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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안녕, 우리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9.9

희대의 살인마가 귀환한 것인가.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 범인을 알고 있는 이들은…

 
07. 더는 아프지 않았으면 해서
작성일 : 20-09-14 08:33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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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이 지은에게 물은 적 있었다. 하도 형사가 되겠다고 고집을 피워대기에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이다. 지은이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해주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치 그가 언젠가 이 질문을 할 것이란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말이다.

 

 지은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줌마랑 일도 같이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 대답을 듣는 순간 해진은 처음으로 자신이 프로파일러가 된 것을 후회했다. 자신이 경찰직이 아니었다면 지은이 경찰을 하더라도 형사가 되겠다고 이렇게 완강한 태도를 보이진 않았을 텐데.

 

 “너 아침, 저녁으로 나 보는 것도 징글징글하다며.”

 “그거야 자꾸 아줌마가 야자 하지 말라고 아침, 저녁으로 찡찡대니까 그렇지.”

 “야, 내가 또 언제 찡찡…….”

 “근데 아줌마는 왜 나한테 아무것도 안 물어봤어? 거기 있던 사람들은 나한테 아주 많은 걸 물어보고 듣고 싶어 했는데.”

 

 갑자기 바뀐 화제였지만, 지은에 대한 질문을 해주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저 지은이 싫어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 정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굳이 상대가 싫어하는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얻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해진의 대답에 지은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니, 해진이 지은에게 어서 자신의 궁금증도 풀어달라고 했다.

 

 “순간적인 연민이라 언젠간 똑같이 내쳐질 거라고 생각했어. 내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부모가 그랬는데, 남은 더 쉬울 거 아냐.”

 

 해가 중천에 뜬 토요일 오후, 밥상머리 앞을 메우는 공기는 매우 탁해졌다.

 

 그와 같은 일을 당한 사람의 지극히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법정후견인이라 하더라도 당시 지은에게 해진은 여전히 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아줌마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귀찮아하지 않고 대답해줬어. 다정하고 상냥하게. 낯간지러운 말인 것 같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순간을 돌이켜 보면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인 거야. 소중하고. 그래서 아줌마한텐 늘 고마워하고 있어. 내가 이렇게 설 수 있었던 것도 아줌마 덕분이니까. 그래서 동경해왔어. 그 동경이 날 여기까지 오게 했고.”

 

 누군가의 동경이 된다는 것,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건 생각보다 무거운 짐을 지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동안 나, 조금은 도움이 됐지 않아?”

 

 조금 무거워진 분위기를 바꾸려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는 지은의 얼굴이 밝았다.

 

 수년이 흐르고 나서야 해진은 지은에게서 지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해진이 가벼운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듯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도움 안 됐는데? 짐이야, 짐. 어휴.”

 “뭐? 내가 뭘 잘못했는데 짐이래! 내가 해결한 사건만 일곱이 넘어요! 무, 물론 그 바탕엔 아줌마의 프로파일링이 들어간 게 몇 개 있었지만. 그건! 어! 언제까지나, 그래! 파트너적인 입장에서 해줘야 하는 거였잖아!”

 “하여튼 말은 참 잘해. 변호사가 되어야 했던 게 아닌가 싶어. 내가 참 잘 키웠네, 그렇지 딸?”

 

 해진은 처음으로 지은을 ‘딸’이라고 불러보았다. 형성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지은을 딸이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동안 너무 조심스러워서 입에 담지조차 못했던 호칭.

 

 해진은 지은이 ‘뭐래’라는 말 같은 거로 넘겨버릴 줄 알았다. 그런데 지은의 입에선 의외의 간결한 답이 나왔다.

 

 “응, 엄마.”

 

 해진이 엷은 미소를 지으려는 그 순간, 지은의 낯빛이 잿빛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강제적으로 흘러들어오는 장면들을 부정하듯 눈을 감아야 했다.

 

 “지은아. 지은아?”

 

 해진의 애타는 부름에도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지은아!!”

 

 해진은 결국 지은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응급실에 도착해 빈 침대에 뉘인 지은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잠시 기절한 것 같다며 외상도 없으니 깨어나서 아픈 곳이 없다면 가도 된다고 했다.

 

 해진은 짙은 한숨을 내뱉으며 간이 의자에 앉았다. 그의 한숨에 ‘안도감’이 섞이지 않은 이유는 지은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사실만 놓고 봤을 땐 다행이었지만, 지은을 이렇게 만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결국 물어봐야 하는 건가. 대답……해줄까? 물어도 되는 걸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왔지만, 지은에게만은 그러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상처도 너무 커서 섣불리 건드리기 어려웠다.

