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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누가 괴물인가?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9.12

폭력은 어둠을 낳았고, 어둠은 괴물을 낳았다.
자신의 딸을 망가뜨린 자, 질투에 사로잡혀 사람을 죽이려 한 자, 스스로 빠진 수렁에 다른 이를 끌어들이려 한 자,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한 자, 모든 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한 자, 자신에게 상처 준 자들을 없앤 자.
그들 중 누가 괴물인가?

※이 소설은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과 폭력적인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으실 때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처가득 #폭력적인요소있음 #복수 #소시오패스일까_아닐까 #가해자와_피해자와_방관자

문의 : jinwinter00@naver.com

 
1화. 그렇게 그녀는 괴물이 되었다
작성일 : 20-09-13 21:50     조회 : 509     추천 : 0     분량 : 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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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게 드리운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방 안을 밝혀주는 형광등 아래, 의자에 기대어 서류를 팔랑팔랑 넘기는 사내와 그런 그를 무심하게 쳐다보는 소녀.

 

 사내는 들고 있는 서류 속 사진과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소녀를 번갈아 보다가 입을 열었다.

 

 “지현아, 이젠 말해줄 때가 되지 않았니?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 거냐?”

 “뭐가요.”

 

 사내는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는 듯 무표정으로 반문하는 지현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책상 위에 서류를 던지듯 내려놓았다.

 

 “유지현, 20세. 가족은 어머니 한 분. 성적 우수, 주변인과의 관계도 원만, 대체로 착하다는 평이 많음.”

 “그동안 안 보여서 뭐하시나 했더니 내 뒤나 캐고 다니셨어요?”

 “......그건 미안하다. 할 말이 없어. 하지만, 널 멈추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조사는 해야 할 것 같았어.”

 

 지현은 사내의 말이 우습다는 듯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날 멈춰요? 아저씨가 어떻게요?”

 “지현아, 제발. 내 말 좀 들어줘. 이젠 멈춰야 할 때야. 넌 아직 20살밖에 안 된 아이라고!”

 “20살은 법적으로 성인이에요.”

 “지현아, 제발! 넌 막 사회로 나온 아이라고!”

 “하! 아저씨, 어차피 아저씨는 절 멈추지 못해요. 아저씨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악인을 다 처벌받게 하실 수 있으세요? 아니, 애초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지현은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사내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단념하세요. 네?”

 

 사내는 뭐라 할 말이 있는 듯 입을 열었다가 이내 입을 꾹 닫고는 다시 입을 떼며 한 번 보라는 듯이 서류를 지현의 앞에 밀었다.

 

 “......지현아,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왜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는 거니?”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5년 전에 아저씨랑 시체로 만났을 텐데요?”

 

 지현은 사내의 말을 무심하게 농담 같은 진담으로 받아치며 그가 건네준 서류를 스윽 훑어보았다.

 

 자신의 사진, 나이, 가족관계와 친구 관계, 학교, 주변 평판. 지현은 자신에 관한 근 3년간의 내용이 빠짐없이 적혀있는 서류를 보며 입꼬리를 비뚜름하게 올렸다.

 

 ‘참 자세히도 조사하셨네. 쓸데없이 자세히 조사하셨어.’

 

 자신의 신상을 담은 페이지를 넘기자 그다음에는 자신과 자신이 죽여버린 아빠와의 관계를 적은 글이 있었다.

 

 「유수민은 지속적으로 김주연과 유지현에게 폭력을 행사하였고,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티가 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었다. 그들이 도움을 청했던 횟수는 3번. 돌아온 대답은 모두 거절이었다. 이후.......」

 

 지현이 그 글을 보자마자 마치 일부러 도발하듯 사내의 말이 이어졌다.

 

 “오점이라곤 네 아빠밖에 없었으면서. 도대체 뭐가 널 변하게 만든 거냐?”

 “......하, 아빠밖에?”

 

 사내의 말에도 시종일관 무표정이거나 입꼬리를 비뚜름하게 올리며 비웃던 지현의 얼굴이 삽시간에 일그러졌다.

 

 지현의 얼굴에 만연하게 피어난 분노에 사내는 두려움을 느끼며 몸을 살짝 위축시켰다.

 

 “아저씨가 나를 얼마나 안다고. 내 인생에 오점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지현은 무언가를 회상하고는 짜증이 난 듯 입술을 꽉 깨물더니 이내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아저씨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내가 어떤 삶은 살아왔는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했는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무 감정도 담고 있지 않던 텅 빈 눈에는 어느새 지독하게 쌓인 분노가 서려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한테 이래라저래라하지 말아요.”

