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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귀요미는 상남자
작가 : 고수미
작품등록일 : 2020.7.31

“하, 먹고 살기 드럽게 힘드네, 진짜.”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빨간 베레모. 멜빵 반바지.
거기에 포인트로 도수 없는 동그란 레트로 안경과 빨간 틴트까지.
완벽하게 귀여운 본투비 아이돌, 권영빈.
그가 드디어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이 되었다!
새로운 몸(?)에 적응하기 위한 파란만장 스토리!

 
#18화 내 최애가 누구보다 진심이다…!
작성일 : 20-09-20 00:40     조회 : 281     추천 : 2     분량 : 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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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빈은 휴대폰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초조하게 영빈의 연락을 기다렸다.

 얼마 후, 무음인 휴대폰이 문자가 왔음을 알리며 번쩍였다.

 예빈은 초스피드로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문자를 읽은 예빈의 동공이 커졌다.

 

 - 나랑 계약하자, 예빈아.

 

 ‘계약? 아예 계약서 작성해서 일정 배분 나누자는 건가?’

 

 이미 벌어둔 돈은 충분했고, 영빈이 ‘예빈’으로 활동하면서 번 돈은 영빈이 갖는 게 맞다고 결론 내렸다.

 게다가 영빈은 자신이 낼 수 없는 성과까지 내고 있었다.

 어찌 됐든 상관없는 예빈이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

 

 - 그래. 계약조건은 네가 원하는 대로. 조항 작성해서 보내줄래? 내가 법무사랑 변호사 알아볼게.

 

 ‘변호사까지는 오바였나? 공증만 받자고 할걸. 부담스러우려나?’

 문자를 보내놓고 조금 후회스럽긴 했지만, 앞으로 이렇게 평생 살아야한다면 확실히 해두는 것이 나았다.

 예빈은 또다시 초조한 마음으로 영빈의 답을 기다렸다.

 

 

 한편, 예빈의 진지한 답장을 받은 영빈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내용은 네가 원하는 대로 해서 법무사에 변호사까지 부르겠다니.

 ‘계약’이라는 단어에 반응하는 그녀의 각오가 느껴졌다.

 

 “하여간. 너무 착해서 탈이라니까. 하루아침에 인생이 통째로 바뀌었는데 억울하지도 않은가. 이렇게 다 들어준다고 하면 어떡해….”

 

 영빈은 예빈이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걱정되면서도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고민하던 그가 이내 톡톡- 액정을 두드리며 문자를 작성했다.

 

 - 간단해. 지금부터 발생하는 수익은 전부 활동하는 사람이 가져가기. 계약 기간은 내가 네 몸으로 사는 그날까지.

 

 어떤 답장이 올까?

 잠깐이지만 그녀의 문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

 이 세상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이렇게 순수할 줄이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자 곧바로 문자가 도착했다.

 

 - 알겠어. 보내준 내용 토대로 작성해서 공증 받자. 최대한 빨리.

 

 “하이고. 예빈아. 이래서야 이 각박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려고.”

 

 웃음기 섞인 한숨을 내뱉은 영빈이 이번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문자를 보냈다.

 

 - 농담이야. 내가 원하는 계약사항은 하나야. 너도 나만큼 성과내기.

 영빈의 문자를 받은 예빈의 표정이 굳어졌다.

 성과? 자기만큼?

 뭘 원하는 걸까.

 답답한 마음에 서둘러 영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연결음이 한 번 울리기도 전에 영빈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영빈아, 이게 무슨 뜻이야?”

 

 적잖이 당황한 듯 예빈이 곧바로 물었다.

 영빈은 그런 예빈이 귀여워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말 그대로. 내가 섹시퀸 만들어 줬으니 너도 유의미한 결과를 내줘. 수익 활동으로까지 이어지면 더 좋고. 그게 내가 네 몸으로 활동하는 동안 너에게 원하는 사항이야.”

 

 “아…. 내가 귀여운 걸 잘할 수 있을까? 그냥 돈 바꿔 가지면 안 돼?”

