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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구령세기
작가 : 김선을
작품등록일 : 2020.9.7

치우가 칠대성을 물리치고 신국의 세운지 수백년.
사신과 사흉수를 봉인했던 구령의 봉인이 해제되면서 천하에 다시 전쟁의 기운이 흐른다.
수많은 나라의 영웅들 중 과연 천하를 지배하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노비 돌판이 2
작성일 : 20-09-17 16:05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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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를 풀어주면 안 됩니다. 그러지 마시고 아씨도 저희와 함께 탁주나 하시지요."

 

 예당의 머릿속에 전 날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노비들을 다루는 감독관들은 화적패 출신의 거친 자들이 많으니 함부로 가까이 하지 말거라. 사고를 많이 치는 자들이다.'

 

 "내가 저들을 막을 테니 춘란아. 네가 이 은장도로 줄을 풀어 주거라."

 

 예당 아씨가 작은 목소리로 춘란에게 지시했다.

 

 "예."

 

 덜덜 떨며 작은 칼을 받아든 춘란이 뒷걸음질을 쳤다.

 

 "아씨 안 됩니다. 저 자는 살인광입니다. 안 되요."

 

 애꾸가 거칠게 달려와 예당의 어깨를 거칠게 밀었다.

 

 "감히 네 놈이."

 

 짝

 

 예당이 애꾸의 뺨을 때렸다.

 

 "아니 이 년이."

 

 퉤

 

 피가 묻은 침을 뱉은 애꾸가 감독관들에게 돌아가 칼을 들고 나타났다.

 

 예당은 재빨리 돌판이가 묶인 곳으로 달려갔다.

 

 "아 진짜 뭐가 씌었나? 아니면 남자에 환장한 거야. 뭐야? 그 새끼는 살인마라고 그랬잖아."

 

 애꾸가 욕을 하며 다가오던 순간 그가 걸음을 멈췄다.

 

 어느새 줄이 풀린 돌판이가 예당 아씨의 목을 잡고 작은 은장도로 그녀의 목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감독관들도 칼을 빼들었다.

 

 

 

 

 

 "으윽 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

 

 "아씨."

 

 비명을 지르며 절규하는 시녀 춘란의 모습이 보였다

 

 "미안하오. 나를 믿어주시요. 나는 살인마가 아닙니다. 나는 화전을 일구어 먹고 살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관아에서 화적패 소탕을 하던 도중 실적을 쌓기 위해서 화전민들을 죽이고 노비로 팔아넘겼습니다. 죽은 아내는 그렇다쳐도 어린 자식놈의 생사는 알아야 할 것 아니오."

 

 돌판이 절규하며 눈물을 흘렸다.

 

 "무슨 개소리야. 이 살인마 새끼야. 어서 아씨를 놔 줘."

 

 정신이 번쩍 든 감독관들이 돌판의 주위를 슬금슬금 둘러싸기 시작했다.

 

 "조금만 도와주시오. 내가 도망갈 수 있도록 말이오. 제발 부탁합니다."

 

 돌판이가 인질이 된 예당에게 말했다.

 

 그의 눈은 살 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 도와주면 끅. 되느냐?"

 

 목이 졸리는 상황에서도 예당은 힘겹게 말을 꺼냈다.

 

 생각보다 그녀는 침착했다.

 

 이미 노비 감독관들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고문을 너무 당해 힘이 없으니 날 따라 창고까지만 와 주시오."

 

 예당은 그의 귓속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그를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감독관들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은 칼을 들고 돌판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런 제기랄."

 

 예당이 살아나도 그들은 귀족 자제를 위험에 빠뜨린 죄로 벌을 받을 것이었고, 만약에 다치거나 죽기라도 한다면 그들은 죽은 목숨이었다.

 

 철커렁

 

 "이 자식이."

 

 애꾸가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소리를 질렀으나 이미 늦어버렸다.

 

 돌판이가 창고 문 옆에 걸린 열쇠를 들고 창고 문을 열자, 이미 그 안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노비들이 일제히 달려나왔다.

 

 "자 어서."

 

 돌판이는 노비들이 감독관들과 싸우는 틈을 타서 횃불로 광에 불을 붙이고는 아씨와 함께 뒷문으로 사라졌다.

 

 "저 녀석을 쫓아."

 

 애꾸가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다가 앞을 막는 노비의 가슴을 칼로 찔렀다.

 

 "이런 제기랄."

 

 돌판과 아씨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이고. 아씨."

 

 춘란이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푹

 

 애꾸의 칼이 춘란의 심장을 뒤에서 꿰뚫었다.

 

 "컥 커흑."

 

 감독관 한 명이 경악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애꾸가 혀를 끌끌 차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에구구 이런 노비놈들 손에 이렇게 당할 줄이야. 우리가 한 발 늦었네. 그려."

 

 "크큭 아… 아씨."

 

 춘란은 그대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헉 헉. 어디까지 가는 게냐?"

 

 부상으로 인해 비틀거리긴 했지만 필사적이었던 돌판의 걸음은 빨랐다.

