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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녀의 황궁입성기
작가 : 청휘아
작품등록일 : 2020.8.8

황궁 안에서 황자님들과 어울리면서 놀았던
나의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그 기나긴 시간 속에서
나는 혼기만 꽉 차버린 열여덟의 처녀가 되어 있었다.

막연하게 황자님들 중 한 명과 혼인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게 하필 생각도 없는 팔황자라니. 아, 내 인생. 정말.

"우리 백아, 나랑 둘만 있고 싶었구나. 알았어. 같이 있자."

이건 뭐라는 거야 또?
아무래도 인생설계를 다시해야하나 싶다.


#황궁 #정치싸움 #정략결혼 #궁정로맨스 #첫사랑
#새침하고 밝은 여주 #장난기 많은 남주

문의: rtw0796@naver.com
표지: 졔리님 커미션

 
14. 풍등축제가 시작되는 곳
작성일 : 20-09-20 14:11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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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 들어가겠습니다.”

 

 “그래. 들어와.”

 

 순지가 들어오자 누워 있어서 엉망이 된 머리를 다시 빗으로 빗고 기름을 발라 다시 머리를 올렸다. 강이는 중호에게 맡긴다며 방을 나섰다.

 

 “순지야.”

 

 “예. 아씨, 아니 부인, 요놈의 입방정, 아직도 잘 안 고쳐진다니까요.”

 

 “쿡쿡. 근데 어쩌지? 나도 아씨 소리가 더 좋은데.”

 

 “부인께서도 그러시면 안 되죠. 이럴 땐 절 혼내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경대 사이로 얼굴을 한 번 비추어 본 뒤 일어나서는 말했다.

 

 “그래? 그럼 다른 집처럼 거적때기에 돌돌 말아서 때려 달라는 거야?”

 

 “부인!”

 

 “알았다고. 농이야.”

 

 훗, 저번 초야 때 날 놀린 벌이다. 방에서 나와 마당을 둘러보는데 강이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 갔지?”

 

 두리번거리며 그 녀석을 찾아 헤맸다.

 

 속닥속닥.

 처소 뒤편에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리자 왠지 들키면 안 될 느낌이 들어 순지에게 ‘잠시 밖에 나가 있으라.’ 이르고 뒤편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뿐사뿐, 하나의 소리도 들리지 않게 손으로 입을 가리곤 숨소리를 최대한 눌렀다.

 

 ‘역시나.’

 

 짐작대로 그곳에 있는 사람은 강이와 중호였다. 저것들은 아직도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뭐하는 짓이야. 모습을 보이지 않고 나를 숨기며 그들이 하는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서 부상자가 몇이야?”

 

 “대충 이십은 넘는 것 같고 사망자는 열 명입니다.”

 

 “하, 돌겠네. 우선 부상자들 잘 치료해줘라.”

 

 “걱정 마시죠. 부단장님께서 잘 돌봐주고 계십니다.”

 

 “그놈들 단서 같은 건 못 찾았어?”

 

 “워낙 철두철미한 놈들이라…….그래도 우리 쪽만 다친 게 아니라 그놈들도 다쳤을 겁니다. 우리 얘들이 놓친 장소가 한창 풍등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한창 준비 중이고 부상도 치료해야 해서 못 들어갔다고 하는데 어찌할까요?”

 

 중호가 한 말에 강이는 머리를 짚었다.

 

 “뭘 어찌해. 가봐야지. 중호 네가 일단 가서 지켜보고 상황 말해줘.”

 

 “존명(尊命).”

 

 곧이어 중호가 바람같이 사라져버렸다. 저 기술도 탐나 보이지만 지금 중요한 건 부상자와 사망자에 대한 얘기다.

 

 누군가와 싸워 다친 것 같은데 내가 짐작했을 때 강이가 골머리를 알고 있는 반대세력이 틀림없었다. 또한 중호 입에서 부단장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어떤 조직에 있을 때 단장 다음으로 중요한 사람, 그렇다면 반대편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또한 비밀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인가?

 

 아니야, 넘겨짚지 말자. 단서도 없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내 추측만으로 모든 걸 설명하기엔 어려웠다. 앗, 강이가 다시 되돌아오고 있었다.

 

 아까와는 다른 조금 빠른 걸음으로 처소로 돌아가 방금 나온 척을 했다.

 

 “준비하는데 뭐 이렇게 오래 걸려?”

 

 틱틱 대며 그에게 물었다.

 

 “미안. 알다시피 내가 좀 깔끔하잖아.”

 

 “가자. 밥이나 먹으러.”

 

 “어디서 먹을 건데? 그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너무 당연한 걸 묻는 말에 어이가 없어 그를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자기도 조금 창피했는지 귓불이 약간 빨개져 있었다.

 

 “얘가 황궁에서만 곱게 자라서 궁 밖에 집은 한 번도 안 가봤나. 사.랑.채! 학문을 배우기도 하지만 친지나 가족들이 모여 같이 밥을 먹는 사랑채가 있단다. 강아.”

