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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작가 : 그린기린
작품등록일 : 2020.9.16

시공간과 인종, 성별을 넘어 사랑을 다루는 불로의 존재, '에로스'
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아프로디테의 학교는 운명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에로스'는 파트너를 지어 임하는데, 우리 이 임무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돼. 노화와 죽음을 알게 될거야."

납화살과 금화살. 납총알과 금총알.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축복이며 그 누가 먼저 된 신인가.
사랑의 운명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파트너 없는 두 명의 외톨이.
작성일 : 20-09-19 19:56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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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막이 올랐다. 우리는 이곳에서 자신의 영원한 파트너를 얻게 될 것이다.

 

 아프로디테 옆에는 여섯살 배기 정도의 에로스들이 북을 치고 피리를 불며 긴장감을 고조하고 있었다. 둥둥 울리는 북소리가 마치 내 배 안에서 울리는 것 같았다.

 

 "밀테에게 파트너 복이 있길" 

 

 "세미에게도 행운이 있길 바라"

 

 세미는 내 이마에 작은 입맞춤을 남겼다. 불안하고 애틋한 감정을 이마에 새길 것처럼 뜨거운 입술의 촉감이었다.

 

 나는 크게 숨을 내쉬고 들이마셨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시클라멘도 나와 함께 심호흡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가.

 

 나와 세미는 웃음을 터뜨렸고, 시클라멘은 멋쩍다는 듯이 웃었다.

 

 "오. 진짜 징그럽다."

 

 세미는 뒤로 넘어갈 듯 웃으며 대놓고 시클라멘의 있을 수 없는 행동을 지적했다.

 

 "뭐, 그렇긴 해."

 

 우리의 웃음 속에서도 시클라멘은 여전히 사랑에 빠진 바보처럼 배알 없이 실실 웃었다.

 

 우리가 이렇게 웃는 것도 사실 웃겨서 웃는 건 아니었다. 그만큼 긴장이 된다는 말이겠지.

 

 파트너를 정하고 나면 바로 무기를 보급받고 임무에 임하게 된다.

 

 6학년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것이다. 성장하는 일은 미지의 땅을 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피리가 단조로 가라앉는다. 북소리가 엇박자로 점점 줄어든다.

 

 우리는 서로를 잇던 손을 놓았고, 자신의 자리로 걸어나갔다.

 

 의식의 시작이었다.

 

 -

 

 "시클라멘. 미안해. 너도 이 날을 기다렸을텐데."

 

 "괜찮아. 밀테. 내게 사과할 필요 없어. 사랑을 한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나는 여태까지 사랑을 몰랐기에 사랑을 두려워했던 게 틀림없어. 에로스로써 사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런 기분은 색다르니까."

 

 "..아 그렇구나.."

 

 구구절절히 시 한편을 읊는 듯 혹은 비극을 연기하는 배우 마냥 시클라멘의 모든 행동이 한층 과장되어있었다. 교장실에서 세살배기처럼 어리게 굴던 것은 처음 느낀 사랑에 대한 낯가림이었나. 나는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태도가 조금 무서워졌다.

 

 시클라멘은 정말 사랑의 콩깍지으로 단단히 포장되어있나보다. 에로스였을 적에 시클라멘이 얼마나 고고하고 거들먹대며 자신이 에로스라는 것을 자랑하였는지 생각하면 콩깍지가 사라질 날의 후환이 두려워지는 것이었다.

 

 "그나저나 밀테. 내가 네 옆에 있으면 파트너 만들기 힘들지 않을까."

 

 "그럴리가. 시클라멘. 어울리지 않게 걱정하지 마."

 

 "아니야. 나 학교 뒷편에서 기다릴래. 파트너 정해지고 나면 바로 나한테로와."

 

 시클라멘은 정말이지, 신기할 정도로 저자세를 취했다. 여리게 떨리는 목소리가 안쓰러웠다. 나는 알겠다며 그의 손을 놓았다.

 

 그는 빠르게 광장 뒷편의 어둠으로 내달려갔다.