 

 해진이 고개를 푹 숙이고 좌절하고 있을 때 머릿속을 스치는 조금 전 상황. 지은이 쓰러지기 전에 분명 ‘엄마’라고 했다.

 지은이 이렇게 된 데에는 엄마와 관련이 있었다.

 

 ‘지은을 쓰러지게 했던 원인을 찾기 위해선 지은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애들을 만나야 해.’

 

 하지만 그들이 불러낸다고 해서 마술사 비둘기처럼 뿅 하고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령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해도 이제까지 드러난 성격을 바탕으로 봤을 때 호락호락하게 협조할 녀석들도 아니라는 게 문제였다.

 

 해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지은은 느릿하게 눈꺼풀을 올렸다. 지은은 해진을 불러 자신이 깨어났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 해진을 보지도 않고 그저 눈을 뜬 그 상태 그대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렇게 몇 분. 해진이 마른세수를 하며 고개를 들었을 때야 비로소 지은이 깨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괜찮아?”

 

 지은의 볼을 어루만지며 물었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설마.’

 

 해진은 뭔가 이상이라도 있는 건가 싶어서 불안해졌다. 의사를 불러오려고 의자에서 궁둥이를 떼는 순간, 지은이 입을 뗐다.

 

 “집에 가자.”

 “왜 대답 안 했어. 놀랐잖아.”

 “그냥.”

 

 지은은 애매한 대답을 하고는 침대를 벗어나 먼저 응급실을 벗어나려는 걸음을 뗐다.

 

 식어버린 점심이 놓인 식탁. 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방으로 쌩하니 들어가 버리는 지은을 해진이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곧 식탁을 치우기 시작했다.

 

 해진은 서재로 들어가 오랜만에 블랙보드를 덮었던 천을 걷어냈다.

 

 * * *

 

 해진이 펑펑 울어버렸던 그 날 이후, 그는 아직 다섯 번째는 간을 보는 중이라고 했던 러디를 포함한 모든 인격을 보지 못 했다. 해진에게도 지은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었다. 지은 이외에 세 개가 더 있다는 사실을, 같이 사는 해진도 10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으니까.

 

 지금도 해진이 본 적 없을 땐 지은이 일할 때 나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지은에게서 그런 전화가 오진 않았지만, 그가 항상 같이 있는 건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여태 조용한 걸 보면 사고를 거하게 칠만한 러디가 나오진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겨우 안정을 되찾은 이 생활에 내가 손수 가시밭길을 깔아야 할까.”

 

 블랙보드 앞에서 든 해진의 생각은 그것이었다. 해진이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러디의 말에 의하면 너무나도 ‘끔찍했던 기억’을 지은이 알아야 할까? 해진과 함께 있을 동안 그것 없이도 괜찮은 듯 보였는데.

 

 끔찍했던 기억이라면, 본 인격인 지은이 기억하고 있는 가족에게서 버림받은 일보다 끔찍하다면 굳이 알 필요는 없지 않을까.

 

 다르지만 비슷한 과거를 가진 해진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함께 자라왔던 태경의 힘이 컸다. 부모가 자살한 후 손가락질이란 손가락질은 다 받아봤고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나을 것이란 판단에까지 이르렀을 때 그를 잡아준 사람이 태경이었다.

 

 스스로 해진의 보호막이 되어주며 그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지은에게도 일찍이 그런 친구가 있었다면 조금은 나아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형사가 되어버린 지금, 중간에 해진이라도 만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힘들었다.

 

 해진은 생각하면 할수록 머릿속이 복잡해진다는 것을 느꼈다.

 

 가족에게서 버림받았던 것보다 더 끔찍한 기억을, 러디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그들이 가져가 줬는데 그것을 다시 지은이 가져가게 되었을 때 그녀가 받을 상처와 그에 따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했다.

 

 해진은 두려웠다. 그녀가 옛 기억 때문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받는 게. 그리고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치 앞도 장담할 수 없었기에 더욱 불안했다.

 

 그래서 해진은 지은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도, 이를 이유로 병원에 데리고 갈 수도 없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녀는 충분히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러디는 또 언젠가 다시 나와 간을 보고 있던 사람을 죽일 것이다. 당분간 사고를 치지 않겠다고 했지, 살인을 그만둔다는 말은 한 적이 없었으니까.

