 저주한다."

 

 "아, 알겠어. 그리고 어제는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됐어. 잘 자라."

 

 민시우의 말을 끊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어제 있었던 내 흑역사를 굳이 들을 필요는 없지. 근데 다시 생각해도 진짜 어이없다니까. 내가 어딜 봐서 스물 셋이라는 거야? 내 실제 나이를 듣고 아까 젓가락까지 떨어뜨리고 당황하는 표정이 진짜 웃겼는데. 나는 낮에 우울했던 생각은 다 날려버리고 킥킥 웃으며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민시우는 스케줄이 있다며 일찍 나가서, 운재를 데리고 신당에 무사히 갈 수 있었다. 비서인 보영씨에게 운재를 소개하며, 손님들에게 나 말고 보조 무당도 있을 거라는 안내를 부탁했다.

 

 "너도 알다시피 나 점사 수행도 오래 안했어. 그래서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 건지, 다른 무당들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

 

 "만신님은 그래도 점사로는 누나가 최고라고 하셨어요."

 

 신엄마가 그런 소리를? 물론 내가 잘 맞추긴 하지. 나는 으쓱한 기분이 되어 웃으면서 말했다.

 

 "그 정도는 아닌데. 최고는 아니 여도, 뭐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자신은 있지."

 

 "어떤 방식으로 점을 치세요?"

 

 "보통 천신님께 질문하고, 대답이 없으시거나 잘 안 들릴 때는 방울을 흔들어. 음, 주파수를 맞춘다고 해야 할까? 그래도 말이 잘 안 들리면 아예 듣는 건 포기하고 쌀을 뿌려서 점을 치지."

 

 나는 운재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신령님들은 보통 명확하게 말을 안 해주시잖아? 그래서 신령님께 최대한 자세하게, 여러 각도로 질문을 해야 해. 손님 가족이 아프다고 점괘가 나왔는데 가족 중 누가 아픈지는 안 알려주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님에게 집에 아프신 분 있냐고 하면 우리를 믿겠어? 보통 집에 아픈 사람 다 하나씩은 있는데."

 

 "안 믿겠죠."

 

 "신령님께 아픈 사람이 어디가 아픈지, 아픈지 얼마나 됐는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이 사람과 사이는 좋은지 등등 어떤 대답이든 주실 때까지 다양하게 질문해야해."

 

 "그렇군요."

 

 운재는 노트에 받아 적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오구오구 성실하기도 하지, 필기까지. 선생님이 성실한 학생을 봤을 때 이런 기분이셨을까? 뭐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내 지식이 짧네… 이게 말로 가르쳐줄 수 있는 다다.

 

 "이제 더 설명해줄건 없을 것 같아. 이따 손님 오면 내가 하는 거 보고 너도 따로 점을 보고 맞춰봐. 점사는 많이 하면 금방 잘하게 돼."

 

 "네."

 

 예약시간이 다 되어 보영씨가 손님을 안내했다. 첫 손님은 땅에 투자하려는 중년 여성이었는데, 그녀의 기운과 잘 맞는 땅을 추천해줬다. 운재는 땅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이사 갈 집을 어디로 할지 정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 정도면 아주 비슷하니 잘 했다고 칭찬한 후 두 번째 손님을 받았다.

 

 두 번째 손님은 대기업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을 지 궁금해서 왔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본인의 운만으로는 승진할 수 없어, 조상의 덕을 봐야 했다. 증조부, 증조모뿐만 아니라 고조부, 고조모까지 제사를 지내라고 알려줬다. 운재는 그런 처방이 있는 줄 몰랐다며 또 나를 치켜세웠다. 대단한 것도 아닌데 참 사람 민망하게. 그래도 기분은 좋네.

 

 마지막 손님이 들어왔다.

 

 그는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아 퀭한 얼굴의 50대 남자였다. 삐쩍 말라서 볼이 패였고, 옷의 질은 좋아보였지만 너무 커서 남의 옷을 주워다 입은 것 같았다. 단기간에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았다.

 

 나는 부자만 손님으로 받기 때문에 저런 행색의 손님은 처음이었다. 가난해 보이는 게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에 자신의 몸을 전혀 돌보지 않은 것 같았다.

 

 일단은 무슨 일로 찾아온 것인지 천신님에게 물었는데, 그 대답을 듣자마자 나는 운재를 쳐다봤다. 운재도 같은 대답을 들은 듯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나는 손님에게 말했다.

