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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27화 - 만남을 준비하다
작성일 : 20-09-18 15:15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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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간이 수도인 마르칸으로 서신을 보낸 지 3일째 되는 날.

 역참 사이를 오가는 파발마에 의해 게세르의 답신이 도착했다.

 그가 회담의 장소로 정한 곳은 ‘마자르’

 수도인 ‘마르칸’과 소도인 ‘카라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지역이었다.

 카라툰에서 출발해 다시 서쪽으로 되돌아가는 길, 이따금 경유하는 천막촌마다 행렬을 보려고 뛰쳐나온 부족민들이 어김없이 줄을 이루었다.

 서부의 왕족을 상징하는 흑색 수호기와 함께 샤먼을 태운 마차까지 대동하니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광경이었다.

 처음 마르칸 궁궐에서 출발한 근위병단과 더불어 카라툰 부족민의 절반이 합세하는 바람에 행렬은 더욱 뱀처럼 늘어졌다.

 

 아이샤와 아민은 행렬의 중간에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아이샤가 속한 근위병단의 영역과 아민이 속한 부족민의 영역이 따로 있었다.

 보이지 않는 벽을 사이에 두고 수도와 소도의 사람들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이샤는 오초막을 몰면서도 간간이 아민 샤먼이 있는 뒤편을 돌아보았다.

 까마귀 숲에서 얘기를 주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아민과 만난 적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대부분이 사키그치를 통해 전달받은 것이거나 카간과 시키르까지 함께 한 회의 석상이 전부였다.

 불과 며칠 전에 숲속 빈터에서 있었던 일들이 꿈처럼 느껴졌다.

 

 -힘을 실어드릴 테니 아이샤 베키께서도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를 따라서 함께 전쟁을 막는 겁니다.

 

 그날 초막 안에서 잠들기 전 아민이 한 말을 떠올렸다.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이샤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다.

 게세르 한 사람의 옆에서 비위를 맞추기도 벅찬데 아민을 도울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너무 겁먹지마, 아가씨. 안 잡아먹어.”

 

 옆에서 흑갈색 말을 몰던 시키르가 말을 건넸다.

 

 “저 카라툰 사람들, 샤먼이 직접 나서서 평소보다 예민해져 있는 것뿐이야.”

 

 아이샤가 자꾸만 힐끗대는 것이 소도 사람들의 눈초리에 부담스러워하는 거로 보인 모양이었다.

 시키르는 계속 정면만을 바라보면서도 주위를 둘러싼 무리의 분위기를 전부 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섬세함이 의외여서 조금은 그가 달리 보였다.

 

 “만일 남부 놈 때문에 샤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차간 그 영감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군.”

 “시키르…….”

 

 시키르는 쥐고 있던 고삐를 더욱 거칠게 부여잡았다.

 

 “걱정하지마, 아가씨. 그 살수 놈은 내 손으로 없앨 거니까.”

 

 늑대처럼 그의 동공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평소에 호탕하게만 보였던 그는 노기가 오를 때면 도리어 차분해졌다.

 

 “……아닙니다……만만한……상대가.”

 

 아이샤를 뒤따라오던 무카가 나직이 말했다.

 

 “……정보가 있습니다……그들 손에……서부와 북부의 것까지.”

 

 부인할 수 없는 섬뜩한 사실이었다.

 게세르가 보낸 답신은 샤먼에게 보낸 것 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다.

 오직 마르칸 사람만 볼 수 있도록 은밀하게 전달된 것이었다.

 내용 자체는 그리 특별하지 않았다.

 북부에서 사신이 파견된다는 소식.

 이전에 하미드를 정복하고 철수하던 게세르의 군대가 북부의 알긴치 부대와 충돌했던 일을 물으러 오는 것이었다.

 사신이 게세르 앞에 당도할 거라고 밝힌 날은 3주 뒤…….

 북부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지의 여부가 불분명했기에 사신이 도착하기까지 회담을 서둘러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부의 암살자가 거기까지 파악하고 유예기간을 제시한 건지는 분명치 않았지만, 정황상 보았을 때 그랬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더럽게 꼬였군.”

 

 시원찮은 상황임을 한탄하듯 시키르는 혀를 짰다.

 회담 하나의 파장이 도미노처럼 연맹 전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지금의 형국에 아이샤 또한 머리가 아파 왔다.

