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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에드가&재호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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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악과 대학생 신재호.
매일 밤 그는, 레무리아 대륙의 사냥꾼 에드가를 꿈꾼다.
존재감 없고 자신감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는 재호와
싸가지 없고 패기만만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에드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바뀌어 가는데…….

 
제 5 화
작성일 : 16-07-13 13:52     조회 : 633     추천 : 0     분량 : 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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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아쉬움

 

 

 

 눈을 뜬 재호는 누운 채 흠칫 몸을 떨었다. 확실한 목표를 딱 갖고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에드가의 수련에 소름이 돋았다. 독해도 저리 독할 수 있을까.

 힘든데도 그 고통을 당연하게 여기며 육체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단련했다. 던전 사냥의 스릴도 스릴이지만, 저런 치열함이 재호에겐 마음에 크게 와 닿았다.

 덕분에 예전이라면 ‘5분만 더’ 하며 이리저리 이불을 껴안았을 재호가 요즘은 벌떡 일어나고 있었다. 에드가만큼은 아니어도 열심히는 살기로 아침마다 다짐했다.

 물론, 이 마음가짐이 저녁나절까지 지속한 적은 없지만, 적어도 시작은 그러했다.

 “아으! 차거!”

 우물물을 시원하게 끼얹던 에드가를 흉내 내서 냉수로 세안했다가 깜짝 놀랐다. 수영장에서 발끝부터 물에 적시듯 살금살금 물을 묻혀서 씻기로 바꿨다.

 이윽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노트북을 먼저 열었다. 뮤지컬 오디션 페이지에 접속하자 ‘자살을 위한 여행―서류 합격자 발표’라는 작은 안내창이 보였다.

 바로 엑셀 파일을 내려받아 Ctrl+F를 눌러 ‘신재호’를 검색했다. 지원서에 빈 공란이 많던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검색되는 것이 있었다.

 “진짜로 있네? 아니, 왜지?”

 3월 25일, 오전 11시 명단에 ‘신재호’라는 이름이 정확히 있었다. 스스로 의아할 만큼 어리둥절했지만, 동명이인이 아닌 건 분명했다. 생년월일까지 똑같았으니까.

 안 될 줄 알았던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 기분이 좋았다. 다만, 문제는 시간이다.

 오늘은 24일이다. 한데, 오디션은 25일이란다.

 “뭐가 발표하자마자 바로 오디션이래?”

 실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 일정이었다. 안 그래도 자유곡으로 고른 노래가 어려웠는데 오디션까지 남은 시간도 얼마 없는 상황.

 실력은 연습 시간에 정비례하기 마련이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마음이 급해진 재호는 악보를 챙겨서 학교 강의실로 내달렸다.

 

 수업을 마치고 연습실에서 내일 있을 오디션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는 압박감 때문일까? 생각보다 진도는 잘 나가지 않았다. 음색[Timbre]부터 계속 걸렸다.

 “띰불이 왜 이리 마음에 안 들지?”

 성악과인 재호는 늘 소리에 많은 집착을 하는 사람이다.

 뮤지컬 곡을 하면서도 일단은 음악적인 느낌보다는 소리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 이는 성악가 대부분이 보이는 집착이자 실수였다.

 오페라와 뮤지컬에서는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당 캐릭터와 상황에 맞게 부르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이 차이점을 모르고 음색만 고집하다간 곡과 맞지 않는 소리를 내게 된다.

 재호가 빠진 함정도 이것이었다. 마치 수련은 열심히 했으나 제대로 된 방법을 몰라 페이탈 블로우를 익히지 못하던 에드가처럼 열심히 달리는데 그 방향이 다소 틀어진 상태다.

 ‘돈키호테는 기사지.’

 재호가 추구하는 멋진 음색에 맞춰 돈키호테가 재구성됐다.

 상상 속에서의 돈키호테는 에드가의 패기를 풍기며 위풍당당하게 풍차를 향해 돌격하는 기사로 만들어져 갔다.

 여기에 살짝 욕심도 넣었다. 약자를 무시하고 오만하던 에드가가 아닌, 정의와 낭만을 아는 돈키호테의 가치관을 섞어 이상적인 기사의 모습을 완성한 것.

 에드가라는 비교군이 있었기에 선 굵고 분명한 기사의 캐릭터를 새로이 잡는 재호였다.

 방향은 매우 어긋났지만 나름의 완성도는 충분히 생겼다. 여기까지 이룬 재호가 한숨을 돌렸다.

 “이거 힘든데.”

 지쳐도 담금질되는, 강철 같던 에드가와 달리 재호는 연습이 길어지는 만큼 지치는 것을 느꼈다. 여기서 더 하면 오늘은 편해도 내일 일어났을 때 목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조금만 쉬기로 하고 연습실 복도 끝 모퉁이에 있는 휴게실로 향했다.

