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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우주 끝 그리고 시작
작가 : 퍼플오션
작품등록일 : 2020.9.12

아이돌. 누군가에게는 우상이자 누군가에게는 그 시대의 꽃을 보여준 상징적인 의미. 작은 일에도 관련 기사는 수도 없이 나오고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지가 결정되며 또 인기를 얻기도 한다. 어떤 사소한 일에도 노출되어 사는 그들에게는 사생활의 경계를 잃은 지는 오래. 빠짐없이 보도되는 현재의 세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이라고 말하는 10대, 20대를 모두 붓고 나면 그다음은 어떤 끝이 있을까? 사고로 그룹의 형을 모두 잃게 된 아이돌 그룹 막내의 이야기. 그런 막내가 할 수 있었던 선택지는 과연 어떤 선택지며 그 앞을 막은 한예화 사장님의 목적과 이유는? 우주의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된다.

 
008.
작성일 : 20-09-21 17:36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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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휩쓸리던 소란스러운 내 마음들도 이제야 점점 ♪

 

 시끄럽게 울리는 벨소리에 곤히 자던 움직임이 꿈틀거린다. 팔만 뻗어 엉뚱한 곳만 휘젓다가 아무것도 없는 느낌에 귀찮다는 듯 고개를 들었다. 눈도 덜 뜨여서 찌푸리다 핸드폰을 잡았고 액정을 확인하였다. 팀장님의 전화인 것을 확인하고 두어 번 목을 가다듬더니 전화를 받았다.

 

 "팀장님... 여보세요..."

 

 -우주야! 우주야! 자고 있었네, 미안. 아침인데.

 

 "어... 네..."

 

 -휴... 너... 이걸 잘했다고 해야 하는지.

 

 "네?"

 

 -어제 카페에 올린 글이 기사가 나가서. 좋게 말하면 잘 스타트 끊은 것 같은데... 너 이번에 계약 조건 때문에 회사에서는 조금 시끄러울 것 같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아쉽고 그렇잖아? 어떤 이유인지 알지? 튼 우주 네가 잘못한 것은 없으니까. 다 욕심 많고 믿음 없는 사람들이 문제지...

 

 "혹시 문제 생겼어요?"

 

 -알고 당하는 거랑 모르고 당하는 거랑 다르잖아. 혹시나 해서 미리 전화했어. 알았지? 이만 바빠서 끊을게!

 

 뚝.

 

 "... 누나한테 일을 준 거 아니야?"

 

 정말 순식간에 통화는 끝이 났고 끊긴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화 때문에 깼다. 시계를 보니 아침 8시... 출근하기 전에 일이 생기신 거 아닌지 걱정이었다. 메신저를 보니 어제 일로 기사가 몇 개 나갔는데 그거에 대한 링크가 있었다. 기사는 크게 중요한 내용은 없었지만, 컴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이렇게 떡밥 제대로 흘렸네..."

 

 매니저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혹시 무슨 일 있어요?"

 

 "어, 우주야. 하은이 연락 있었어?"

 

 "네... 형 어디세요?"

 

 "나는 회사 가는 중이지. 다른 건 아니고 그냥 배가 아파서 그런 거야. 어떻게 보면 대표님은 너의 활동이 아주 늦어질 줄 알고 계약 조건을 손해 덜 보는 쪽으로 돈 거의 안 드는 쪽으로 했는데 지금 봐서 보니까 배가 아픈 거지. 그렇다고 기사까지 나간 마당에 소문이 퍼진 마당에 아니라고 할 수도 없잖아?

 

 그랬다가는 학교 측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걸. 이미 학교에서도 움직인 것 같더라고. 그냥 흔한 싸움이니까 신경 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거기 분위기대로 해. 알았지? 형은 속이 아주 시원하다!"

 

 "팀장님한테 일 준 것 같아서요..."

 

 "말은 그렇게 해도 아주 속 시원하다고 하던데? 대표님은 새로 활동하는 것까지 반년은 예상하셨거든. 그래서 이번 곡도 그냥 묻힐 가능성이 높았다고 들었는데 그걸 살린 거야. 추가 내용은 이따가 하은이가 아니 팀장님이 다시 연락 있을 거야. 밥 챙기고. 알았지?"

