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변하지 않은 것
작가 : 히마와리
작품등록일 : 2020.8.23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학병원 간호사 김예인
그녀는 상혁이라는 환자를 치료해준다.
반면 상혁은 간호사 얼굴을 보고 그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그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한번 그를 힘들게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혁은 예인에게 다가가는데...

 
줄곧 깊은 동경의사랑
작성일 : 20-09-15 20:46     조회 : 418     추천 : 0     분량 : 236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규는 누군가와 전화를 끝내고 수사본부 밖으로 나와 담배 한 대를 피웠다. 밤하늘의 별이 보이지는 않았다. 윤규는 어릴 적 자신의 고향에서 별들을 보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분명 오늘처럼 힘든 날이면 별들에게 위로를 받곤 했다. 하지만 서울 하늘은 별을 보기 힘들었으며 자신을 달래줄 어떠한 것도 없는 것 같았다.

 

 여기서 왜 궁상을 떨고 있어?

 

 아니에요. 그냥 뭐..

 

 뭔데?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자신은 의지가 있고 적극적으로 덤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 때요.

 

 원해 진실이란 건 마주하기 힘든 거야. 형사라는 것도 그래. 항상 진실을 쫒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엉뚱한 답이 나오기도 하지. 힘내~

 현석은 윤규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현석 역시 처음 경찰이 됐을 때 자신의 모습을 본 것 같았다.

 

 네.

 

 그래. 23년 전 화재사고에 대해 알아낸 거 있어?

 

 네. 음.. 생각보다 큰 사건이더라고요. 그 사건은....

 

 

 

 예인은 다시 용호에게 물었다. 박현욱이라고 했나요?

 

 네. 혹시 아는 사람인가요?

 

 저.. 그게..

 

 용호는 예인이 “박현욱”이라는 이름을 듣고 동공을 흔들린 게 보였다.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동명인 아닌가요? 세상에는 이름이 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아마 맞을 거예요. 임철진이란 이름도 보았어요.

 

 어디서 보았죠?

 용호는 순간 흥분해 언성을 높이며 물었다.

 

 사실.. 김상혁씨 얼마 전에 자신의 집에서 살해당했어요.

 

 네? 그게 정말입니까?

 

 예인은 사실대로 말했다.

 

 네. 그리고 참고인 조사차 경찰서에 갔는데 거기서 피해자 최근 통화기록을 우연치 않게 봤는데 거기에는 임철진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어요.

 

 그렇다면..

 

 네. 아마 맞을 거예요. 제가 생각하는 박현욱이라는 사람과 기사에 나온 박현욱이라는 사람은 같은 사람일 거예요.

 

 이거 놀랍네요.

 

 기자님도 더 알려주셨으면 해요.

 

 아.. 네. 그 사고는 결국 용의자로는 임철진이라는 사람으로 좁혀졌어요. 하지만 곧바로 풀려났어요. 그 이유는 증거가 없었거든요. 현장은 불에 타 남아 있는 게 없었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신혼부부와 3명은 친구 관계로 친구 관계도 상당히 깊었고 주변 사람들도 방화사건 일리가 없다고 그런 증언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분위기도 그렇고 증거도 나오지 않으니 경찰 쪽에서는 화재사고로 처리한 것 같아요.

 

 그럼 그렇게 미제 사건으로 남은 건가요?

 

 아니요. 단순한 화재사고로 남았죠. 안타깝게.

 

 그렇군요. 그 후 임철진씨는 어떻게 됐나요?

 

 저도 거기까지는 모르겠네요.

 

 임철진씨는 어떤 사람이었죠?

 예인은 공격하듯이 질문을 쏘아 댔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집안이 건설회사를 했어요. 1970년대 강남이 개발되고 시간이 지나 이제 지방과 수도권도 개발한다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건설 붐이 이어지고 있었죠. 그래서 항상 바쁘다고 저와의 인터뷰는 항상 거절했습니다. 제 생각인데 아마 김상혁씨도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상당히 돈을 많이 벌었겠네요?

 

 그때 당시 건설업이 돈을 많이 벌었죠.

 상혁은 음료를 마시며 말을 이어갔다.

 

 임철진씨 집안이 하는 건설회사 이름도 제가 알려드릴까요?

 

 네? 아직도 이름을 기억하세요?

 

 그 사고와 관련된 정보라면 아직 저의 집에 있습니다. 같이 가보시겠어요?

