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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어느날 전생에 도착했다.
작가 : Ju34
작품등록일 : 2020.9.15

전생의 삶을 다시 살게 된 하얀.
다시 돌아오게 된 그녀로 인해 남겨졌던 도윤과 준이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이 곳에 돌아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3.햇살이 그의 손을 비추어 그의 손만 유독 빛이 났다
작성일 : 20-09-16 18:36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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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오늘은 제 방에서 주무 세요. 빈 방은 얀이가 쓰고 있어서요."

 "그럼 그냥 오늘은 내 집으로 가는 게 좋겠구나."

 "아…. 전 오늘 할 일이 좀 있어서 밤 새 서재에 있을 거 같아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제 방에서 주무시면 되요. 목욕물도 다 받아놨는걸요. 그리고 정말로요. 정말로 선생님은 오늘 좀 푹 쉬셔야 해요."

 "매번 미안하구나."

 "인기작가님을 모시게 되어서 저야 영광입니다"

 미안해하는 도윤을 위해 준이가 장난스럽게 정중한 인사를 건넸다. 그 모습에 도윤은 눈웃음을 지었다.

 준이의 권유로 목욕물이 받아져 있는 욕실로 들어가 도윤이 욕조로 들어갔다. 꽁꽁 얼듯한 바닷물에 들어가 경직되었던 근육들이 이제서야 온전히 다 풀린 느낌이었다.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 장면들을 다시 한 번 머리 속으로 되새김질 해보았다.

 터질듯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정신이 몽롱했지만 분명 얀이와 같은 얼굴이었다.

 수십 번, 수백 번을 마음속으로 그려보았던, 한번만 다시 볼 수 있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었던 그리움의 대상, 이름을 불렀을 때 자기 이름을 어찌 아냐며 놀란 눈으로 쳐다보던 그 얼굴.

 얀이가 맞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죽었던 얀이가 지금은 살아서 나타났다.

 이 곳에서의 기억이 전혀 없다지만…….

 정말로 준이 말대로 먼 미래에서 온 것일까?

 복잡한 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그녀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선생님..선생님 안돼요. 싫어요. 제발요.]

 얀이 생각으로 가득 차있던 도윤의 머릿속에 갑자기 울먹거리며 소리치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충동적으로 뛰어들어갔던 얼음장 같이 차디 찬 바닷물로 뛰어들어갈 때 잡아준 목소리.

 뒤에서 안으며 덜덜 떨고 있던 깍지 낀 손.

 등 뒤에서 느껴졌던 터질 거 같던 심장박동까지.

 준이었다.

 슬픔의 그 옆엔 항상 준이가 있었고 그 슬픔에 잡아 먹히지 않게 해주는 존재 역시 준이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그 아이만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아려온다.

 그 감정을 무어라 설명 하지 못해 써 내려갔던 소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준이를 그 안에 담아냈던 소설.

 「백 목련화」

 그 말에 숨겨놓은 또 다른 이름, 이루지 못할 사랑.

 「너와 같은 마음을 가졌는데, 나는 이것을 무어라 불러야 하는 걸까…….」

 닳아버릴 때까지 준이가 읽은 그 책.

 마음이 복잡해진다. 덩달아 감정까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내 생각을 접는다.

 항상 이런 식으로 나는 준이를 보며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덮어두곤 했었다. 아니, 하고 있다.

 

 똑똑-

 "네에."

 "나, 준인데 들어가도 될까?"

 "응."

 방문을 열고 들어간 준이의 눈이 휘둥그래 해졌다.

 여태껏 보지 못한 복장을 하고 있는 얀이였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로 이곳의 사람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왜 그렇게 쳐다봐?"

 "어? 아,아니 미안. 그냥……. 진짜로 다른 세상에서 온 거 같아서. 그 옷 말이야."

 "옷?"

 "그런 드레스는 처음 봐서 좀 놀랐다고 할까."

 "푸핫. 드레스? 이거 잠옷이야. 수면잠옷이라고 하는 건데 이걸 밖에 나갈 때 입으면 다 쳐다볼걸."

 "수면드레스.. 별 드레스가 다 있구나."

 "이쪽에서 뭘 입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어차피 네 집이니까 뭘 입어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아, 가사 도우미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실까?"

 "괜찮아. 바다 건너에서 온 옷이라고 말해주면 크게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으실 거야."

 "그럼 다행이고."

 "혹시 모르니까 이곳에서 입는 외출복 같은 거 준비해놓을게."

 "응."

 "선생님은……"

 "응?"