 

 “하…….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는 걸 어떡해 말해, 내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지워진 거라는데, 그걸 어떻게 다시 끄집어내냔 말이야. 아오!”

 

 머리를 마구잡이로 헝클었다가 결국 해진은 블랙보드 위로 다시 천을 덮었다.

 

 그래, 아직은. 아직은 이 안정적인 생활을 더 누려도 문제 될 건 없얼 거다. 괜찮을 거다.

 

 해진은 보이는 대로 보고 싶었다. 굳이 그 이상의 것까지, 그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낱낱이 파헤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는 해진의 바람이었을 뿐, 지은은 그렇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이상 증상을 골똘히 생각해보다가 전에 없었던 두통까지 자주 시달렸고 가끔은 서에 갈 수 없을 정도로 아파했다.

 

 다른 팀에선 신입이 군기가 빠졌다느니, 같은 소리가 나왔다.

 

 태경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들은 본인 혹은 그 측근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떠들어댔다. 그게 본인이나 그 측근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지 인지하고 있을 텐데도 말이다.

 

 * * *

 

 이번에 해진이 맡게 된 사건은 바반동에서 일어난 아동성범죄 사건이었다. 이 어린 애들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이게 무슨 해괴한 일이란 말인가. 해진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박친구!”

 

 경찰청에서 해진을 ‘박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딱 한 명이었기에 굳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을 옮기지 않고 심드렁하게 답했다.

 

 “왜.”

 “헐. 사람을 보지도 않고 답해. 사랑이 식었어. 식었어. 엉엉.”

 “오버 좀.”

 “하하, 미안. 근데 이 비슷한 케이스 어디서 봤는데.”

 “그거 말하는 거지? 그건 자료 안 뒤져봐도 생생해. 그게 인간이냐, 미친. 나 그때 진짜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았다고. 이놈 6년 뒤에 출소야. 결혼 안 하고 애를 안 낳아야지, 이거 원.”

 “애 안 낳아도 넌 애 하나 키우고 있잖아.”

 “닥쳐.”

 “악!”

 

 해진은 그의 뒤통수를 들고 있던 파일을 휘둘러 때렸고 그는 아프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범죄 심리 분석에 바쁜 해진을 졸졸 따라다녔다.

 

 “어휴, 내가 이런 걸 친구라고. 일생에 도움이 안 돼요, 도움이.”

 “야, 도움이 안 됐다니. 말이 심한데.”

 “언제 도움이 됐는데. 들어나 보자.”

 “그……. 음, 그래! 지은이 찾을 때!”

 

 아, 그렇게 말하니 떠올랐다.

 

 때는 9년 정도 전, 지은을 집으로 데리오고 아직 그녀와 그 사이가 많이 서먹할 때였다. 10시까지는 들어오겠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30분이 지나서도 지은의 모습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아고 여타할 전화도 걸려오지 않았다.

 

 그땐 지은의 이상행동 같은 것도 눈치채지 못했을 때라 지금 생각할 수 있는 불안의 범위보다는 좁은 최악의 상황들이 떠올랐다.

 

 해진이 지은의 친구들 번호를 아는 것도 아니었고 어딜 자주 가는지 아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밖으로 나가 발로 뛰며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다.

 

 늦으면 늦는다고 전화. 아니, 간단히 문자라도 해줄 아이였기에 최악의 상황들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며 해진을 미치게 했다.

 

 그렇게 집이 있는 동네와 학교가 있는 동네를 몇 바퀴나 돌아봤다. 하지만 지은은 없었다.

 

 해진은 울고 싶었다. 아이 잃은 부모 마음이 이런 건가 싶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이 붙잡고 물어보긴 처음이었다.

 

 그렇게 11시가 조금 넘어갈 때쯤, 망연자실한 해진이 넋을 놓고 길바닥에 앉아 있는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 확인도 안 하고 지은이어야 한다는 바람으로 통화 버튼을 눌러 귀에 갖다 댔다.

 

 “지은아!”

 “어? 아, 나 김세현.”

 

 안타깝게도 들려오는 건 김 친구, 세현의 목소리였다.

 

 “네 전화 받을 상황 아니야. 끊어.”

 

 그렇게 매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리려는데 희미하게 들리는 귀에 익은 목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점차 그 목소리는 선명해졌다.

 

 “너 지은이랑 같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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