 

 지현은 불쾌하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이제 당신도 그 스토커처럼 보일 것 같으니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어서 정말 미안하구나.”

 “그 놈의 미안하다, 미안하다!”

 

 지현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차오르는 분노를 참으려 깊게 숨을 내쉬었다.

 

 “언제쯤이면 그 미안하단 말을 안 하실 건데요?”

 

 따지듯 묻는 말과 달리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애원하는 듯이 바뀌었고, 분노로 가득 찼던 눈에는 약간의 슬픔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왔다.

 

 “당신이 무책임하게 그 말을 한지도 벌써 10년이 됐다고요!”

 

 지현은 격해지는 감정을 숨기려 몸을 들썩거리며 숨을 크게 몰아쉬었다.

 

 “당신이 한 번이라도 날 도와준 적이 있기는 해요? 아니,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노력이라도 해본 적이 있어요?”

 “아, 아니.......”

 “그동안 계속 보기만 했지 실제로 손을 빌려준 적은 없잖아요!”

 

 지현의 말에 한참을 뼈를 맞은 사내는 죄책감에 입술만 움직이며 말을 아끼다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켜주려고 해.”

 “하, 이제 와서요? 이미 다 끝났는데 저를 뭐로부터 지켜주시려고요?”

 

 사내는 지현의 곁에 있었음에도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힘겹게 대답했다.

 

 “네가 아예 망가져 버리는 것으로부터....... 그래서 뭐가 널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은 거야.”

 “하, 하하하하하. 내가 망가져? 아니, 그럴 순 없죠.”

 

 지현은 차갑게 식은 방 안에서 오싹함이 느껴질 정도로 비릿한 웃음을 터트렸다.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데. 겨우 이 정도로 무너질 리가요.”

 “지현아, 넌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아이야. 그게 ‘겨우’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겨우’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어요.”

 

 지현은 사내를 혐오한다는 듯이 한쪽 입꼬리를 비뚜름하게 올렸다.

 

 “아저씨가 제때 발견하지 못한 그 괴물들이 그렇게 만든 거지.”

 

 사내는 지현의 말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어 그저 침울하게 한숨만 내쉬었다. 지현은 한 마디를 덧붙이며 사내의 기분을 나락까지 떨어뜨렸다.

 

 “그리고, 아저씨도 나를 그렇게 만들었어.”

 

 사내는 그 순간 알 수 없는 오싹함에 휩싸였다. 귀신의 집에 갔을 때랑은 차원이 다른, 마치 죽음이 목전까지 다가오는 듯한 오싹함이었다.

 

 “아저씨도 똑같아요. 아저씨도 똑같은 괴물이야. 방관자니까 아닐 거라고? 웃기지 마요. 방관자니까 더한 거예요.”

 

 지현이, 그를 방관자이자 가해자라고 말하는 그녀가, 이젠 그마저도 괴물이라고 말하는 그녀가 주는 오싹함은 몇십 년간 숱하게 범죄자들을 만나왔음에도 적응이 되질 않았다.

 

 살인범이 보내온 협박 편지도 이만큼 두렵지는 않았다. 설령 자신이 감옥에 보낸 범죄자가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한다며 달려들어도 이보다 두렵지는 않으리라.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고, 생각을 읽을 수도 없고, 무엇이든 저지를 수 있는 아이가, 하얀 도화지 같은 그녀가, 지현이 주는 공포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을 잘 느끼지 못했고, 오직 사내만이 이 공포를 느낄 수 있었으며 지현도 그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를 놀리려 매번 그래왔던 것처럼 그에게 약간의 희망을 주기 전에 그에게 더한 충격을 한번 주었다.

 

 “아, 맞아. 전에 저희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은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 울거나 말리거나 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았다고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딱 기점이었던 것 같아요.”

 “무슨 기점......?”

 

 사내의 질문에 지현은 사르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제가 괴물이 된 기점인 동시에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선 기점이요.”

 

 이젠 아무리 애를 써도 절대로 예전의 순수했던 아이로 돌아갈 수 없는 그 기점.

 

 지현은 내심 그 기점을 지나치기 전을 그리워하면서도 그 기점을 지나친 것을 다행이라 여기고 있었다. 그 기점을 지나기 전의 순수했던 자신이 그리웠지만, 다시 그때처럼 무능한 사람이 되긴 싫었고, 그 기점을 지난 후에 자신은 흉측하게 변해버린 괴물이지만 스스로 움직이고 결정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지현은 지금의 자신에 만족하며 실망감과 당혹감을 그대로 내비치는 사내를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하려던 말을 꺼냈다.