 

 "귀신 때문에 오셨네요."

 

 "... 그게 귀신이 맞습니까."

 

 그는 이미 예상한 바인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내 자식이 아니라, 귀신이 맞냐구요."

 

 "귀신이 들린지 꽤 오래됐네요. 빙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통이 많았다고 하십니다. 한시라도 빨리 퇴마해야 됩니다."

 

 "제발… 제발 제 딸 좀 구해주십시오. 제발..."

 

 평정을 잃지 않던 남자는 이내 눈물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그가 설명하길 딸이 이상해진 건 삼년 전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몸이 안 좋아지고, 밥을 못 먹어서 전국의 병원을 다 돌아다녔다. 그래도 낫질 않아서 온갖 대체의학도 다 시도해봤지만 소용이 전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뛸 듯이 기뻤지만, 밥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었다. 2인분, 3인분이 아니라 5인분, 10인분… 배가 터질 때까지 음식을 우겨넣는 듯 했다. 가족들이 말리면 딸은 발작을 했다. 괴성을 지르며 물건을 부수고, 자해를 했다.

 

 전형적인 빙의자의 행동양상이다.

 

 그의 부인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손님은 무당은 찾아올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제는 딸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어 물어물어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왔다고.

 

 우리 아빠도 저랬을까. 나 때문에 저렇게 아파했을까. 아니면 가족들을 괴롭히는 나를 원망했을까.

 

 손님은 온통 딸 걱정뿐이었다. 분명히 가족들도 괴로울 텐데, 그에 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딸이 아픔, 딸의 행동, 딸의 안위에 대해서만 말했다. 딸만 무사하다면 자신의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걱정하지 마세요. 잘 찾아오셨습니다. 여기 이 분은 남해 망운산 만신님의 제자로 퇴마에 통달하신 분입니다. 따님에게 붙은 귀신을 금방 떼어내 주실 거예요."

 

 내가 운재를 가리키며 말하자, 손님은 꾸벅꾸벅 고개를 숙이며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운재는 당황해서 나를 쳐다봤지만, 곧 손님에게 더는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주었다.

 

 손님이 돌아가고, 나는 머뭇거리다 운재에게 말했다.

 

 "퇴마할 때 나도 가도 돼?"

 

 "당연히 같이 가야죠. 저만 보낼 생각이었어요?"

 

 나는 웃으며 운재에게 아니라고, 같이 갈 생각이었다고 대답했다. 원래 같으면 퇴마 같은 거 하러 가기 싫지만, 그냥... 신경이 쓰인다. 내 옛날 생각도 나고... 귀신을 퇴마하고 손님과 딸이 더는 괴로워하지 않는 모습이 보고 싶다.

 

 손님은 딸의 요양을 위해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먼 시골에 거주했다. 빙의한 귀신도 살펴보고, 굿 준비도 하려면 아무래도 하루 이상 묵어야 할 것 같았다.

 

 민시우는 동거인에 대한 예의가 없어서 말도 없이 집에 안 들어올 때가 많지만, 나는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외박 예정을 말했다.

 

 "운재랑 나랑 지방에 퇴마하러 가야돼. 자고 올 거야. 윈디는 호텔에 맡겨놓을게 신경쓰지 마."

 

 "뭐? 둘이 잔다고?"

 

 얘는 말을 왜 이상하게 해. 자고 온다고! '잔다고'는 세 글자고 '자고 온다고'는 다섯 글자잖아! 전혀 다르잖아!

 

 "아니! 뭔 소리야. 출장 간다고!"

 

 "어디로 가는 데. 둘이 놀러 가는 거 아냐?"

 

 운재가 친근한 건 맞지만 둘이 놀러가기에는 아직 알게 된지 너무 얼마 안 되지 않았니?

 

 "퇴마하러 가는 거라고. 또 따라온다느니 헛소리 하지 마."

 

 "...알겠어."

 

 왜 대답을 바로 안하고 뜸을 들이지? 그래도 민시우가 한가한 백수도 아니고, 설마 따라오겠나 싶어 내버려뒀다.

 

 그냥 두는 게 아니라 따라올 생각을 아예 못하게 겁을 주고, 따라오면 내쫓아버린다고 협박했어야 하는데...

 

 민시우 때문에 진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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