 "도윤 선생님은……. 내일 뵈는 게 좋을 거 같아. 최근에 잠을 통 주무시지 못하셔가지고. 물론, 선생님은 널 많이 보고 싶어하셔."

 "저기… 저 말이야."

 "응?"

 "아니야."

 "필요한 거 있으면 나한테 말해. 아님 집에서 일하시고 있는 분들에게 부탁해도 좋아."

 "고마워."

 "뭐가?"

 "챙겨줘서. 사실 갑자기 이 곳에 와 좀 많이 당황했는데 널 만나니까 왠지 진정되었어."

 "당연한 거 아냐? 네가 살아있었을 때, 아니지. 지금도 살아있긴 하지만. 아무튼 그때 절대 너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넌 내 누이잖아. 하루 차이긴 해도. 누이가 다시 살아왔는데 어느 동생이 싫다 하겠어?"

 쑥스러워하면서 말하는 준이를 보며 얀이가 웃으며 두 팔을 활짝 벌렸다.

 얀이의 애정표현이었던 행동을 지금의 얀이가 알고 했던, 모르고 했던 그녀가 얀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단 걸 다시 한번 알게 된 준이가 그녀를 꽈악 끌어안았다.

 그들은 그렇게 한동안 있었다.

 "낯설어서 힘들었을 텐데 좀 쉬어. 저녁은 준비가 되면 노크 하실거야. 그때까지 푹 쉬고 있어."

 "집에 계속 있을 거지?"

 "응."

 "저, 궁금한 게 있는데……."

 "뭔데?"

 "도윤 선생님과 준이 너와의 첫만남."

 "응?"

 "어떻게 만났을까 에 대해 상상이 돼. 근데 그게 진짜인지 한번 더 확인해보고 싶어서."

 얀이가 앉으라며 앞에 의자에 손을 툭툭 쳤고 준이가 하는 수 없이 의자에 앉았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 지 한참을 고민하다 입을 떼었다.

 "네가 기억할지는 잘 모르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서 아버지가 출장을 가시면 우린 종종 고모네 집에 가 있었어. 출판사 쪽이 고모네와 가까워서 그쪽으로 종종 데려갔고 고모가 와서 우릴 데려가는 그런 방법으로……."

 ***

 아버지 손에 이끌려 얀이와 함께 아버지가 일하는 곳 중에 하나인 출판사에 온지 벌써 한 시간이 지났다.

 고모는 일이 있어 늦는다고 했고 우리는 꼼짝없이 이 곳에서 고모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얀아, 나 심심해."

 "그럼 종이접기 해."

 "또?"

 "그럼 여기 옆에다가 그림이라도 그려"

 "모험을 떠나야겠어!"

 "그러다 아버지한테 혼나. 여기에만 있으라고 신신당부하며 가셨잖아."

 "지금 안 계시니까 괜찮아. 난 이 방에서 나갈래. 얀이 너는?"

 "그리고 있는 거 마저 그릴 거야. 멀리 가지마. 고모 오시기 전까지 꼭 와야 해. 안 그러면 고모가 아버지께 이를걸."

 얀이의 말을 뒤로한 채 준이는 방을 나갔다.

 올 때마다 항상 그 방에만 있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라 그냥 무작정 걸었다. 그러다 어떤 냄새가 걸음을 멈추게 했다.

 커피냄새다.

 어른이 되면 마실 수 있다며 고모가 못 마시는 날 보고 놀려대며 마시는 커피, 그 냄새다.

 순간 머릿속에서 이건 기회라며 그 냄새를 따라 걸음을 재촉했다.

 문이 열려져 있는 그 방은 조용했다. 그리고 투명한 주전자에 갈색 빛 액체는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로 그 방을 가득 메웠다.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에 몰래 마셔보기 위해 들어왔는데 방에 누군가 있었다.

 혹여, 함부로 들어왔다고 아버지께 이를까 다시 살금살금 걸어 나가려고 했지만 그 사람이 소파에 누운 채 자고 있었다.

 고모가 가끔씩 얀이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너흰 자고 있을 때면 천사 같아.'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이 사람이 자는 모습을 보니 그 말이 이런 뜻일까 싶었다.

 한동안 준이는 그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사람이 아름답다 는걸 13년 인생에 처음 느꼈기에 쉽사리 눈을 뗄 수 없었다. 햇살이 그의 손을 비추어 그의 손만 유독 빛이 났다. 희고 길며 고왔다.

 햇빛이 비추는 그의 손을 보니 그가 글을 쓰는 작가일거라 생각이 들었다. 저 빛나는 손으로 빛나는 글들을 쓸 거라는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있었다.

 "흐음."