 

 “뭐, 게세르도 샤먼에 관해서 마냥 손 놓고 있지는 않겠지. 불화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어머니나 다름없는 분이시니까.”

 “아민 샤먼께서 카간과 각별하셨나요?”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귀가 솔깃해졌다.

 아민과 직접 이야기한 시간이 길지 않으니 과거에 대해 자세히 물을 기회는 더더욱 없었다.

 

 “……친분이……있으셨습니다……선대 카톤과.”

 

 뒤따르던 무카가 대신 대답했다.

 

 “어머니는 카톤이 된 후에도 아민 샤먼을 만나러 카라툰에 갔어. 게세르도 그때 곧잘 따라갔지. 난 따분한 건 질색이어서 안 갔지만.”

 

 지난 일에 대한 연상에 젖어 든 탓인지 날카롭던 시키르의 눈빛이 잦아들었다.

 지금은 없는 과거의 사람을 떠올리는 그의 표정은 씁쓸해 보이기도 했다.

 아이샤는 다시금 뒤따라오는 아민의 마차 쪽을 돌아보았다.

 아민 샤먼을 통해서라면 게세르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시르위는 기마민족이란 특성상 말을 연락수단으로 삼는다.

 각 지역마다 역참을 두어 파발마를 상시 대기 시켜놓는데, 서신을 보낼 시 파발꾼은 가장 가까운 역참에 대기하고 있는 파발꾼한테 이어달리기처럼 건네주는 식으로 소식을 전달한다.

 카라가나의 동쪽 지역인 ‘마자르’는 수도와 소도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카라가나에서 가장 큰 역참이 위치한 곳이었다.

 

 “추!”

 

 검은 델 자락을 걸친 파발꾼 한 명이 시장이 즐비한 거리에 들어섰다.

 역참소는 번화가 한복판에 있었는데 거리 하나가 통째로 마구간으로 채워진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파발꾼은 역참을 관리하는 역원에게 청동으로 주조한 마패를 내보였다.

 궁궐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는 증표를 확인한 역원은 그에게 비어있는 마구간 한구석을 내어주었다.

 마구간 울타리에 고삐를 묶은 파발꾼은 곧바로 역참 한구석에 대기하고 있던 같은 복장의 남자에게 다가갔다.

 남자가 자신과 동일한 마패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파발꾼은 허리춤에 품고 있던 두루마리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파발꾼이랑 헤어진 남자는 곧바로 마구간에서 자신의 말을 꺼내 역참소를 나갔다.

 그는 두루마리에 적힌 주소를 확인해 보았다.

 발신지는 카라툰, 목적지는 수도인 마르칸이었다.

 그렇다면 중간 역참들 중 마르칸이 나오는 방향인 남서쪽에 위치한 곳까지만 운반하면 될 터.

 그러나 남자는 안장에 곧바로 오르지 않고 도리어 번화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카간께서 이리로 행차하신다는 게 사실인가?”

 “이번에 담판을 지으려는 모양이야. 아민 샤먼이랑 말이야.”

 

 시장 바닥을 노니다 보니 장사치들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구릿빛 피부에 터번을 쓴 것 보니 사막길을 따라 왕래하는 행상인 듯했다.

 

 “이참에 그 샤먼이란 작자. 된통 당했으면 좋겠네. 우리 서부가 북부 놈들한테 빌빌 기는 것도 다 그 사람 때문이잖아?”

 “이 사람아 말조심해 지나가는 카라툰 부족민한테 걸리기라도 하면 뼈도 못 추리는 거 몰라?”

 “들으라면 들으라지. 이제 하미드도 정복했겠다. 그쪽에 관세 없이 물건 팔아서 뜯어먹을 일만 남았는데, 아직까지 대카간의 압박 때문에 꾸역꾸역 세금 내고 있는 거 아닌가. 덕분에 남는 게 없어!”

 “그건 우리 장사치들 사정이고, 카라툰 놈들 딴에는 북부에 개기기 싫다는 거겠지.”

 “북부가 우릴 먹여주고 재워주나? 차라리 연맹에서 빠지는 게 우리 카라가나한테는 이득일세.”

 

 이미 카간과 샤먼이 만난다는 건 이곳 사람들에게 관심거리인 듯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남자는 번화가를 걷던 중 골목길로 빠져 몸을 숨겼다.

 

 ‘너무 경계심이 없네요, 서부 사람들은.’