 

 

 "알았어요. 형도 운전 조심히 다녀요."

 

 "고마워. 이따가 다시 연락할게."

 

 통화를 끝내고 휴대폰을 한쪽에 두고 다시 누웠다.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 난 졸리다. 아직 시간이 있다. 더 잘 수 있다. ... 시간은 꽤 흐른 것 같은데 얼마나 흘렀지.

 

 "아, 못 자겠다."

 

 비몽사몽 애매한 잠을 더 자서 채우려고 했으나 그냥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씻으러 간 우주였다. 오늘 늦게 연습 잡아서 더 자려고 했으나 실패. 툴툴거리며 깨끗하게 씻고 나와서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 싸늘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진짜 이제 추워질 것 같았다.

 

 우주가 그렇게 싸늘한 바람을 만나고 있을 때 팀장인 하은 팀장님은 다른 의미로 싸늘한 바람을 만나고 있었다. 우주의 행동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회사에 다니는 직원으로서는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차라리 일개 감정과 무관하게 아예 좋은 일이면 모를까.

 

 이런 일을 겪을 때면 망할 회사라고 외치고 싶었다. 특히나 욕심이 많은 대표가 얼마나 팔팔 뛸지 눈에 훤했기 때문에. 쌀쌀한 회의실에 소환당했고 앞으로 우주의 이야기에 대해 말이 나왔다.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단 대표님. 진정하시고 이 기회에 회사에 이익을 만들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일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야? 우주 걔는 왜 또 저렇게 행동했는데?"

 

 "일단 대표님... 학교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잖아요. 이미 계획서 부분을 바꿀 수 없기에 다른 방향만 생각합시다. 지금 안 좋게 이야기 나오면 신인 걸그룹에 차질이 생겨요."

 

 본인이 결정 다 내렸던 부분이면서.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우주의 방향을 바꾸고 싶지 않았고 억누르고 싶지 않았기에 다른 이야기들을 꺼냈다.

 

 "저의 생각은 우주의 활동을 출발선으로 하고 세현이랑 현우 촬영분이 남았는데 보류했던 영상을 편집해서 공개하려고 합니다. 우주가 활동하면 블루밍 관련 곡들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어요. 아직 우주는 곡이 없으니까요.

 

 오히려 우주가 지금이라도 조금씩 활동하는 편이 더 좋게 보일 겁니다. 그리고 세현이랑 현우의 촬영분이 적지 않게 남아서 미니 시리즈처럼 카테고리를 따로 배치해서 멤버십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상의는 마케팅팀이랑 같이 할 예정이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할까 합니다. 신인 걸그룹 쪽도 자연스럽게 푸쉬하는 쪽으로 둘 다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팀과 잘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나하은 팀장님은 어제 급하게 만든 PPT 영상과 함께 자료를 첨부해서 보여드렸다. 어쨌거나 능력이 좋은 이미지이고 실제로 성과가 많았기에 대표는 화를 슬슬 풀고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는 듯했다.

 

 "네, 보고 드리겠습니다."

 

 탁.

 

 문을 살살 닫고 문고리가 놓이는 소리가 난다. 죽겠다는 표정을 쉬며 소리 없는 한숨을 쉰 하은이는 일단 복도를 나와 로비에 있는 정수기로 가서 물을 마신다. 속으로는 정말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다 주문을 외우는 중.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이 있었다. 매니저인 재준이었다. 엘리베이터를 잡은 하은이는 3층을 눌렀다.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머리를 짓누르다가 층을 내렸다.

 

 

  테이블을 두고 4명의 사람이 앉아있다. 그중에 한 분은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우주의 선생님이었다. 다들 각자 앞에 놓인 음료와 과자를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문이 열리고 모두의 대화가 종료되었다. 열린 문 사이로 세련된 정장을 입은 여성이 들어왔고 비어 있던 중간 의자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다들 일찍 와 있으시네요. 후우... 요새 왜 이렇게 바쁜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옛날 같으면 엄청나게 대화를 나누었을 터인데 오늘은 제가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그래서 오늘 미팅을 주최하신 하유나 선생님 어떤 이유인가요?"