 휴게실은 기실 학생들끼리의 은어가 그럴 뿐, 문이 있는 형태가 아닌 모퉁이에 있는 홀이었다.

 입구가 양측 복도가 만나는 모퉁이였기에 맞은편에서 오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는 곳이다.

 ‘어쩐다? 시간이 부족해.’

 연습 부족에다 확 늘어나지 않는 실력, 내일이라는 오디션에 재호는 생각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재호의 귀에 깜짝 놀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고개를 확 들자 모퉁이를 도는 그 타이밍에 나타난 누군가와 부딪치기 직전인 상태였다.

 컵라면을 들고 오던 여학생이었다. 부딪쳤다간 뜨거운 컵라면의 뜨거운 물이 몸에 쏟아질 터다.

 충돌 전이라 서로 눈만 동그랗게 떴을 그때, 반사적으로 재호가 왼발을 튕겼다. 신속하고 유려하기까지 한 자연스러운 회전[Turn]이었다.

 “어엇?!”

 부딪칠 줄 알았던 여학생이 자신의 옆을 스쳐 가는 재호를 눈으로 쫓았다.

 그러느라 중심을 잃는 줄도 몰랐다. 재호는 버클러를 움직이던 에드가처럼 손을 뻗어 여학생을 잡아주었다.

 여학생을 부축하면서 컵라면까지 안전하게 지켜내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해놓고도 깜짝 놀랐다. 자신이 보인 움직임에 순간 정신이 나갔고, 여학생 역시 조금 전의 상황이 뻘쭘했는지 말없이 멍하니 서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2초라는 짧은 정적이 지나서야 비로소 정신이 돌아왔다.

 “아, 저, 감사합니다.”

 여학생의 인사에 멋쩍게 대꾸했다.

 “저도 잠시 딴생각을 하느라 못 봤네요. 죄송합니다.”

 인사를 하고는 재호는 휴게실로 가려던 방향을 뒤집어 음대를 나왔다. 귀신에게 홀렸나 싶을 만큼 정말로 에드가처럼 움직였다.

 그 사실에 괜히 흥분돼서 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 상태였다. 에드가 같은 힘이 있다면 그보다 더한 상남자가 어딨으랴.

 강한 힘이라는 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 번쯤은 동경하기 마련이었다. 몬스터를 도륙하는 에드가의 무력은 재호를 가슴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신이 난 재호는 공원의 넓은 공터에서 아까의 움직임을 해보았다. 그러고는 바로 깨달았다. 에드가처럼 움직이는 건 굉장한 체력과 근력, 유연성에 센스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단순한 회전이 아니라 상대의 동선에 따라 언제든 바뀌는 가변성을 내포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회피 동작에 모든 근육이 고루 연동하는 거다. 말로 표현 불가능한 ‘감’의 영역이었다.

 “이러다 죽어버리겠어.”

 흥분에 차서 느끼지 못했는데, 휴게실을 나온 그 시점부터 약간 피곤했던 몸이 엄청나게 피로해진 상태였다. 고작 두 번을 해본 재호는 핑그르르 돌다가 넘어지고는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처져 버렸다.

 ‘진짜 타고난 거구나.’

 에드가가 평민임에도 자신을 특별하다고 자신하는 데는 과연 이유가 뚜렷했다.

 그처럼 수련했다간 골병들기에 십상이고, 엄한 사람은 흉내도 낼 수 없었다. 이건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아예 불가능했다.

 그냥 헬스 기구 없어도 단시간에 체력을 쏙 빼주는, 효과 끝내주는 운동법 하나 익힌 셈 치기로 했다.

 공원 벤치에 늘어지려는 몸을 앉히고 나니 뒤늦게 후회됐다.

 “그 여자애랑 어떻게 얘기해 볼걸.”

 친해지기 좋은 핑곗거리를 자신의 발로 뻥 차고 집까지 달려왔다니, 이렇게 한심할 수가. 예뻤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조차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왠지 아까웠다.

 ‘다시 학교에 갈까? 여자애들은 라면 먹는 거 오래 걸리던데. 나도 그냥 컵라면 먹을 걸 그랬어. 무슨 과지? 우리 과는 아니니까 거기에서 라면 먹었으면 피아노일까? 작곡?’

 어떻게든 끈을 이어 나가고 싶었지만, 그야말로 지나간 버스였고 놓친 지하철이었다. 지금 가서 ‘아까 저 기억하시죠? 헤헷.’ 해봐야 좋은 꼴 보긴 글렀다.

 이미 기회는 저 멀리에 갔으니 그냥 집에 돌아올 따름이다.

 “조심하세요. 물 뜨거운데, 그러다 다쳐요. 저도 출출하던 참이었는데, 라면 사 와서 같이 먹어도 될까요? 이 중에 아무거나 했으면 됐잖아.”

