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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상아탑 : 신의 인형
작가 : 린비
작품등록일 : 2020.8.28

현대 주술사가 변방 지대에 세운 초인력자 교육 기관 '상아탑'. 소속 간 경쟁이 치열한 상아탑에 초인류의 존재조차 모른 한 아이가 중도 입학을 하는데, 이 아이가 세계의 유일 능력자임이 밝혀지며 마주하는 세계의 비밀과 감춰진 역사, 그리고 그와 함께 등장하는 베일에 쌓인 도적. xlxl0103@naver.com 미계약작입니다.

 
각자의 구석 (2)
작성일 : 20-09-21 18:35     조회 : 294     추천 : 3     분량 : 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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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없고 어슴푸레함만 뻗친 새벽, 창밖으론 무한한 허공 대신 폭포수가 되기 직전의 물이 넘실거렸다.

 

 

 ‘ 넌 아직 소속을 정하지 않아서, 관련 수업들을 못 들었을 거야. ’

 

 

 소녀는 온조의 발언을 신기한 풍경 위로 포개며 우연히 제게 굴러든 가입 문서를 매만졌다.

 

 원 안에 오각 별이 박힌 문양은 백 소속의 상징이었다.

 

 외에도 세 개의 선택지가 더 있었으나, 애석하게도 그 사치가 반갑지가 않았다.

 

 

 내게 고민할 자격이나 있을까.

 

 

 창에 비친 풀죽은 얼굴을 보다 고양이의 냉소가 떠오른 건 희한한 일이었다.

 

 

 ‘ 자기 연민에 빠진 것보다 추해 보이는 건 없다. 그러니 다음에도 혼자 이런 표정 따위를 하고 있으면 뺨을 갈길 테다. ’

 

 

 소녀가 엉거주춤 일어섰다. 선택은 정보가 전제되어야 내릴 수 있는 법이었다.

 

 

 방을 나서기 무섭게 소녀는 학도들의 기피 대상이라는 ‘자기감정의 자아’를 마주쳤다. 그를 표정 아래 숨기려는 주인들을 온종일 따라다닌다는.

 

 소녀의 반사체 역시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는 나약을 덕지덕지 묻히고, 저를 못 본 척 걷는 주인을 질기게도 쫓았다.

 

 

 소녀는 도망치듯 찾아낸 곳을 두드렸다. 다른 문과 달리 그 문은 두 짝의 미닫이형이었다.

 

 붉은 목재 위로 큰 소속 무늬가 자리하고 가장자리로는 자수정이 은은하게 박혀 있었다.

 

 방주인의 묵묵부답에 서너 번 더 두드림을 하자 안에서 욕짓거리가 들렸다.

 

 

 - 이 시간에 어떤 정신머리가 잠을 깨워?

 

 

 이내 험악한 낯의 사내가 까치가 엉덩이를 비비고 간 듯한 몰골로 나타났다.

 

 그는 어찌나 핏대를 세웠는지 목의 문신마저 화가 난 것 같았다.

 

 

 “ 목젖을 뽑아버릴까보다. 좌삼삼 우삼삼 줘패서 기절을… ”

 

 

 육감의 사나이 가루안은 상대의 정체를 미리 내다보지 못했다.

 

 소녀가 그의 보랏빛 안구를 도르르, 피하면 루안은 약간의 침묵(아뿔싸) 뒤 입을 떼었다.

 

 

 “ 방금 그거 내가 아니라 내 안의 경우가 나댄 거야. 정신 좀 차려야 돼, 이 썅 놈의 경우. ”

 

 

 루안은 전날부터 부쩍 언행에 유의했는데, 어울리지 않는 그 조심성이 어떤 전제 밑에 놓인 건지 잘 알았다.

 

 불같은 성미를 긁기 싫어 소녀는 곧장 본론을 꺼냈다.

 

 

 “ 소,소속 정보는 어디 가면 알 수 있나요? ”

 

 

 그러자 루안이 한쪽 눈썹을 치켰다. 이어 ‘백온조과인 줄은 몰랐네’란 읊조림이 들리고는,

 

 

 “ 도서관. ”

 

 “ …거짓의 탑이요? ”

 

 “ 거긴 양심 팔아먹은 것들만 가는 데고. 학교 도서관 말한 거야. 아주 오래된 것부터 알고 싶다면 구도서관이 나을 거다. 신도서관보단. ”

 

 

 성격에 비해 설명이 친절했지만 그를 알아듣는 건 별개의 문제였다.