 

 남자는 지니고 있던 청동마패를 꺼내 들고는 공중에 튕겼다 잡기를 반복했다.

 이딴 마패, 암시장에다가 돈만 쥐여주면 위조하는 것 따위 일도 아니었다.

 카간과 샤먼의 회담 장소가 이곳 마자르로 정해진 것 또한 소문이 나기 이전부터 진작에 알고 있었다.

 게세르가 아민에게 서신을 보냈을 때도 지금과 똑같은 방법으로 정보를 가로챘기 때문이었다.

 카라툰에서 맞닥뜨린 체르비 두 명에게 3주 뒤에 샤먼을 암살하겠다고 직접 말해준 게 불과 며칠 전인데, 아직까지 경각심을 못 느끼는 것 같아 우스웠다.

 군사력이 강한 것에 비해 정보체계가 허술한 서부의 실정에 메르겐은 비소를 머금었다.

 

 골목 한구석에 말을 세워 놓은 메르겐은 이번에 빼돌린 서신을 열어보았다.

 시키르 체르비가 게세르 카간에게 보내는 글.

 아이샤 베키와 아민 샤먼을 데리고 출발해 3일 뒤 이곳 마자르에 당도한다는 단편적인 내용이었다.

 우는 화살의 촉을 휘둘러 애완조를 부르자, 부엉이가 날아들어 어깨 위에 앉았다.

 깃펜으로 서신의 내용을 작은 쪽지에 옮겨적고는 부엉이 발목에 달린 원통 모양 편지함에 담았다.

 남부의 카간에게로 새를 날려 보낸 메르겐은 다시 말 위에 올라타 거리 한복판으로 나왔다.

 이번 서신에 별다른 소식은 들어있지 않았지만, 상관없었다.

 이미 필요한 정보는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남은 건 존재감을 지운 채 목표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지루하고 인내심이 필요한 잠복과 시시각각 반응해야 하는 정보전 끝에 오는 암살의 순간.

 기나긴 인고의 시간 끝에 오는 화룡정점.

 인생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순간이었다.

 

 ***

 

 대카간의 개인 초소로 쓰이는 천막 궁전 안.

 붕대로 된 복면을 두른 장군 에레케이투의 시선은 천막 가장 안쪽에 집무를 보는 여인에게로 향했다.

 촛불 하나로 탁자를 밝힌 쿠툴라는 이전에 받았던 상소문 하나를 펼쳐놓았다.

 

 “서부의 카간으로부터 온 것이네. 이전에 사막에서 있었던 충돌에 관해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군. 사실상 항의하는 거겠지.”

 

 충돌이라 하면 에레케이투가 이끄는 기마대가 라비아 사막에서 게세르와 조우한 일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번 일은 공식적으로 항의하겠소.’

 

 사막에서 헤어지기 전 에레케이투에게 서부의 재상이 했던 말.

 그 유수프라는 작자는 기어코 자신이 내뱉은 말을 실천에 옮긴 것이었다.

 정말이지 여우처럼 악착같은 남자였다.

 

 “조만간 서부에 사신을 파견하겠다고 이미 답신을 했네. 분명 무시하면 두고두고 시끄럽게 떠들 테니 말일세.”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습니다.”

 “아닐세. 가만히 있으면서 만만하게 보일 바에야 차라리 무력을 보여주는 게 백번 낫지.”

 

 불빛을 앞에 두고 있음에도 쿠툴라의 얼굴은 녹지 않는 얼음처럼 차디찼다.

 강성해지는 제후국들에게는 그만큼 강경하게.

 황제 자리에 있으면서 그가 줄곧 고수해온 방식이었다.

 

 “이번에 서부에 파견되는 사신으로 자네가 가줬으면 하네만.”

 “게세르 카간이 저를 탐탁지 않게 볼 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오히려 바라는 걸세. 조금이라도 자네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걸 명분으로 삼을 거니까.”

 

 도리어 도발을 통해 압박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말이었다.

 

 “정찰 임무의 연장선이라 생각해주게. 서부에서 무슨 수작을 부리든 우리 오로소드에선 군사적으로 맞받아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걸세.”

 

 나직하지만 가시가 돋친 명령.

 사신을 가장한 척후병의 역할을 맡은 복면의 장군은 경례를 통해 명을 받들었다.

 
작가의 말
 

 다를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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