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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에드가&재호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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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악과 대학생 신재호.
매일 밤 그는, 레무리아 대륙의 사냥꾼 에드가를 꿈꾼다.
존재감 없고 자신감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는 재호와
싸가지 없고 패기만만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에드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바뀌어 가는데…….

 
제 6 화
작성일 : 16-07-13 13:53     조회 : 619     추천 : 0     분량 : 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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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이었어.’

 Drama in Musical이라는 장르는 단순히 발성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 상황과 캐릭터에 맞는 소리와 감정을 제대로 전달해야 비로소 진짜 노래가 되는 것이다.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정신없이 생각하는 사이 어느덧 재호의 앞 순서까지 오디션장에 입장했다. 이제 다음 순서가 자신인 것. 이제 후회는 더 해도 소용이 없었다.

 지금 이 순간, 온 힘을 들이기로 했다. 아예 헛다리 짚지는 않을 수 있으니까. 재호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용기를 불어넣었다.

 “41번 신재호 님.”

 바로 일어서서 최대한 당당하게 오디션장으로 입장했다.

 오디션장은 강당같이 생긴 형태의 넓은 공간에 청테이프로 지원자의 동선을 그려둔 곳이었다.

 끝에 자리한 5개의 책상에는 심사자들이 앉아 있었는데, 청테이프와 심사자의 거리는 마치 시력검사 때의 거리만큼 가까웠다.

 “41번 지원자 신재호입니다. 지원곡은 뮤지컬 돈키호테의 ‘저 별을 향하여’입니다.”

 “네. 시작하세요.”

 재호는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서 반주자에게 시작 사인을 보냈고, 바로 반주자의 후렴 반주가 시작됐다. 준비한 것 이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입을 열었다.

 

 아무리 험한 길일지라도 이것이 내가 가는 길이라.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저 죽음이 나를 덮친다 해도 평화를 얻으리라.

 

 급할 때는 가장 익숙한 행동을 하게 되듯, 재호 역시 준비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잡은 자신의 캐릭터를 뚜렷하게 떠올렸다.

 에드가의 강함에 돈키호테의 정의가 어우러진 강렬한 소리가 깊고 넓게 퍼져 갔다. 소리는 습관대로 냈으나 심상에 아로새겨진 캐릭터는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다면 마지막 내 숨이 멈출 때까지 걸어가리다. 저 별을 향하여!

 

 노래를 마쳤지만, 딱히 다른 언급은 없었다. 표정 없이 수고했다는 말을 할 따름이다. 재호는 짐짓 태연한 척 돌아서며 오디션장을 벗어났다.

 원래 말을 하지 않아도 풍기는 분위기라는 게 있는 법. 합격이냐 탈락이냐의 결과가 벌써 여실히 느껴졌다.

 이럴 때가 있다. 안 좋지만, 예감이 무조건 적중할 때가. 이번 오디션은 100퍼센트로 탈락했다.

 ‘왜 그랬냐? 도대체 왜 그랬어?’

 진행자가 약 한 시간 뒤에 1차 실기 합격자를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재호는 이미 자신의 결과를 안 좋은 쪽으로나마 확신했다.

 그래서인지 비로소 실수했던 부분들이 명료하게 떠올랐다. 이걸 진작 알았다면 무조건 붙었을 텐데, 하여간 후회는 언제나 빨라도 항상 늦는 것 같았다.

 재호는 자신과 관계없어진 오디션장을 일찌감치 벗어났다. 한숨이 푹푹 나왔다.

 “이렇게 뻔한 걸 왜 실수했을까?”

 안 그런 척했지만, 첫 뮤지컬 오디션이라 긴장했나 보다.

 엇박자들은 다 밀려 버렸고 그런 탓에 자신의 발성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끝냈다. 일이 이렇게 된 원인은 분명했다.

 “그동안의 성악처럼 준비한 내가 멍청했어.”

 연습 방향을 잘못 잡은 것 역시 다 성악이라는 관점으로 본 탓이었다. 즉, 다음 오디션에는 진짜 뮤지컬처럼 준비하면 됐다.

 ‘두고 보자. 다음엔 단번에 붙을 테니까.’

 마음을 단단히 다지니 마음이 편해졌다.

 제대로 준비했으면 언제나 당황하지 않던 에드가처럼 정장 차림이라도, MR을 안 쓴다고 했더라도 실력을 뽐냈을 것이다.

 스스로 잘못을 확실하게 깨달은 재호는 오디션에 들어섰을 때보다 더욱 당당한 걸음으로 돌아왔다.

 

 

 

 4화 남자라면

 

 

 

 에드가에게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2주일 동안 오직 사냥과 수련을 반복하며 지독하게 지낸 결과, 드디어 목표했던 120데론을 모두 모았다.

 “이제 됐지?”