 

 “푸흡. 추예빈. 돈으로 해결하려 해, 막? 어?”

 

 “아,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잘 못 할 것 같아서…. 그럼 너만 손해잖아….”

 

 “난 믿어. 핑크러쉬 짬바 어디 가겠냐? 꼭 ‘귀요미’컨셉 아니더라도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줘. 사장님이 멋있는 컨셉 해준다고 했다며. 그럼 그때 핑크러쉬 때 노하우 발휘해서 엄청나게 멋있는 모습 보여주던가….”

 

 예빈은 고마움 마음 반, 걱정스러운 마음 반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처음부터 좋은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본인도 힘들 터인데 손해를 감수해가며 끝까지 자신을 배려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뼈저리게 느꼈다.

 

 “응? 예빈아. 할 수 있지?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 이러다 몸 다시 바뀌면 새로운 컨셉 생긴 거니까 서로 좋고. 또 이대로 살게 되더라도…. 길게 보면 좋은 일인 것 같고….”

 

 “응. 영빈아. 대신 나도 조건 하나만. 광고 촬영비는 너 가져. 그거라도 안 나누면 내가 마음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

 

 영빈은 예빈이 얼마나 용기를 내어 말한 것인지 잘 느껴졌다.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러나 싫지는 않은 듯 영빈이 답했다.

 

 “그래. 더 열심히 해서 광고 많이 많이 찍어야겠다. 크큭.”

 

 영빈의 장난스러운 말에 예빈이 입가에 작은 미소가 걸렸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 *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던 토네이도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곡 데모 나왔대!”

 

 매니저의 톡을 제일 먼저 확인한 정환이 거실로 뛰쳐나와 부산스럽게 말했다.

 반가운 소식에 멤버들은 작업실로 향할 준비를 했다.

 예빈은 남다른 각오로 숙소를 나섰다.

 

 작업실에는 작곡가와 작사가, 프로듀서 총괄과 토네이도 소속사 실장이 이미 자리해 있었다.

 

 “어, 왔어? 데모 나왔다는데 들어봐야지? 이 PD, 애들 한 번씩 불러보라고 해?”

 

 곧바로 녹음할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 작업실의 대다수가 녹음실로 사용되는지라 즉석에서 보컬 테스트가 가능했다.

 이미 익숙한 듯 아무렇지 않은 멤버들과 달리 예빈은 바짝 긴장한 듯 연신 물을 마셔댔다.

 

 “그냥 느낌만 보게 가볍게 한 번씩 불러보자.”

 

 프로듀서의 말에 멤버들이 차례대로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

 각자 자신의 음색대로 막힘없이 불렀고 프로듀서와 작곡가는 의견을 교환해가며 파트 구성을 다시 짰다.

 이윽고, 예빈의 차례가 다가왔고 크게 심호흡한 뒤 마이크 앞에 섰다.

 반주가 시작되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예빈은 눈을 꼬옥 감았다.

 그리고는 영빈이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창법을 구사하였다.

 

 “어? 뭐야?”

 

 프로듀서는 물론이고 멤버들과 실장까지 놀란 듯 부스 안을 응시했다.

 

 “형이 이렇게 강약 조절을 잘했나?”

 

 세준의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에 작곡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게. 이전에 몇 번 작업할 땐 몰랐는데, 오늘 상당히 리드미컬하고 파워조절에 능숙하네?”

 

 그룹 내부적으로 이미 영빈이 ‘귀요미’컨셉을 탈피할 것이라고 전하긴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던 터였다.

 귀요미라고 해서 실력을 숨겨왔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소 과장하고 깜찍하게 표현해서 그렇지 영빈은 항상 제 몫을 해왔다.

 그런데 이번 곡 해석을 기가 막히게 했는지 영빈의 보컬이 여느 때와는 달랐다.

 제 몫 정도가 아니라 리드 보컬 혹은 메인 보컬까지 넘볼 수 있을 정도로 느낌이 충만했다.

 

 프로듀서는 흡족한 표정으로 파트 구성을 다시 한번 분배하기 시작했다.