 

 시클라멘을 놓은 손은 축축했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고 아마 오래도록 익숙해지지 않을 시클라멘이 다정한 태도이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 것인지 알 것 같았다. 왜 사람은 상처를 받고서도 계속해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받으려 하는지도.

 

 생각이 복잡해질 무렵. 피리 소리가 높은 음에서 끊겼다.

 

 동시에 6학년이 된 모든 에로스가 캠프파이어 앞에 가깝게 섰다.

 

 어느새 아프로디테는 광장 아래로 내려와있었다.

 

 그녀의 눈이 나를 한번 흘깃 스쳤다.

 

 아까 전 출렁일 것처럼 푸른 눈동자가 아니다. 칠흑같이 새까만 눈동자였다.

 

 머릿속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그녀는 우리의 키보다 한 머리를 더 얹은 체격으로 빠르게 우리 사이를 거닐었다. 그리고 각 에로스의 손을 잡고 키스를 해주며 그들의 새끼손가락에 반짝거리는 실을 감아주었다.

 

 파트너의 밤, 우리는 실을 감긴 손가락으로 춤을 출 것이다.

 

 한명 한명 교차하며 타오르는 불을 위주로 사교댄스를 추며 시간을 보낼거다.

 

 여기서 우리는 여유롭게 운명을 재촉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

 

 음악이 흐르는 대로 시간에 맞춰 춤을 추고 스텝을 밟다보면

 

 운명의 불은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각각 여자에로스의 실과 남자에로스의 실을 태울 것이다.

 

 실이 불타 사라진 것을 본 두 성별의 에로스는 목소리를 높여 서로를 알아볼 것이며,

 

 그 둘은 아프로디테 앞에서 영원을 맹세하고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일 년에 배출되는 에로스의 수가 평균 열넷 짝 정도 된다.

 

 물론, 지금처럼 남녀에로스의 수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먼저 임무에 나간 선배 에로스와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모종의 이유로 파트너를 잃은 선배 에로스의 수는 학교에서 파트너 없이 남은 에로스의 수와 딱 맞아떨어진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소름 끼치는 일이었다.

 

 운명은 어떻게든 우리의 관계를 포박한다는 의미니까.

 

 "밀테. 시클라멘은 그새 버렸나요?"

 

 아프로디테가 내 손등 위에 입을 내리며 비아냥거렸다. 나는 기분이 나빠져 손을 잡아채듯이 빼내었다.

 

 "그냥 빨리 실 묶어주세요."

 

 "상격도 급하네. 기다려."

 

 아프로디테는 네 새끼손가락 위에 천천히 실을 감았다. 반짝거리는 실은 마치 반지같기도 했다. 나는 바래왔던 이 날이 드디어 당도한 것에 감격했다.

 

 아프로디테가 나를 거뒀던 그 순간부터 나는 줄곧 이 순간을 꿈꾸고 애타해왔다. 운명은 시간에 맡기면 된다지만, 그만큼 에로스 학교에 생활이 힘들고 버티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 날이 오기까지 정말 별별 뭐 같은 사건사고들이 많았지만 하여튼 이제 파트너를 정하고 임무를 받게 된다면 학교를 떠날 수 있게 된다. 아예 떠나는 건 아니라지만 적어도 매 아침마다 아프로디테와 부대끼지 않아도 되니까.

 

 그것만 해도 어디야.

 

 기쁜 아침을 꿈꾸며 나는 내 새끼손가락에 묶인 실을 귀하게 쓰다듬었다.

 

 아프로디테는 언제인지 벌써 강단 위에 올라서있다. 피리와 북소리가 다시 울린다. 밝고 경쾌하고 상쾌한 음악이다.

 

 "잘 부탁해."

 

 "아, 응."

 

 나는 옆에 있던 민트와 손을 잡았다. 사교댄스는 우리가 1학년 때부터 필수로 배어왔던 과목들 중 하나다. 이 날을 위한 것도 있고 후에 임무에서도 나름 유용한 덕목이라 배워왔다. 한 발을 내딛고 머물고 돌고.