 

 "네, 대표님. 최근에 진행 중인 우주 씨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차례대로 진행 중인데 이번에 문제 아닌 문제가 생겨서 보고차 요청했습니다. 우주 씨가 컴백 활동을 제대로 결심했는데 제대로 활동하려면 아무래도 이제는 계약서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 부분을 건의해 드릴까 합니다."

 

 "아침에 저도 본 것 같아요. 컴백 기사 때문이죠?"

 

 "네, 지금 상태면 소속사에서 이익 부분으로 크게 반발이 있을 거고 모처럼 우주도 일찍 활동 결심했는데 소속사가 제대로 푸쉬하지 않는다면 어정쩡하게 종료될 것 같아서... 저는 그게 걱정입니다."

 

 "대리님 의견은 어때요?"

 

 "원래 우주 씨를 처음 진행하려고 했을 때 A, B 플랜 모두 있었는데 둘 다 효과가 없어서 C 플랜으로 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B 플랜으로 유인해서 계약을 바꾸고 원래 저희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 네. 좋습니다. 제 생각도 같아요. 원래 우주 씨와 했던 계약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우선 우주 씨를 데리고 오려고 했던 것이 목적이니까요."

 

 "그럼 계약서 수정해서 회사 측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그렇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저는 다음 스케줄을 위해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다들 수고해주세요."

 

 존재감을 보이던 세련된 정장의 여성은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떴고 우주의 선생님인 유나 선생님은 푹 한숨을 쉬었다. 그 옆에는 유나 선생님의 어깨를 토닥이는 실장님이 계셨다.

 

 "후... 난 다 좋은데 대표님 이럴 때는 너무 무서워."

 

 "그래도 좋은 취지로 그러시는 거니까 긴장 풀어요. 선생님."

 

 "이번에 학교 공사도 예정 있다고 하던데 맞아요?"

 

 "아마 용도 변경 정도로 있을 것 같아요. 당장 말고 예정이에요."

 

 [ 딩동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분주한 사람들 사이로 멀뚱히 서서 기다리는 매니저 재준이 보인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 재준이를 지나 후딱 팀장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문이 닫히기 무섭게 팀장실로 재준이 뒤따라 들어왔다.

 

 "어떻게 됐어?"

 

 "내가 부르기 전에는 오면 어떻게 해."

 

 "이미 왔는데, 뭘. 이따가 술이나 마시러 가자. 그래서 이야기는?"

 

 "일단 좋게 잘 넘겼는데... 세현이랑 현우에 대한 편집 영상이 나갈 것 같아. 정확한 것은 부서끼리 이야기 통해야 정해지겠지만. 어쨌든 우주한테는 놀라지 않게 잘 전달해 둬. 아, 그리고 조만간 우주도 회사에 한 번 나와야 할 것 같아. 곡에 관한 회의 때문에."

 

 "그 부분은 내가 잘 말할게. 다른 이야기는 없었어?"

 

 "걸그룹 이야기지, 뭐. 솔직히 대표님은 우주에 대해서는 큰 기대가 없는 것 같아. 계약도 거의 끝나가기도 하고."

 

 "역시..."

 

 "난 솔직히 이럴 때면 안타깝다. 아직 우주도 겨우 23살인데."

 

 "너무 마음 쓰지 말고. 나는 일하러 갈게. 이거 받고."

 

 재준이는 주머니에서 박카스 한 병을 꺼내 내밀었다. 익숙한 장면인 듯 건네받고는 미소를 보이는 하은이었다. 문을 닫고 나가는 재준이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고 자리에 앉아 머리를 식히는 듯 잠시 쉬다가 이내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집중하는 하은이었다.

 

 회사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을 때 우주는 연습실과 녹음실을 오가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쉬는 동안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하고 더 배울 수 있어서 요즘 부쩍 열심히 연습 중이었고 라이브 때 춤과 노래를 소화할 때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연습할 때와 형들과 연습할 때 그리고 학교에서 새로 연습할 때 모두 다르게 다가왔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었다. 연습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와 땀이 찝찝해 씻으려고 하던 타이밍이었다.

