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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우주 끝 그리고 시작
작가 : 퍼플오션
작품등록일 : 2020.9.12

아이돌. 누군가에게는 우상이자 누군가에게는 그 시대의 꽃을 보여준 상징적인 의미. 작은 일에도 관련 기사는 수도 없이 나오고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지가 결정되며 또 인기를 얻기도 한다. 어떤 사소한 일에도 노출되어 사는 그들에게는 사생활의 경계를 잃은 지는 오래. 빠짐없이 보도되는 현재의 세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이라고 말하는 10대, 20대를 모두 붓고 나면 그다음은 어떤 끝이 있을까? 사고로 그룹의 형을 모두 잃게 된 아이돌 그룹 막내의 이야기. 그런 막내가 할 수 있었던 선택지는 과연 어떤 선택지며 그 앞을 막은 한예화 사장님의 목적과 이유는? 우주의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된다.

 
004.
작성일 : 20-09-17 23:36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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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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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에 며칠이 더 지난 어느 주말 오후였다. 바쁘게 보낸 뒤 오랜만에 가지는 주말은 꿀맛 같았다. 연습을 매일 하던 중 오늘만큼은 연습 없는 날로 정하고 아침 일찍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안경을 쓰고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정리하는 듯 노트북을 빤히 쳐다보다가 타자를 두드리고 있었다. 수업은 그날 이후로는 거의 과제 위주라서 메일로 도착한 질문에 답을 하고 보내고 답을 하고 보내는 연속이었다. 선생님은 개인 작업으로 바쁘다고 하셨다.

 

 "아, 끝냈다!"

 

 무언가를 끝낸 것 같았다. 기지개를 쭉 켜며 발송되는 메일을 보다가 흡족한 듯 미소를 보인다. 그것은 바로 연습 영상의 마지막 과제였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가 싶었지만 오랜만에 여러 안무를 하다 보니 몸도 풀어졌고 예전 영상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준비한 메일을 발송하고 있었던 것이다.

 

 ㅡ휩쓸리던 소란스러운 내 마음들도 이제야 점점 ♪

 

 "어, 형? 도착했어요?"

 

 -어 방금~ 생각보다 일찍 왔지? 주차장에 있을게. 준비해서 내려와.

 

 "네, 금방 내려갈게요."

 

 발송이 끝난 노트북을 정리했다. 옆에 챙겨두었던 가방을 가지고 노트북까지 챙겼다. 그리고 나가기 전 문단속을 했다. 어떻게 나갈까 싶다가 걸려 있던 흰색 모자를 눌러 쓰고는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문을 나섰다.

 

 오늘은 오랜만에 회사 식구들과 나가기로 한 날이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었고 매니저 형에게 연락했더니 기분 전환 겸 드라이브와 함께 장소를 마련해주셨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익숙한 차에 창문을 두드리고는 문을 열어 탑승했다.

 

 "안녕하세요!"

 

 "안녕~ 우주야, 잘 지냈어?"

 

 "네, 누나. 괜찮게 지내고 있습니다. 팀장님이 매니저 형에게 걱정을 그렇게나 털어놨다고 하시던데."

 

 "야, 재준아. 그걸 또 말했냐? 으휴..."

 

 앞전에 숙소 부분을 막아주신 분이 바로 이분이다. 나하은 팀장님. 팀장님과 매니저 재준이 형은 대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한때는 러브라인을 생각했지만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사이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두 분 너무 어울려서 얼른 좋은 소식 생겼으면 하는데.

 

 "그나저나 무슨 일로 하은이까지 불렀어?"

 

 "무슨 일이라니. 듣는 나 섭섭하게."

 

 "상의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누나 소식도 궁금했고?"

 

 "우주야... 나이 먹더니 능글스러움만 늘어서는. 어이구!"

 

 차는 내비게이션이 찍힌 곳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지금 가는 길은 바로 형들이 있는 납골당이었다. 그때 꿈에서 본 이후로 처음 형들에게 가는 길이었다. 오늘은 현우 형의 생일이기 때문에도 있었다.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하늘이 맑고 구름도 여유롭게 지나가는 좋은 날씨. 날씨가 좋아서 다행인데 마음이 어딘가 모르게 무겁기도 하고 그런 묘한 감정이었다.

 

 

 "형들, 나 왔어요."

 

 준비한 조화를 살짝 올려두었다. 가족사진 옆에는 우리의 데뷔 때 사진이 같이 있었다.

 

 "아, 얘들아. 올해 현우 생일을 이렇게 보낼 줄은 몰랐는데."

 

 "현우야, 누나 왔어."

 

 하은이 누나도 씁쓸한 표정에 눈물을 참으며 사진을 빤히 쳐다본다. 하은 누나는 현우 형과 많이 친했다. 현우 형에게 데뷔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고 자기 일처럼 기뻐했던 분이셨다. 그래서 현우 형에게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정말 많이 우셨다. 형들과 나의 사진을 빤히 보다가 정적을 깨고 말했다.

 

 "저... 사실... 꿈에서 형들 만났어요. 그래서 오늘 오고 싶었어요."

 

 "꿈에서?"