 

 

 소녀가 애매한 낯으로 있으면 벽에 비친 심연의 자아가 먼저 뒤를 돌아 멀어졌다. 의미 없는 일을 그만하자는 듯.

 

 아무리 본심의 모습이라도 과하게 직설적이었다.

 

 

 “ 소득 있을지 없을지는 가봐야 알지. 뭘 지레. 데려다줄게, 경우 땜에 잠도 달아났는데. ”

 

 

 루안이 말했을 때, 소녀는 물론 벽 속의 자아도 놀라 토끼 눈을 떴다.

 

 본심의 자아는 분명 주인의 눈에만 보인다 했건만, 루안은 삐딱한 눈길로 버젓이 남의 자아를 응시하고 있었다.

 

 

 “ 뭘 그렇게 놀라. 감응 능력자 처음 봐? ”

 

 

 루안이 한 손으로 학도복을 불러와 걸쳤다.

 

 

 

 

 ***

 

 

 

 소녀는 도착한 곳을 둘러보았다. 넓기보단 매우 높은 장소였다.

 

 구조가 꼭 거짓의 탑을 대적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빼곡한 책장이 보이지 않는 위까지 원형으로 둘려 있었다.

 

 신식 도서관을 지은 뒤론 학도들이 이곳을 잘 찾지 않는다고 했다.

 

 햇빛에 떠다니는 티끌이나 장에 쌓인 먼지 같은 것들이 사람의 발길이 그리웠다 말했다.

 

 

 “ 세월이 오면 좀 피하고 그러지, 아주 온몸으로 막았네. ”

 

 

 루안은 이곳의 남겨진 모습 같은 게 싫었다. 역사의 첫 장을 간직한 곳이 가장 낡은 곳이라는 사실이.

 

 진실을 말하려 노력한다는 점을 빼곤 거짓의 탑보다 나을 게 없었다.

 

 

 “ 여하간 저 세 권이 가장 명필이야. ”

 

 

 루안이 홍수 같은 서적들 속에서 까마득한 위편을 가리켰다. 위치가 건물 높이와 맞먹어 소녀는 그것을 어떻게 꺼낼까 싶었다.

 

 

 “ 스릴 좋아해, 객식구? ”

 

 

 물음을 이해하기도 전에 소녀의 사지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심장은 떠오르는 몸과 반비례하게 내려앉았다.

 

 루안은 표면장력에 뜬 소금쟁이처럼 경직된 소녀를 보고 즐거워했다.

 

 

 “ 둘째 칸 갈색 표지 책이야. ”

 

 

 닿은 곳은 머리가 지붕과 맞닿을 듯한 높이였다.

 

 소녀가 손을 겨우 뻗어 서적을 안았을 때, 발밑의 관람객으로부터 웃음 서린 ‘옳지’가 들렸다.

 

 첫 비행을 경험한 소녀는 바닥으로 내려지고도 한참 후들거림을 주체하지 못했다.

 

 

 “ 고소공포증? ”

 

 

 새벽녘에는 감응력이더니, 방금은 염력으로 사람을 놀라게 한 이가 물었다.

 

 

 “ 희한하네. 올디펜서는 높이에 대한 공포가 없는 거로 아는데. 떨어져도 죽을 일 없잖아. 바닥만 아작 나지. ”

 

 “ …다시는 들어 올리지 말아주세요. ”

 

 “ 맨입으로? ”

 

 

 루안은 조건부적인 말 뒤로 언제 꺼냈는지 모를 가입증을 수중에 빙글, 돌렸다.

 

 

 “ 벌점 면제 세 번에, 졸업 때까지 자기 전용 방 사용. 원한다면 내 방도 빼서 줄게. 객식구 말고 우리 식구 하라고. ”

 

 

 루안은 소녀의 보호자가 될 것을 자처하며 다음 말들을 덧붙였다.

