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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안녕, 우리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9.9

희대의 살인마가 귀환한 것인가.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 범인을 알고 있는 이들은…

 
17.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1)
작성일 : 20-09-17 09:38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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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과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추려낸 뒤 서울에 사는 이들, 이 구에 사는 이들 순으로 분리해보았다.

 

 두 명의 피해자를 제외하고 강남구에서 타깃이 될 만한 사람은 총 다섯 명. 많이 줄어들 긴 했지만, 지원을 받아야 보호를 할 수 있는 정도였다.

 

 1차와 2차 사건 사이에 있는 공백은 하루, 24시간이었다.

 

 두 피해자가 사는 곳의 사이 거리는 버스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다음 사건이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진 모르겠지만 일어난다고 가정한다면 이번에도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팀장님, 망각한 게 하나 있습니다.”

 

 지은이 피해자들의 당시 상황을 곱씹어 보며 한 말이었다. 모두의 고개가 지은에게로 돌아갔다. 지은은 네 명의 타깃 예정자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말을 이었다.

 

 “야근. 두 피해자의 또 다른 공통점입니다.”

 

 공무원에게 야근이 없을 것이란 생각은 완벽한 오산이다.

 

 공무원도 직렬, 부서, 기관마다 다르다. 두 번째 피해자의 경우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야근하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었고 살해당한 날을 기점으로 하루 전을 제외한 3일을 연달아 야근한 기록이 있었다.

 

 즉, 현우가 독서실에 출입하지 않은 금, 토요일과 겹친다는 것이다.

 

 첫 번째 피해자의 야근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거의 하루하루가 야근의 연속이었고 아침이면 퀭한 얼굴로 집을 나섰다.

 

 그 와중에서도 아이들과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일이 없는 주말, 집에서 쉬며 몸을 회복시키지 않고 밖으로 나간 것이었다.

 

 이의 경우 현우가 독서실 출입을 하지 않은 모든 날에 귀가 시간이 늦어졌을 것이었다.

 

 “그게 뭐 어쨌는데.”

 

 받아친 사람은 태경이었다. 그러나 지은은 고개를 들어 상현을 보았다.

 

 “선배님, 제가 범인은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하셨죠?”

 

 상현이 ‘그랬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은은 빠르게 돌아가는 머릿속이 조금이라도 빨리 정리되길 바랐다. 그리고 지은은 반듯하게 정리된 머릿속에서 그들에게 해줄 말을 찾았다.

 

 “가정이 있는 여성이 늦게 귀가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관찰을 했던 겁니다.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출입하지 않고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행적을 쫓았던 겁니다. 생활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작은 것이라도 넘어가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피해자들에 관한 정보는 작은 것 하나라도 놓쳐선 안 돼. 어떤 게 증거가 될지 모르니까.’

 

 태경의 머릿속에 울리는 이와 같이 말하는 목소리는 해진의 것이었다.

 

 지은이 말을 끝내며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 많은 이와 야근이 없기로 유명한 꿈의 직장에 다니는 이 두 명을 제외시켰다.

 

 그렇다면 남은 인원은 두 명.

 

 이 구에서 일어날 사건이라면 부디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자신이 막기를. 모두가 바랐다.

 

 상현과 효은, 태경과 신입 둘이 팀을 이뤄서 그들의 근처에서 잠복하기로 했다.

 

 그를 잡기 위해서라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물론 이도 그들의 프로파일링이 맞았을 때의 얘기였지만.

 

 운전석에 앉은 지훈이 액셀을 밟았다. 그들이 향한, 타깃일 지도 모르는 이의 집은 앞선 두 피해자의 집에서부터 3, 4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상현과 효은이 간 곳은 이보다는 걸리는 시간상으론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지훈이 피해자의 집 근처에 차를 세웠다.

 

 단독주택이었다. 지은의 머릿속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들어왔다. 지은은 자신이 놓친 피해자들 사이의 연관 관계에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이를 지훈이 힐끔 보고는 ‘물지 마.’라고 했고 지은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대문이 보였다. 저 집에 사는 이들은 모두 저 문을 사용할 것이니 저곳을 보고 있으면 범인은 둘째 치고 거주자가 들어가는 순간은 알 수 있을 것이었다.

 

 범인을 잡는 것도 경찰의 일이긴 했지만, 더 이상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경찰의 일이었다.

 

 어쩌면 범인을 직접 잡는 것보다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조금 더 우선순위이지 않을까. 적어도 이들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는 ‘경찰’이란 존재는 말이다.