 

 "응, 가지 말라고 그렇게 소리 지르는데 나한테 웃으면서 손 흔들었어요. 정말... 얄밉지 않아요?"

 

 "... 응. 진짜 밉네."

 

 "근데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만나자고..."

 

 "......"

 

 그렇게 우리는 한동안 정적이었다. 찾아와도 만날 수 없는 형들 앞에서 한동안 계속 서서 보고 있었다. 사실 꿈속에서 봤던 약속, 지키고 싶다고 말하려고 왔었다.

 

 "형들, 어렵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게요.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인사하고 자리를 나왔다. 두 형들이 날 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것 같았다. 날 향해 밝은 미소를 보이면서. 우리는 밖으로 나와 보이는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씩 뽑아 벤치에 앉았다. 맑은 하늘을 보며 마음을 다스렸다. 조용한 정적이 얼마나 흘렀을까. 매니저 형이 먼저 입을 뗐다.

 

 "형들에게 인사 잘했어?"

 

 "...네, 만족해요. 다음에 또 올 거고요."

 

 "그래? 그럼 다행이다. ... 이제 갈까?"

 

 "네, 가요. 예약한 장소는 멀어요?"

 

 "하은이가 했는데. 많이 멀어?"

 

 "아니, 우주네 학교에서 많이 멀지 않아."

 

 "그럼 이제 가자."

 

 다 마신 빈 캔을 휴지통에 넣었다. 그리고 건물 쪽을 바라보다가 주차된 차를 향해 갔다. 모두 탑승했고 주차장에 있던 차는 움직여 도로로 빠져나왔다. 또 오겠지. 그때는 달라진 모습으로 오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짐한 우주였다.

 

 차는 도로를 달려 삼십 분을 달렸을까. 어느 한적한 식당에 멈췄다. 여기가 바로 예매한 식당이었다. 깔끔한 외관을 가진 식당이었고 안에는 예약제 공간이 많았다. 사람 눈을 피해 일부러 잡은 것 같았다. 하은 누나는 이름을 말하고는 안내를 따라 안 쪽 방으로 갔다. 한정식집이었다. 한식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식당으로 고른 것 같았다. 메뉴를 보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하은 누나가 먼저 말했다.

 

 

 "오랜만에 누나가 낼게, 알았지? A로 한다?"

 

 "오, 나도?"

 

 "어... 내가 이번만 산다."

 

 "A 괜찮아요. 김치 많이 달라고 해 주세요, 누나."

 

 "알았어."

 

 세트 A로 주문한 누나는 김치전까지 주문하여 나를 위해 푸짐하게 주문해주셨다. 사실 엄청 비싼 요리 대신 김치전이나 불고기 이런 요리를 더 좋아하는 나였다. 양은 성인 4명이 먹을 정도로 많았는데 공깃밥까지 주문해서 알차게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특히 바삭한 김치전은 낮술을 부르고 싶을 정도로 내 취향이었는데 술을 마실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누나, 여기 김치전 진짜 맛있네요? 완전 내 취향."

 

 "내가 너를 위해 특별히 더 바삭하게 해달라고 했어. 잘했지?"

 

 "또 우주한테만 차별이지. 나도 맛있는 거 좀 주라."

 

 "너는..."

 

 "뭐."

 

 "그냥 드세요. 오늘은 우주를 위한 자리야. 알았어?"

 

 형과 누나의 티격태격은 귀여웠다. 회사 식구들인 동시에 데뷔 때부터 나를 위해 많이 힘써주시고 나의 고민을 많이 들어주던 분들이었다.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애 좀 먹었지만, 지금은 회사에서 나를 든든하게 믿고 지원하는 아군이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디저트로 수정과와 식혜를 주문했고 한과와 약과를 함께 먹고 있었다. 수정과를 특히나 좋아하는 나에게는 오늘 정말 이 식당은 또 오고 싶은 집이었다. 디저트를 먹던 분위기도 잠시, 하은 누나가 입을 뗐다.

 

 "그래서 우주가 누나를 왜 보려고 했을까?"

 

 식혜를 호로록 마신 누나가 빤히 나를 본다. 누나의 눈에서는 반짝 빛이 났다. 역시 팀장님 아니랄까 봐. 매니저 형도 먹던 약과를 잠시 멈추고 나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집중된 시선에 살짝 긴장감이 몰려온다.

 

 "그게... 앞으로 활동이 궁금한 것도 있고..."

 

 "응?"

 

 "앞으로 활동이 궁금해서요."

 

 조금 작은 목소리로 말했더니 못 들은 것 같아서 정확하게 말을 꺼냈다. 누나를 빤히 보니 누나도 나를 보고 있었다. 걱정 반의 눈빛과 동시에 장하다는 그런 따뜻한 눈빛을 담고 있었다. 누나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가방에서 A4 용지가 담긴 파일을 꺼냈다.

 

 "혹시나 해서 가지고 왔는데 잘 가지고 온 것 같네."