 

 어쩌면 자신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또 그가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희망을.

 

 “아저씨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요.”

 

 지현의 말에 사내는 잠시 화색을 띄었지만, 이내 이어진 말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요. 망가지고 말고도 전부 내 결정이라고요.”

 

 지현은 얼굴에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는 사내를 보고는 만족스러운 듯이 웃으며 그의 앞에 쪽지 한 장을 놓고는 몸을 돌렸다.

 

 “제 이메일 주소랑 비밀번호에요. 재밌는 게 있을 테니 꼭 보세요.”

 

 사내는 지현이 방을 나가자마자 서둘러 지현이 알려준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였다. 지현의 메일 목록에는 그녀 자신이 쓴 메일들만이 가득했다.

 

 -아저씨, 꼭 보세요.-

 -안 보면 후회하실 거예요.-

 -나중에 후회해도 전 몰라요.-

 

 당장 보라는 듯이 온갖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제일 위에 있는 메일을 열고 그 안에 있던 영상을 재생했다.

 

 [안녕하세요, 어......세상의 모든 해답을 알려주는 Uni입니다.]

 

 실제 나이를 감추려는 듯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는 짙은 화장과 가발을 쓴 듯 매끄러운 금발 사이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살짝 빠져나온 검은 머리카락들, 눈 밑에 있는 먹으로 찍은 듯한 진한 점.

 

 사내가 알던 모습과는 달랐지만, 영상 속의 소녀는 지현이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당신은, 유지현이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했는지 끝까지 궁금해 했겠죠.]

 

 방금까지만 해도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가, 오싹하리만큼 미친 듯이 웃은 모습이 전부 가짜라는 듯이 영상 속 지현의 모습을 해맑은 아이처럼 보였다.

 

 [그동안 스토커처럼 유지현을 따라다닌 당신의 노력에 감동해 당신에게만 정답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내가 ‘스토커처럼’이라는 말에 찔리는 구석이 있어 흠칫하는 사이, 영상 속 지현은 책상 아래에서 뭔가를 꺼내려는 듯 뒤적거리다가 노트북을 꺼내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읊었다.

 

 [폭력은 괴물을 낳았고, 괴물은 또 다른 괴물을 낳았다.]

 

 사내는 지현이 읊조린 시에 깜짝 놀랐다. 지현이 그동안 자신을 볼 때마다 “아저씨, 궁금해요? 알고 싶죠?”라고 애를 태우고는 놀리듯이 말해주는 시의 첫 부분이었다.

 

 [그렇다면, 사람이 괴물이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깊은 심연 속에 빠질 때이다. 깊은 심연은 어디서 오는가? 부정적인 감정에서 온다.]

 

 사내는 지현을 따라다니며 수없이 많이 들었던 익숙한 구절에 영상 속 지현과 함께 중얼거렸다.

 

 [부정적인 감정은 어디서 오는가? 부정적인 사람에게서 온다.]

 “......부정적인 감정은 어디서 오는가? 부정적인 사람에게서 온다.”

 

 덤덤하게 읊조리는 지현의 짧은 시는 어느새 끝을 향해 갔다.

 

 [부정적인 사람은 누구인가?]

 

 사내는 의미심장하게 비릿한 미소를 짓는 영상 속 지현을 바라보면서 시의 마지막 구절을 내뱉었다.

 

 [남을 상처 입히는 괴물이다.]

 “남을 상처 입히는 괴물이다.”

 

 동시에 똑같은 구절을 내뱉을 거란 걸 예상했다는 듯이 지현의 눈꼬리가 곱게 휘어졌다.

 

 [지현의 마지막 괴물이자 방관자였던 분이여,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전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곤 노트북 화면을 톡톡 치며 장난스럽게 말을 이었다.

 

 [아, 물론 한 번밖에 보여드리지 않을 거니까 꼭 집중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지현은 화사하게 웃으며 손에 들고 있던 노트북을 돌려 영상을 보여줬다.

 

 [남들은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하는 끝없이 깊고 깊은 심연, 그것이 유지현이 겪은 일이자 그녀가 변한 이유입니다.]

 

 사내를 제외하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그동안 자신이 했던 것들을 전부 기록한 영상을.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리메이크로 다시 돌아온 누괴입니다!

 기존의 내용보다 좀 더 어두운 내용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사이다도 많으니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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