 테스트 녹음이 끝난 예빈이 멋쩍은 표정으로 부스 밖으로 나왔다.

 

 “우와. 형님. 진짜 멋있었어요! 역시 상남자!!”

 

 그런 예빈을 보며 민우가 호들갑을 떨었다.

 얼떨떨한 기분으로 예빈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봤다.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인 듯 했다.

 조금은 안심한 예빈이 그제야 자리에 털썩 앉았다.

 

 ‘휴. 이거 핑크러쉬 랩핑할 때 배웠던 창법인데…. 이 곡에 잘 어울릴 것 같아 해봤는데 잘한 것 같네. 다행이다.’

 

 안도감에 자신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나왔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실장이 말했다.

 

 “권영빈이, 이번에 제대로 준비 해왔네. 이번에 메인 한번 해 봐. 팍팍 밀어줄게.”

 

 예빈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멤버들을 바라보자 동생들은 환한 미소로 축하해주었다.

 동생들도 영빈이 컨셉으로 인해 실력보다 과소평가 받아왔고, 비중을 적게 가져갔다고 인정하는 바였기에 불평 없이 진심으로 인정해주었다.

 

 며칠 후 만난 안무팀 또한 귀여운 컨셉을 쫙 뺀 구성을 들고 왔다.

 유아틱하게 율동 하던 동작은 이제 어디에도 없었다.

 안무 단장은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동안 네가 고생 많았다. 이번 앨범부터 상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거야. 형만 믿고 따라와.”

 

 예빈은 그런 단장에게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마찬가지로 비장한 표정으로 안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원래도 날쌔고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었던 ‘영빈’의 몸은 고난도 안무까지 별 무리 없이 척척 해내었다.

 

 그렇게 예빈의 ‘권영빈 센터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 *

 

 영빈은 이후로도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예빈’을 대한민국 대표 섹시스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몇몇 예리한 네티즌들은 간혹 ‘예빈 남자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혹인즉, ‘예빈’이 남자가 아닌 이상 저렇게나 정확하게 남심을 뒤흔드는 포인트만을 공략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웃어넘겼지만, 그 글을 봤을 때 영빈은 정말이지 심각했다.

 

 ‘와씨. 이 사람도 몸 바뀐 적 있나? 정확하게 맞추네, 이걸.’

 

 그렇다고 해서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몸이 바뀐 것을 믿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영빈은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여론은 이제 소속사를 향하기 시작했다.

 

 「아니, 울희 예빈 언니 이렇게나 섹시에 진심인데, 소속사 여태 뭐했냐능.」

 「ㅇㅇ예빈 레알 섹시함에 진심임. 이전이랑 비교도 안됨.」

 「하루하루가 레겐드. 눈빛으로 카메라 잡아먹기 쌉파서블.」

 「소속사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일해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거. ㅇㅋ?」

 

 여론 변화와 함께 다정도 많이 변했다.

 언제나 생글거리던 미소는 자주 무표정해졌고, 팬들은 그런 다빈이 섹시병에 걸려 시니컬한 척 하는 것이라 여겼다.

 실제로 섹시병까지는 아니어도 이번 일을 겪으며 다정 또한 성숙해진 부분이 어느 정도 있고, 멤버들은 가식적인 웃음보다는 시니컬한 태도가 더 솔직하고 낫다는 반응이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영빈은 예빈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기대하며 컴백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대망의 토네이도 컴백일이 다가왔다.

 핑크러쉬는 타이틀곡 활동을 마쳤지만, 정규앨범 특성상 곧바로 후속곡 활동이 이어지기에 토네이도와 활동 기간이 겹쳤다.

 영빈은 동생들을 모두 데리고 토네이도 대기실을 찾았다.

 

 “오! 형수님! 오, 다 같이 왔네. 다정이 잘 지냈어?”

 

 “안녕하세요. 오늘 컴백 무대 응원왔어요.”

 

 “네, 오빠두 잘 지냈죠?”

 

 영빈은 형수님 소리에 잘도 대답을 해가며 예빈을 찾았다.