 

 곱게 자란 귀족 소녀가 따라나서기엔 너무 힘든 길이었다.

 

 "아 죄송합니다."

 

 돌판이 고개를 숙였다.

 

 "너는 어서 네 자식에게로 돌아가거라. 짐승도 자식을 중히 여기는데 하물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야 오죽 하겠느냐?"

 

 예당 아씨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럼 저 여기. 은장도."

 

 돌판이가 은장도를 내밀며 그녀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뭐.. 뭣 하느냐?"

 

 비록 피멍이 들고 붓긴 했지만 잘 생긴 얼굴.

 

 체격이 큰 돌판이가 다가와 그녀를 덥썩 안았다.

 

 예당의 얼굴이 붉어졌다.

 

 "네.. 네가 정녕."

 

 말을 채 잇지 못한 예당이 그만 뒤로 넘어졌다.

 

 발목에 달린 족쇄를 절그렁 거리며, 돌판이가 씨익 웃었다.

 

 "이제 나는 반대편으로 갈 거야. 놈들이 네 시체를 보고 내가 이 쪽으로 달아났다고 생각하겠지. 어쨌든 끝까지 도와줘서 고마워."

 

 "으.. 으흐흑. 그.. 그럼 모든 게 거..거짓말."

 

 예당이 가슴에서 손을 떼자 피가 묻어 나왔다.

 

 창백한 얼굴로 죽어가는 그녀를 향해 돌판이가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래. 미안해. 그 보답으로 내 이름을 알려주지. 난 돌판이가 아니야. 도올이야."

 

 돌판. 아니 도올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몸을 돌리더니 반대편 능선을 향해 비틀거리며 달려갔다.

 

 

 

 

 

 "저깄다."

 

 휙

 

 퍽

 

 "으윽."

 

 왼쪽 등에 활을 맞은 도올이 앞으로 쓰러지며, 산기슭을 데굴데굴 굴렀다.

 

 "이 새끼."

 

 퍽

 

 어느새 따라온 애꾸와 3명의 감독관이 그를 둘러쌌다.

 

 "크흑 큭. 내가 너 따위 놈들한테."

 

 겨우 몸을 일으키던 돌판이가 입에서 피를 쏟아냈다.

 

 "이 봐. 어르신이 우리한테 네 놈을 산 채로 데려오라고 하셨어."

 

 "큭 흐흐흐흐 네 놈들도 무사하지 못할텐데."

 

 애꾸가 돌판이의 목에 칼을 겨누고 눈치를 주자 다른 감독관들이 그의 손과 몸에 동아줄을 칭칭 감았다.

 

 "천만에. 네 놈은 욕정에 눈이 멀어 아씨와 시녀를 죽이고, 노비들을 풀어줬지. 하지만 우리는 달아난 모든 노비들을 단매에 다 쳐죽이고, 우리 귀하신 아씨를 죽인 네 놈을 산채로 잡아 대감마님의 슬픔을 달래드린 공을 받게 되는거지."

 

 "큭."

 

 돌판이가 묶인 줄을 말에 매달은 뒤, 애꾸가 말에 올라탔다.

 

 "가자. 돌판아. 대감마님이 너를 죽여 해골로 요강을 만든다고 하니, 그 구경거리 또한 쏠쏠하겠지?"

 

 "푸하하하."

 

 "키키키킥."

 

 애꾸의 말에 감독관들이 웃었다.

 

 "야.야. 가는 동안 죽으면 안 되니까 물이라도 좀 줘."

 

 "으응."

 

 감독관 한 명이 허리춤에 찬 물통을 돌판이에게 먹이려고 다가가는 순간, 짙은 파란색에 은색 줄무늬가 들어간 도사복을 입은 사내가 숨을 헐떡이며 다가왔다.

 

 "헥헥. 잠깐만요. 잠시만요."

 

 그가 수은이 담긴 작은 접시를 꺼내 들었다.

 

 감독관도 신기한 눈으로 그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 위엔 검은색 작은 배가 떠 있었는데 돛이 모두 붉은 글씨가 씌여진 부적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배는 돌판이를 가리키며 부르르 떨고 있었다.

 

 "내가 찾던 사람이 맞구만."

 

 도사가 그 말과 함께 돌판이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어이. 뭐 하는 거요?"

 

 감독관이 그의 어깨를 잡아챔과 동시에 금속 소리가 났다.

 

 철컹

 

 돌판이와 감독관이 아래를 내려다보자 지금까지 돌판이의 발목을 채우고 있던, 족쇄가 부서져 떨어져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거의 새 것처럼 반짝거리던 족쇄가 마치 수 백년은 지난 것처럼 녹슬어 있었다는 점이다.

 

 족쇄에 매달린 방울을 든 도사가 나뭇가지로 방울 안의 흙을 빼낸 뒤 흔들었다.

 

 데그렁 데그렁

 

 둔탁한 방울소리가 났다.

 

 "크흐흐흑. 구령이. 구령의 봉인이 풀렸어."

