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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 방울에 백만원
작가 : 으른신
작품등록일 : 2020.8.30

이별은 생각보다 힘들었고 눈물은 멈추질 않았다. 다들 울지 말라고 달래줘도 모자랄 판에, 더 울어달라고 애원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잘생기고 능력있는 슈퍼스타의 어이없는 부탁에 나도 어이없게 말했다. "뭐야, 그럼 눈물 한 방울에 백만원씩 내놔요." 말도 안되는 부탁은 잘만 했으면서, 어느 새 내 앞에만 서면 대형견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이 남자. 울어줘? 말어?

 
8화: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작성일 : 20-09-12 17:23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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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주세요. 눈물 한 방울에 백.만.원.씩”

 

 지호는 소은의 말뜻을 헤아려보려 다시 머리를 굴렸다.

 턱을 손에 괸 채로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는 소은의 진짜 마음이 뭔지 지호는 혼란스러웠다.

 

 ‘또 비꼬는 건가? 아니면 저 말은 진짜인가? 여기서 뭐라고 대답해야하지?

 알겠다? 아니다 내가 무례했다. 사과한다?’

 

 지호가 뭐라 답을 해야 하나 생각하는 동안 소은은 끊어진 가방끈을 보고 잠시 한 숨을 내쉰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한 방울에 100만원씩 주실 수 있으면 연락하시구요.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이 가방은 모델명 여기에 적어드릴 테니까 구하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워낙 좋아하는 가방이라 그냥 괜찮다고 넘어가지는 못하겠네요.”

 

 “아... 예..예..”

 

 “그럼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 어찌됐든 액정 수리비는 감사합니다.”

 

 “아, 예”

 

 소은은 말에 지호는 ‘예’라는 말만 반복했다.

 처음 편의점, 그리고 그 다음 식당에서 봤던 소은의 모습은 순하고 여리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의 똑 부러지는 성격에 지호 자신이 순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말을 마친 소은은 지호에게 가방 모델명이 적힌 티슈를 주고는 카페를 나섰다.

 지호는 소은이 준 티슈를 만지작거리며 자신이 어떻게 해야 맞는 것인지에 대해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한 채 한참을 앉아있었다.

 

 -

 

 집에 돌아온 소은은 오늘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카페에서 지호가 자신을 위해 울어달라는 말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의 소중한 반차를

 싱겁게 보내는 중이었는데, 어느새 지호와 언쟁 아닌 언쟁을 벌이다 보니 오늘 하루의 힘을 다 쓴 기분이었다.

 

 물론 언쟁이라기엔 소은의 말에 지호는 반박하지 못한 채 동공지진만 일으키고 있었지만.

 

 어쨌든, 평소보다 스펙타클한 하루를 보낸 소은은 집에 와 곧장 씻고 간단한 안주거릴 챙겨 맥주 한 캔을 깠다.

 

 “하- 맥주가 쓰네 써.”

 

 평소에도 술을 즐겨하지 않던 소은은 윤호와 헤어진 후로 종종 집에서 혼맥을 했다.

 물론 이별 후 처음에는 술을 마시면 자신도 모르게 윤호에게 연락을 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술 대신 눈물로 밤을 지새웠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뒤로

 마음이 답답하거나 울적한 날에는 지금처럼 저녁 식사를 맥주로 대신하고 있었다.

 

 만약 윤호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오늘 일은 애초에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시 윤호가 생각나고 윤호와의 추억이 생각나고 가슴 아팠던 이별의 순간까지 생각났다.

 

 “이씨..”

 

 맥주는 이제 몇 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취기 대신 눈물이 먼저 올라왔다.

 윤호가 보고 싶었다. 다시 붙잡고 싶지만 붙잡아지지도 않아서 더 속상했다.

 

 그동안 괜찮아 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소은은 아직도 차마 지우지 못한 윤호와의 추억이 가득한 사진들을 보았다.

 

 사진첩에는 아직도 둘의 행복했던 순간이 가득했다.

 그러다 지호를 처음만난 그 날 자신이 한참을 바라보다 울었던 윤호와의 첫 데이트 날 사진에서 손이 멈췄다.

 

 “한윤호. 보고 싶다.”

 

 소은은 자신도 모르게 윤호가 보고 싶다는 말을 내뱉었다.

 그리곤 곧 어린아이처럼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 이제 정말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나올 눈물이 있었나보다.

 

 이 사진은 정말 지우고 싶지 않은데 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지우려고 몇 번이나 고민했다.

 하지만 둘의 처음을 간직하고 싶었던 소은은 오늘도 여전히 삭제 대신 취소를 눌렀다.

