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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아노케의 힘
작가 : 이타카
작품등록일 : 2020.9.11

악의(惡意)의 시대에 맞선 기석과 마리. 아노케의 힘으로 거대 악(惡)을 넘어설 수 있을까.

 
# 2부 악(惡)의 기운 - 4. 주문진 살인 사건(2)
작성일 : 20-09-20 12:17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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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의 숨은 능력이 드러났다. 사람을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여자였다. 치밀하고 깔끔을 꽤나 떨었을 성격이고. 마리는 진두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차를 타고 나가 마트에서 락스와 고무장갑, 그리고 세제와 수세미 등을 사왔다. 핏자국과 지문을 지우다 말고 수세미를 마리에게 내던지고 싶었다. 지숙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못한 여자가 아니라니. 다친 어깨가 욱식거리고, 맞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래도 열심히 수세미를 문대고 걸레질을 했다. 잘못되면 감방에 가는 정도가 아니라 암살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마리가 옆에서 계속 상기 시켜줬던 탓이다.

 

 그래도 무보수 노동은 아니었다. 소나타 트렁크에서 오만원권이 가득한 돈가방을 발견했다. 일 시킨 한국인에게 줄 사례비인 모양이었다. 돈은 힘을 나게 했다. 더 열심히 흔적을 지우고 더 열심히 닦았다. 그리고 스타렉스는 창고 안으로 넣어 두었다. 이리되자 밖에서는 창고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는지 알수 없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창문을 열었다. 비바람이 몰아치다 보면 그나마 남은 흔적도 없어질 테니까.

 

 쓸 만큼 돈을 빼낸 후 돈 가방은 연곡 소나무 숲에 묻었다. 그리고 차는 근처에 세워 놓았다. 그리고선 걸어서 펜션까지 왔다. 펜션 주인에게 자전거를 잃어 버렸다고 하고는 20만원을 쥐어줬다. 더 이상 자전거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다. 대신 약통을 가져와 타박상에 좋은 약을 꺼내 줬다. 얼굴에 든 멍자국을 본 것이었다.

 

 일주일이 넘도록 언론은 잠잠했다. 오세이는 아니더라도 한국인 패거리가 분명이 있을 테고. 그들이 연락이 안 되는 이유를 알고 싶어 창고로 찾아 갔을 것 같은데도. 그러나 궁금함은 머리에서 지워야 했다. 궁금함을 못 이겨 현장으로 갔다가 발각되면 여러모로 힘들어질 거였다.

 

 문득 지숙이 생각났다. 아마 지금쯤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었다. 돈이 바짝 마르는 게 정상이었기 때문이었다. 송림으로 갔다. 한쪽 구석에 세워둔 쏘나타 위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다. 앞유리에 쌓인 먼지를 대충 닦아내고 열쇠로 시동을 걸었다. 전화기 신호음이 울리기 무섭게 지숙이 목소리가 전화기속에서 울려나왔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 돈은 안 떨어졌어? 아무리 그래도 가끔은 연락은 해야지.”

 

 “상황이 않좋아. 텐케라 암살자가 찾아왔어. 이번에도 어떻게 넘어갔는데 앞으로 어찌될지 몰라. 돈은 걱정하지 말고. 버틸만큼은 되니까. 정 필요하면 조카한테 연락할게. 애들은 잘 있지.”

 

 몇 마디 안부를 더하고 전화를 끊었다. 차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몰았다. 시장에 들려 필요한 도구를 산 다음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거처를 옮겨야 할 때가 된 것 같았다. 다음날 짐을 정리하고 대전을 거쳐 화개장터로 향했다.

 

 펜션을 잡은 다음, 전기 자전거를 한 대 샀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것 보다 수월하게 짧은 거리를 갈 수 있고, 자동차 구입시 신분노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섬진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여행을 즐길 수도 있으니. 많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아노케의 힘을 알아보기는 건 덤이고.

 

 매일 아침 인터넷으로 주문진에 관계된 사건 검색을 하고, 자전거로 근처를 돌아다니는 일상이 되었다. 두달이 다 되는가는 날 아침, 주문진이 인터넷 검색창 1위에 올랐다. 주문진 살인사건은 검색창 2위고.

 

 과학수사대와 법의학자의 말을 일치했다. 사망 추정일은 적어도 한달은 넘었을 거라고, 정확하게 추정하긴 어렵지만 연락이 두절된 시점을 볼 때 대략 두달 전쯤이라고. 사망한 자세를 볼 때 서로 싸우다 사망한 것 같은데, 사망자 중에 두명의 아프리카 사람이 있다는 게 세간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게다가 두 아프리카 사람의 국적도 달랐다. 한명은 가나 사람, 다른 한명은 부르키나파소 사람.