 

 디저트 접시를 한쪽으로 살짝 치운 뒤 파일을 열었다. 그 안에 있는 A4용지를 펼치더니 우리들 중간에 놓은 채 볼펜을 꺼내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원래 형들이 있다면 정상적으로 활동할 활동 계획이 적혀 있었고 중간중간 형들이 없어서 할 수 없는 활동은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조정이 된 스케줄이 표시되어 있었다.

 

 

 "우주가 학교로 간 뒤로 내부 회의가 있었어. 원래 활동 계획으로는 연말 전에 나올 미니 앨범 준비와 내년 초에 있을 팬미팅 준비로 바쁠 예정이었고 중간 중간에 국내 예능 활동이 있던 상태였어. 인터넷 채널로 나가는 방송은 촬영했던 분량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시 중단한 상태고 아마 회의 끝나면 편집해서 나갈 예정이야."

 

 "지금 남은 예정은 어떻게 조정했어요?"

 

 "갑자기 그룹 앨범을 솔로로 낼 수는 없으니까 다시 A&R 팀과 조율을 다시 하고 있어. 그것도 있고 너의 활동을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너의 역량이 중요해졌으니까."

 

 맞는 말이었다. 지금까지 그룹에서 내던 색깔을 혼자 낼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바꿔 말하면 셋이서 하던 노래를 혼자 불러야 했고 무대를 혼자 채워야 했으니까.

 

 "미니 앨범은 사실 곡은 있어. 세현이가 준비했던 곡들 중에서 회의 중이었거든..."

 

 "세현이 형이요?"

 

 "겨울로 넘어가는 분위기에 맞는 곡이야. 노래 제목은 Snow flower 조금 빠른 노래지만 안무팀에서는 아직 정한 내용이 없었어."

 

 "원래 일정이라면 이 앨범은..."

 

 "시간이 흘렀으니까 지금으로부터 보면 석 달 남은 상태야. 가이드도 있고 가사도 있고 랩 부분은 세현이가 준비했던 가이드가 있어서 녹음은 어렵지 않을 거야. 근데... 하려고?"

 

 "누나. 저 하고 싶은 콘셉트가 있어요. 제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 조금만 생각할 수 있을까요?"

 

 "괜찮기는 하지만... 정말 괜찮겠어?"

 

 "솔직히 형들 보내고 진짜 많이 울었는데... 이대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다는 것은 알아서요. 아직 많은 것을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움직여 보려고요. 기다리는 플라워를 위해서라도."

 

 "우주야... 진짜 괜찮겠어?"

 

 "음, 재준아. 잠시만. 그럼 우주야. 일단 곡을 너에게 줄게. 듣고 하고 싶은 앨범 느낌을 말해 주면 반영해서 조정하도록 할게. 그리고 또 필요한 거 있을까?"

 

 "녹음 끝나고 곡 발표 직전까지는 기사가 나가지 않도록 해 주세요."

 

 "어?"

 

 "조금만 뒤에 내고 싶어요. 시간을 조금만 주세요, 누나."

 

 "음, 좋았어. 그럼 너의 선택에 맡길게."

 

 "아? 하은아, 그렇게 해도 괜찮아?"

 

 "어차피 우주의 일은 당분간 보류였어. 내가 회사에 잘 말씀드릴게. 그래서 우주가 나 찾은 거 아니

 야? 원래는 승재 씨라고 A&R팀 담당도 오기로 했는데 내가 나만 간다고 했거든. 아직 회사도 많이 정리된 상태가 아니라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걱정스러워서 내가 온 거야. 근데 우주가 잘했네, 잘하고 있어. 멋지다, 진짜."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하은 누나는 남은 다과를 한 입 먹고는 나를 보며 웃음을 보였다.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밝은 웃음이었다. 그런 누나를 보니 좀 쑥스럽기도 해서 어색하기도 했다.

 

 "이제 좀 우주답네."

 

 "저요?"

 

 "엉,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 어떻게 보면 팀이 무너진 거니까... 그런데 다행이다. 누나는 너 잘할 거라고 믿고 있어."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요. 누나."

 

 "잘했어, 우주야. 학교가 도움이 돼?"

 

 "학교 선생님이 특이한 면도 있는데 저는 좋은 것 같아요. 질문들도 재밌어요."

 

 "여선생님이야?"

 

 "네, 음, 연령대는 누나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 나중에 인사드리러 가야겠네."

 

 "아니, 뭘 그렇게까지 해요. 누나."

 

 "내가 널 마음으로 키웠잖아. 으구, 귀여워. 진짜. 예뻐 죽겠어. 누구랑 다르게."

 

 "왜 나를 보는데."

 

 "됐거든요! 민재준 씨."

 

 "성까지 부르냐고..."

 

 식사를 끝낸 우리는 나와서 차를 탔다. 형은 학교로 가기 전에 한 바퀴 돌고 가자며 차를 몰았고 시원하게 탁 트인 밖을 보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하늘을 따라 많은 생각이 든다. 형들은 많은 것을 두고 갔구나... 하는 마음에 씁쓸하면서도 그 의지를 잘 이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노을이다. 지는 노을이지만 아름다움을 간직한 것처럼 다시 또 피어오를 태양인 것처럼 오늘도 그렇게 하루는 흘러간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편 끝냈습니다. 계속해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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