 

 

 “ 누가 들어 올리긴커녕 숨결 하나 못 끼치게 해줄게. 동맹 맺자. 나 능력 동시 사용 가능이라 호신용으로 제법 쓸만해? ”

 

 

 이중능력자. 그 사실은 가루안의 자랑인 듯 했다. 허나 그 자긍심은 어딘가 의아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 얼굴 보니 뭔가 궁금한 눈친데 물어봐, 우리 식구. 뭐든 답해줄게. ”

 

 “ …왜 루안은 능력이 두 개인가요? ”

 

 

 순수 가문은 모두 동종의 능력을 가졌다고 들었는데, 왜 당신은 이름도 종류도 다른 두 개의 힘을 가졌을까.

 

 생략된 뒷말을 읽은 건지 루안은 잠시간 말이 없었다. 그의 눈이 선뜻 가라앉았던 듯도 했다.

 

 

 “ 알고 싶어? ”

 

 

 무게가 담긴 물음에 당황스럽기도 잠시,

 

 

 “ 그럼 싸인. ”

 

 

 루안이 남루한 문서를 소녀의 면전에 들이밀었다.

 

 

 

 

 ***

 

 

 

 가루안의 질척거림은 오래 가지 못했다.

 

 그는 은사의 부름을 받고(소식 정령이 전보를 놓고 사라졌다) 온갖 귀찮은 기색을 하며 썰물처럼 물러갔다.

 

 마침내 홀로가 된 소녀는 볕이 잘 드는 곳에 앉아 네 소속의 정보를 파고들었다.

 

 

  ‘ 심연을 마주하라, 창과 방패가 될 것이다. ’

 

 적의 이들은 판단이나 추리 같은 사유 작용보다 순간적인 직감을 믿기에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했다. 자아와 근원이 그들의 추구였다.

 

 

 ‘ 아름다운 균형이 널 이상으로 인도한다. ’

 

 허나 백은 그러한 사유 작용이야말로 최선의 결정을 돕는다 여겼다. 판단력을 길러주는 일생의 문제들을 반겼기에, 시험과 장애물이 그들의 추구였다.

 

 

 ‘ 세계는 상호작용의 결과다. ’

 

 황은 원자들의 교류가 안정된 우주를 작동시키듯, 소통이 사회와 개인을 평화롭게 한다 여겼다. 따라서 협동과 평화가 그들의 추구였다.

 

 

 ‘ 힘을 가진 자만이 다시 갖는다. ’

 

 반면 흑은 거대한 세력의 지배가 전쟁과 같은 혼란을 없애기에, 힘을 기르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했다. 자본과 미래가 그들의 추구였다.

 

 

 소녀는 각 소속의 출입증이 소속의 상징물로 된 사실도 깨달았다.

 

 적은 자아를 비추는 ‘평행 거울’, 백은 황금비의 ‘나선형 소라’, 황은 상호작용을 상징하는 ‘원자’, 그리고 흑은 우주의 힘인 ‘블랙홀’이었다.

 

 

 이 모든 범위를 정한 설립자는 소녀와 같은 지구 출신으로 삶을 바꾼 경험 뒤에 주술사로 각성하였다고 했다.

 

 그 ‘일생일대 경험’은 상아탑을 함께 세운 창립자들로 묘사되었는데, 그들과 관련한 자료는 희한하게 모두 같은 문장으로 운을 떼고 있었다.

 

 

 [ 모든 것은 예언의 바위에서 시작되었다. ]

 

 

 소녀는 그 뜻 모를 문구를 손바닥에 옮겨적었다. 기회가 되면 누구에게든 물어보고자.

 

 

 구식 건물이라 찾는 이가 잘 없다더니 정말 공간을 전세 낸 듯이 쓸 수 있었다.

 

 대략적인 밑그림이 그려졌을 때 즈음, 소녀는 살갗으로 이상한 간지러움을 느꼈다.

 

 햇살이나 먼지 탓이 아니었다. 한 올 한 올 날리기 시작한 저의 머리 때문이란 걸 늦지 않게 깨달았다.

 

 

 날카로운 외모의 이가 어느 덧 눈앞에 은발을 휘날리고 있었다.

 

 마을에서 마주쳤던 삼백안이었다. 열매의 비위를 유일하게 가라앉히던, 위씨의 자제.

 

 

 무언의 시선이 비키라는 뜻인 줄 알고 소녀가 일어섰으나, 훈은 자리가 생긴 뒤에도 미동하지 않았다. 소녀의 눈을 숨 막히게 직시했을 뿐.