 

 음악이 고조되는 중에, 건너편 쪽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벌써?' '빠르네'

 

 사방에서 수군거림이 피어올랐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두명은 손을 잡고 아프로디테가 있는 단상까지 올라 맹세를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나도 빨리...'

 

 "아!밀테!"

 

 "미안.민트!"

 

 조급한 마음이 드니 스텝이 꼬였다. 본의 아니게 민트의 발을 밟고 만 거다. 민트는 길게 드리운 금발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쓸어넘겼다.

 

 "제대로 해. 아프잖아."

 

 원래 에로스는 다 이런식이지. 딱 이거보다 네배 더한 게 시클라멘의 옛모습이었는데. 나는 체념하듯 말을 삼켰다.

 

 민트가 내게 꼽이 아닌 꼽을 먹이며 잔소리를 늘어놓던 때, 민트의 실이 강렬한 빛을 내며 불타올랐다.

 

 '아, 하필이면 나랑 춤추다가 될게 뭐람.'

 

 나는 조소를 흘렸다. 의식에 맞춰 함께 춤추던 사람이 나가면 홀로 스텝을 맞춰 춤춰야했다. 이 얼마나 웃기는 상황인가. 물론 도중에 댄스파트너가 나간 후에 춤을 멈추면 안되냐는 건의도 몇번 들어간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는 이 수치스러운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민트! 여기로 와!"

 

 "가고있어!"

 

 금세 건너편에서 씩씩한 목소리가 들렸고 민트는 그 목소리를 따라 나를 지나쳐갔다. 다들 보기 드물게 들뜨고 신난 모습이었다. 2차성징 없이 신체만 훌쩍 자란 아이들이니, 얼핏 그들의 행동거지를 보고있노라면 아직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보이는 거다.

 

 나는 여태까지의 추억을 회상했다. 추억의 대부분이 나를 무시하고 놀리던 에로스들의 얼굴이 전부지만. 그래도 웃음이 나왔다. 오늘로 이 추억도 끝맺기 때문일까. 나에게는 오늘로 마침표가 찍힐 모두의 행동이 사랑스럽게까지 느껴졌다. 

 

 '밀테의 과거는 현재의 밀테를 이루는 유일한 증거야. 그러니 나쁜 추억이라해도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늘 진실하게 대해. 추억을 귀히 다룰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거야."

 

 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되새김질했다. 그리고 홀로 씩씩하게 스텝을 밟았다. 괜찮아. 괜찮아. 나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었으므로.

 

 흥겨운 북소리와 피리소리에 맞춘 음악은 계속되었고, 운명은 시간과 함께 춤을 추듯 우리들의 사이를 지나다녔다.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 많은 학우들이 파트너를 찾아 광장을 떠날 때에도 나는 여전히 혼자 남아있었고, 불안감이 치밀기 시작했다.

 

 운명이여, 시클라멘이라는 귀한 에로스 하나를 타락시킨 책임을 물으시는건가요. 설마 시클라멘이 원래 제 파트너였나요.

 

 나는 스스로가 부른 재앙에 짓눌린 사람인가요.

 

 힘차게 흔들던 스텝도 점점 축축 쳐지기 시작했다. 선배 에로스와 짝을 짓는 일읕 솔직히 그렇게 바란 전개는 아니다. 보지 않아도 꼰대처럼 굴 것이 눈에 선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시클라멘이 함께 하는 것까지 안다면. 끔직하다 끔직해. 참 마음처럼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구나. 오늘 내 운을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면, 마이너스 백은 찍을거다.

 

 그리고 내 예상처럼, 음악이 잦아들어갔다. 나는 멀어지는 것처럼 작아지는 북소리가 안타까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시클라멘..아무래도 우린 망했어.

 

 "남은 인원은 교장실로 올라오도록 하세요."

 

 정적 속에 아프로디에의 말이 끝나자마자, 캠프파이어의 불은 거짓말처럼 잦아들었다.

