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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대에게 죽음을 고합니다.
작가 : 카레샤워
작품등록일 : 2020.8.31

로이날슨 제국의 황후 엘리자베스는 누군가의 사주로 거리에서 칼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
어릴 때부터 행복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던 그녀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을 빌고,
그 소원으로 인해 일곱 살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괴롭던 지난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어린 엘리자베스는 다시 한 번 불구덩이에 몸을 던진다.


#복수물 #황궁물 #회귀물 #후회물 #여주성장물 #남주성장물
#사이다여주 #똑똑여주 #불쌍한여주 #한방먹이는여주
#집착남주 #다정남주 #능글남주 #짝사랑남주

 
시험(1)
작성일 : 20-09-19 01:04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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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준비 다 되었어요.”

 

 

 노크도 없이 집무실로 들어간 나를 아버지는 평소와 같은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셨다.

 

 오늘은 훈련장에서도 별 일이 없는지 저택을 찾아온 기사가 없어 집무실은 조용하기만 했다.

 

 

 “그래, 어서 오렴. 이제 점점 그 옷이 잘 어울리는 것 같구나.”

 

 

 아버지의 말씀대로 처음에는 어색하기 그지없던 바지가 이제는 편안하게만 느껴졌다.

 

 훈련장에 들어간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건만 이 시간에 바지를 입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저택을 나와 훈련장으로 가는 마차에 몸을 실었다.

 

 아버지는 키가 작은 나를 안아 올려 마차 의자에 앉히고, 조용히 맞은편 의자에 앉으셨다.

 

 마차는 바퀴가 덜그럭 소리를 내는 것 빼고는 어떤 소리도 없이 조용히 훈련장을 향해 나아갔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침묵을 견디기 힘들어 곁눈질로 살짝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봤다.

 

 아버지는 평소에는 굉장히 다정하지만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이 30분 동안은 항상 침묵으로 일관하신다.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이 평소 내게 향하던 눈빛과는 달라서 쉽게 먼저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수많은 이들을 통솔하는 자리에 있는 분이니 평소 훈련장에서는 자그마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유독 더 신경을 쓰시는 게 눈에 보였다.

 

 저렇게도 진지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계신 건 아마 계속해서 자신을 더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들려는 아버지 나름의 노력이 아닐까 싶었다.

 

 아버지가 모두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노력했을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은 그저 남몰래 그런 아버지를 응원하기로 했다.

 

 

 ***

 

 

 "아가씨, 조금 더 손에 힘을 주고 검과 팔이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더 높이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될까요?"

 "네,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다시 한 번 검을 휘둘러보세요."

 

 

 이제는 익숙해졌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리암의 교육은 강도가 세고 힘들었다.

 

 알려준대로 자세를 잡았지만 이미 힘이 빠져버린 팔이 떨려서 검 끝까지 휘청휘청거렸다.

 

 리암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억지로 더 힘을 줬지만 그의 눈을 피하는 건 불가능했다.

 

 

 "열심히 하셨으니 오늘 훈련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리암경 오늘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저야말로 아가씨와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저는 체력측정시험 준비를 해야 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응원할게요. 힘내요.”

 

 

 아침부터 기다려왔던 체력측정시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평소에는 여유로운 모습의 기사단원들도 오랜만의 이벤트에 긴장했는지 다들 묵묵히 몸을 풀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대기하고 있던 나에게 아버지가 다가오셨다.

 

 바쁘셨는지 오늘 하루 종일 모습을 보이지 않은 아버지였지만 나를 보는 얼굴에는 이미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리지, 오늘 훈련도 수고 많았다.”

 “아버지도 수고 많으셨어요. 그런데 오늘은 많이 바쁘셨나요? 훈련장에서 한 번도 모습을 뵌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한나에게 전해 들었겠지만 오늘은 훈련장 전원의 체력측정을 해야 해서 몇 가지 준비할 게 있었단다. 그것 때문에 모습을 비추지 못했구나. 지금 저택으로 가는 마차를 준비해 줄 테니 여기서 잠시 기다리렴.”

 “아버지, 잠깐만요.”

 

 

 뒤돌아가려는 아버지의 망토 끝을 잡아당겼다.

 

 아침에 한나에게 약속한 것이 있으니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는 건 곤란하다.

 

 

 “저는 참여할 수 없겠지만 체력측정을 견학해도 될까요?”

 “견학이라……. 가능하긴 하지만 별 볼일 없는 행사란다. 훈련하느라 지쳤을 텐데 집으로 돌아가는 편이 더 좋지 않겠니?”