 그의 갑작스런 뒤척임에 준이가 움찔했고 그 덕분에 얼음처럼 가만히 있었던 시선이 '땡' 하고 풀렸다.

 아차차, 나 커피 마시러 왔지.

 그를 뒤로 한 채 커피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살금살금 걸어서 투명한 주전자에 있는 연한 갈색 빛의 물을 조용히 컵에 따랐다.

 졸졸졸-

 조용한 방안에 커피 따르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 행여 저 사람이 깰까 마음이 조급해졌다.

 다 따른 커피를 손에 쥐고 조용히 방을 빠져 나오려는데 살금살금 걷다 보니 스텝이 꼬인 준이가 제 발에 고꾸라졌고 하필 넘어지는 방향이 뜨거운 주전자가 놓여있던 난로 쪽이었다.

 우당탕탕-

 질끔 눈을 감았다.

 그 순간 쇼파에 누워 자고 있었던 그 사람이 뛰어와 난로 쪽으로 넘어지는 준이를 다른 쪽으로 밀쳐내며 넘어졌고 난로 위에 있던 주전자가 그의 손으로 떨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 슬로모션처럼 준이의 기억에 생생하게 박혔다.

 놀라고 당황해 눈물이 맺혔다.

 "괜찮니?"

 그 사람이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며 물었지만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많이 놀랐나 보구나."

 그가 준이를 안으며 한참을 다독였다.

 "쉬이-쉬이-"

 경직되어 굳은 준이의 몸이 그 사람의 다독거림에 조금씩 진정이 되어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그 사람의 손이 눈에 들어왔다. 오른손으로는 자신의 등을 두드려주며 진정시키고 있고 나머지 한 손은 시뻘개진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괜…괜찮으세요?"

 "응?"

 "선…선생님 손이…"

 "아! 이거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마렴. 찬물에 식히면 나아질 테야. 너는 다친 데 없니?"

 "네. 저는 괜찮은데……."

 "그래. 안 다쳤다니 다행이구나. 그럼 난 이 손 좀 식히고 있을 테니 저기 앉아서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있으렴"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거 같은 준이를 보고 그는 괜찮다는 미소를 지었다.

 불타고 있는 듯한 열기와 고통이 동반되어 기절할 거 같은 아픔이 계속 된 손에 찬물을 붓는데 그나마 살 거 같았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손이 시려왔지만 오히려 고통이 차가움에 얼어붙어 느끼지 못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통의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갈 뻔 한걸 입술을 꽉 깨물며 참았다.

 그 사이 준이는 미안함에 눈물이 앞을 가리려는 걸 참고 방 안을 구석구석 훑었다. 다행히 선반 위에 약품들이 담겨진 상자가 있었다. 열어보니 화상에 필요한 약품들도 있어 얼른 그것들을 들고 그에게 갔다.

 아픔을 참고 있다는 걸 움찔하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떨고 있던 그의 손.

 "저… 선생님, 약을 가져왔어요."

 "아, 고맙다."

 "제가 해드릴게요."

 "그럼, 수고 좀 해주렴. 왼손잡이가 아니라 혼자 하기 좀 어려울거 같구나."

 준이가 화상연고를 조심스레 그의 오른손에 발라주며 붕대로 감아주었다.

 "다 됐어요."

 "고맙다."

 그가 웃으며 준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다정함에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참았다.

 "저희 아버지께… 아버지께 말씀 드릴게요."

 "응?"

 "선생님 손 다치게 했다고 아버지께 말씀 드릴게요."

 "아니다, 괜찮아."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잖아요. 제가… 선생님의 그 빛나던 손을… 망가트렸어요."

 "울지마렴. 난 아직 작가도 아니니까 괜찮아."

 "네?"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란다. 그니까 며칠 글을 쓰지 못 한다 해도 괜찮단다."

 "제가…"

 "응?"

 "제가 꼭 선생님 작가로 만들어드릴게요! 아버지께 말씀 드려서, 열심히 공부해서 이 곳에서 일 할게요. 꼭 물려받아서 제가 선생님 작가 시켜드릴게요. 선생님의 그 빛났던 손을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줄 그런 사람이 될게요!"

 "뭐라고? 요 녀석. 말만이라도 고맙구나."

 어린 나이에 흔들림 없는 눈으로 자신을 보며 작가로 만들어주겠다는, 빛나던 손을 더 빛나게 만들어주겠다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는 그 아이의 말이 마음의 위로가 되었다.

 누군가 나를 그런 곧은 눈으로 바라봐주는 게 의지가 된다.

 그 상대가 방금 만난 사람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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