 

 오후 8시가 되자 가로등 불빛이 켜지며 어두운 골목을 주황빛으로 밝혔다.

 

 빛이 닿은 곳엔 그 집의 대문도 있었다. 조금 뒤, 남편인 듯 보이는 남자가 걸어와 대문 앞에 멈췄다. 초인종을 눌렀지만 열리지 않는 문에 가방을 뒤적였다.

 

 열쇠를 찾은 모양이었다. 앞으로 숙였던 허리가 곧게 펴졌고 이내 대문은 ‘탕’ 소리를 내며 열렸다. 남자는 안으로 들어갔고 대문은 그가 오기 전처럼 굳게 닫혔다.

 

 매서운 눈빛으로 얼마나 밖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을까. 한 여자가 비틀거리며 걸어왔다.

 

 현재 시각 12시가 되기 10분 정도 전.

 

 룸미러로 보이는 태경의 손짓에 대기했고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준비를 했다.

 

 여자는 자신의 남편처럼 초인종을 눌렀다. 인터폰으로 들리는 목소리에 자신임을 드러냈고 대문이 열렸다.

 

 그와 동시에 다가오는 사람. 검은 후드를 쓰고 있다가 뒤로 젖혔다.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는…광대.

 

 범인의 모습을 자신들도 모르게 전형적인 살인마들처럼 자신을 감추고 타깃을 살해하는 모습으로 예상하고 있던 세 명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주황빛 가로등 아래로 보이는 사람의 옆태는 하얀 바탕에 빨강과 노랑, 두 개의 원색이 들어가 있었다.

 

 이쪽이 타깃이었던 것이다. 룸미러로 비친 태경이 손짓했고 그들을 일제히 차에서 뛰어나갔다. 그러나 광대는 여자를 뒤따라 마당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지훈이 간신히 대문이 닫히지 않도록 막아서 그들 또한 대문 너머로 발을 들일 수 있었다. 광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는 것도 잠시 비틀거리고 있는 여자를 제 인질로 삼았다.

 

 광대가 여자를 데리고 있는 이상 이들이 섣불리 움직일 순 없게 되었다.

 

 달을 감추고 있던 구름이 움직였다. 달빛이 그들을 향해 내렸다. 검은 밤, 그들의 모습만이 선명한 듯한 절정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결말로 이끌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여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전개에 놀랐다.

 

 상황판단이 완전하진 않았으나 자신이 위험한 처지에 있다는 것만은 확실해지며 술이 확 깼다.

 

 광대는 자신에게로 올라오는 술 냄새에 여자의 노려보고는 다시 제 앞에 나타난 세 명을 보았다.

 

 광대는 숨기고 있던 날이 선 칼을 여자의 목에 가져다 댔다. 조금만 잘못 움직였다간 곧바로 피를 볼 듯했다.

 

 태경이 그를 진정시키려는 행동을 취했다. 우선 진정하라며 그의 흥분을 가라앉히려 했다.

 

 그러나 그는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이 보았을 웃음과는 달리 살기를 가득 품어서 태경의 행동을 비웃었다.

 

 “내가 흥분을 했다고 생각해?”

 “아니…. 우선 그 칼부터 목에서 떼고 우리랑 얘기하자고. 어?”

 

 태경은 어떻게든 광대를 여자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애썼다. 물론 모두가 수포였지만.

 

 “앞뒤가 꽉꽉 막힌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광대 씨.”

 

 지은의 목소리였다. 그런데 ‘광대 씨’라니. 지훈의 불안 섞인 시선이 지은에게 닿았고 그 불안을 증명이라도 해주려는 듯 지은이 관자놀이를 톡톡 두드리고는 한 번 더 입을 열었다.

 

 “한 가지의 경우만 보고 모두를 판단하는 건 나도 안 하는 짓이야. 섣부른 일반화는 자신에게 화를 부르는 법이지.”

 

 어휘를 구사하는 것이 아이라고 보기엔 상당한 수준이었으나 지훈은 확신했다, 현재 그녀는 제인이라고.

 

 제인과 지은이 비슷한 구석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은은 ‘광대 씨’라는 호칭을 쓰지도 않을뿐더러 이 상황에서 지은이었다면 분명 ‘아이’에 대한 얘기를 했을 것이다.

 

 자상한 엄마로 남아 있는 그녀가 죽은 모습을 본 아이들은 앞으로 남은 수많은 세월 동안 그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신은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란 것이 아니었냐고.

