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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비가역( 非可逆)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20.9.14

사라진 아내. 그리고 죽음으로 돌아온 아내. 그후 일년 아내를 닮은 듯한 여자의 사진이 택배로 배달이 된다. 영한은 혼란에 빠진다. 아내의 죽음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그리고 배달 된 아내를 닮은 듯한 여자는 누구인가? 그 사진을 보낸 자의 저의는 무엇인가?

 
비가역( 非可逆)18
작성일 : 20-09-16 16:51     조회 : 328     추천 : 0     분량 : 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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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그여자의 탓이다.

 

 그 여자가 그랬다.

 

 "그 여자가 그랬어. 정말이야. 나는 그 여자를 잡으려고 했단 말이야 거짓말이 아니야."

 

 "이제 와서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니?"

 

 수진의 시신를 최실장이 차에 실었다.

 

 아무런소용 없는 말이지만 그라도 그녀의 말을 믿어 줬으면 싶었다.

 

 '내말 못 믿어?"

 

 "누가 못 믿는 데? 왜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드냐고."

 

 "그러니까 나는......"

 

 "알았어. 그 이야기는 그만해."

 

 최실장은 날이 서 있었다.

 

 한경과 손과 옷에 수진의 피가 묻었다.

 

 최실장은 수진을 업고 가는 동안 한경은 그것이 내내 신경이 쓰였다. 그의 뒤에서 수진의 몸을 한경은 받히고 있었다. 최실장이 뒷 자석에 수진을 눕히고 차안으로 밀어 넣었다.

 

 "일단 집에 가 있어. 내가 알아서 처리 할게."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차 문을 닫고 최실장이 신경질 적으로 말을 했다.

 

 "네가 죽였다고 할거야?"

 

 "아니야 내가 죽인게. 아니야. 그 여자가 그랬다니까."

 

 "그래 알았어.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치자. 사람들은 믿어나 줄까? 뭘로 너의 결백을 증명 할 수 있는데? 증거 있어? 여기 수진이 있다는거 그리고 너와 이 곳에 있다는거 수진의 옷이나 어딘가에 너의 지문이 남아 있을 수도 있고 너의 머리칼이 남아 있을 수도 있고. 너와 수진이 통화 했다는 것도 물증으로 남아 있고 그것들을 다 숨긴다고 해도 결국 화살은 너에게로 향할 수 밖에 없어."

 

 그의 말에 한경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일단 내가 알아서 정리 할 테니까 집에가 있어."

 

 최실장이 차분한 목소리로 한경의 눈을 들여다 보며 말을 했다.

 

 "나 믿지? 걱정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한경은 그와 그의 차와 죽은 수진을 남겨 놓고 수진이 떨어져 죽은 그 장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만 있어야 했다. 그가 연락을 할 때 까지 모든 것을 처리 하고 연락을 한다던 최실장은 몇 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한경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냥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최실장의 원망하는 듯한 눈 빛이 떠 올랐다. 그의 눈 빛은 당연 한 것이었다.

 

 당연한 것이지만 그 눈빛은 한경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었다.

 

 악어에게 물리고 말았다.

 

 악어는 언제나 존재 했는데 그것을 무시 했다. 그것을 무시한 댓가는 엄청난 것이었다.

 

 이대로 경찰서를 갈까 자수할까 하는 생각이 몇 번도 더 들었다. 그래서 현관에 가 서 있기를 반복 했다. 하지만 문을 열수가 없었다. 문의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눈을 꼭 감고 손에 힘을 주려 몇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그 손은 그저 문 손잡이에 올려져 있을 뿐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았다.

 

 수진이 연락이 오고 수진이 죽기 전 까지 수진에게 한경의 운명이 달려 있었으나 이제는 최실장에게 달려 있었다. 그가 수진의 시신을 가지고 뭘 하든지 한경은 그의 말에 따라야 했다.

 

 이름 모를 새가 삐이 하는소리를 내며 수직 으로 하강 하고 있었다. 깍아 지른 듯한 절벽을 보고 이 지독하게 끔찍한 상황에게 제물을 바치지 않고서는 절대 해결이 되지 않을 것 직감 했다.

 

 이 세상에서 한 생명이 저 위에서 아래로 떨여 졌다. 수진은 그 절벽에서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한경의 머리 속에 반복 되는 그 영상은 한경을 묶어 버렸다.

 

 한경은 살인자가 되는 대신 죽은 자가 되기로 선택을 했다.도망을 가야 했다.

 

 그래서 둘이 도망을 가려고 했다. 수진을 한경으로 만들어 놓고 한경은 최실장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다. 시신이 발견이 되더라고 지문과 얼굴을 뭉게 버려 알아 보지 못 하게 하고 한경의 지갑과 입고 나온 옷을 입혀 놓고 짧은 유서도 썼다. 다들 그렇게 믿을 거라고 생각 했다.

