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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우주 끝 그리고 시작
작가 : 퍼플오션
작품등록일 : 2020.9.12

아이돌. 누군가에게는 우상이자 누군가에게는 그 시대의 꽃을 보여준 상징적인 의미. 작은 일에도 관련 기사는 수도 없이 나오고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지가 결정되며 또 인기를 얻기도 한다. 어떤 사소한 일에도 노출되어 사는 그들에게는 사생활의 경계를 잃은 지는 오래. 빠짐없이 보도되는 현재의 세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이라고 말하는 10대, 20대를 모두 붓고 나면 그다음은 어떤 끝이 있을까? 사고로 그룹의 형을 모두 잃게 된 아이돌 그룹 막내의 이야기. 그런 막내가 할 수 있었던 선택지는 과연 어떤 선택지며 그 앞을 막은 한예화 사장님의 목적과 이유는? 우주의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된다.

 
007.
작성일 : 20-09-20 21:24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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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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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시간에는 디저트를 먹었다. 대화 도중에는 먹기 힘들어서 조심히 뜯어서 먹기 시작했다. 입에서 치즈가 사르르 녹는 맛이 피로를 달래는 이 달콤한 맛. 한정판 수량이라 자주 먹기에는 운이 따라야 할 것 같았지만 자주 먹으러 갈 것 같다.

 

 얼마나 지났을까. 문을 열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선생님 손에는 파일이 있었다.

 

 "그럼 다시 시작할까요?"

 

 "네, 좋아요. 선생님 치즈 케이크 진짜 맛있네요."

 

 "그렇죠? 그거 유명해서 배달로 먹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어요. 저는 쿠키 좋아해서 쿠키를 주로 먹어요."

 

 선생님은 봉지에서 쿠키 한 조각을 꺼내 입에 넣으셨다. 한입에 넣기 좋은 음식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작고 달콤한 음식이 주로 보였기 때문에. 선생님은 가지고 온 파일에서 A4용지를 꺼냈다. 몇 장이 묶여 있었는데 한 부는 나를 주셨다.

 

 "블루밍의 팬클럽, 플라워에 대해 조금 조사했어요. 데뷔 후에 한 달 반 정도 지난 시점에 내부 회의로 팬들의 투표와 함께 결정된 팬클럽 이름으로 당시 후보에는 윙윙, 네이처 등으로 다른 후보도 있었는데 리더의 강한 추천과 팬들의 투표에서 압도적인 결과로 결정된 이름이다. 응원봉은 꽃이 피어나는 모양으로 제작에는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고 현재 버전 2까지 출시되었다. 팬을 상징하는 색상은 바이올렛. 신비롭고 몽환적인 꽃을 생각하며 정했다고 이렇게 조사했어요. 얼추 비슷해요?"

 

 "선생님 조사력은 엄청나신 것 같아요..."

 

 "사실 응원봉까지 들고 올까 하다가 오버 같아서 그건 자제했어요."

 

 선생님이 장난스러운 얼굴 가득하시며 웃으신다. 선생님의 열정이라면 중고라도 양도라도 구하셔서 오셨을 것 같은 그런 이미지. 버전 1은 요즘 신상품으로는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다.

 

 "저도 응원봉에 대한 추억이 있는데. 저희 숙소에 보면 하나씩 전시했어요. 응원봉 진짜 예쁘지 않아요?"

 

 "그에 반해서 굿즈가 적은 편이 조금 아쉬웠지만요."

 

 "거기까지 조사하셨어요? 회사 대표님의 반발이 심했어요. 이해를 못 하겠다고."

 

 팬클럽을 정하고 카페를 운영하고 팬들을 위한 라이브를 많이 했다. 기본적인 틀을 정한 것은 좋았지만 굿즈에 대해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몰랐던 회사는 기본적인 굿즈 위주로 갔고 굿즈에 성의가 없다는 평을 들었다. 최근에 출시한 굿즈는 오히려 반대의 상업성으로 오히려 욕을 먹었다.

 

 이번에 출시했던 굿즈는 옷과 머리띠, 마스크도 있었고 이익은 많이 얻었지만 무분별한 디자인으로 사실 나는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그리고 이 부분으로 리더 형과 회사에서 갈등이 있었다. 팬클럽이 회사 이미지를 안 좋게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최근에는 굿즈 문제로 갈등이 있었네요."

 

 "음... 네, 맞아요. 리더 형이 안 좋게 생각했어요."

 

 "이유는요?"

 

 "... 팬클럽이 회사 이미지를 안 좋게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그랬군요. 그런 이유라면 갈등이 없지는 않겠어요. 아이돌 그룹이 팬클럽에 주는 영향도 대단하지만, 팬클럽이 주는 영향도 대단해요. 그것은 수익에 대한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역할도 하죠. 어떻게 보면 아주 든든한 아군 느낌?"