 

 강이는 내 말에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았다. 상당히 무안하였는지 걸음도 뭔가 주춤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에휴에휴, 철없는 황자님 같으니. 우리 집 같은 경우엔 사랑채가 독립된 공간으로 있어 다른 집보다 넓은 편이었고 누마루가 있어 풍경을 볼 수 있는 운치를 더해주었다.

 사랑채에는 강이와 나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태부인 첫째 오라버니를 제외한 첫째 새언니와 조카들, 둘째 새언니와 조카들 그리고 셋째 오라버니 부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금 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둘째 오라버니가 보이지 않아 사랑채로 들어가 어머니에게 물어다.

 

 “어머니, 둘째 오라버니는요?”

 

 “조정에서 불러 궁으로 갔습니다.”

 

 오라버니는 장원급제로 시험에 합격해 폐하께서 친히 한림원에서 외교문서의 작성을 맡아보게 했다.

 

 한림원은 성적이 뛰어난 사람들을 골라 업무를 맡긴다고 했다. 어쩔 때는 적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궁에 살다시피 하는 날들도 여럿 많았다. 퇴청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가여운 오라버니.

 

 “이쪽에 앉으세요.”

 

 첫째 새언니가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음식들은 모두 나와 있었고 어머니상은 따로 조카들 상 따로 그리고 우리들 상이 있었다.

 

 “이모, 언제 왔어? 은아랑 같이 놀자.”

 

 “어? 이모 나랑도 놀아.”

 

 “은아랑 창우, 밥 먹을 때는 조용히 하라 했지.”

 

 첫째 새언니가 따끔하게 아이들을 야단치자 어머니의 무서움을 알았는지 그들은 군말 않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 이제 다 같이 들자꾸나. 며늘아기들은 음식 도와준다고 고생 많았다.”

 

 어머니가 새언니들을 격려했고 우리들은 상 위에 맛깔지게 차려진 음식들과 특별히 고기를 넣어 끓인 국을 수저로 들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 식사시간은 조용했다. 하지만 이런 편안한 분위기, 우리 집에 있다는 이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무엇보다 조금 짠 궁의 음식과는 달리 내 입맛에 맞추어져 있는 집의 음식은 먹기가 편했다. 어머니께서 우리가 온다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준비하셨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양갈비구이와 새우요리가 돋보였다. 식사시간은 한 식경(30분)안에 끝이 나고 간단히 약과와 함께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궁에 가보니 어때?”

 

 백한 오라버니가 물었다.

 

 “똑같아. 가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뭐가 다를 게 있겠어?”

 

 “서방님, 이제 부인에게 존칭을 하셔야죠.”

 

 새언니가 옆에서 다그쳤지만 오라버니는 애초에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머니께서는 첫째 새언니와 같이 계셨기에 오라버니를 뭐라 할 사람은 없었다. 물론 나도 오라버니와는 서로 편하게 대하는 것이 좋았고.

 

 “전 괜찮아요. 새언니. 아기는 아직 멀었어요?”

 

 “예. 두어 달 더 남았답니다. 그러고 보니 두 분 마침 좋은 날 오셨네요.”

 

 양손으로 박수를 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새언니는 다른 한 손으론 배를 쓰다듬고 있었다. 무슨 말인지 몰라 강이가 내가 언니를 바라봤다.

 

 “오늘 풍등축제가 마침 열리는 날이에요. 같이 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풍등축제요? 재밌겠다.”

 

 아까 전, 들었던 중호의 말이 생각나 눈동자를 굴렸다. 부상자들이 그곳으로 들어갔다고 했으니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강이와 같이 가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은 거니까.

 

 게다가 풍등이다. 푸르른 하늘 너머로 풍등이 줄을 지어 가면 얼마나 멋질까? 옛날부터 이런 축제는 꼭 참석하는 나였다.

 

 옆에 있는 강이를 쳐다보자 그가 내 표정을 보더니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살금살금 물러나는 꼴이 우스운 모양새였다.

 

 “왜, 왜?”

 

 “같이 갈 거지?”

 

 “같이 가야 돼?”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너 인마, 벌써부터 내 동생을 독수공방 시킬 생각은 아니겠지?”

 

 앞에서 백한 오라버니가 어디까지 생각이 나아갔는지 내가 독수공방 한다는 전제를 깔고 말했다.

 

 “알았어. 갈게. 간다고.”

 

 오라버니는 만족한 표정이었지만 새언니는 눈치 없다는 식으로 오라버니를 구박하고 있었다. 쯧쯧. 평생 저러고 살겠어.

 

 “그럼 먼저 물러갈게요.”

 

 인사를 올리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길을 틀었다.

 

 “벌써 가려고?”

 

 “응. 오늘은 축제날이라 사람들이 금방 모였을 거야. 지금 가지 않으면 자리도 없어.”