 

 

 다행인지 수진이라는 이 여자에게는 최실장이 아는 한 친한 사람이라고는 없었다. 그래도 행여 같이 일을 하던 아가씨가 알아 볼 수 있을까 봐 일하는 담당구역도 변경을 했다. 수진은 성형 중독이라고 할 만큼 얼굴이 손을 대어서 다들 한다는 정도의 수술 만으로도 수진처럼 보일 수 있어 수술도 했다. 머리도 염색 하고 수진의 옷을 입고 수진처럼 행동 하려 노력 했다.

 

 잠시 뿐일 거라고 생각 했다.

 

 수진이 수진이 아니라 한경이라고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서 그게 뭐? 어차피 여기서 다른 누군가로 살고 있는 다른 누군가 인데 그래도 수진에게는 한경이라고 기억 해 줄 한경의 가족들이 있다. 매해 그녀를 기리기 위해 그녀의 유해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녀를 추모 할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이름이든 그 유해는 수진이고 수진을 추모하는 것과 같다.

 

 그게 어쩌면 늘 외롭게 살아온 그녀를 위해 그녀의 유일한 한 사람을 뺏은 한경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 인지도 모른다고 자위했다.

 

 

 

 30

 

 "당신이 최재희야? 아니 최실장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최실장의 15평 짜리 사무실로 검은 양복의 사내들 셋과 회색 양복의 사내 하나가 찾아 왔다.

 

 몸 집이 작고 야무져 보이는 남자는 그냥 봐도 검은 양복을 입은 다른 사람들의 우두머리 같았다. 그의 손과 목에는 과한 악세사리들이 끼워져 있었다.

 

 그런 그가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말을 했다.

 

 그의 뒤로 검은 양복의 세명의 사내가 버타고 서 있었다.

 

 "네 여자가 우리 한테 빚을 졌는데 말이야. 그걸 갚을 생각을 하지 않아서 말이야."

 

 "내 여자?"

 

 최실장은 책상에 앉아 있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김수진이 말이야."

 

 최실장은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들에게 따져 물을 것도 아니었다.

 

 무슨 소리 인지 잘 못 들은 것 인지 아닌지 그 말을 듣기 위해서 였다.

 

 "수진이가 돈을 빌렸다고? 무슨 소리야? 그럴 리가......"

 

 최실장은 죽은 수진이 돈을 빌려다고 말을 하는 이 자가 뭔가를 알고 있나 싶어 잠시 머뭇 거리다 사기 치려는 잡배들인가 싶어 되 물었다.

 

 "무슨 개 소리야. 증거 있어?"

 

 "당연하지 우리가 그런 것도 없이 돈을 빌려 줬겠어?"

 

 "어디 와서 사기야?"

 

 "사기라니 어연히 난 사업가라고 어디다 대고 사기꾼이래?"

 

 그리고 그는 안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최실장 앞에 보여 주고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 든 최실장은 그것을 들여다 보았다. 들어 본 적 있는 업체 였다. 주로 아가씨들 한테 비싼 이자를 물려 일수를 받는 일을 주로 하는 곳이었다.

 

 "한보 금융? 박용대?

 

 명함을 들여다 보다가 최 실장이 박사장에게 물었다.

 

 "수진이가 왜 돈을 빌려?"

 

 "이유는 모르겠고. 난 당장 그 여자를 만나야 겠어. 어디 가야 그 여자를 만날 수 있나? 이자를 안 낸 지도 몇 달 째야."

 

 수진이는 없다. 하지만 이 박용대라는 남자는 수진을 만나야 한다고 한다. 수진이는 죽었다. 어디서 수진이를 구해 온단 말인가? 한경을 수진이 처럼 하려 수술을 하긴 했지만 아직 병원에 있다. 하지만 수술한 한경을 그에게 내 놓는다고 그가 한경을 수진이라고 믿을까? 수진의 행방을 묻는 자가 생길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해 보지 못 했다.이자들은 돈 만 받으면 되는 자들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

 

 잠시 그러고 있자 박사장의 뒤에 서 있던 최실장이 서 있는 쪽에서 왼쪽으로 부터 번호를 붙인다면 왼쪽 2번이 보고 박사장이 고개를 까딱 하자 2번이 어기적 어기적 걸어와 최 실장의 얼굴을 갈겼다.

 

 왼쪽 볼이 얼얼 하고 눈에서 열이 확 하고 일어다. 입안으로 피 맛이 났다. 혀로 입안을 훑었다. 다행히 이는 나가지 안핬지만 2번의 주먹에 최실장은 털썩 하고 주저 앉았다.

 

 어떤 말이나 대책이나 뭐가 되었든 박사장이 원하는 것을 내 놓지 않으며 1호 2호 3호가 다 출동 할 것이다. 최실장은 그들을 순서대로 보았다. 이대로 그들의 손에 죽어 버리면 어떨까 했는데 한대 맞은 것으로 만으로 이정도의 충격이라니 죽기 까지 맞는다면 그 고통은 지독 할 것이다.

 

 최실장은 손을 들어 그들으 저지 하며 말을 했다.

 

 "잠깐만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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