 잠시 환전하여 2루나를 손에 거머쥔 에드가는 두 개의 은청색 화폐를 보다가 미련없이 험프에게 내밀었다.

 꼭 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같은 크기의 저 반짝이는 물건에 에드가의 땀과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퀘스트를 정산하며 험프가 혀를 내둘렀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군. C랭크가 된 지 얼마나 됐다고 순수 퀘스트만으로 2루나를 마련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재호 역시 질려 버릴 정도의 일정이었다. 말이 쉽지, 2주일 동안 딱 두 가지 행동만 반복하는 건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계획은 누구나 세울 수 있지만 실천하고 증명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법.

 극단에 몰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또 모르지만, 에드가는 매우 급하거나 목숨이 걸리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느긋해도 될 그를 채찍질한 건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힘과 신분 상승에 대한 강렬한 욕망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세상을 사는 재호로서 쉬이 이해할 수 없었다.

 머리로는 알았지만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라는 심정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대신 확실한 건 공감하고 있었다. 타고난 재능은 나중으로 치더라도 에드가와 같은 끈기와 노력이라면 뭐라도 성취하고 만다는 사실이며, 이런 건 일정 부분 미친놈이나 할 수 있다는 현실이었다.

 “대관절 자네는 몸이 뭐로 만들어진 건가? 회복력이 인간의 수준이 아닐세그려.”

 “쓸데없는 소리 말고, 바로 마법진이나 사용할 수 있게 해줘.”

 “물론이지. 그런데 재료는 가져왔나? 없다면 이쪽에서 제공해 줄 수도 있다네. 시세보다 좀 높게 받지만 귀찮음을 덜 수 있어.”

 마법진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사용되는 마력은 시저들의 몫이었다. 재료는 유령버섯이고, 하나가 마법진을 3시간 동안 유지시켜 줬다.

 마나를 깨우칠 날만 간절히 고대하던 에드가가 이를 모를 리 만무했다.

 “필요 없어.”

 험프의 입을 에드가는 겉이 반투명한 유령버섯을 내미는 것으로 막았다.

 길드 직원은 실적에 따라 인사고과에 영향을 받기에 자칫 언변에 농락당했다가는 돈만 흥청망청 쓰기 일쑤였다.

 물론, 불필요한 물건을 강매하거나 등쳐먹는 일은 없지만, 듣다 보면 다 필요한 물건들로 오해하게끔 만들기 십상이다.

 “철저하구먼. 보통은 버섯 정도야 귀찮아서 사서 쓰는데 말이야.”

 “1층에 있는 건데?”

 “예치금이 2루나씩이나 되면 이런 소소한 건 안 아끼거든. 게다가 자네라면 절대로 안 챙겨왔으리라고 생각했어.”

 버섯이나 따는 쓸모없는 것들이라며 비웃던 에드가의 성정을 생각하면서 말했지만, 그의 말에 재호가 픽 웃었다.

 격조 없는 욕지거리에 마음 가는 대로 막 행동하는 에드가는 실상 늑대에 가까웠다.

 원한은 잊지 않으면서 인내할 줄 아는 영리함이 있었다. 입으론 욕하면서도 필요하면 무슨 짓이라도 할 준비가 된, 무서운 인물이 에드가였다.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혹시나 길드에 유령버섯이나 마력석이 없어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에드가의 입장에서 너무 큰 리스크였다.

 “자네도 알다시피 버섯이 막상 찾으려면 또 잘 안 나오잖나.”

 “그건 책상머리에 있는 당신들의 생각이지.”

 “오! 아는 자생지가 있나 보군. 길드에서 그런 정보는 제법 값을 쳐준다네. 어때? 생각 있나?”

 “없어.”

 싹둑 말을 자른 에드가가 수정 발급을 마친 라이센스를 챙겨 돌아섰다. 마나 마법진은 별관 건물에 있었다.

 본관이 퀘스트와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면, 3층 규모의 별관은 대련장과 수련 장소이며 가장 높은 곳에 마나를 느낄 수 있는 마법진이 있었다.

 1층의 대련장은 틈만 나면 술판이 벌어지는 내기 장소이기도 했다. 투견장에서 판돈을 걸듯 불법적으로 내기하고는 누가 이길지 입담을 주고받기 일쑤였다.

 본래는 멘토링 시스템과 더불어 경험을 배우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었지만, 원래 규정이란 게 제대로 지키기보다는 다른 구멍으로 이용하는 예가 많기 마련이듯 길드 역시 일부는 눈감는 융통성이 있었다.

 2층의 수련 장소는 예비용 무기와 사람 모양의 표적지를 비롯해 수련 도구가 갖춰진 곳이었다.

 상주하고 있는 무술가들이 있어서 기본적인 무기 사용법을 배우고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당연히 공짜는 아니고, 에드가의 눈에 찰 만한 실력자는 사범 중에서도 전무했다.