 예빈은 분장을 고치고 있었으나, 약간의 소란으로 토네이도가 왔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브러쉬로 립을 칠하고 있기에 말을 할 수 없는 예빈의 눈빛이 거울을 통해 영빈을 쫓았다.

 영빈 또한 눈빛을 피하지 않고 무언의 눈빛으로 맞받아쳤다.

 두터운 신뢰의 눈빛이 오갔다.

 영빈의 응원에 기운이 나는 듯 예빈의 표정이 비장해졌다.

 

 “두 사람 진짜 뭐야? 지금 눈빛 교환 실화야?”

 

 가연의 말에 멤버들과 스텝의 이목이 쏠렸다.

 영빈은 서둘러 웃음을 지우고 토네이도 대기실을 나섰다.

 

 

 토네이도 컴백 무대 순서가 다가왔다.

 예빈은 무척이나 떨렸지만, 긴장으로 무대를 망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몸을 풀었다.

 

 “형, 왜 이렇게 긴장해? 컨셉 바꾸고 첫 무대라 반응 걱정돼서 그래?”

 

 세준이 어깨를 다독이며 말을 걸어왔다.

 예빈은 “조금.”이라는 대답을 남기고는 영빈이 알려준 이미지 트레이닝을 되뇌었다.

 무대 조명이 꺼지고 멤버들은 정해진 위치를 찾아 섰다.

 데뷔 이래로 첫 센터를 맡은 ‘영빈’은 오프닝부터 카메라 비중을 많이 가져가기로 했다.

 예빈은 떨리는 마음으로 반주를 기다렸다.

 

 ♩♪♬~♩

 

 파워풀한 반주가 시작되자 예빈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때로는 시니컬하게, 또 때로는 가소로운 듯한 표정을 지어가며 연기했다.

 안무는 그 어느 때 보다 절도 있었고, 보컬은 리드미컬하면서도 탄탄했다.

 팬들은 처음 보는 ‘영빈’의 강렬한 모습에 환호했다.

 팬들은 미리 정해진 구호를 외치다가도 ‘영빈’의 파트가 되면 더욱더 열광했다.

 

 “허억, 헉. 헉.”

 

 마지막까지 강력한 카리스마를 뽐낸 예빈의 무대가 끝났다.

 

 ‘영빈이가 만족스러웠을까? 보고 실망하지는 않았겠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무대를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핑크러쉬의 무대가 이어졌다.

 예빈은 대기실로 가지 않고 무대 아래에서 핑크러쉬의 무대를 관람했다.

 어차피 그 무대를 끝으로 1위 발표를 위해 모두가 모일 것이기에 다른 멤버들도 함께했다.

 

 “크으. 형수님. 진짜 쩐다. 분명히 처음에 이런 이미지 아니었는데.”

 

 정환의 말에 예빈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영빈이 활동하는 ‘예빈’은 이제 완벽한 프로였다.

 눈빛이 중요하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완벽한 완급조절을 통해 정말로 눈빛 하나로만 무대를 장악할 수 있을 정도였다.

 멍하니 바라보기를 잠시- 핑크러쉬의 무대가 끝나고 1위 발표를 위해 모두가 무대로 올라섰다.

 예빈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핑크러쉬’보다도 더 간절하게 ‘토네이도’의 1위를 바라다니….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지만 인정해야 할 사실이었다.

 영빈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스스로가 노력해서 성과를 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아역배우 출신 꼬리표 떼고, 대배우 소속사 배경 떼고, 처음부터 치트키 친 듯한 홍보량까지 다 떼고 온전히 자신의 역량으로 받는 평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대망의 1위는! 축하합니다. 토!네!이!도! 컴백하자마자 1위를 하셨네요.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예빈은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해내다니.

 뿌듯한 표정으로 영빈을 찾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간신히 찾아낸 그는 진심으로 기쁜 표정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예빈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날 밤, 하나의 글이 아이돌 팬 페이지 인기 글 1위를 차지했다.

 

 

 「내 최애가 누구보다 진심이다…!」

 
작가의 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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