 

 “하인들도 안 데리고?”

 

 황자님 아니랄까봐 어딜 가든 꼭 하인을 대동하고 다녔다. 미간을 찌푸리며 그를 퍽- 하고 쳤다.

 

 “이런 날 아니면 언제 우리끼리 다닐래. 오늘만이라도 그냥 다녀. 그리고 나한테 네 시중은 바라지도 마.”

 

 “그랬어? 내가 네 맘도 모르고.”

 

 뭐라는 거야 또? 불안한 느낌이 들면서 팔에 소름이 올라왔다.

 

 “우리 백아, 나랑 둘만 있고 싶었구나. 알았어. 같이 있자.”

 

 특유의 장난기 있는 표정으로 입 꼬리를 올리곤 말하는 모습에 진짜 악- 소리 지르고 싶었지만 체면 상 입을 깨물곤 참았다. 대신 그를 퍽퍽- 쳤다.

 

 “정말 그만 안 해? 그 말투 지겹지도 않냐.”

 

 “아야, 알았어. 쳇, 대꾸도 안 해주네.”

 

 “너 재회할 때 진지한 모습 어디로 팔아먹고 설렁설렁 해졌어? 일 제대로 안 해? 내가 괜히 풍등 축제에 같이 가는 줄 알아?”

 

 내가 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살짝 양심이 찔려왔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또 다른 이유였다.

 

 “무슨 이유?”

 

 그제야 그가 얼굴에 있던 웃음기를 싹- 지우고 나를 똑바로 쳐다봤다. 쌀쌀한 가을바람이 머리카락을 훑고 지나갔다.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가 어떤 것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모르나 어쨌든 부인으로서 모르고만 있을 순 없었다.

 

 “확인해보자고. 부상자들이 흘린 단서가 있을지 모르잖아?”

 

 “부상자?”

 

 요놈의 입! 강이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방정맞은 입이 망쳐버렸다.

 

 “그, 그게 부, 부상자들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잖아. 하하. 아닌가?”

 

 어색한 말투와 표정으로 온갖 변명을 짜내고 있는 내가 한심했다. 이런 얄팍한 거짓부렁이 잘도 먹히겠다.

 

 이렇게 연기를 못해서야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꿈도 못 꾸겠다. 숨소리 사이로 한숨이 섞여 나왔다.

 

 “들었구나. 중호랑 한 이야기.”

 

 살며시 그의 표정을 보니 화난 건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웃는 얼굴도 아니었다. 미간을 찌푸리는 눈썹이 보였다. 화를 참고 있는 것이었다.

 

 “응.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니었지만 들어버렸어.”

 

 “그러냐. 이번 놈들은 저번이랑 다르게 살수에 특화된 자들었어. 하여 우리들이 방심했었고.”

 

 “그 정도로 능한 자들이야?”

 

 “그래. 그렇다면 그들의 주인 역시 살기는 기본이고 무술에 능하다는 것이겠지. 황자들은 기본적으로 약간의 무술을 배우지만 그자는 훨씬 많은 것을 익혔을 거야.”

 

 “점점 강해지는구나.”

 

 그렇게까지 전하를 죽이고 싶을 정도라니. 그런 인물이 궁에 있을까? 물론 궁에는 황자들이 많으니 전하가 그들에게 무엇을 했는지 나는 전혀 알 수 없다.

 허나 내가 본 태자전하는 밉긴 해도 사람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도, 죽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아, 나한테 말할 때는 빼고.

 

 “헌데 반대 세력을 알아보려고 풍등축제에 가는 거였어?”

 

 “그거 하나뿐이면 재미없지. 풍등축제에서 중요한 게 뭔지 알아?”

 

 “먹거리?”

 

 “땡!”

 

 고민하다가 말한 강이에게 나는 단호하게 손가락으로 아니라고 했다. 먹거리도 축제에서 빠지면 아쉬운 거였지만 축제라면 먹거리는 항상 있었다.

 

 “소원 빌기. 풍등이라면 당연히 소원을 적어 날려 보내는 거잖아. 너 이런 거 안 해봤지?”

 

 “잠시 지나가다 보기만 했다.”

 

 ‘그럴 줄 알았어.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겠지? 아주 혼을 쏙- 빼놓아 버려야지.’

 

 나는 그의 손을 붙잡고 축제의 밤이 시작되는 쪽으로 움직였다. 먼 거리에서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불빛의 인도로 어렵지 않게 축제의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동시에서는 각 점포마다 등을 걸어두었고 덕분에 거리는 이미 해가 저문 뒤에도 환하게 빛을 발했다.

 

 “우와.”

 

 강이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감탄이 흘러나왔다. 저런 모습 보면 나보다 한 살 어린게 눈에 들어온다니까.

 

 “저건 뭐야?”

 

 “가볼래?”

 

 내가 물어보자 그는 기다렸다는 것처럼 대답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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