 3층은 그토록 바라는 마나 마법진이 있는 장소였다. 에드가는 층계부터 딱 막힌 3층 문에 빨간 등이 켜졌는지를 먼저 보았다.

 위쪽의 이용자가 정신 집중에 방해받지 않도록 층간에 설치된 문패는 선객이 있다면 빨갛고, 아니면 초록색이었다.

 지금은 초록색이라 바로 인증을 마쳤다. 육중한 나무 문이 뒤로 열렸다.

 『드디어 마나 수련이구나.』

 하도 간절히 바라던 마나인지라 재호 역시 두 눈 크게 뜨고 별관 3층을 보았다.

 지구에서 말하는 기(氣)와 비슷한 에너지인 마나를 느끼고 쓴다는 건 초능력을 배우는 것과 같았다. 그게 어떤 느낌이고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했다.

 3층이라는 제법 넓은 공간에 들어오는 외부의 빛은 딱 천장에 난 작은 창이 전부였다.

 별관 꼭대기에 맞게 선명한 빛이 내리쬐고 있었는데, 워낙 폭이 좁아 빛을 받는 부분만 환하고 그 이외는 급격히 어두웠다.

 중앙에는 다각형의 도형이 형광물질이라도 바른 양 은근한 빛을 뿜고 있었다. 에드가는 진녹색의 도형을 보고는 옷을 벗었다.

 들어오기 전에 이리저리 알아본 바로 마나를 느끼는 가장 좋은 요령 중 하나가 옷을 입지 않는 거였다.

 하의는 물론 속옷까지 시원스레 벗어버린 그가 동력원을 넣는 홈에 유령버섯을 넣었다.

 겉의 투명한 부분부터 녹아내린 유령버섯의 속도만큼 진녹색의 마법진이 밝은 녹색을 뿜었다.

 이윽고 반딧불이와 같은 작은 빛들이 하나씩 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재호는 생성되는 마나를 보며 눈을 크게 떴다.

 『공기 중에 있는 게 아니라 소환하는 거였어?』

 있는데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조건에서 나타나는 것이 마나였다.

 유령버섯이나 마력석이라는 것에 마나가 들어 있고 이를 사람이 느끼기 좋게 구성해 주는 게 마나가 아니라, 그 물질을 매개로 레무리아 대륙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잠시 가져오는 것이었다.

 재호로서는 시무룩해지는 상황이기도 했다. 남의 노력에 편승하는 셈이지만,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랴.

 에드가의 삶을 경험하는 만큼 그의 마나 수련을 훔쳐 배워서 현실에서 써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건 마력석이나 유령버섯을 현실 세계에서도 가져가야 마나를 느끼든지 말든지 할 판이다.

 이 뜻은 레무리아 대륙의 실력자들도 마나를 통한 기술을 쓰려면 매개물이나 상응하는 뭔가가 항상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역시 세상에 완벽하게 공짜는 없었다.

 그래도 구경은 제대로 하는 게 좋았다. 에드가의 회피 기술처럼 저것도 현실에서 10%나마 흉내를 낼 수 있을지 모르니까.

 “좋다, 좋아.”

 그 시각, 에드가는 기쁜 마음으로 마법진의 중앙에 섰다. 마법진의 변화와 마나의 모양새를 열심히 구경하던 재호도 에드가와 같은 감각을 느끼고자 얼른 줌 인을 시도했다.

 마법진의 활성화가 가속될수록 점점이 빛나는 마나의 수가 늘어났다. 에드가의 환희가 재호에게도 스며들었다.

 마나 자체는 무미건조했다. 한데 피부를 파고드는 순간, 맑고 청아하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냉탕에 있을 때의 차가움과 온탕의 뜨거움과는 사뭇 달랐다.

 공기와는 다른 미세한 입자가 피부를 투과할수록 하나씩 잠들었던 세포가 깨어나는 상쾌함이었다. 유령버섯을 매개로 마나를 부르고, 마나를 매개로 육체가 활성화됐다.

 이게 마나구나! 타고난 에드가는 본능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 몸이 원하는 것, 육체가 마나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순환하며 몸에 쭉 뻗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거다.

 ‘힘이 오가는 통로를 만들어야 했어.’

 한계까지 단련한 육체를 잇는 에드가만의 경로였다. 재호는 그가 구성해 나가는 몸속의 길을 보며 한의학이나 인체 해부도에서 본 경락이라는 걸 떠올렸다.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침놓는 자리와 꼭 함께 붙어 있던 그 길이랑 비슷해 보였다.

 똑같지는 않은 이유는 냇물이 흐르다 바위를 만나면 옆으로 돌아가듯이 에드가의 몸속 통로도 일정하지 않고 때론 근육을 탔고 어떨 때는 핏줄과 뼈를 오가며 입체적이며 종횡무진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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