 

 그에 반해 제인은 우회 같은 건 모르는 아이였다. 돌려 말하지 않고 핵심을 찌르며 그를 비꼬았다. 인질이 있는 상황에선 너무나도 위험한 행동이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선 범인의 요구조건을 묻고 그를 구슬려야 했다. 그러나 재빨리 순간의 반응을 읽어낸 제인의 입은 거침이 없었다.

 

 “아이들이 이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과연 자신들을 위한 구원자라는 생각을 할까? 저 집 안에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벼가며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퍽이나.”

 “닥쳐! 네가 뭘 알아! 저 아이들은 후에 내게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될 거야. 인생의 전반을 망치는 부모를 없애…!”

 “후반은 아이들이 망치는 법이지. 네 어머니에게 있어 넌 어떤 존재였을까. 왜 너만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어머니의 인생을 망친 건 네가 아니었나?”

 

 광대는 화가 났다. 화가 난 것은 분명했으나 얼굴이 시뻘게지기만 할 뿐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진 않았다. 제인은 생각했다.

 

 분명 머릿속에서 회상하는 것이라고.

 

 자신이 보는 어머니의 만행만이 아니라 그 전에 자신이 어머니에게 했던 행동들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칼날과 목의 거리가 조금 벌어졌다. 혼란에 빠졌다는 것이 드러나는 때였다.

 

 지훈이 발을 조금 움직였다. 태경이 이를 제지하며 조용히 나가서 119와 상현에게 전화를 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곧이어 발을 뗀 사람은 태경이었다.

 

 광대의 불안함 가득한 눈은 자신을 올곧게 바라보고 있는 제인을 향해 있었다.

 

 그녀의 눈빛에 흔들림 따윈 없었다. 그 누구보다 곧고 바른 시선으로 광대를 바라보았다.

 

 거짓이라곤 없는 아이의 눈.

 

 티 없이 맑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쓸지는 몰랐으나 그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여기까진 참 좋았고 여기서 끝났다면 좋았을 텐데.

 

 광대의 표정이 순식간에 일그러지며 여자의 목을 그어버렸고 태경이 달려가 급히 출혈 부위를 막았다. 중요한 것은 광대가 여자를 내팽개치고 제인을 향해 달려갔다는 것이다, 제 손에서 칼을 놓지 않고.

 

 “으아아아아!!”

 

 둘 사이의 거리가 두어 발자국 남았을 때였을까. 제인의 얼굴이 광대가 그랬던 것처럼 일순간에 바뀌었다. 광기 어린 살기를 띠었다. 섬뜩하다는 표현은 이 얼굴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지은아!”

 

 광대가 내지른 소리에 놀라 지훈이 급히 안으로 들어왔을 땐 이미 지은이 찔린 모양새였다.

 

 지훈은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광대를 때려 날렸다. 그러고도 몇 차례 얼굴을 향해 주먹질했다.

 

 이를 지훈처럼 광대의 고함에 놀라 나온 남편이 간신히 말렸다.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광대에게서 떨어진 지훈은 곧장 지은에게로 갔다. 그런데 복부에 깊숙이 칼이 들어간 줄 알았던 지은은 양손에서 피를 뚝뚝 흘리며 광대가 들이밀었던 칼을 잡고 있었다.

 

 구급차에는 목에 절창이 난 여자와 남편 그리고 손에 깊은 상처가 생긴 지은이 올랐다.

 

 지훈이 타려고 했지만 남편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구급차에 올린 발을 내려야 했다.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멀어지며 상현과 효은이 현장에 도착했다.

 

 대문 너머에는 태경의 손에 체포되는 광대와 증거를 회수하고 있는 지훈이 있었다.

 

 태경은 대문을 넘어온 그들에게 집안으로 들어가 아이들이 잠에서 깨었는지 살펴봐 달라고 했고 효은이 안으로 들어갔다.

 

 피가 흥건한 칼. 상현이 이를 보고는 결국 희생자가 난 것이냐며 지훈에게 물었다.

 

 지훈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지훈에게는 그 어떠한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가 보았던 그녀의 눈빛과 분위기는 조금 전까지 보았던 제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를 도대체 누구라고 해야 할까. 머릿속에서 나온 물음은 답이 아닌 또 다른 물음을 물고 계속 제자리를 맴돌았다.

 

 상현의 질문에는 태경이 대답해주었다.

 

 “타깃은 목에 절창 그리고 김지은이 손에 절창. 복부 자창이 될 뻔한 걸 손으로 잡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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