 

 그렇게 한 참 울던 소은은 윤호의 번호 옆 수화기 모양을 누를지 말지 몇 번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밤이 되면 괜히 사람의 감성이 더 풍부해진다는데 내일 아침이 되면 다시 가라앉을 마음이라 생각한 뒤

 찬물로 세수를 한 번 더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잠깐 사이 팅팅 부은 두 눈을 살피던 소은은 윤호 대신 세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세은~ 뭐해”

 

 -목소리 들어보니 또 울었네. 또 울었어. 질린다. 정말.

 

 “아씨, 오늘은 징징대려고 전화한 거 아니거든?”

 

 -뻥 치시네~ 또 윤호 보고 싶다 어쩐다 블라블라 할 거면서!

 

 “아니라고! 야 나 오늘 누구 만나고 왔는지 알아?”

 

 사실 소은은 세은에게 윤호가 보고 싶은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너무 슬프다는 말을 하며 답답함을

 풀어내려 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세은 덕에 하려던 말 대신 오늘 지호와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소은이 무슨 말을 하고 카페에서 나왔는지에 대해 털어놓자 세은은 윤호의 이야기를 할 때보다

 더 화려한 리액션으로 소은에게 말했다.

 

 -아 더 높게 부르지!!!!!!!

 

 “어?"

 

 -야. 다른 사람도 아니라 이지호야. 이지호!! 걔 드라마 한 회 찍을 때 얼마 받는지 알아?

 우리 연봉 몇 배라고! 아 정말 여기서 신소은 사이즈 나온다. 사이즈 나와.

 백 만원이 뭐니 백 만원이. 한 천 만원은 불렀어야지.

 

 “야, 내가 진짜 돈 주면 울어줄라고 한 말이었겠냐.”

 

 -아니, 못할 건 뭐야? 너 맨날 나한테 전화해서 ‘윤호 보고 싶어 엉엉’ 하는 그 눈물 모아다가

 이지호한테 보여주면! 돈도 벌고! 얼마나 좋아!

 

 “미쳤나봐. 윤세은”

 

 -아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아깝다. 이지호한테 내가 대신 울어준다 하면 안 돼?

 

 “진짜 미쳤나봐.”

 

 -ㅋㅋㅋㅋㅋ오케이 장난은 여기까지. 야 그런데 진짜 이지호도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도대체 그 날 네가 얼마나 슬프게 울었으면 그런 부탁을 다 했데? 이참에 너 연기자 해보는 건 어때.

 

 “내가 생각해도 엄청 슬프게 울었을 걸? 왜냐면 그 날 윤호랑 찍은 사ㅈ....”

 

 -어어, 한윤호 이야기는 스탑. 안 들을래. 아무튼 그래서 오늘 이지호가 준 액정 수리비는 확인했어?

 

 “아 맞다.”

 

 -제일 중요한 금액도 확인 안했단 말이야?

 

 “아 설마, 300만원도 아니고 30만원으로 장난쳤겠냐.”

 

 -이렇게 우리 신소은이가 또 단순해요. 소은아, 사람은 모르는 거야~ 얼른 지금 확인해봐.

 

 “설마. 생각난 김에 한 번 보긴 해야겠다.”

 

 소은은 지호가 수리비로 장난쳤을 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생각난 김에 확인하려 가방을 열었다.

 지호가 준 봉투를 열자 딱 봐도 5만원권 지폐가 생각보다 많았다.

 

 “어.. 야 이거 뭐냐.”

 

 -뭐야. 맞게 줬어? 안줬으면 인터넷에 올리자!

 

 “생각보다 너무 많은데.”

 

 -더 줬어? 어디 이지호 스케일 좀 보자.

 

 소은은 봉투에 들어있던 지폐를 세기 시작했다.

 30만원 그리고 또 100만원이었다. 그리고 작은 쪽지도 한 장 같이 들어 있었다.

 

 ‘액정 때문에 너무 불편하셨죠? 다시 한 번 죄송해요ㅠㅠ

 혹시 수리 후에도 불편하시면 새 폰으로 바꾸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수리비 제외하고 조금 더 넣었어요.

  부담 갖지 말고 보험(?)이라 생각하시고 받아주세요^^’

 

 “와- 이 새x. 진짜 돈이 아무것도 아닌가 보네.”

 

 -와- 완전 센스 있는데? 너! 혹시라도 돌려줄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받아. 돌려주려면 나한테 그냥 넘기던지.

 

 소은은 어쩌면 자신이 했던 말이 지호에게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눈물 한 방울에 진짜 100만원씩 준다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자 소은은 세은과의 통화를 마무리 하고

 잽싸게 노트북을 켰다.

 

 진짜 100만원씩 준다하면 좀 흔들릴 수도 있을 거 같지만 그냥 거절의 말을 돌려서 했던 거라고 둘러대면 되었다.