 

 문득 건너편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동질감과 동정심, 그리고 미안한 감정이 일었다. 원래 저 애가 시클라멘을 파트너로 삼았을 수도 있었겠네. 미안하다..시클라멘 그리고 누군지 모를 에로스야.

 

 모두가 짝을 찾고 떠난 자리. 탄 냄새와 내 심장소리만이 오롯했다.

 

 -

 

 "시클라멘! 거기 있어?"

 

 "어.밀테.나 여기 있어. 제법 늦었네?"

 

 "응. 그렇게 됐어."

 

 "파트너는?"

 

 "외톨이 여자 두명 중 한명이 나였어."

 

 "아."

 

 "시클라멘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 선배 에로스는 엄청나게 깐깐하고 꼰대같은 사람일거야."

 

 나는 그새 다정한 시클라멘이 익숙해진 것 같았다. 그에게 하소연하듯 말을 꺼냈다.

 

 "걱정이 너무 많아. 그나저나 지금 교장실로 올라가봐야 하지 않아?"

 

 "응. 그렇지. 사실 너 데려가려고 온거야. 밖에 어둡고 쌀쌀하니까. 같이 가자."

 

 시클라멘은 기쁘다는 듯 순진하게 웃었다.

 

 그런 시클라멘을 이끌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

 

 "세미?"

 

 "밀테?"

 

 교장실에 들어가자 보인 것은 세미였다. 설마 외톨이 두명이 세미와 나일줄이야.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람. 나는 입이 벌어지는 걸 다물 수 없었다.

 

 "거기 앉아요."

 

 "아,네."

 

 세미와 나, 시클라멘은 나란히 아프로디테 앞에 앉았다.

 

 "유감이지만 밀테와 세미는 학교에 짝이 없었군요."

 

 나는 아프로디테의 말을 들으며, 그녀가 나를 미워하는 바람에 나와 친한 세미까지 일부러 이 상황에 처하게 아닌가 의심을 시작했다.

 

 "교장선생님. 상황도 이렇겠다  차라리 저와 세미로 파트너를 맺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세미와 시클라멘의 놀란 시선이 느껴졌다. 아프로디테는 내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듯 가볍게 웃어보였다. 역시 일부러 판을 짠 것 같다니까. 내 의심은 합리성을 더해갔다.

 

 "아니요. 그건 안되겠네요."

 

 "..왜죠."

 

 "파트너가 없는 두 명의 남성 에로스가 있기 때문이죠."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만약 아프로디테가 우리를 골탕먹이기 위해 이런 상황을 조작한 것이라면 반항이 당연한 부당한 일이었다. 나는 초조해 바짝 마른 입을 열었다.

 

 "하지만, 저는 시클라멘을."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요. 당신의 파트너가 될 에로스는 당신이무얼 하든 충분히 용납해줄 에로스니까요."

 

 아프로디테의 웃음은 음흉했다.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다.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라는 입장에 있어 을의 자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게 속이 탔다.

 

 당장 나뿐만이 아니라, 세미까지 부당한 처지를 당할까 더 날이 서는 것이었다.

 

 "세미의 파트너는요? 이상한 작자라면 차라리 우리 다같이 다니게 해주세요."

 

 말도 안되는 말임을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모든 것을 그저 얌전히 순응하기에는 아무래도 뒤가 캥기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안됩니다."

 

 "하지만!"

 

 "그만! 밀테. 그만해. 난 괜찮아."

 

 세미는 아프로디테에게 달려드는 나를 말렸다.

 

 "시클라멘의 일까지 용납해줄 수 있는 파트너라니 정말 다행인거야. 밀테."

 

 그녀는 자신은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의사를 굽혔다. 이 이상 더 흥분하면 아프로디테가 세미에에 무슨 일을 또 보응할지 모를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대신 세미의 손을 강하게 쥐어보였다. 세미는 그런 나를 바라보고 희미하게 웃어주었다.

 

 "그러면 여러분의 파트너가 될 에로스에 대한 정보를 나눠주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수긍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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