 

 "네, 처음 팬클럽이 생겼을 때 챙겨 주고 싶은 사람들이 생긴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신기해서 팬카페도 진짜 엄청나게 자주 갔는데."

 

 "누군가를 믿고 따르고 응원하고 그런 감정들은 색상으로 치면 빨간색, 노란색 아주 따뜻한 느낌인데 이걸 단순히 인기로만 생각하면 위험해요. 영원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누구보다도 아티스트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도 많고요. 자, 여기서 질문. 팬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 이거 정답은 없죠? 너무 다양할 것 같은데."

 

 "네, 늘 말하지만 제 질문에는 답이 없어요. 정해진 답이 아니라 솔직하게 답을 해도 괜찮아요. 교과서가 아니니까. 우주 씨가 블루밍의 팬클럽인 플라워라면 블루밍에게 무엇을 바랄까요?"

 

 "저라면... 저도 누군가의 팬이었던 시절이 있어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좋은 활동과 건강? 그리고 자주 비추는 거?"

 

 "맞아요. 소통이 중요하죠. 요즘 시대가 좋아져서 방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아직 일방적인 내용이 많아요. 이를테면 팬이 원하는 내용과 다르게 회사에서 결정을 내리거나 진행하거나 아니면 그룹의 상의가 뒷전이거나 아무래도 리더 형이 안 좋게 생각한 것은 그런 부분도 있을 거예요.

 

 예전과는 다르게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면 팬들은 그 회사를 떠나길 바라니까요. 나중에 우주 씨가 활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다양하게 많은 것을 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의외의 것에서 위로받고 감동을 느끼기도 해요. 거창하게 큰 활동들이 아니라 소소하고 작은 것들에서요. 그리고 작은 시작이 큰바람을 부르기도 하고요."

 

 

 "저는 사실 형의 의견을 들었지만, 회사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회사니까 이익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으니까."

 

 "우주 씨, 모든 회사는 이익을 추구해요. 그런데 이익을 위해서는 그저 열심히 하고 상품성만 개발하면 그 회사가 잘 굴러갈까요? 예시를 하나 들게요. 그룹이 대박을 터트려서 엄청나게 성장한 회사가 있어요. 그 회사는 네임 밸류가 점점 성장해서 엄청난 이익을 거두었고 후배 그룹 양성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 회사가 더 크기 위해 인재들을 마구 영입했어요.

 

 

 그 와중에 그 회사는 입사 커트라인이 점점 상승하고 신입이 들어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죠. 연봉 조건은 올라가고 그 회사 입사를 위해 목매는 청년들도 생겼어요. 그리고 그 회사가 독식을 시작한다면 다음은요?"

 

 "연습생들이... 몰리겠죠? 그리고 아무래도 대기업처럼 많은 사람이 움직이고 그럴 것 같은데."

 

 "그렇죠. 우주 씨도 알고 있겠지만 한 아이돌을 위해 많은 사람이 움직여요. 그리고 보통 보면 한 그룹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후배 그룹들이 나와서 회사를 키우는 편이에요. 그런데 사실상 모든 그룹을 골고루 푸쉬하기에는 쉽지 않죠.

 

 그래서 소속사를 이전하고 갈등이 생기고 팬들의 불만이 생기는 거예요. 하지만 그거에 비해 인지도 쌓고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것 또한 쉽지가 않죠. 결국 주로 이익 구조가 나오는 것은 사람들을 이용하는 방법이기에 활동이 많아지거나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그런 진행에서 팬클럽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우주 씨는 앞으로는 하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큰 원을 보고 사회를 보셔야 해요. 세상은 모두 연결된 고리니까."

 

 "음... 선생님, 보통 이런 이야기가 우리끼리도 나오면 회사가 알아서 하겠지. 이런 대답인데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회사는 알아서 하겠죠. 당연히. 그런데 팬클럽은 회사의 것이 아니라 우주 씨를 보고 그룹 블루밍을 보고 만들어지고 모이는 사람들이잖아요. 회사에만 맡길 문제는 아닌 거죠. 갑과 을이 아니라 파트너 개념으로 생각하면 갈등이 없는 편이 모두가 좋지 않을까요?"

 

 "오늘 이야기는 조금 어렵네요..."

 

 "보통 여기까지 생각 안 하니까요. 음,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 회사에 불만이 적은 경우는 회사가 아티스트의 요구를 잘 들어주거나 아티스트가 먼저 팬들을 잘 챙기는 경우죠. 그런 경우는 말 그대로 출구가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대중적인 사랑도 많이 받고 이미지가 좋은 편이죠.

 

 생각보다 엄청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잊으면 안 돼요. 어떻게 보면 한 그룹으로 회사가 좌지우지하는 경우니까요. 그것 또한 영향력입니다."