 

 두 달이란 시간동안 비가 내리고, 거센 바람도 불고. 사건 현장이 제대로 되어 있긴 불가능 했다. 창고안에 서 있는 스타렉스에서도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중 한명의 소유하고 있는 소나타는 속초에서 발견 되었다. CCTV가 없는 지역인지라 언제 누가 주차한건지는 알수 없었지만, 고속도로 CCTV에 나온 영상으로 미루어 볼 때, 주문진 살인사건이 난 후 일주일 이상 운행된 것은 확실했다.

 

 창고 주인은 해외출타 중이었다. 호주에 있는 아들네 집에서 기거하다, 집 단도리를 위해 귀국해 임대한 창고 상태를 확인하러 들렀더니 창고안에 시체들이 즐비해 있더라는 것이었다. 창고를 임대한 사람은 강릉시 최 동철 의원의 보좌관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문이 증폭됐다. 더하여 방송사에 의문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창고 주변에 사체들이 묻혀있을 거라는 거였다. 방송사는 특종이다 싶어, 장의 전문가를 대동하고 창고주변을 팠고 여러구의 시체를 발견했다. 실종자 신고 된 사람들이 대부부이었다. 사체의 수는 무려 37구. 온갖 추측이 난무하면서 나라가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마리 공주 말대로, 방송사에 제보한 게 딱 맞아떨어졌네. 나에 대한 의심의 눈은 거둬지겠지.”

 

 “그럴까요? 이런 생각은 해봤어요. 부르키나파소 사람의 시체가 집단 살인 현장에서 나올 확률은 얼마고,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되었던 이 모씨가 저격을 당한지 대략 한 달 여 만에 발생한 확률은.”

 

 확률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같았다. 탐정의 피가 온몸의 휘감아 흐르는 사람들이 활개를 치는 인터넷 공간이라면. 마리의 불길한 예상은 일주일도 안 되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다. ‘이**, 그가 이 사건의 열쇠다.’라는 제목의 글이 떠다니기 시작했다. 어디서 찾아냈는지, 합기도 승단 시험 후 찍은 사진도 같이 붙어 있었다. 도복을 입은 채 카메라 렌즈를 노려보는 눈매가 그럴 듯했다. 극악한 테러리스트에게서도 탈출할 정도의 무술 고수라는 의견도 우세했다.

 

 주문진 펜션 주인이 사건 발생 추정일을 전후해서 내가 거기에 머물고 있었다는 증언을 할 수도 있었다. 수사망이 나한테로 쏠리는 건 시간문제였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다시 봤다. 대략 16년 전 쯤 사진. 지금보다 10킬로는 더 말랐고, 지금보다 더 어려보였고, 지금보다 더 힘차보였다. 사진속의 모습과 현재의 내 모습을 연결하기는 어려울 듯 보였다.

 

 “마리, 이 사진이 누구로 보여.”

 

 “당신이잖아요.”

 

 힘이 쑥 빠지고 불안이 치솟았다. 경찰이 의문을 품고 본격적인 조사를 하기 전에 빠져나갈 수 있는 시나리오와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했다. 마리는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시나리오의 완성을 도왔다. 혼자 있는 방에서 누군가와 이야기 하듯 떠드는, 그것도 듣기 어색한 아프리카 악센트의 영어를 사용하는 나에 대해 펜션 주인은 관심이 점차 높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여느때처럼 자전거를 끌고 나갈 때 마주친 펜션 주인의 몸에서는 노란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었다. 그날 오후 국정원 요원이 찾아왔다. 그의 몸에서도 짙은 노란색이 퍼져나오고 있었다.

 

 “여기 계셨군요.”

 

 “아 오랜만에 뵙네요. 역시 국정원이네요. 가능한 눈에 뜨이지 않게 숨어다녔는데요”

 

 그의 몸에서는 피어나는 노란색 사이에 잿빛이 언 듯 떠올랐다. 그의 표정에는 씁스레한 미소가 지어졋다.

 

 “무슨 말씀을.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암살자보다 훨씬 늦게 알아낸 것 같던데. 주문진에서 용케 피하셨습니다.”

 

 “주문진? 용케 피하다니요?”

 

 “왜 이러십니까.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사망자의 손에서 화약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칼로 다른 사람을 살해한 솜씨가 완전 프로더군요. 정확히 급소를 찔러 넣어 힘도 못쓰고 사망하게 했습니다. 누구나 의문이 떠오르겠지요.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암살자가 주문진까지 간 이유가 뭘까?”

 

 “그런가요? 나도 방송을 통해 그 사건을 들었는데. 나는 암살자와 정면대결을 벌일 정도의 담력도 능력도 없습니다만.”

 

 “암살자의 저격도 피하셨잖습니까.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고서 자력으로 탈출한 것만 봐도 대단하시고요.”