 

 돌판이가 알지도 못할 말을 중얼거리며 고개를 들었을 때, 그의 눈에서 시퍼런 빛이 희미하게 나오고 있었다.

 

 "자 어서 실력을 보여주세요."

 

 도사는 한 마디 말을 남긴 채 바위 위에 올라가 걸터앉았다.

 

 "뭐야? 돌판이. 네 이 놈. 뭐 망령이라도 든 게야? 아님 미친건가?"

 

 나무 물통을 입에 대주려던 감독관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달려든 돌판이가 물통을 든 그의 손목을 깨물었다.

 

 "으아악."

 

 손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옴과 동시에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뭐? 뭐야?"

 

 앞서가던 애꾸와 감독관이 돌아보자 그 연기는 어느새 주변을 가득 채워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았다.

 

 "이보게. 영득이."

 

 애꾸가 이름을 부르자 안개속에서 다 죽어가는 노인이 나타났다.

 

 "나.. 나 좀."

 

 "뭐? 뭐야? 누..누구야?"

 

 그 노인은 좀 전에 돌판이에게 물을 주려던 감독관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 노인은 하얗게 변해 버린 눈을 치켜 뜬 채로 쓰러져 죽어버렸다.

 

 "이.. 이게."

 

 쉬익

 

 바람 소리와 함께 바로 옆에 서 있던 감독관 한 명이 또 사라졌다.

 

 "뭐 뭐야?"

 

 퍽

 

 안개 속에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군가 한 손으로 사람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것이 보였다.

 

 탁 탁 탁

 

 맨 발을 한 채 희고 치렁치렁한 긴머리를 휘날리는 준수한 청년은 돌판이였다.

 

 그리고 그의 몸에 난 상처는 어느새 온데간데 없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아니 오히려 사라졌다라기 보다 훨씬 더 몸이 좋아졌다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몰랐다.

 

 그는 몰라볼 만큼 몸의 근육들이 살아나고 얼굴은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히히히힝

 

 뭔가에 놀란 듯 말이 앞 발을 치켜들며 울부짖자 애꾸는 그만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그닥 다그닥

 

 동물들은 기를 감지한다고 했던가?

 

 말이 달아나고 있었다.

 

 "후아아."

 

 괴상한 소리와 함께 감독관 한 명이 달아났다.

 

 "큭 곱게 보낼 수야 없지."

 

 돌판이가 죽은 감독관의 손에서 빼앗은 칼을 던지자, 안개속에서 끔찍한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너 너. 돌판이. 너."

 

 쓰러진 애꾸가 손가락질을 하자 돌판이가 그의 손가락을 손으로 우악스럽게 잡더니 그대로 으스러뜨렸다.

 

 우드드득

 

 "으으아악."

 

 "마지막 가는 길 내 이름을 알려주지. 치우와 함께 도깨비 군단을 이끌었던 군단장이자, 사흉수 중의 으뜸인 도깨비 도올이 바로 나다."

 

 도올이 한 손으로 그의 목을 잡아 들어올린 뒤 다른 한 손을 그의 가슴에 찔러넣고 눈에서 푸른 불빛을 내뿜자, 애꾸가 순식간에 늙어버리다가 그대로 해골이 되어버렸다.

 

 "기가 보잘 것 없군. 쳇. 좋아. 이제 자네 말을 들어볼 시간인가?"

 

 도올이 흰 머리를 쓸어올려 나뭇가지를 꽂아 고정시킨 뒤 감독관들의 옷을 벗겼다.

 

 짝 짝 짝

 

 뒤에서 박수를 치며 나타난 도사가 도올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었다.

 

 "히야. 정말 대단하시군요."

 

 도올이 눈에서 파란 불을 일으키며, 그를 돌아보았다.

 

 "아하하하하 제가 방울을 흔들어 육령의 봉인을 푼 걸 기억하시죠?"

 

 "크크크크. 네 놈의 정체가 뭐냐?"

 

 도사는 방울을 도올의 눈 앞에 꺼냈다.

 

 "맹약에 따라 저와 이제 동맹인 겁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할 일이 많습니다. 참 그리고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홍천당의 12화랑 중 하나인 마로라고 합니다."

 

 도올의 눈에서 파란빛이 일렁이더니 사라졌다.

 

 "그깟 방울 하나로 나를 영원히 잡아 둘 것이라 생각하지 말거라."

 

 마로가 방울을 주머니에 고이 넣었다.

 

 "아하하하. 물론이죠. 한낱 저 같은 미천한 인간이 뭘 알겠습니까? 저희에게 잠시 힘을 보태주시지요. 자 이 쪽입니다."

 

 그가 안내한 산마루로 가자 이미 사지가 찢겨진 채 죽어 있는 관병들의 시체가 가득했다.

 

 "이크 끔찍해라. 이 곳만 지나면 홍천당의 군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흐흐흐흐."

 

 그가 손을 들자 근처 나무에 붙어있던 비검이 날아와 그의 손에 감겼다.

 

 시체를 보며 길을 재촉하는 마로의 눈이 잔인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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