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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마귀 사냥꾼
작가 : 아미엘
작품등록일 : 2020.9.22

 
이 이야기를 믿으십니까? 2
작성일 : 20-09-22 14:39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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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 후. 집에 가는 그녀를 남자가 찾아왔다. 남자는 아주 반갑게 인사했다. H는 그를 기억했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마귀였다. 하필 친구들도 있는 자리에서 마귀가 찾아왔다는 게 불쾌했다. 모르는 척하고 친구들과 지나가려는데 남자가 인사했다. H의 이름을 부르면서. 같이 가던 친구가 아는 사이냐고 물었지만, 당연히 모른다고 말했다.

  “그렇겠지. 마귀와 아는 사이일 리가 없지.”

 라고 말했다. H는 당연한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잠시 뒤를 돌아봤다. 여전히 남자가 서 있는데 어쩐지 오싹했다. S는 제발 이 일로 다시는 남자가 자신을 찾아오지 않기를 바랐다. 학교에는 찾아오지 않았지만, H가 입원한 병원으로 가서 S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물론 H는 도와줄 수 없다고 했을 것이다. H의 옆에 있던 사람이 알 수 없는 남성이 찾아왔다고 말해줘서 알았다. 그러면서 말해준 얼굴이 남자와 비슷했다. 살짝 남자가 아닐까 걱정이 됐다.

  일요일. 그녀는 병원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왔다. 그때 남자를 만났다. 모르는척 하고 가려는데 H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병원으로 병문안을 갔었다고. 순간 S의 얼굴이 굳어졌다. 다른 것보다 H에 대한 일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도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려고 했지만 아주 자세히 H에 대해 묘사하는 바람에 뒤를 돌아봤다. 될 수 있는 대로 웃으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오히려 더 굳어졌다. H에게 S는 단순한 동생이 아니었다. 남자는 그런 그녀의 등뒤를 보면서 S에 대해 말했다. H는 남자가 S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입맛이 썼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제게 뭘 바라시는 거예요?”

 라고 물었다. 그제야 남자가 그녀를 보며 미소 지었다. 눈은 꽤 날카롭게 S를 보고 있었다.

  “제발 S는 그냥 내버려두세요.”

 라고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남자는 잠시 그녀를 봤다. H는 연신 마른침을 삼켰다. 남자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H는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곧 뭐든지 하겠다는 말을 해버렸다. 그 말에 잠시 남자가 보더니, 정말이냐고 물었다. H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두 가지만 지키면 돼. 우선 내가 만나자고 하면 넌 거절하면 안 돼. 그리고 두 번째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나한테 연락해.”

 라는 남자의 말에 H는 의아했다. 겨우 그것이라면 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연락하려면 연락처를 알아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나 하는 점이 걱정스러웠다. 그걸 눈치챘는지 남자가 말했다.

  “그건 그때 알 수 있을 거야.”

 라고 지긋이 말했다. 대신 S는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약간은 불안했지만 그래도 동생을 만나지 않겠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적어도 상대는 마귀가 아닌가? 이 정도만 원하는 것도 기적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 그는 마귀였다. 마귀와의 계약은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불리하다. 마귀는 신과는 달리 거짓말을 잘한다. 더구나 인간보다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인간은 마귀와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 마귀는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러나 지금 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으리라. 동생 H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말이다. 애초에 선택지란 없었던 점도 있다.

  N은 M이 그렇게까지 거절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보고했다. 거기서 끝이 날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라고 이야기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설득하라고 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어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눈이 피로해서 잠깐 렌즈를 뺐다. 눈앞의 거울 속 자신의 눈동자 색이 변했다. 자신의 눈동자 색깔이 변한다는 걸 알게 된 건 꽤 오래전의 일이었다. 한번은 다른 쪽 눈을 손으로 가렸다. 잠깐 색깔이 변하지 않는 듯했다. 가벼운 한숨을 쉬었다.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손을 떼자 양쪽 눈의 색이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이 몇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 죽음을 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되는 것은 다 마귀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다시 렌즈를 꼈다. 정말 눈이 피로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역시나 다시 M을 만나 설득해야 한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는 그런 위치에 있으니까.

  아무튼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렌즈를 뺄 수 없었다. 최소한 밖에 있을 때는 말이다. 그나마 이렇게 자신의 방에 있을 때만이라도 빼놓고 지내는 게 전부였다. 갑자기 누가 들어올 수 있기에 방문은 늘 잠근 채였다. 오히려 그가 없을 때 방문을 열어놓고 가는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애써 무시했다. 잠시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려는데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잠시 망설이던 그는 일어나 누구냐고 물었다. 렌즈를 끼고는 문을 열었다. 그는 뜻밖의 손님에 놀랐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에는 천장이 보였다.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문득 손에 무언가 잡혀서 손을 들었더니 봉투가 있었다. 봉투 안에 뭐가 들었을까 궁금해서 살짝 안을 봤지만 보이지는 않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책상 서랍에 넣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소녀는 눈을 떴다. 사실 이미 한 시간쯤 전에 깨긴 했지만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대로 누워있을까. 아니면 일어날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대로 일어났다. 어두워지는 방안에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소녀는 아무 생각 없이 집을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간 곳은 어느 허름한 골목이었다. 예전에는 마귀들이 자주 나타났다는 소문이 있던 곳이었다. 그래선지 사람들이 적었다. 가끔 잠이 오지 않을 때면 산책하기에 좋았다. 왜 남자가 종종 이 골목을 다니는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남자가 한 여성에 대해 말해줬었다.