 

 소녀가 발작이 올 것 같다 여길 쯤, 훈이 등을 보이고 멀어졌다.

 

 

 “ 따라오지. ”

 

 

 명령 같은 말을 남긴 채.

 

 

 

 

 ***

 

 

 

 루안이 교장실 문을 손도 대지 않고 젖혔다.

 

 언제나처럼 교장의 큰 신임을 받는 준이 먼저 당도해있었다. 전보에 따르면 준의 소속 가입증이 행방불명 되었다.

 

 

 “ 네 물자가 없어졌는데 왜 날 불러, 준. ”

 

 “ 전날 열매가 없애려 했다. 그다음엔 어디를 갔는지 모르겠고. ”

 

 “ 여하간 준이 간수 못 한 탓이잖아. 근데 영감은 왜 나를 오라 가라야? ”

 

 “ 글쎄. 그것만이 아닐 것 같은데. 저번 일탈을 들켰을 수도. ”

 

 “ 눈치만 더럽게 빨라 가지고. 영감탱이 진짜 골고루 별로야. ”

 

 

 교장이 야밤의 비행을 알아차렸다면 루안의 맷집은 오늘도 단단해질 터였다.

 

 제 아비는 불법, 탈법이 아닌 부도덕까지 뭐라 하는 인간이었으니.

 

 

 교장은 준과 루안을 넌더리 나게 비교질하곤 했다. 완벽히도 다른 둘을.

 

 준은 어릴 적 가지고 놀라며 인형 따위를 주면, 그 위에 장기를 그려 넣으며 공부를 했다고 했다(재수 없는 새끼).

 

 반면 루안은 공부하라 책을 주면 그것으로 종이비행기 200장을 접어 창밖으로 날려버렸다(얼마나 창의적이야).

 

 

 유년의 방식이 다를수록 사람의 시각은 달라졌다.

 

 성격마저 다른 둘이 교장의 편애를 뚫고 친구가 된 건 볼만한 일이었다. 물론 공적으로 둘은 라이벌로 더 알려져 있었지만.

 

 

 “ 그리고, 다가오고 있잖아 그 날. ”

 

 

 준이 탁상 한 편을 눈짓했다. 그 끝엔 이 행성의 역법을 새긴 달력이 자리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밝다는 명월 기간. 쌍둥이 달이 뜨는 그 일주일에 붉은 표기가 되어있었다.

 

 

 루안의 얼굴이 알 수 없어졌다.

 

 

 때마침 문이 열리고 중년의 사내가 오동나무 지팡이를 짚은 채 들어섰다.

 

 루안은 그와 시선이 마주치곤 S극에 부딪힌 N극처럼 일어섰다.

 

 

 “ 나는 가서 신문 봐야 돼서, 먼저 일어날게. ”

 

 “ 신문에 나오고 싶지 않으면 앉아라. ”

 

 “ 망할 영감탱이,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

 

 

 그리곤 날아든 지팡이에 면전을 맞았다.

 

 그쯤이면 순종이 답이란 걸 알겠건만, 루안은 물러나지 않았다.

 

 

 “ 치사한 인간, 하필 한 여사가 제일 좋아하는 코를 치냐?! ”

 

 

 교장이 안주인에게 약한 것을 알고 한 말이었다. 허나 그 발언은 더 큰 매를 벌었다.

 

 루안이 돌연 한 발을 잡힌 채 떠올랐다.

 

 준이 이들 부자의 각축을 마주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을 족치는 101가지의 방법을 보는 것 같았다.

 

 

 “ 준, 왜 입 닫고 있어? 이 미친 영감 안 말려? ”

 

 

 준은 달변가는 아니나 본능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하나 있었다.

 

 

 “ 어른은 공경하라고 있는 거지 공격하라고 있는 게 아냐, 루안. ”

 

 “ 뭐 임마?! ”

 

 “ 그리고 아들은, 사람 되라고 있는 거죠 교장 은사님. ”

 

 

 아첨이라는, 기회주의적인 능력이.

 

 

 “ 비겁한 놈 같으니! 학생회장직 포기 못 한다 이거냐?! ”

 

 

 준은 피가 쏠린 얼굴을 향해 빙그레, 웃어 보였다.

 

 잘 아네, 딸랑딸랑.

 

 

 
작가의 말
 

 오늘도 린비의 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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