 “그렇지만 저도 이제 훈련장의 일원이잖아요.”

 “하하, 그렇구나. 리지 너도 우리 훈련장의 일원이지. 편한 자리를 마련해 줄 테니 끝나면 오늘은 같이 돌아가자꾸나.”

 “감사해요, 아버지.”

 

 

 허락해주지 않으실 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쉽게 승낙을 얻었다.

 

 이제 남은 건 한나를 데려오는 일인가…….

 

 

 “그런데 혹시 한나를 데려올 수 없을까요?”

 “한나? 네 시녀 말이니?”

 “네, 야외에서 견학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 한나에게 준비해달라고 하려고요……. 음, 그러니까 햇살이 따가워서 양산도 필요할 것 같고, 혹시 옷을 갈아입을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데려오는 편이 좋겠구나.”

 

 

 엉성하게 지어낸 말을 아버지는 일말의 의심 없이 받아들여주셨다.

 

 거짓말을 한 것만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한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안도감에 그만 웃음이 나왔다.

 

 

 “하하, 그렇게 기대되니?”

 “오늘 아침부터 기대했는걸요. 허락해주셔서 감사해요.”

 “레이디가 부탁하는데 기사로서 거절할 수야 없지. 그러면 이제 한나를 데리러 갈 사람을 골라보자꾸나. 어디보자…….”

 

 

 주위를 몇 번 둘러보던 아버지가 손을 몇 번 흔들자 훈련장 공터에서 몸을 풀고 있던 로건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부르셨습니까, 단장님.”

 “마차를 줄 테니 저택에 가서 한나라는 시녀를 데려와라.”

 “네? 단장님, 그건 다른 이에게.......”

 “로건,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다. 마차는 준비되어 있으니 이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 출발하는 게 좋을 거다.”

 “네, 단장님.”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떠난 그의 뒷모습은 평소와 같지 않았다.

 

 아버지의 말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내던 로건이 시녀 한 명을 데려오는 일에는 자신감을 잃어버린 듯 말을 흐리다니, 뭔가 이상했다.

 

 

 “아버지, 왜 로건 경을 보낸 거예요? 더 가까운 곳에도 다른 분들이 있었는데요.”

 “아, 그건 네가 알기에는 아직 이른 일이란다. 지금은 햇볕이 따가우니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꾸나.”

 

 

 의문은 남았지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일단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감사했습니다, 기사님. 그럼 저는 이만.”

 “아, 저……. 네, 그럼 저도 이만.”

 

 

 눈 앞에 펼쳐진 믿기 힘든 광경에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어두운 주황색의 머리칼에 눈 밑에는 옅은 주근깨가 있는 걸로 보아 한나가 맞는데 딱딱한 말투에 하는 행동은 다른 사람 같기만 하다.

 

 게다가 평소에는 침착하게 할 말만 하던 로건이 눈에 띄게 긴장해서 말을 더듬기까지 한다.

 

 

 “아가씨, 정말 불러주셨네요. 감사해요.”

 “아침에 약속한 게 있는데 당연히 지켜야지. 그런데 한나는 로건경이랑 사이가 안 좋아?”

 “네? 그렇게 보이나요?”

 “응.”

 

 

 솔직한 심경만을 전했건만 한나의 낯빛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절친한 사이처럼 말을 섞을 정도로 사교성이 좋은 한나가 로건에게만 유독 무표정으로 응대하니 보는 입장에서는 사이가 나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아가씨,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저쪽에 자리를 잡아서 앉는 게 좋겠어요. 곧 시작될 것 같아요.”

 “으응? 응. 그러는 게 좋겠네.”

 

 

 깊게 생각해 볼 틈도 없이 한나의 손에 이끌려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옆에 앉은 한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단상 앞에 아버지가 모습을 나타냈다.

 

 

 “그럼 이번 체력측정시험의 규칙에 대해 설명하겠다. 이번에는 종목을 나누어 각각 측정을 하던 기존 방식을 적용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측정한다.”

 

 

 순식간에 훈련장 전체가 술렁였다.

 

 이 대회가 개최되고부터 처음 있는 일이라 그런지 드문드문 불만을 말하는 말소리도 들려왔다.

 

 

 “이번 시험의 목표는 퀘른 강의 상류에 핀 꽃을 가져오는 것이다. 최소 3명에서 최대 7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협력하여 목표를 수행해라. 단, 가져오는 꽃은 팀에 한 개로 제한하고, 각 팀 간의 방해 행위는 부정으로 간주해 이후 엄중히 처벌할 생각이다.”