  그날도 산책하러 갔었다고 했다. 그러다 한 여성을 만났는데, 그 여성은 임신한 상태였고 마침 곧 출산하려는 듯 양수가 터진 후였다고 했다. 그 전부터 마귀의 산책로라고 불릴 정도라 거의 폐허가 많은 이곳에 여성이 왜 왔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남자는

  “병원에 가는 걸 도와드릴까요?”

 하고 물었지만, 여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병원에 가도 받아주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보다도 도와달라고 했다. 물론 남자는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 뒤의 일은 물어보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을 때

  “알아두면 뭐 나쁠 건 없으니까.”

 라고 얼버무렸었다.

  소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마귀가 다니는 길이라는 소문 탓인지 모든 것이 허름했다. 그래선지 버려진 건물이 많았고, 거기에는 노숙자나 가출한 청소년들이 모여들기도 했고, 마귀를 섬기는 사람들이 오기도 했다. 처음 몇 년은 신고하는 사람도 있었다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도 별로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마귀는 사라지고 난 후였다. 심지어 장난으로 신고하는 때도 많은 모양이었다. 더구나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다. 누군가가 죽었거나 하는 경우가 없었다.

  누군가가 본다면 비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조용한 점이 그녀의 마음에 들었다. 괜히 아는 체 말을 걸거나 하면 피곤했다. 차라리 아무도 없는 이런 곳이 좋았다. 마귀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상관없었다. 그녀가 사람이었던 시절 언젠가부터 그녀는 마귀가 차라리 사람들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말에 다들 그건 틀렸다고 했었다. 바람이 시원해서 눈을 감았다.

  M는 인터넷을 하다 당황스러운 기사를 발견했다. K가 마귀라는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 때문에 말이다. 내용인즉슨 M이 마귀 사냥꾼 우두머리가 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K 때문이며 그것은 K가 마귀라는 증거라는 것이었다. 물론 실명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M은 잠시 멍하니 그것들을 바라봤다. 하마터면 이 글들을 믿을 뻔했다. 창을 닫으려다 M은 어쩐지 씁쓸해졌다. 도대체 이 사실들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 아무래도 N이 의심스러웠다. 그런 걸 그렇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하려면 정확하게 M이 싫다고 했다고 해야지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전화번호라도 알면 당장에 따질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때 이름이나 연락처라도 물어볼걸. 그랬나 싶었다. 이 신문사에 따질까 하다가 그만뒀다.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도 없었고 조회 수도 적었고 이름도 없는 곳이니까. 물론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있었다.

  며칠 전에도 그랬다. 학원에서 수업하는데 찾아왔다. K가 옆에서 싫다는데 꼭 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N은 머뭇거리면서 그건 자신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N에게 M은

  “그럼 그런 거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직접 오라고 해요.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전 절대 하기 싫거든요.”

 라고 말했고 N은 그것도 안 된다고 했었다. 그때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기자 같은 사람도 없었다. 그러니 N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분명하다. 도대체 누가 있어서 그런 사실을 알겠는가.

  인터넷 창을 닫으려는데 다시 메시지가 왔다.

  ‘원하는 일을 하면 소중한 사람을 잃을 것이며 지키기 위해서는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라는 단순한 내용이었다. 확실히 전의 내용보다는 심각했다. M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또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다. 원하는 일이 도대체 뭔데. 대학에 붙는 것? 대학을 가면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잘못 보내졌으리라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대로 삭제했다.

  남자가 학교로 찾아왔다. 며칠째 찾아왔는지 모른다. 친구들은 누구냐고 물었다.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물었다. 괜찮다고 말하고 남자가 이상하지 않으냐고 물었다.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뭐 남자가 마귀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마귀와 지내는 것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하기야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 저렇게 돌아다닐 수 있는지도 모른다. 선생님에게는 뭐라고 설명했는지 모르지만 나가도 된다고 쉽게 허락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심지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런 사람이랑 알고 지내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냥 웃었다.

  남자는 근처 패스트푸드점으로 데려갔다. 요즘 학교생활에 관해 물었다. S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냥 여기서 나가고 싶을 뿐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는지 남자도 더는 묻지 않았다. 아마 어머니가 알았다면 노발대발했을 것이다. 학원가야 할 시간에 이렇게 딴 데서 있는 걸 알면 아마도 그냥 지나지는 않겠지만 조용히 지나는 건 불가능하리라는 걸 알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H가 아프다 보니 어머니는 S의 병원에 있었다. 학원에 가야 한다고 하고 빠져나올까. 며칠 만났지만,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 왜 귀찮게 찾아오는지 모를 일이었다. 남자를 만나고 병원에 갔다. 다행히 내일부터는 집에 갈 수 있다고 했다. 어머니가 갑자기 얘기하자고 병실 밖 휴게실로 데려갔다.

  “요즘 엄마가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고 했다. 왜 학원에 안 가냐고 물었다.

  “엄마가 잘 못 해준 건 아는데 내년엔 대학 가야 하잖아. 일 년만 고생해 주면 안 될까?”

 라고 말했다.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어머니가 지금까지 못 해줬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실제로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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