 

 [이지호 출연료], [이지호 재산], [이지호 몸값]

 

 검색 창에 지호의 경제력에 관한 검색어를 치자 소은은 세은의 말에 격하게 동의했다.

 

 “아씨! 더 부를 걸!!!”

 

 -

 

 같은 시간 지호는 쇼파에 누워 소은이 티슈에 적어준 가방을 구하느라 전화기를 놓지 못하고 있었다.

 

 ‘고객님, 죄송하지만 그 제품은 현재 국내에 재고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입점이 언제 될지 자세히 안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수입 제품의 입고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등 지호가 원하는 대답은 한 곳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통화에 진이 빠진 지호는 쇼파에 누운 채 오늘 자신의 행동을 곱씹어보았다.

 

 “아-!!!”

 

 완전 이불 킥 감이었다.

 솔직히 지호가 생각해도 소은이 자신의 부탁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은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냉소적이 표정으로 지호를 쳐다보며 비꼬듯이 말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런 소은 앞에서 쿨하지 못하게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뜨리던 자신의 모습은 정말 최악이었다.

 심지어 가방까지 끊어먹어서 지금 전화나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니!

 

 원래 어디 가서 주눅 들거나 웬만한 일에 당황하는 성격이 아닌 지호는 오늘 자신이

 왜 그렇게 혼나는 어린아이처럼 어리바리 했는지 의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은이 마지막에 했던 말이 진심인지, 아니면 또 비꼬는 말이었는지 이것조차 알 수 없었다.

 

 아마 그 동안 소은의 반응을 보면 후자일 확률이 80%였지만, 혹시나 진심이었는데 자신이 거절하게 되는 것이라면

 평생 후회해야 할 수도 있었다.

 

 지호는 민석에게 전화를 걸어 솔직하게 상황을 털어놨다.

 

 -뭐야, 그 여자 처음부터 돈 뜯어내려고 그렇게 말한 거 아니야?

 

 “그건 아니야 형. 돈 뜯어내려면 수리비 준다 했을 때부터 어떻게든 더 뜯어내려 했겠지.

 진심으로 기분 나빠했고, 내가 생각해도 그럴만했어.”

 

 -그럼 그냥 그 여자 말은 잊고 새로운 사람 찾아보자. 세상 천지에 그 여자보다 슬픈 눈을 표현할 사람이 없겠니?

 

 “...... 없어서 지금 이 지경까지 왔잖아...”

 

 -크흠, 뭐 그래도 다시 찾아보면..

 

 “아니 형이 들었을 땐 뭐가 맞는 거 같아? 진짜 한 번 울 때 몇 백만원씩 주면 울어 줄까?

 아님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라는 뜻일까?”

 

 -그냥 지금까지 네 말 들으면 후자인 거 같은데? 근데 지호야.

 그 여자 막 인터넷에 ‘이지호가 이런 미친 소리를 했어요’ 하고 인터넷 같은데 막 올리고.. 그러지는... 않겠지..?

 

 “그건 모르지.. 내가 엄청 재수 없었으면 그럴 수도..? 그리고 심지어 가방까지 끊어 먹었잖아. 나.”

 

 -하아.. 하나님. 제발 아무 일도 안 생기게 해주세요. 그냥 너 내일 바로 진심으로 사과해라. 왠지 그래야할 것 같아.

 

 “근데 만약 진짜로 돈 주면 울어줄 마음이면? 그럼 내가 기다려온 이 기회를 차버리는 건데??”

 

 -어우, 어우 지호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사과 먼저 해. 왠지 그게 맞는 거 같아.

 

 “하.. 나 그럼 이번 작품 진짜 어떡하지 형.. 나 지금이라도 하차한다고 말할까..”

 

 -말이 되는 소리를 좀! 지호야, 넌 할 수 있어.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그게 정말 그 여자 때문이었을까?

 그냥 너의 연기력이 이제 더 업그레이드 된 거 아닐까?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낼부터 다시 연기 연습 잘 해보자 응?

 

 지호는 일단 알겠다는 대답으로 민석과의 통화를 마무리했다.

 소은만 만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머릿속이 복잡했다.

 

 차라리 작품 오디션 전에 만나서 이런 일을 겪었더라면, 애초에 이번 작품에 도전하지 않았을 텐데,

 이미 캐스팅 확정 기사까지 모두 나간 후라 결정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만약 이 와중에 소은이 정말 인터넷에 자신이 했던 말을 전부 다 올린다면,

 정말 연예계 생활을 통틀어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되는 건 아닐지도 걱정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소은이 그렇게 까지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았지만,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것이니 자신이 했던

 부탁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 먼저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유는 달랐지만 소은과 지호는 서로를 떠 올리는 밤이었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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