 

  “탈출할 때는 운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저들끼리 싸우지 않았다면 사실 탈출이 불가능했겠지요. 그리고 주문진 사건에 내가 관여되었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요. 내가 엄청난 무술고수도 아니고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때려 눕히겠어요.”

 

 “때려 눕혔다고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탈출은 가능하셨겠죠.”

 

 “탈출요? 탈출했으면 가만이 있겠습니까. 바로 신고하지.”

 

 수사관은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에게서 발하는 짙은 노란색은 점차로 잿빛이 더해지고 있었다.

 

 “계속 서서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 죄송합니다. 갑자기 찾아오셔서 생각을 못했네요. 들어오세요. 커피한잔 하시겠습니까?”

 

 종이컵에 봉지커피를 털어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 달달한 커피향이 퍼지면서 담배를 불러들였다. 펜션 실내는 금연이었다. 그 동안 눈에 뜨이지 않기 위해 주인이 시키는 대로 했지만. 이 수사관이 날 찾아낸 건 주인이 신고해서일 확률이 높았다. 에쎄를 꺼내들고 불을 붙였다. 봉지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담배를 빨아들였다. 카페인과 니코틴의 오묘함이라니. 수사관은 미간을 찡그렸다.

 

 “실내에서 금연아닙니까?”

 

 “아 깜박했네요. 그런데 수색영장 가지고 오셨나요?”

 

 수사관은 묵묵히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는 불을 붙였다. 한 모금 깊게 빨아 들인 후 내뱉고는 커피를 홀짝였다.

 

 “알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그의 얼굴에는 언듯 곤란한 듯한 기색이 어렸다.

 

 “뭐랄까.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게 좀 그렇지만 위에서 알아오라고 해서.”

 

 “무슨 내용인데 그럽니까?”

 

 “이번에 사망한 오세이라는 사람의 유품을 조사하다가 발견하게 된건데, 아노케의 능력이 기석 씨에게 이어졌다는 내용이 있어서요. 그게 죽은 사람의 힘을 이용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도 있었고.”

 

 “그래요? 서아프리카에서 일할 때, 몇가지 흥미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비 아시죠. 죽었다 살아난 시체. 영화에 자주 등장하잖아요.”

 

 “예 알고 있습니다.”

 

 “그 좀비를 탄생시킨 종교가 부두교거든요. 그 부두교는 서아프리카 토종신앙에서 전래된거에요. 죽은 사람을 조정하는 무슨 주술이나 약을 믿는 사람들이 서아프리카 사람이란 말입니다. 그들에게서 죽은자를 움직이는 힘을 믿는 건 그리 생소한 일이 아니죠.”

 

 “그건 몰랐습니다. 역시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죠? 그런데 부르키나파소 출신 사망자의 유품에서도 관련된 내용이 발견되서요. 아노케의 힘을 이은자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그들은 내가 아노케의 힘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보죠? 막 죽은사람도 살리고 하는 부두교 주술사 처럼?”

 

 수사관은 얼굴을 찡그렸다.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한 듯 커피를 홀짝 였다.

 

 “그 오세이라는 사람 노트에서 꽤나 상세하게 조사한 내용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노케가 어떻게 아산티를 제국으로 만들었나가 자세히 쓰여있더군요.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겠지요.”

 

 오세이의 노트. 과연 거기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 궁금했다. 아마 아노케의 힘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을 터였다. 하지만 관심을 보이면. 의심이 커질거고. 그래도 운을 떼보는 건 나쁠 것 같지 않았다.

 

 “그 노트 좀 볼수 있을까요. 도대체 아노케의 능력이 뭐길래.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수사관은 아무 대꾸 없이 빈 종이컵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또 한 개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선생님이 암살범에게 총격을 받던날 CCTV를 분석해 보니, 500미터는 족히 떨어져 있을 암살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낸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누군가하고 말하는 것처럼 계속 외치고요. 이 펜션 주인도 이 부분은 증언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대답을 하실겁니다.”

 

 “아프리카에 가족 없이 똑 떨어져서 일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내가 아는 한국분은 새하고도 대화를 하더군요. 낯선 환경에 혼자 떨어져 있다보면 남들이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습관 같은 게 생길 수 있죠.”

 

 수사관의 몸에서 어른거리는 노란색은 기세를 잃지 않았다. 중간 중간 나타나는 잿빛까지 종합하여 본다면 내 말을 전혀 믿지 않는 거였다. 그렇다고 내말을 반박할 수 없겠지.

 

 “잘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고, 커피도 잘 마셨습니다. 혹시나 모를 안전을 위해 기석씨가 머무는 곳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펜션 주인이 신고한거니 펜션을 옮기시는 게 좋을 듯 하고요. 여하튼 옮기는 곳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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