 영양가 없는 생각이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난 재호는 자취방에서 달걀을 두 개나 풀어서 든든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는 오디션장을 향해 출발했다. 장소는 약수역에 있는 오디션 하우스였다.

 자취방에서 그리 먼 곳은 아니지만, 학교 근처에는 6호선이나 3호선이 없어서 꽤 귀찮은 위치였다. 재호는 입구에서 다시금 점검했다.

 ‘깔끔하게 정장에다 서류 가방에 악보, MR CD까지. 좋아, 다 있어.’

 그런 후 포부 당당한 걸음으로 오디션장에 들어섰을 때, 재호는 1차 좌절을 하게 됐다. 마치 민방위에 예비군복을 입고 간 것처럼 어색했다. 정장 차림은 오직 자기 혼자뿐이었다.

 처음에는 왜 다들 안 챙겨 입었는지 순진하게 호기심부터 떠올렸다.

 그도 그럴 것이, 성악과 학생들은 정장과 턱시도를 작업복이라고 칭한다. 무언가를 할 때에는 늘 입기 때문이다.

 이 중에 단연 비율이 높은 작업복은 정장이었다.

 턱시도는 특별한 연주회가 아니면 입지 않기에 대부분의 활동은 정장을 입고 한다. 한데 여기선 이 복장이 아닌 게 확실해 보였다.

 ‘그, 그래도 괜찮아. 깔끔하면 좋지 뭐!’

 혼자만이 정장이더라도 나름 침착하게 자리를 찾아가서 앉았다. 슬쩍 한 번씩 모이는 시선을 꿋꿋하게 버텼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나온 진행자의 말에 2차 좌절을 직면했다.

 “오디션 진행을 맡은 MK 컴퍼니 홍수진입니다. 지금부터 오디션 안내 사항을 말씀드릴 텐데요, 오디션 진행은 입구에서 받으신 번호표 순서대로 진행되실 겁니다.”

 그녀는 자기 곁에 있는 세 명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디션 곡은 다 들으면 매우 좋겠지만, 지원자분들이 많으신 관계로 40초 이내만 잘라서 진행을 합니다. 여기 세 분의 반주자가 계시니 반주자분에게 악보와 어디부터 시작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그럼 잠시 후부터 여기서 미리 맞춰보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신가요?”

 옛말에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라더니, 자신이 꼭 그 짝이었다.

 뮤지컬 오디션은 MR로 본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어렵게 MR을 구했고, 또 힘들게 공 CD를 구매해서 학교 전산실에서 복잡하게 구워왔는데 MR은 필요 없는 상황이란다.

 사실 하나하나가 대단히 큰 충격은 아니지만, 연거푸 겹치니 허탈해서 속마저 상할 정도였다.

 딴에는 열심히 알차게 시간을 쪼개서 움직였는데 태반이 안 해도 될 고생이었다니.

 ‘아, 진짜. 나 뭐 한 거지?’

 그렇게 재호가 멘붕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동안에 다른 지원자들은 진행자에게 오디션에 대해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고 있었다. 재호는 고개를 흔들며 애써 정신을 수습했다.

 “반주자는 저희가 세 분 중 아무 분한테나 부탁하는 건가요?”

 “여기 보시면 반주자분에게도 1번, 2번, 3번이 붙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1번 반주자분은 1번부터 10번까지, 2번 반주자분은 11번부터 20번까지…… 이런 형식으로 31번부터는 다시 1번 반주자분께서 맡아서 하십니다. 자신의 번호를 확인하고 가셔서 맞추시면 됩니다.”

 다른 질문들은 다 놓쳤지만 제일 중요할 것 같은 이 질문만은 그래도 제대로 들었다.

 그래, 아무렴 어떠랴. 성격이 거지같아도 실력 출중한 에드가처럼 자신도 실력으로 입증하면 됐다.

 어차피 노래만 잘하면 되는 거니까.

 ‘여긴 다 연영과나 뮤지컬과일 거 아냐? 노래는 내가 제일 잘할 거야.’

 성악과라는 자부심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공개 연습 방식으로 진행된 연습을 보면서 재호는 3차 좌절 모드에 들어갔다.

 ‘얘네들, 잘해!’

 생각 이상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지원자들의 발성이 잘 잡혀 있었다.

 말하는 걸 들어보면 분명히 연극영화과인데, 노래의 매력과 색깔이 눈에 보일 만큼 표현력도 있었다.

 사실 발성만을 따지자면 재호는 이 자리에서 단연 독보적일 터였다. 전국의 성악과 학생들 전체를 두고서라도 재호의 발성은 탑 클래스니까.

 하지만 이들에게는 재호에게 없는 연기가 있었다. 그제야 재호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 준비했는지 깨달았다.

 순서를 잘못 잡았던 거다. 음색 다음으로 캐릭터를 잡으면 안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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