 “단장님, 퀘른 강까지 가는 여정으로 체력과 단합력을 측정한다는 것은 좋지만 꽃은 가져와서 어디에 쓸 겁니까?”

 “그 꽃은 퀘른 강의 상류에만 피는 특별한 꽃이니 완주를 증명하는 증표가 될 거다.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거지.”

 

 

 뛰어난 신체적 능력과 단합력을 필요로 하는 시험 내용에 기사들은 잠깐 혼란스러워 하는 듯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똑바로 앞을 응시했다.

 

 이후 몇 몇 기사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했고, 그 때마다 이어지는 아버지의 정확한 설명에 기사들의 불만이 차츰 잦아들어 갈 때였다.

 

 

 “단장님, 그것만으로는 너무 심심하지 않습니까?”

 “또 뭐가 문제인거지. 크리스 루스벨트.”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크리스였다.

 

 이쯤되면 크리스가 아버지를 싫어하는 것이라 여겨야 하는 게 아닐까.

 

 이번에도 자신의 말에 반기를 든 크리스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기껏 꽃을 가져왔는데 제 역할도 해보지 못하고 증명 한 번에 버려지다니요. 이 자리에 아름다운 레이디께서 함께해주셨으니 꽃을 그 분께 바치는 건 어떤가요?”

 

 

 아아, 크리스.

 

 너는 아버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 가문 사람들을 싫어하는 게 분명해.

 

 크리스의 한 마디에 모든 기사들의 시선에 내게 향했다.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나가 저 얄미운 크리스의 정강이라도 걷어차고 싶지만 지금은 그저 입가에 미소를 거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제발 아버지가 저 말도 안 되는 일에 찬성하지 않으시기만을 바라자.

 

 

 “음.... 듣고 보니 일리가 있군. 크리스 네 녀석이 언제나 나쁜 의견만을 내는 녀석이 아니라는 건 잘 알았다.”

 “훗, 그럼요.”

 

 

 아, 믿었던 아버지마저…….

 

 크리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자 아까와는 다른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소란이 일었다.

 

 

 “아가씨께 제일 아름다운 꽃을 드려야 되겠어.”

 “단장님! 아가씨께 드리는 건데 한 송이로는 부족합니다. 꽃다발도 허용됩니까?”

 “아가씨! 저희가 제일 먼저 와서 꽃을 드리겠습니다!”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입장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저렇게도 환한 얼굴로 반기는 기사들에게 어떻게 인상을 찌푸릴 수 있을까.

 

 지금은 그저 웃는 얼굴로 화답하는 수밖에.

 

 

 ***

 

 

 “이제 출발이다. 모두 다치는 곳 없이 돌아오도록. 이상.”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기사들이 일제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인원들이 빠져나간 훈련장에는 나와 한나 그리고 아버지만이 남았다.

 

 리암은 크리스, 로건과 함께 3명으로 팀을 구성해 출발 직전까지 지도를 유심히 살피다가 가장 나중에 출발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을 바치겠다는 크리스의 장난스러운 말과 똑같은 말에 진심을 가득 담아 말한 리암의 뒷모습이 어렴풋이 남아 살짝 웃음이 나왔다.

 

 

 “아버지, 다들 얼마나 기다리면 올까요?”

 “음.... 원래는 2시간이 족히 넘는 시간을 뛰어야 도착한다만 지름길을 잘 이용하는 팀은 40분 만에 돌아올 수도 있단다.”

 “네? 지름길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그렇지. 다만 아무나 이용할 수는 없는 지름길이란다. 그렇기에 의미가 있는 거지.”

 

 

 퀘른 강은 위치상으로는 이곳과 가깝지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 절벽 때문에 길을 빙 돌아가야만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그 때문인데 지름길을 이용하면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니, 설마…….

 

 

 “아버지, 설마 바위 절벽이 지름길인 건 아니죠?”

 “용케 알아맞혔구나. 녀석들이 네 반만큼만 똑똑하다면 잘 닦아진 길을 찾지 않고 곧장 지름길을 이용할 텐데.”

 

 

 아쉬운 듯 작은 한숨을 내쉬는 아버지를 보고 있자니 기사들이 평소에 얼마나 힘든 훈련을 받고 있는지 대충 짐작이 됐다.

 

 보통 그 가파른 바위절벽을 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무 도구도 없이 떠난 그들이 무모하게 지름길을 이용할 일이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왠지 그 세 명이라면 시도할 생각은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이 샘솟는다.

 

 제발 세 사람을 보게 되는 건 2시간이 지난 다음이 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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