 

 예인은 용호의 말을 듣고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자신은 이제 이 사건에 대해서 헤어 나올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윤규는 자신이 알아 온 정보를 현석에게 알려줬다.

 

 음.. 그런 일이 있었군.

 

 윤규는 현석의 표정을 보니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대답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곧바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용의자가 증거불충분으로 바로 풀려났대요. 근데 더 이상한 건 그 사고 이후로 더 이상 셋의 교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집중 조사받았던 3명 말이야?

 

 네.

 

 그게 왜?

 

 제가 조사한 바로는 사고 희생자 부부까지 과거에 꽤 나 친했던 것 같아요. 방금 대학 때 친했던 또 다른 친구분께 전화해 확인해 봤어요. 셋이 그 사고 이후로 같이 어울리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음..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일로 관계가 멀어진 거고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야.

 

 그렇죠.

 윤규는 말하고 보니 자신이 조사해온 결과물이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 있게 현석을 바라보았다. 현석은 깊이 고민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 좀 더 조사해봐. 그리고 나도 할 말이 있는데 자네 우리나라 건설 역사에 대해 아나?

 

 네? 갑자기 무슨?

 윤규는 갑자기 어색한 문장이 들려와 현석에게 되물었다. 그리고 현석의 표정은 쓸쓸한 표정과 알 듯 모를 듯 난해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베테랑 형사가 짓는 표정으로 무언가를 안듯한 표정을 지었을 때 나온 표정이었다. 그 진실로 인한 밀려오는 감정의 변화가 현석의 표정을 지금의 표정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말이야...

 

 

 
작가의 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세요.

 

 

 오늘 하루도 힘들었을 간호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오랜만입니다. 2020 / 12 / 20 806 0 -
공지 공지 글 한번 써봅니다. 2020 / 10 / 7 840 0 -
31 키스하는 것 역시 한 끗 차이다. 2021 / 2 / 15 414 0 2682   
30 어떠한 그림으로 내 방을 채우고 싶다. 2021 / 2 / 8 363 0 3293   
29 새가 싫었습니다 2021 / 1 / 30 354 0 2628   
28 보고 싶은 친구들 불러서 만나 2021 / 1 / 24 348 0 2822   
27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2021 / 1 / 10 355 0 2932   
26 내가 했던 일이 과연 잘했다고 말할 수 있을… 2021 / 1 / 3 373 0 2739   
25 고장 난 생각 때문에 울적하다. 2020 / 11 / 25 389 0 2766   
24 우리는 길을 걸을 때 오르막길은 힘들고 내리… 2020 / 11 / 14 360 0 2537   
23 첫맛이 달아서는 안 된다. 2020 / 11 / 7 374 0 3208   
22 officially missing you 2020 / 10 / 30 399 0 2273   
21 하기도 전에 걱정만 앞서는 해바라기 2020 / 10 / 25 384 0 2788   
20 어제 와서 연습 많이 했는데 2020 / 10 / 16 407 0 2547   
19 하루도 이렇게 내일도 네 곁에 2020 / 10 / 5 384 0 2778   
18 행복하세요 2020 / 9 / 27 397 0 2559   
17 바빠지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2020 / 9 / 24 400 0 2328   
16 still far away 2020 / 9 / 18 418 0 2787   
15 줄곧 깊은 동경의사랑 2020 / 9 / 15 419 0 2369   
14 우리들은 조용히 키스를 했어. 2020 / 9 / 13 419 0 2377   
13 존경합니다. 2020 / 9 / 12 418 0 4128   
12 사람의 달리기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 2020 / 9 / 11 401 0 3243   
11 나에게 그대만이 2020 / 9 / 8 392 0 2202   
10 아무것도 아니야 2020 / 9 / 6 420 0 3101   
9 안경 2020 / 9 / 5 428 0 2773   
8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나한테 기대면 안 돼? 2020 / 9 / 3 411 0 1965   
7 웃음소리 2020 / 9 / 1 418 0 2149   
6 포기하는게 아니라 지켜보는거야 2020 / 8 / 30 430 0 3411   
5 기분 내키는 대로 적을 골라서 싸우는 우리 2020 / 8 / 28 440 0 2747   
4 풀고 싶은 족쇄 2020 / 8 / 27 451 0 2197   
3 사람이 사람을 돕는데 논리적인 사고 따위는 … 2020 / 8 / 26 455 0 1466   
2 다가오는 듯한 무언가 2020 / 8 / 25 472 0 2115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