 

 그때 울린 휴대폰. 매니저 형이었다.

 

 

 ㅡ휩쓸리던 소란스러운 내 마음들도 이제야 점점 ♪

 

 "여보세요?"

 

 -어, 우주야. 연습 중이었어? 통화 괜찮아?

 

 "네, 괜찮아요."

 

 -팀장님 통해서 들었는데 아마 며칠 뒤에 회사 한 번 나와서 회의를 해야 할 것 같아. 별문제는 없이 지나갔어. 팀장님이 잘 커버하신 것 같아.

 

 "아, 진짜요? 팀장님이 고생 많으셨겠어요. 미안스럽고 마음 쓰여요, 진짜."

 

 -음, 그거랑... 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번에 너 기사 나가면서 회사에서 새로 정한 부분이 있어.

 

 "어, 뭔데요?"

 

 -세현이랑 현우가 남긴 영상들이 몇 개 있거든. 그걸 따로 영상 편집을 해서 준비하려는 것 같아. 놀라지 않게 미리 전달하라고 들어서.

 

 "아... 숨은 영상들이 더 있어요? 아, 하긴... 카메라가 그렇게나 많은데."

 

 -우려먹는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미공개 영상이 꽤 있나 봐.

 

 "참... 편집이라니."

 

 -저번 굿즈처럼 이야기만 안 나오면 다행일 것 같은데 그쪽이랑은 또 다른 분야라서. 그냥 맡겨 보는 수밖에. 튼 너무 놀라지 말라고.

 

 "네, 고마워요. 형. 밥은 챙겼어요?"

 

 -놓쳐서 간식으로 먹으려고. 너는 새로운 선생님 괜찮아?

 

 "네,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알았어. 그럼 미팅 날짜 정해지면 연락할게.

 

 전화를 끊고 샤워를 위해 물을 틀었다. 따뜻한 물을 얼굴에 맞으며 생각에 빠졌다. 기분이 묘했다. 팬들에게는 남은 영상들이 보물이고 추억이겠지 하는 생각에 묘한 기분을 잊으려고 한다.

 

 어쩌면 남은 영상 안에 팬들에게는 더 와닿을 수 있는 영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래도 기록의 수단이 있기에 누군가에게 보여 줄 수 있으니까. 팬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했다.

 

 "그래도 씁쓸하다."

 

 그렇다. 우주는 지금 씁쓸했다. 그냥 좋은 의미에서 공개할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만약 나라면 추모의 의미로 무료로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좋게 예쁘게 편집해서 세 사람의 마무리로 끝냈으면 했지만 아마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것은 촉이었다. 이렇게 하나씩 더 알아가는 것 같았다. 세상이라는 것에.

 

 영상을 찍기 위해서는 거의 매번 여러 카메라가 붙는다. 개인 영상과 활동 영상을 촬영하는 규모가 커질수록 더욱 그랬다. 어떻게 보면 방심은 금물이었고 특히 행사가 많을 때는 어떤 사람이라도 조심해야 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좋은 점도 편리한 점도 있지만 벗어날 수 없는 수갑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얼마나 건지고 얼마나 쓰일까. 하면서도 뿌리칠 수 없는 그런 것들. 아마 퇴보될 수 없기에 앞으로 더 생길 일이겠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잘 지켜야지. 그런 생각뿐이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샤워가 조금은 시간이 더 걸렸다. 씻고 나오니 문자가 있었다. 팀장님이었다.

 

 [Snow flower 관련 내용 메일 보냈어. 내용 확인하고 회신해 줘.]

 [그리고 조만간 방송 스케줄 있을 것 같아]

 

 "방송 스케줄?... 너무 이른 거 아니야?"

 

 심장이 좀 빨라졌다. 방송에 대한 부담감이었다. 두근두근. 그리고 형이 남긴 새로운 곡. 곡이 궁금했다. 어떤 노래이고 어떤 흐름일까? 기대와 불안감, 설렘과 두려움이 오가는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편 완성했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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