 

 "아..."

 

 "조금은 알 것 같죠? 오랜만에 팬클럽과 커뮤니티를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주 씨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이건 과제가 아니라 권장이니까 마음 편할 때 가서 봐요."

 

 "네, 알겠습니다."

 

 "우주 씨는 잘하고 있어요. 우주 씨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궁금한 것 있으면 연락하세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자료는 가지고 가도 좋을까요?"

 

 "이것도 챙겨서 가요. 많이 조사했어요."

 

 선생님은 가방에서 몇 장을 더 꺼내더니 USB와 함께 챙겨서 주셨다. 선생님이 주신 자료를 받으며 아까 추가로 샀던 쿠키 봉지를 건넸다.

 

 "선생님, 일하실 때 드세요. 아까 하나 더 샀어요."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우주 씨!"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가방을 챙겨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 기숙사에 도착한 우주는 가방을 의자에 올려두고 바로 침대에 뻗었다. 침대에 누워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정적을 즐기며 멍 때리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 아까 수업한 내용을 떠올리고 다시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아... 어렵네. 내가 나이를 먹으면 알 수 있을까?"

 

 어차피 고민해도 어려울 것 같아서 일단 두자는 생각부터 했다. 그리고 냉장고로 가서 문을 열었다. 한쪽에 미리 넣어둔 시원한 냉수를 들이켰다. 일단 씻어야겠다. 씻고 나온 우주는 냉장고에서 샐러드 도시락을 들고나왔다. 요즘 다시 먹기 시작한 다이어트 식단. 요즘 굶고 죽만 먹고 식단이 엉망이었기에 이제는 조금씩 관리 중이었다.

 

 오늘 도시락은 과일과 닭가슴살에 고구마... 풀떼기. 예전에 닭가슴살 먹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다음에는 그걸로 바꿀까 생각했다. 도시락은 편하지만 물리는 맛이 있어 오래 못 먹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포크로 샐러드를 뒤적하다가 입에 넣었다. 한 가지 비결이 있다면 고구마를 이용해서 채소 맛을 없애는 방법이었다. 그래도 채소는 역시 채소. 해탈한 얼굴로 도시락을 먹으며 팬 카페를 들어갔다.

 

 오랜만에 보는 팬카페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멤버 개인 게시판은 아직 형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글이 가득했고 형들의 개인 수록곡 노래 가사로 편지를 적거나 추모 글을 남긴 수많은 글이 있었다. 내 개인 게시판에는 응원 글이 많았다.

 

 └오빠 보고 싶어요!!

 └블루밍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ㅠㅠ... 힘낼 거라 믿어요 진짜

 └아직 믿겨지지 않아서 영상을 멍하게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좋은 노래 많이 남겨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힘낼 수 있게 막내 우주 많이 응원할게요 블루밍 포레버

 └믿고 기다릴게요

 └셋의 무대 다시 보고 싶어요...

 

 많은 글을 보다가 카페 접속 표시가 있었는지 최신 글에 내 이야기 많았다. 진짜 우주냐고 우주가 오랜만에 카페에 왔냐고 떠들썩한 모습이었다. 잘 지냈냐는 글이 수없이 많았고 오랜만에 느끼는 그리움도 있었다. 학교 입학 전에 손글씨 남길 때는 회사를 통해 적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번은 달랐다.

 

 

 "만약 형들이었다면... 내가 지금 팬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뭘까?"

 

 오랜만에 카페 글쓰기를 눌렀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긴장한 마음을 담아 글을 써 내려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글은 한 발자국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우주가 30분을 넘게 고심하며 썼던 그 카페 글은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우주입니다. 오랜만에 카페에 글을 남기려니 마음이 떨리고 그러네요. 손글씨로 찾아뵈었던 것도 얼마 전 같은데 마음이 달라서일까요? 저는 요즘 잘 지내요. 잘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형들을 보러 갔었고 꿈에서도 형들을 만났어요. 많이 보고 싶지만 저는 저의 할 일을 하고 다시 만나려고요. 형들이 꿈에서 그랬거든요. 사실 요즘 저의 생활로 바빠서 플라워분들을 많이 못 봤어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조금 더 안정되면 인사하고 싶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저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없었어요. 그래서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요즘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라이브로 찾아뵐게요. 준비 중인 것들이 있거든요. 여러분도 좋아하실 거예요. 컴백이냐고 하신다면 음! 비밀입니다! 진짜 걱정 안 하셔도 괜찮아요. 형들이랑 약속했거든요. 플라워분들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늘 고맙지만 정말 늘 해도 모자란 말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블루밍은 저희 형들은 플라워 때문에 행복했고 지금도 제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만나서 인사할 수 없지만, 오늘 카페 글을 보며 다시 느꼈어요. 진짜 정말 고마워요.]]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편 적었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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